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일 드림핵 윈터 3일차, 최종 결승에서 팀 리퀴드 윤영서가 스타테일 이승현을 4:2로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최종 결승 1세트, 윤영서는 공격이면 공격, 수비면 수비 어느 하나 빠지는 것 없는 멋진 운영을 선보이며 이승현을 제압했다.

윤영서는 기세를 몰아 2세트에서 전진 병영이라는 올인을 시도했지만, 이승현 역시 만만치 않은 상대였다. 이승현은 오히려 자신이 윤영서의 앞마당에 부화장을 건설했고, 윤영서를 가난하게 만든 뒤 한방 병력을 막아내고 승리했다.

두 선수는 3, 4세트로 서로 팽팽히 싸우다 한 세트씩 주고받으며 승부는 2:2 원점으로 돌아갔다. 돌개바람에서 펼쳐진 5세트, 윤영서는 이번에도 1세트와 비슷한 해병, 땅거미 지뢰, 의료선의 거센 압박으로 교전마다 조금씩 이득을 챙기며 나비효과를 일으켜 승리했다.

매치포인트가 된 6세트, 윤영서는 이승현의 뮤탈리스크, 저글링, 맹독충 병력에 맞서서 계속 소모전을 시도했고, 동시에 자원줄에 타격을 가했다. 결국, 자원에서 조금씩 밀린 이승현은 윤영서의 병력을 막아내지 못하고 항복을 선언, 윤영서가 4:2로 이승현을 잡아내고 드림핵에서 2연속 우승을 하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한편, 아주부 조지현은 승자조 8강에서 문성원에게 패배한 후 패자조 2라운드부터 WCS 글로벌 파이널 우승자 김유진과 프로토스전 강자인 최성훈, 문성원, 이신형 등 강호들을 차례차례 제압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우승을 차지한 윤영서에겐 약 3,100만 원의 상금이 주어졌고, 준우승자 이승현에겐 약 1,600만 원, 3위 조지현에게는 약 1,0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2013 드림핵 윈터 최종 결승

스타테일 이승현(Z) 2 : 4 팀 리퀴드 윤영서(T)

1set 이승현 패 : 승 윤영서 프로스트
2set 이승현 승 : 패 윤영서 폴라 나이트
3set 이승현 패 : 승 윤영서 연수
4set 이승현 승 : 패 윤영서 외로운 파수꾼
5set 이승현 패 : 승 윤영서 돌개바람
6set 이승현 패 : 승 윤영서 벨시르 잔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