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게이트 런던과 디아블로 시리즈의 개발자로 유명한 빌 로퍼가 최근 워해머 온라인이 발표한 30만 유료 계정에 대해 입을 열었다.


최근 크립틱 스튜디오에서 MMORPG 챔피온스 온라인을 개발 중인 그는 '보통 사람들이 "워해머 온라인은 30만 유료 계정 밖에 안돼. 워해머는 별로인 것 같아.'라고 말하는데, 좀 웃긴 상황이다."라며 "30만명은 그렇게 나쁜 성적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MTV와의 인터뷰에서 빌 로퍼는 월드오브워크래프트와 모든 MMO 게임을 비교하는 것은 잘못이며, 블리자드의 게임은 일반적인 게임과는 차원이 다르다고 언급했다.


"비록 유료 계정 가입자가 수십 만명 밖에 되지 않더라도 그것은 훌륭한 것이다. 회사를 지속적으로 운영할 수 있고, 게임을 계속 발전해 나갈 수가 있다. 거기서 멈춰서는 안된다."고 전했다. 또한, "워해머 온라인은 아직 세계 모든 곳에서 출시되지 않았다. 아시아도 마찬가지다. 유료 계정을 늘릴 수 있는 기회는 아직도 많다."고 덧붙였다.


"미씩의 CEO 마크 제이콥스는 보다 더 많은 유료 계정을 원할 것이다. 하지만, 나는 그가 오직 지금의 유료 계정수만을 보고 실망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현재 많은 유저들이 워해머 온라인을 즐기며 행복해 하고 있고, 그것은 워해머 온라인이 더 발전하기 위한 좋은 밑거름이 된다."고 말했다.


이달 초 미씩 엔터테인먼트의 프로듀서 제프 힉맨(Jeff Hickman)은 워해머 온라인의 개발자들이 현재 유료 계정수를 자랑스럽게 느끼며, 경쟁사에 일부 유저를 잃는 것은 예상했던 일이라고 밝힌 바 있다.


P.S. 물론, 다 좋은 말이다. 하지만, 한빛소프트와 헬게이트: 런던의 정리가 완전히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크립틱 스튜디오에 들어가버린 빌로퍼의 말이 유저들에게 제대로 전달되지는 좀 의문인 상황.



[ ▲ 최근 열린 2009 뉴욕 코믹컨에 참가한 빌 로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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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ven Vito - 오의덕 기자
(vito@inv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