전통의 강팀들이 나란히 1승을 챙겨갔다.

10월 28일, 곰TV 강남 스튜디오에서 펼쳐진 퓨즈티 서든어택 챔피언스 윈터시즌 3회차 경기에서 유로와 크레이지포유가 각각 1승을 기록했다. 이로써 유로는 일반부 8강에 진출했고, 크레이지포유는 죽음의 조로 꼽히는 A조에서 유리한 위치에 서게 됐다.



서든어택 초기부터 뛰어난 성적으로 '여왕'으로 불렸던 크레이지포유에게 지난 시즌은 악몽과도 같았다. 그동안 상상도 할 수 없었던 8강에서 탈락하고 말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무엇보다도 자존심 회복이 최우선 과제인 크레이지포유는 이번 시즌 기존 멤버였던 유별나를 다시 한 번 영입함과 동시에 총 3명의 선수를 교체하며 팀을 재정비했다.

그리고 이날 경기에서 보여준 크레이지포유의 재정비는 합격 그 이상이었다. 새롭게 스나이퍼로 합류한 김경진은 지난 시즌 좋은 활약을 보였던 앳모스피어의 스나이퍼들을 침묵시켰고, 라이플들은 경쾌한 몸놀림으로 상대의 빈틈을 파고들었다.

그 결과 크레이지포유는 지난 시즌 3위를 기록한 앳모스피어를 상대로 세트 스코어 2:0으로 승리를 거두며 다가올 퍼스트제너레이션과의 경기를 한결 가벼운 마음으로 준비할 수 있게 됐다.



이어진 일반부 경기는 오랜 관록에 빛나는 유로와 방송 첫 경기를 펼치는 카타스트로피가 맞붙었다. 사전예측에서 80%가 넘는 지지를 받은 유로는 그 명성답게 화끈하고 적극적인 공세로 상대팀의 기세를 일찌감치 꺾어놓았다.

개인 기량, 팀워크 등 어느 것 하나 빠지는 모습 없이 선전한 유로는 1세트 6:3, 2세트 6:1의 큰 격차로 승리, 순조롭게 8강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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