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왕! 썅또끼 카툰, 토키에수를 소개합니다."



▲ 두 번 죽이기 - 2006/12/23



D-4. 솔로들에게 너무나도 힘든(?) 크리스마스가 다가온다.
올해도 어김없이 들려오는 크리스마스캐럴송, 밤새워 밝혀진 네온사인, 갖가지 화려한 이벤트가 눈길을 사로잡는 세계적인 축제 크리스마스. 그리고 그 화려한 조명아래 손을 꼭 잡고 다정하게 눈을 마주치는 수많은 대한민국의 커플들.. 크리스마스는 그들에게는 축복의 날! 그리고 솔로들에게는... 후..


뭐 이런 이야기를 꺼내려고 시작한 것은 아니지만 크리스마스라는 거대한 소용돌이에 대처하는 기자의 마음가짐을 살포시 포함해보았다. -_-;


위에서 소개된 가슴아픈(?) 카툰. 이 그림체에 익숙한 유저들도 있고, 처음 보게 되는 유저들도 있을 것이다. 작년 2006년에 처음으로 와우 카툰을 선보인 SSYANGTOKI(이하 썅또끼)의 작품이다. 해맑은 눈망울과 앙증맞은 캐릭터들. 그리고 그 속에 포함된 충격적인 메시지는 많은 유저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있다.



▲ [오그리마 풍경] 타우렌의 초롱초롱한 눈망울을 보라!



혹시라도 처음 보는 유저들을 위해 썅또끼의 충격적인(?) 카툰 몇편을 먼저 소개해본다.



진정한 호드




"고렙들의 모습을 볼때마다 느끼는거지만

그들의 눈빛은 심상치 않아....

대체 무엇이 그들을 저렇게 만들었을까?"





"꺄아아아악!!!!!!!!!!!!!!!!!"





"끼야아아아아악!!!!~~~"





"...이제 알겠어.."

"진정한 호드가 되어간다..."




모두 경비병인건 아니야. - 2006/08/30



뜨릇뜨르........

요번달 무지무지무지바쁜일이 생기는바람에.....그릴시간이없었다가

일이끝나자마자 후다닥 그렸어요!! 정말이예요!! (양치기소년..) (*그런데 정말이예요..)

우리편 NPC면 다 후다닥 뛰어나와서 도와주는줄 알았었어요...

저는 저 일을 겪고 매우 슬펐었답니다. (나만몰랐을지도.......)

바로 저녀석이예요. 저녀석....




짖궂어 - 2007/04/12



흠. 지옥절단기,,, 보통 한방에 끝내줘서 오히려 쿨한 이미지예요.




트롤냥꾼 토키에수??! 그를 만나보자 :)

공감할 수 밖에 없는 내용. 재치 넘치는 표현방법, 귀엽고 깜찍한 캐릭터들, 충격적인 잔인함(?) 까지.. 단 한번이라도 썅또끼 와우카툰을 봤다면 빠져들게 된다. 개인적으로 기자도 썅또끼 와우카툰의 팬이다. :)


그렇다면 썅또끼는 과연 어떤 사람일까?
카툰속에서 호드 트롤 사냥꾼 유저일 것이라는 막연한 추측은 되지만, 실제로 어떤 느낌을 보여주는 유저일지 굉장히 궁금했다. 그래서 인터뷰 요청을 하고 조금은(?) 시간이 걸려서야 썅또끼를 만날 수 있었다.



▲ 알렉스트라자 서버, 호드 트롤 사냥꾼. 70레벨 토키에수. 드디어 만났다!




만나서 반갑습니다. 오 역시나 트롤남캐! 썅또끼 카툰은 어떻게 시작하게 된건가요?

음.. 그냥 처음엔 하소연?;; 거창한 이유라기보다는 게임을 하면서 느꼈던 것들을 함께 나누고 싶었어요. 한국인의 정서 있잖아요. 고통을 함께 나누는.. 시작은 작년 초였어요. 제가 대학 1학년때였으니까. 작년이 맞네요. 요새야 세컨, 서드 캐릭들이 많지만 지난해 초만 해도 저렙과 고렙의 차이가 좀 있었죠. 그래서 저렙 때부터 느꼈던 것들을 소재로 시작했어요.


저렙때 모험을 한답시고 별 이상한 짓을 많이했었어요. 오베때는 나이트엘프로 했었는데 시작마을의 텔드랏실을 헤엄쳐서 3바퀴 돌기, 나무에서 번지점프하기. 그런 특이한 짓을 많이 했었죠. 나이트엘프 쪽은 정말 세심하게 만들었다는게 느껴지던데 호드 트롤을 하면서.. 아놔 트롤. 이 세계의 진정한 주인인데. 나이트엘프보다 몇만년 역사 이전부터 존재한 트롤들인데 해변 오두막에서 춤이나 추고있고.. 아쉽네요.



▲ 왼쪽에 보이는 트롤이 기자 캐릭터이다. 역시 트롤은 남캐가..




카툰에 재밌는 에피소드가 많았는데 설마 그런 일들을 실제로 있었던 일은 아니죠?



죽척이라는거..좋은데?"

<토키에수>님이 파티에서 제외되었습니다.


네 실제로 파티에서 제외되진 않았어요. ㅎㅎ
그러나 대부분 실제로 겪었던 일들이죠. 그래서 그린것이기도 하고..



카툰의 소재들은 어떻게 잡으시는 것인가요? 카툰의 발표가 자주 있는 편은 아니던데..

아무때나 생각나는 것을 소재로 합니다. 게임하다가.. 공부하다가, 과제하다가도 가끔..
아! 이거 그려야지 하고 마음먹었다가 9개월 후에 그리죠. -_-;

제가 와우 카툰만 그리는 것도 아니고 학생이기도 하고 다른 그림도 그리고 싶고, 공부도 하고 싶고, 하고 싶은것이 정말 많아요. 그래서 실제로 완성하는게 늦어집니다. 그렇다고 해도 가장 큰 문제는 역시 귀찮음.

그래도 새로 올릴 때마다 좋아해주시는 분들이 많아서 기뻐요. 생각하고 있는 소재는 많으니 앞으로도 많이 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 군대가서도 휴가나와서 그릴 수 있을 정도로 쌓였다능;;




영원할것만같은 추석연휴도

벌써 끝이라니

한게없어요

심지어 놀지도 못했단 말야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제발 자주자주 신작을 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런데 개인 블로그에 와우카툰을 제외한 다른 작품들도 많이 있네요. 소개좀 해주세요.

네 아까 말한것 처럼 전 하고 싶은게 정말 많아요. 올해로 21살이고 디자인을 전공하는 학생이고, 그래서 틈나는 대로 여러가지를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실 봉사활동이죠. 친형이 소설을 쓰는데 등장인물 이미지를 그려달라고 협박해서 무보수로 이용당하기도 하고..



▲ 블러그에는 귀엽고 깜찍한 와우카툰 외에도 다양한 작품들이 많다.




와우 카툰을 그리면서 달리진 것은 없나요? 예를 들어 대학교수님이 와우를 너무 좋아하는데 카툰을 보고 학점을 더 잘줬다거나..

그건 없었어요. 어차피 그런거 안해도 성적은 A+ 라서.. ㅋㅋ -_-;

아 몇가지 재밌는 일을 해본적은 있습니다. 그중에 특히 기억나는 것이 엔숀 베이비멀록 세트 원화를 그렸던 일이었던 것 같네요. 3면도를 그렸지요. 처음 그려보는 피규어 원화라서 고생도 많이 했지만 참 유익했던 프로젝트였습니다. 엔숀이 블리자드 공식지정 쇼핑몰이지만 회사나 저나 피규어 작업은 처음이라서 정말 힘들었죠.




▲ 엔숀의 베이비멀록 피규어 세트 및 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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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메카에서 연재를 하고 있고 작년에 플레이포럼에서도 소개되어 많은 유저들이 찾아오면서 특별한 일은 없었나요? 게임에서 다음 카툰 좀 빨리 올려달라는 분이 있다던지..

1000골드 주면 오늘 올릴께요 -_-;

처음에 개인홈페이지에서 몇 편을 소개했다가 조금 알려지고 나서 찾아오시는 분이 많아졌어요. 덕분에 개인사이트로는 트래픽이 감당이 안되서 블러그 사이트인 이글루스로 옮기기로 했죠. 게임 아이디를 숨기지는 않는데 게임에서 특별히 알아보시는 분들은 없었어요. 아! 가끔 전장에서 알아보시는 분들이 있었죠.



벌써 2007년도 끝나가네요. 한해를 돌아보며 하고 싶었던 말이나 앞으로의 다짐, 꿈이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2007년 너무 허무하게 보낸것 같아요. 지금 생각하면 아쉽습니다.

고등학생 때부터 이걸로 먹고 살아야지. -_-; 아니 그림을 그려야 겠다고 생각했었어요.
일러스트라던지, 디자인이라던지, 3D 연구라던지 정말 다양한 쪽으로 너무 해보고 싶은게 많은데, 사실 학교에서 배우는 것만으로는 무리가 있어요. 지금은 이런 것들을 하나하나 해보면서 차곡차곡 준비한다고나 할까요.

이제 21살. 아직 배워야 할 게 너무나 많지만 꿈은 디자인계를 움직일 정도로 대단한(?) 사람이 되고 싶어요. 막 비행기 타고 귀국하면 신문에 나올정도로 ㅎㅎㅎㅎ 아직은 너무 추상적이지만 조금씩 앞으로 나가고 있습니다. ^^

앞으로도 좋은 그림 많이 그리겠습니다. 열심히 그릴께요.



젊음, 패기, 열정. 조금은 잊어가던 그 느낌을 다시 느끼고..

썅또끼와의 만남은 즐거운 경험이었다.
개인적으로도 팬이었고, 와우를 즐기는 많은 유저들이 좋아하는 카툰을 그리는 유저였기에 더더욱 호감을 가지고 시작했었고 대화 내내 열정과 재치, 그리고 꿈에 대한 여러가지 감정의 편린들이 기자를 즐겁게 했다.


그는 2007년 중국에서 생활을 하다가 한국에 돌아왔고, 자신의 말로는 '귀찮병'에 걸려서 7개월여 동안 단 하나의 작품도 남기지 않았다지만 그 기간동안 자신의 꿈을 위해 한발짝 다가선 것이리라.


베타시절부터 와우를 즐겼지만 70렙을 달성한것은 불과 몇 달 전. 아직 녹템과 파템을 여기저기에 걸치고 인던 경험도 거의 없어서 실수도 많이 하는 발컨이라며 자신을 겸손하게 표현한다. 인터뷰가 끝나자마자 이번주가 알터랙전장 사절기간이냐고 물으며 명예점수를 벌어야 된다면서 전장으로 향하는 그는 완벽한 라이트유저였다. 그리고 그 느낌들이 카툰으로 표현되어 유저들은 즐거워한다.


썅또끼 카툰을 보고 즐거웠다면, 와우에서 또는 블러그에서 재밌었다고 꼭 말해주자. 자신의 카툰에 붙은 댓글을 보는 것이 너무 즐겁다고 하니 용기백배하여 더 재밌는 카툰이 오늘 바로 나올지도 모르지 않는가!



▲ 어쨋거나 메리 크리스마스! 어?!



※ 다양한 작품들을 블러그에서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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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시고 함께 즐거우셨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댓글도 많이 달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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