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레벨 이상 고레벨 유저들을 위한 신규 던전 망령의 탑 등장!


25일 업데이트에서 가장 눈에 띄는 문구였다. 그 동안 인스턴스 던전으로 가장 높은 곳은
어둠의 동굴 3으로 35레벨까지 유저들이 방문하는 지역이었고, 그 이상은 결국 설원이나
화산지역에서 필드 사냥을 해야 했었다.


물론 필드사냥이 나쁜 것은 아니지만, 그보다는 손발이 잘 맞는 사람들과 동행을 맺고
인스턴스 던전을 돌면 더 좋은 보상이나 경험치, 드랍아이템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기자도 고레벨 인던의 추가가 필요하다고 느낀 터였다.


게다가 고레벨로 가면 갈 수록 경험치를 올리기 힘든 만큼 이번에 추가된 망령의 탑 지역은
설원 화산지역에 지쳐있던 40레벨 이상 유저들에게 단비와 같은 소식이다. 게다가 이 지역에서
수행할 협행도 3개나 추가되었기에 기자로서 이런 정보를 놓칠 수 없다 싶어 바로 출동했다.





우선 가기 전에 망령의 탑에서 수행할 수 있는 협행을 받았다. 최초 협행은
41레벨 협행 망령의 탑[1]로 40레벨부터 수호 / 사해 지역의 성주대리에게서 받을 수 있었다.



처음 가본 망령의 탑 입구는 죽음의 섬 한가운데에 위치하고 있었다. 입구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섬 주변의 선공 몬스터들의 환영인사를 받아야 하지만, 입구 근처에 가면 다들 되돌아 간다.


첫날 오후였음에도 이미 입구에는 많은 유저들이 모여 파티를 모으고 있었으며 그 중에는
이미 망령의 탑을 1회 이상 돌아본 유저들도 있었다.


보통 길드단위로 모여서 가는 경우가 많았으며 기자가 들어가기 전 이미 한 번 돌아봤다는
유저의 말로는 몬스터들이 상당히 강해 평균 40레벨대들이 모여 동행을 하는데 힐러의
공격력/방어력 상승 버프와 방어막 스킬이 꼭 필요하다고 한다.


동행을 해야만 입장할 수 있는데 마침 동행을 모으던 유저가 있어 함께 망령의 탑에 첫 발을 내딛었다.



[ 망령의 탑 입구는 파티 찾기로 인산인해. ]




[ 처음 함께한 동행원들. ]



1층 지역은 둥근 홀 같은 곳 가운데에 커다란 보석이 있고, 몬스터 “무환광아도” 4마리가
그 보석을 둘러싸고 있었다. 하나만 잡아도 “다음 지역으로 이동할 수 있는 진이 열렸습니다”
라는 메시지가 뜨고, 가운데 보석 근처로 가면 다음 층으로 이동할 수 있다. 하지만 좁은 범위에
선공 몬스터들이 몰려있고, 첫 층이라 41레벨 몬스터기 때문에 다 잡은 후 이동했다.



[ 1층 지도 ]




[ 하나만 잡아도 이동 가능하다. ]



2층은 십자형 공간에 각 끝마다 2층 보스몬스터 ”열혼무검”과 그 수하가 둘 씩 붙어있었다.
이 들 역시 1층처럼 길 한 쪽 끝의 한 무리만 잡아도 다음 층으로 이동은 가능해졌다.
하지만 열혼무검은 망령의 탑 첫번째 협행 몬스터로 4마리를 잡아오라고 하기 때문에
2층부터는 모든 몬스터를 다 잡는 것이 좋다.



[ 2층 지도 ]




[ 2층 보스 몬스터 열혼무검 ]



3층부터는 일방통행로였다. 전체지도를 펴 보면 끊겨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각 지역은 모두
연결되어 있다. 길의 중간중간에 몬스터들이 흩어져 있으며 길의 끝에 보스 몬스터 “열혼섬창”이
있다. 협행 몬스터이기도 한 그를 처치해야 다음 층으로 갈 수 있었다.



[ 3층 지도, 화살표 방향으로 이동한다. ]




[ 3층 보스몬스터 열혼섬창. ]



4층 역시 일방통행이었지만 구조는 3층과는 조금 달랐다. 이동 또한 3층에서는 그냥 뛰어갈
수 있는 것과 달리 4층은 워프 지역이 있어 쭉쭉 이동시켜주었다. 같은 점은 길의 끝에는
역시 보스몬스터인 열혼마장갑이 있다는 점이었다.


4층 보스는 광역 마법을 자주 사용해 대미지가 꽤 높았다. 하지만 주변 수하를 먼저 처리한
후 모두 함께 1점사를 하자 43레벨인 열혼마장갑은 결국 버티지 못하고 무릎을 꿇고 말았다.



[ 4층 지도, 화살표 방향으로 이동한다. ]




[ 4층 보스몬스터 열혼마장갑. ]



5층부터는 45레벨 몬스터가 등장하기 때문에 슬슬 40레벨대 파티로는 힘들어지기 시작했다.
꽤 뒤쪽에서 힐만 하던 기자가 죽기도 하고, 동행원들도 모두 5층에서 한번 전멸했다. 그래서
빠진 사람을 빼고 새로 영입하기도 하면서 새로 동행을 꾸려 5층까지 진행했다.


새 파티에는 공격마법을 쓰는 선 캐릭터가 함께해서 1명이 적었지만 진행은 의외로 매끄러웠다.
또한 5층 구조는 3층과 같은 구조로 일방통행이며 마지막 보스 천실공마를 잡자 이동진이
그 뒤에 나타나 바로 다음 층으로 이동할 수 있었다.



[ 새로 꾸려진 동행원들. 이후 빠르게 진행하였다. ]




[ 5층 지도, 화살표 방향으로 이동한다. ]




[ 5층 보스몬스터 천실공마. ]



6층은 4각의 링 모양 구조로 다른 곳보다 조금 특이했다. 시작하는 장소와 이동진이 있는 지역,
그리고 보스가 등장하는 지역이 각기 다른 곳에 있었다.


처음 우리 동행은 일단 정면을 향해 달려가다보니 이동진을 먼저 발견하고, 보스 등장지역을
가장 나중에 발견해, 보스를 처치하고도 다시 돌아가야 하기도 했다. 순서가 달라지더라도
결국 지역을 다 돌아야만 이동진이 어디 있는지 찾아야 하는 구조인 듯 보였다.



[ 6층 지도, 한 바퀴를 다 돌게 된다. ]




[ 6층 보스몬스터 망혼멸파공. ]



여기까지 완료하자 망령의 탑 1차 협행 몬스터는 모두 잡을 수 있었다.
하지만 왠지 여기까지 왔는데 바로 돌아가긴 아깝지 않은가! 동행원들도 모두 같은 생각이
들었는지 다들 다음 층으로 이동해 보았다.


7층은 2층과 같은 구조로 되어있었다. 아마 2차 협행은 여기서부터 보스몬스터를 사냥하는
것인 듯 하다. 하지만 그 동안의 층과는 달리 상당히 높은 난이도를 보인다. 일단 몬스터의
세기부터가 바로 전 6층에 비해서도 훨씬 강해 4개 지역 중 한 곳의 보스몬스터를 잡는데도
동행원 대부분이 전멸하고 겨우 둘이 살아 남았을 정도였다.


부활해서 이야기를 해 보았지만 일단 1차 협행을 완료하지 않은 동행원도 많았기에
더 이상 진행하기 보다는 일단 여기까지만 하고 수호맹에 돌아가 협행을 완료하였다.



[ 7층 지도. ]




[ 7층 보스몬스터 열혼섬창. 겨우 죽이긴 했지만... ]



40레벨 동행을 위한 전용 인스턴스 지역 망령의 탑. 13층에 걸친 지역과 층이 높아질수록
더욱 강력해지는 몬스터들은 이 지역이 40레벨 이상 50레벨 초반까지의 고레벨 유저 동행을
위한 지역임을 더욱 강조하는 듯 보였다.


그리고 비록 기자는 먹어보지 못했지만. 지금까지 등장하지 않았던 옵션이 붙은 장신구를
드랍하기도 하고, 이전 어둠의 동굴 최종 보스만이 주었다던 3레벨 물약 제작서등을 드랍한다고
공지되었다. 벌써부터 보스 드랍 아이템이 인벤 아이템 자랑하기 게시판에도 등장하고 있으며
퀘스트 아이템 또한 좋은 옵션을 가지는 특별한 악세사리를 준다.



[ 망령의 탑 1차 협행 보상. ]



대신, 각종 물약과 장비는 든든히 챙겨야 하며 선 캐릭터의 방어, 공격력 버프나 창 캐릭터의
버프, 그리고 이벤트로 받은 공격력/방어력 부적을 사용한 버프는 필수로 꼽힌다. 워낙 몬스터가
강하기 때문에 아차 하는 사이에 힐도 못하고 죽는 경우도 많다.


그리고 항상 몬스터가 여러마리 달려들며, 보스 주변에도 항상 부하 몬스터가 딸려있기 때문에
탱커 역할을 할 창 캐릭터 또한 동행 내에 1명은 꼭 있어 주는 것이 좋다.



[ 항상 몰려든다. ]




[ 뒤쪽이라고 긴장 풀다가 죽기도 한다 ]



난이도는 높지만 그만큼 협행 보상으로도 많은 경험치와 함께 아이템을 주며, 보스 몬스터도
많아 아이템 파밍 장소로도 좋은 망령의 탑 지역. 40레벨대 유저라면 가능하면 오늘 한번 협행을
받아 가보는 것은 어떨까?


※ 인벤팀에서 신규 인던인 망령의 탑 공략이 진행 중입니다. 13층 전 지역 공략이 완료되면
정리하여 공개할 예정입니다. 그 외에 망령의 탑 지역 공략에 대한 팁이나 정보가 있다면
팁 게시판을 통해 정보를 공유해주세요.



Inven EST (est@inv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