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게임즈는 2009년 4/4분기 실적집계 결과 ▲매출 803억원 ▲영업이익 215억원 ▲순이익 92억원으로 8분기 연속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매출액 58%, 영업이익 68%, 순이익 16% 증가한 수치이다.


또한 연간실적에서도 매출 2,772억원, 영업이익 769억원, 순이익 45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매출 65%, 영업이익 115%, 순이익 112%의 실적 상승을 기록했다. 이 중 해외 매출은 621억원으로 전년대비 526% 증가하며 큰 폭의 성장률을 보였다.


이와 같은 성과는 스포츠 게임의 시장 지배력 강화, ‘아바(A.V.A)’ 약진을 통한 FPS 경쟁력 확대, 해외시장 개척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으로 분석된다.


수익원 별 분기 매출을 살펴보면 퍼블리싱 게임 569억원, 웹보드 게임 234억원이다. 이 중 해외매출은 195억원이다.


퍼블리싱 게임은 주요 게임들이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분기 매출 40억원에 안착한 ‘아바(A.V.A)’와 매출 하락 우려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성장한 ‘슬러거’의 영향으로 전년동기 대비 65% 성장했다. 웹보드 게임은 지난 한해 동안 지속해온 컨텐츠 보강과 4분기 계절적인 영향으로 전년동기 대비 43% 성장했다.


해외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242%의 높은 성장률을 보였으며, 대표 매출원인 ‘크로스파이어’는 중국 동시접속자 160만명을 돌파하며 실적호전의 요인으로 작용했다.


네오위즈게임즈는 2010년 경영 목표를 매출 3,400억원, 영업이익 900억원, 순이익 650억원으로 설정했다.


특히, 올해는 ‘배틀필드 온라인’과 ‘에이지 오브 코난’ 외 추가 신규게임 출시가 예정되어 있어 추가 성장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한 남아공월드컵과 아시안게임 등의 시즌효과를 통해 스포츠게임의 상승세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와 함께 크로스파이어의 해외매출 확대와 지난 1월 말 중국에 런칭한 아바(A.V.A)의 성공적인 안착으로 해외 시장 성장세는 2010년에도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네오위즈게임즈 이상엽 대표는 올 해 2~3개 정도의 미발표 신작이 준비중이며, 배틀필드 온라인은 상반기에, 에이지 오브 코난은 하반기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서울스튜디오를 만든 EA와의 관계에 대해서는 피파 온라인, 배틀필드 온라인 이후에도 계약된 작품이 있어 파트너쉽은 견고할 것이라고, 마구마구와의 초상권 다툼에 대해서는 원천 권리를 갖고 있는 선수협과 충분히 대화를 하고 있기 때문에 서비스 진행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네오위즈게임즈 이상엽 대표는 “2009년은 국내와 해외에서 모두 의미 있는 실적을 거두었으며 특히, 해외시장에서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한 해였다”며 “올해는 해외 시장을 성장동력으로 삼아 역량을 집중하는 한편, 다양한 장르의 신규 게임 출시를 통해 공격적으로 사업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