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보석' 시리즈와, '거울전쟁'을 개발한 'L&K 로직 코리아'가 모바일 사업으로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15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되는 '지스타 2013'의 현장에서 L&K 로직 코리아(이하 엘엔케이)는 자사가 앞으로 펼칠 모바일 사업 전략에 대한 설명과 함께, 현재 계약이 완료된 신규 게임 3종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게임은 '거울전쟁 모바일'과 '에픽 몬스터즈', '플랜츠 디펜스'등 3종의 게임이다.

엘엔케이의 남택원 대표 이사는 "PC온라인 게임을 개발하던 개발사가 모바일에선 어떤 청사진을 보여줄 수 있는지 봐주셨으면 감사하다."는 소감을 전하며 짤막하게 개회사를 마쳤고, 이어서 엘엔케이의 권정호 본부장이 단상에 올라 모바일 사업진출 배경과 방향을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 L&K 로직 코리아 남택원 대표이사


엘엔케이는 중소 개발사와 자사, 혹은 퍼블리셔와 연결하며 개발사를 케어해주는 '글로벌 비즈니스 컨설팅' 전략을 펼칠예정이다. 엘엔케이는 개발 초기 단계부터 개발사와 계약하여 자금이 부족한 경우는 직접 투자를 단행하거나, 퍼블리셔와 개사의 중간위치에서 퍼블리셔에게 게임을 제안하고, 제품에 대한 의견을 받아 개발사와 협의하는 방향으로 개발방향에 도움을 주도록 노력한다는 것.


▲ L&K 로직 코리아의 권정호 사업개발 본부장


이후 게임이 런칭되면 엘엔케이는 퍼블리셔와 함께 게임을 관리하며 유저들의 피드백이나 퍼블리셔가 요구하는 현지화 사항, 마케팅 전략 등 통합 마일스톤 협의 및 관리를 수행할 예정이다. 엘엔케이는 이런 '글로벌 비즈니스 컨설팅' 사업을 모바일 게임에만 한정하지 않고, PC 패키지 게임 및 PC 온라인 게임에도 동일하게 적용할 생각이다.





이후 순서에서는 엘엔케이가 서비스를 담당한 3종의 모바일 게임을 소개하였으며 각 게임들의 영상이 공개되기도 했다.

먼저, '거울전쟁 모바일'은 엘엔케이의 고유 IP인 '거울전쟁'을 활용한 게임으로, 퍼즐 장르에 육성과 직업별 스킬, 아이템 등 RPG 요소를 접목한 퍼즐 전략 RPG다. 엘엔케이의 권정호 본부장은 "비록 '거울전쟁 모바일'이 퍼즐 RPG라고 소개되어있지만 화면을 전체적으로 조작해야 하는 요소가 집중되어 있어 전략 액션 RPG에 가깝다"고 설명했다.'

거울전쟁 모바일'은 매번 플레이할 때마다 몬스터, 보물 상자의 배치가 달라지는 랜덤 요소를 도입하여 지루한 플레이를 극복하고자 했다. 또, 다양한 직업을 활용한 파티구성과 실시간 배틀 시스템이 특징이다. '거울전쟁 모바일'은 이미 동남아와 유럽등지에 수출계약이 완료된 상태이며, iOS와 안드로이드 양대 플랫폼으로 출시될 지원할 예정이다.





'에픽 몬스터즈' 역시 퍼즐 RPG의 장르로써, 엘엔케이가 직접 퍼블리싱을 담당할 예정이다. 퍼즐을 쉽게 풀수 있도록 규칙을 변경하여 보다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기획했으며, PVP에 신경을 많이 쓴 게임이다. '에픽몬스터즈' 역시 동남아와 유럽에 계약이 완료되었으며, 국내에도 iOS와 안드로이드 플랫폼으로 출시될 예정.





'플랜츠디펜스'는 기존의 디펜스 게임보다 쉬운 난이도로 초보자도 쉽게 플레이할 수 있도록 기획된 디펜스 게임이다. 플레이어는 가디언 캐릭터의 다양한 스킬 조합으로 같은 캐릭터라 하더라도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수 있도록 기획했으며 가디언 외에 8가지 레전드 캐릭터로 전략을 짤 수 있도록 구현했다. '플랜츠 디펜스' 역시 iOS와 안드로이드를 지원한다.

이후 진행된 QnA시간에서 엘엔케이의 남택원 이사는 자사의 고유 IP인 '붉은 보석'의 모바일 버전도 현재 개발에 착수했다고 밝혔으나, 구체적으로 정해진 사항이 없어 상세한 내용을 공개할 수 없다고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