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물등급위원회(약칭 '게임위', 위원장 김기만)는 11일 "최근 아케이드 게임 제작업체 '골드드림'의 뇌물 전달 시도 사건과 관련 뜻하지 않은 불미스런 일에 대해 게임 업계와 당국 관계자들에게 거듭 사과 드린다"고 밝히고, "일부 업계에서 게임물 등급 심의가 원활히 이루어질지 우려하고 있지만, 심의 업무는 어떠한 지장도 없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게임위'는 사건 발생 직후인 지난 8월31일에도 제54차 등급 심의회의를 개최하고, 50건의 심의물을 정상적으로 처리했다.


'게임위' 관계자는 "정책적 판단 문제로 계류 중인 비경품 아케이드 게임을 제외하고는 현재까지 게임물 총 3,333건을 접수해 92%(3,073건) 이상의 심의물을 처리하는 등 심의 업무는 아주 정상적인 상황"이라고 밝혔다.


한편, '게임위'는 "지난 7 월부터 '온라인 심의 시스템'을 통해 신규 게임의 심의 신청을 접수, 처리하고 있지만, 게임산업진흥법 개정에 따른 추가적인 심의 사항인 '등급 재분류'와 '내용수정 게임물'의 심의 신청은 아직까지 직접 신청 방식에 의존하고 있으며, 시스템 보완을 통해 올 하반기 중 온라인으로 전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게임위'는 앞으로도 사행성 요소가 없는 건전한 게임물에 대해서는 투명하고 공정한 등급분류 심의를 통해 업계의 게임 출시와 영업에 지장이 없도록 최대한 신속하게 처리할 방침이다.



Inven Vito - 오의덕 기자
(vito@inv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