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의 시간을 오로지 도적과 함께 동거동락 해 온 골수 도적 유저,
수십편의 PvP 영상을 제작하며 와우무비 역사에 그 이름을 남겼던 도적 PvP의 전설이 있다면?


누군가 당신에게 위와 같은 질문을 던진다면
혹시나 머리 속에 불현듯 스쳐 지나가는 플레이어가 있는가.


곰TV 방송대회에 출전하며 이름을 떨쳤던 과거의 국내 검투사 도적 유저나
혹은 와우인벤 특집 인터뷰의 주인공이었던 Reckful을 떠올리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지난주 와우인벤 토픽에 등장했던 Reckful이 오늘날의 투기장을 평정한 '도적의 신'이라면
오늘 소개할 플레이어는 감히 '도적의 선구자'라고 평할 수 있는 인물.

그만큼 와우 PvP 역사에 있어서 지대한 업적을 남긴 인물이라고 볼 수 있다.



'원조 도적왕',


'도적 PvP의 교과서'


'워크래프트무비 Best 영상 메이커'


그리고....




'살아있는 도적의 전설.......'




PvP를 즐기는 게이머라면 이름만 들어도 고개를 끄덕일만한 도적,
이름하여 북미 티콘드리우스 서버 Neilyo가 바로 오늘의 주인공이다.


얼마전 기자는 Facebook 라이브 채팅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많은 팬을 보유한
원조 도적왕 Neilyo와 첫 만남을 가질 수 있었다.


유럽 최대 규모 프로 게임구단인 SK-Gaming 소속 프로게이머 출신이자
과거 주옥같은 PvP 투기장 영상을 줄줄이 선보이며 TOP Skilled 플레이어로 선정되기도 했던 Neilyo.





각종 화려한 타이틀과 걸출한 실력을 지닌 '거물 도적'과의 만남이었기 때문이었을까.
어쩌면 그가 선보였던 정교한 컨트롤이 담긴 지난 영상의 여운이 아직 가시지 않았기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기자이기 이전에 한 명의 와우저로서, 원조 도적왕 네일요와의 인터뷰는
시종일관 두근거리는 흥분감을 감출 수 없었던 흥미로운 시간이었다.


와우인벤과의 인터뷰를 통해 처음으로 국내 와우계에 그 모습을 드러낸 북미 최고의 도적 Neilyo!
지금부터 Neilyo가 전하는 '도적 PvP 이야기','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라이프' 속으로 들어가 보도록 하자.






도적왕 Neilyo가 전하는 와우 이야기! Neilyo와의 Q / A

▶ 한국의 와우저들과 와우 인벤 가족들에게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한국의 와우저 여러분 안녕하세요.
북미 티콘드리우스(Tichondrius) 서버에서 얼라이언스 인간 도적을 플레이하고 있는 'Neilyo' 라고 합니다.

와우인벤을 통해 한국 와우저들에게 정식으로 인사드리게 되어 반갑습니다.


과거 Neilyo라는 아이디로 오랫동안 게임을 했었고
현재는 티콘드리우스 서버에서 Rhythmic 인간 도적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올해 22살, 미국 캘리포니아 남부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




▲ 도적 PvP 교과서로 불리웠던 Neilyo 의 모습

전 세계가 극찬했던 도적의 제왕 Neilyo가 와우인벤 유저들에게 전해온 첫 소개.


사실 국내가 아닌 태평양 건너 저 먼 곳, 미국에 거주하고 있는
해외 와우저이기에 인터뷰가 원활히 성사되리라는 큰 기대는 하지 않았다.


그러나 기자가 인터뷰 요청 메일을 보낸지 얼마 되지 않아
인터뷰에 응하겠다는 Neilyo의 답장이 왔고 ,

마침내 Facebook 실시간 채팅을 통해 그와 여러가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 Facebook 을 통해 Neilyo와의 인터뷰가 성사되었다.



▶ Neilyo라는 닉네임은 어떻게 만들게 되었나요?

Neilyo는 게임명은 제 본 이름 Neil Mosunic 에서 유래된 아이디입니다.

사실 그 동안 아이디가 왜 Neilyo인지 물어보시는 분들이 종종 있으셨는데
제 실제 이름에서 유래된 게임 ID 일뿐, 별도의 특별한 의미를 지니고 있지는 않습니다. (웃음)




▶ Neilyo 하면 '언데드 도적'이 연상되는데 인간 도적으로 캐릭터를 변경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북미에서 최고의 실력을 지닌 검투사급 플레이어들은 티콘드리우스 얼라이언스에 모두 집결해 있습니다.
그래서 저 역시 이 곳 티콘드리우스 서버로 이전했고, 종족을 언데드에서 인간으로 변경했습니다.

현재 티콘드리우스 서버에서 플레이 하고는 있지만 꾸준히 함께 할 수준 높은 힐러는 항상 부족한 상황입니다.
세나리우스 서버에서도 틈틈히 플레이하고 있는만큼 곧 그 곳으로 이주하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 북미 티콘드리우스 (Tichondrius) 서버는 어떤 곳인가?

북미를 대표하는 검투사 PvP 유저들이 뭉쳐있다는 북미 Tichondrius 서버.


지난주 인터뷰를 진행했던 Reckful 역시 Tichondrius 서버 플레이어로써
현재 Neilyo와 동일 서버, 같은 진영에서 게임를 플레이 하고 있다.


티콘드리우스 서버가 포함된 BG9 전장군에서 잘한다는 평을 들은 유저가 타 전장군으로
이주할 경우 검투사는 기본, 1위를 차지할 확률이 높다는 평가가 주를 이룰만큼 경쟁이
치열한 전장군이다.


국내와 비교하자면 살타리온이나 아즈샤라, 데스윙 서버 등에 속한다고 볼 수 있겠다.



▲ 북미는 티콘드리우스 서버가 투기장 상위권을 모조리 점령하고 있는 상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