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니지2가 국내 유저들에게 선보인지 3년의 시간이 흘렀고 그 동안
수차례에 걸친 크로니클들로 인해 많은 변화를 겪어왔다.



그리고 이번에 공개된 크로니클4는 3차 전직 퀘스트와 영웅 시스템,
리니지2 두번째 용인 발라카스의 등장 등 지금까지 리니지2가 보여주었던
그 어떤 크로니클보다 거대한 규모의 다양한 컨텐츠들이 도입되어
리니지2 유저들을 설레이게 만들기 충분했다.



굵직 굵직한 컨텐츠들로 더욱 풍성해진 리니지2 크로니클4의
오픈 기념 행사로 10월 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태평양관에서
리니지2 라이브 2005가 다채로운 기념 이벤트와
유저 참여 게임 등이 진행되며 성황리에 이루어졌다.



첫째 날 행사가 마무리되고 엔씨소프트 E&G 디자인 팀
박현규 팀장
과 이번 크로니클4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 크로니클4가 공개되면서 유저 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데
크로니클4를 기획하면서 가장 중점을 두었던 부분은 어떤 것인가?



리니지2도 어느 새 3년이라는 시간이 흘러 현재 고레벨 유저들이 많이
등장하고 있는 시점이고 그리고 그 전과 다른 즐거움을 리니지2에 구현하고 싶었다.


그 과정에서 가장 중요시 여겼던 부분은 새로운 즐길 거리와
유저들의 게임 안에서 도전할 수 있는 새로운 목표물을 주려고 많은 노력을 했다.
새로운 영지나 몬스터, 3차 전직과 영웅, 노블리스 시스템 등이 그런 것들이다.







● 현재 테스트 서버에 공개된 S급 아이템이 있는데, A급 아이템이
차차 공개된 것처럼 후에 상급 아이템이 공개될 예정인가?



S급 아이템의 경우에는 기존의 다른 아이템과는 달리 상급과 하급의
구분을 두지 않을 예정이다. 영웅 전용 아이템을 제외하면
일반 유저들이 착용할 수 있는 가장 높은 등급의 아이템이다.




● S급 무기와 A급 무기의 경우 공격력 차이가 많이 나는데 그렇게
차이를 둔 이유가 있나?



아까도 말했다시피 S급 아이템은 레어 개념의 아이템이다.
따라서 기존의 아이템보다 소유하기가 더 힘들 것이며 공
격력도 상대적으로 높게 측정되었다.




[S급 드라코닉 경갑 세트와 드라코닉 보우.]





● 현재 고레벨 사냥터에서 A급무기 필수 재료가 드롭이나 스포일로
나오고 있는데, 기존에 퀘스트로만 얻을 수 있었기 때문에 유저들의 불만이
예상되는데 본 서버에도 그대로 적용할 예정인가?



A급 무기보다 더 높은 S급 무기가 공개되면서 A급 무기의 가격은
하락할 수 밖에 없다. 그래서 좀 더 쉽게 A급 무기를 구할 수 있도록 한 부분이다.
테스트 서버와 마찬가지로 본 서버에도 그대로 적용될 예정이다.




● 스킬 인챈트를 할 때 필수 아이템인 하거인의 비전서의 경우,
현재 마몬의 상인이 판매를 하고 있는데 그 가격이 상당히 높아
유저들이 쉽게 얻을 수 없다. 마몬의 상인에게 구하는 방법 외에
다른 방법은 없는 것인가?



하거인의 비전서는 마몬의 상인 외에 구할 수 있는 방법이 두 가지가 있다.
첫 번째는 장원 시스템을 이용하는 것이고 두 번째는 노블리스 캐릭터들이
그랜드 올림피아드에서의 활동량에 따라서 구할 수 있다.




● 현재 집혼석은 13단계까지 공개가 되었다. 11단계의 집혼석부터는
레이드를 통해 집혼석을 해야 하기 때문에 유저들이 사용하는 무기의 량에
비해서 집혼석이 턱없이 부족하다. 그에 대한 대책은 없는가?




집혼석을 구하기 힘들다는 부분은 알고 있다. 그래서 이번에
한 파티만으로도 레이드가 가능한 레이드 몬스터를 많이 추가하여
예전보다 집혼석을 구하기 쉽게 조정하였다.




● 이번에 소환수들의 상향 패치가 이루어졌다. 그러면서 상대적으로
소드싱어의 인기가 점점 떨어지고 있는데 이에 대한 대책은 없는가?



이번 테스트 서버의 경우에는 소환수를 육성하는 유저들이 많이 있고
아데나에 대한 부담감이 없기 때문에 워록등의 소환수 계열이 상당히 인기 있으나
본 서버에 업데이트가 되면 아무래도 테스트서버때 보다는 소환수의 유지비용등에 대한
부담감이 있을것이기 때문에 현재의 테스트서버와 비슷할 정도의 큰 변화가 있을꺼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소환사계열의 강화는 분명히 이루어졌다.




● 이번에 영웅 시스템이 선보였는 영웅이 얻는 메리트는 어떤 것이 있는가?



영웅은 기본적으로 노블리스 캐릭터들이 서로 대결을 펼쳐
탄생하는 것이라서 영웅이 되었을 때 공격력이나 방어력이 차이가
나지는 않는다.


하지만 영웅이 되면 영웅만이 얻을 수 있는 아이템을 착용할 수 있으며,
그 아이템에서는 빛이 나기 때문에 외관상 일반 유저들과 확연한 차이를
보여줄 수 있다. 또한 어느 영지라도 영웅의 외침을 통해 전체 채팅창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등의 메리트들이 주어진다.






● 차원의 틈새와 제국의 무덤을 비교해 보면, 차원의 틈새는 기존의
던전보다 몬스터 리스폰 속도가 상당히 느리고 제국의 무덤은 너무 빠르다.
이렇게 차이를 둔 이유가 있는가?




두 던전의 컨셉이 틀리기 때문이다. 차원의 틈새는 한 파티가 사냥하면서
랜덤하게 다른 방으로 이동하도록 설계가 되었고, 제국의 무덤은 돌파형 던전으로
유저들의 몹들을 잡으며 전진하는 던전이기 때문에 서로 몬스터의 리스폰 속도가
다를 수밖에 없다.





● 고다드 성은 새로운 공성 방식을 추구했다고 하는데 기존 공성과
차이를 둔 점은 무엇이며, 그렇게 제작한 이유는 무엇인가?



기존의 공성의 경우는 성문을 돌파하기가 힘들어서 두 시간동안에
성문만 공격하다가 공성이 끝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다보니 아무래도
유저들간의 PVP가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못하는 등의 모습이 보였다.


그래서 이번 고다드성의 공성전은 성문을 약하게 하여 유저간의 PVP가
활성화되도록 하였으며, 입구를 여러 개로 만들어서 수성이 어렵도록 하였다.




● 안타라스는 인원 제한이 없이 5분 안에 입장하는 유저라면 누구든지
레이드에 참여할 수 있었으나, 발라카스는 200명이라는 인원제한을
둔 이유가 있나?



안타라스를 처음 리니지2에 선보일 때 만해도 얼마 만큼의 유저들이
이 용에게 도전을 해야 쓰러트릴 수 있는가에 대해 의견이 분분한 상태였다.
그래서 인원 제한 없이 공개를 했었고...어떻게 보면 시범 케이스였다고해도
무방했다.(웃음) 때문에 높은 공격력과 방어력으로 많은 유저들이
한꺼번에 도전할 수 있을 정도의 규모로 안타라스를 만들었다.



반면 이번에 선보인 발라카스는 200명이 도전하여도 문제없을 정도의
방어력을 가지고 있으나 그 전의 안타라스와는 달리 공략하는 팀에서
단지 화력에 의한 정복이 아니라 다양한 스킬과 전략을 세우지 않으면
공략하기 힘들도록, 즉 조금 더 치밀하게 준비한 전략이 필요한 용이다.



공부를 많이 하고 도전해야 하는 용이라고 이야기해야 할 듯하다.(웃음)
유저들에게 한 가지 팁을 주자면, 지형을 잘 활용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듯.





● 오랫동안 크로니클4를 준비해왔고 이제 유저들의 평가가 남아있는 듯하다. 리니지2 인벤 가족분들에게 한 마디 남긴다면.




지난 오랜 준비기간 동안 크로니클4를 제작하여 이제 유저들 앞에
선을 보였고 그 마음이 매우 흥분되고 떨린다. 아무쪼록 리니지2 유저분들이
이번 크로니클4를 통하여 새로운 즐거움, 새로운 보람 등을 얻을 수 있기를
바라며 아직 부족한 점들이 있다면 유저분들의 의견에 귀를 기울여
더 많은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는 리니지2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이제 크로니클4의 주인공들은 리니지2 유저분들이라 생각한다.
주인공들을 위한 무대가 펼쳐졌으니 그 안에서 행복하실 수 있다면 좋겠다.












크로니클3가 나온 지 약 8개월 만에 모습을 드러낸 "크로니클4 운명의 계승자."



낚시와 결혼 시스템 등의 즐길 거리와 신규 영지, 3차 전직 등의 새로운 목표로
사냥만으로 힘들어 했던 유저들에게 많은 기쁨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 크로니클4 에 대한 자세한 정보, 리니지2 인벤 바로가기



박경옥 기자(inven-azi@hot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