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남은 한 장의 티켓을 두고 벌어진 AEON 과 NEL팀의 예선 마지막 경기.


양측 모두 수비적으로 시작한 초반, 팽팽하게 시작한 전투에서
미드라인을 둘러싸고서 마오카이와 쉔 모두가 상대 미드라인을 노리고,
아리가 카서스를 처치하면서 퍼블을 가져가지만, 쉔을 잃으면서 스코어는 1:1로 비기게 된다.


되살아난 카서스가 텔레포트로 봇라인을 쳐들어가면서 상대 소나를 처치, 킬스코어 1:2를 만들고
카서스가 6레벨을 달성하는 타이밍에 뒤를 돌아간 마오카이가 제대로 봇라인을 습격하면서
킬 스코어가 1:3까지 벌어지면서 초반의 분위기는 AEON이 가져간다.



하지만 드래곤 앞을 둘러싼 한타에서 먼저 사냥을 시도한 NEL을 상대로
뒤를 덮친 AEON이 불리한 전투를 펼치면서, 드래곤까지 내어주고
적에게 챔피언을 더 많이 잃으면서 킬스코어를 5:6까지 내어주지만,


마오카이를 선두로 다시금 쳐들어간 봇라인에서 쉔과 아리, 카서스까지 합류한 대규모 전투를 통해
적 챔피언 둘을 잡아내면서 킬스코어를 6:8로 벌리면서 팽팽하게 진행된다.








양측의 전략적 선택이 갈린 것은 두번째 드래곤이 생성되는 시점.
드래곤을 다시 가져간 NEL을 상대로, AEON은 바론을 가져가는 선택을 취하고
이상한 분위기를 느낀 NEL이 바론 지역을 덮쳐 카서스와 요릭을 잡아내면서
킬 스코어를 8:8로 복구, 바론을 잃은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성공한다.



미드라인으로 대치를 시작한 양 팀은 애쉬의 수정화살로 한타를 시작,
양측 모두 챔피언 2명을 잃으면서 전투의 이득은 무위로 돌아가고


계속해서 일어나는 미드의 한타에서 아리의 기회를 놓치지 않는 활약으로
적 챔피언을 3명 처치하면서 13:12로 약간의 우위를 가져가는데 성공한다.


바론 버프가 사라진 이후 미드를 압박하던 AEON은
정글에서 모습을 보인 적에게 애쉬의 수정화살을 날리면서 전투를 시작하지만
쉔에게 맞으면서 상대적으로 피해가 적었던 NEL은 모든 궁극기를 쏟아부으면서
18:12로 완벽한 승리를 따내 우위를 굳히기에 이른다.


이어서 바론을 가져간 NEL은 이후 한타에서 상대를 전멸시키는 에이스 행진을 시작한다.
미드 타워를 방어하던 카서스를 아리가 매혹으로 끊으면서 강제로 시작된 한타에서
아군 손실 없이 적 전원을 처치하는 에이스를 만들면서 스코어를 23:12로 만들고


억제기와 넥서스 타워를 둘러싼 마지막 전투에서도 적 전원을 처치하면서
28:12의 최종 스코어로 NEL이 1세트를 가져간다.






전판에서 엄청난 활약을 보인 마오카이를 먼저 골라간 2경기.


하지만 상대 마오카이의 초반 정글루트를 예측한 NEL에서 완벽하게 정글을 카운터,
아리의 매혹을 통해 마오카이를 저격, 초반에 마오카이를 처치하면서 퍼스트킬을 가져가고
6분이 되도록 버프몬스터를 사냥하지 못할 정도로 마오카이의 성장을 완전히 꺾어버린다.


우세하게 진행되던 게임이 NEL 캐리어 선수의 머신 문제로 돌발 중단되면서,
원인 파악 및 수정을 위해 장시간 경기가 중단되었으나, 해결방안을 찾지 못하고
재경기를 진행하게 된다.








상대 정글러를 저격하기 위해 마오카이를 밴하는 NEL의 선택에 술렁이는 2세트 재경기.
마오카이가 금지된 AEON은 우디르를 선택하고, NEL은 세주아니를 선택해 경기에 임한다.


계속적인 킬을 주고받으면서 팽팽하게 진행되던 경기였으나,
NEL의 봇듀오가 기지로 귀환한 타이밍에 우디르의 진입으로 드래곤을 먼저 가져가면서
서서히 분위기가 AEON으로 기운다.



두번째 드래곤이 등장한 시점에서 양측 모두 상대의 위력적인 스킬을 경계해서인지
섣불리 전투를 시작하기 어려운 시간이 한참동안 지속되다가, 탑 타워의 타워가 부서진 시점을 계기로
용앞에서 시작된 한타에서, NEL의 케넨이 집중타로 빠르게 전사하면서 불리한 한타를 시작,
직스를 제외한 전원이 사망하면서 킬스코어 7:4로 우세를 잃어버린다.


라인에서의 우세를 바탕으로 세번째 드래곤은 NEL이 가져가지만,
계속되는 바론 견제로 어느 쪽도 함부로 건드리지 못하는 타이밍에서
봇라인을 정리하러 세주아니가 나타나자, 수적 우위를 확신한 AEON이
바로 바론 사냥을 시작해 성공한다.



바론버프의 우위를 바탕으로 미드라인의 타워를 2개째까지 파괴되고
타워를 잃은 NEL은 한타에서 패배, 12:4의 압도적인 킬스코어가 되면서
미드라인 억제기를 내주기에 이른다.



한편, 패색이 짙어진 NEL은 계속되는 방어전을 펼치면서 상대의 돌입을 유도,
봇라인 억제기 앞에서 치뤄진 전투에서 상대를 전멸시키고 14:9까지 스코어를 회복,
두번째 바론 버프를 가진 채로 AEON의 미드라인을 압박하는 NEL.


경기시간이 50분여가 흐른 시점에서 또다른 이상상황이 발생되어
2경기의 재경기 역시 무효처리되고 다시금 재경기가 진행된다.







두번의 무효경기 이후 다시 시작된 2세트의 두번째 재경기.


상대 정글을 노리고 공격을 들어간 NEL팀의 위치를 와드를 통해 파악한 AEON은
수풀에서의 매복을 통해 게임 초반 상대 판테온, 소나, 그레이브스를 처치하면서
초반에 3:0의 압도적인 우위를 가져간다.


불리한 것 이상으로 불리한 NEL의 초반분위기는
3킬을 달성한 카시오페아를 판테온이 처치하면서 뒤집힌다.


6레벨을 달성한 판테온이 봇라인을 궁극기로 급습,
적의 소나를 처치하면서 3:2의 스코어로 적의 기세를 꺾고,
미드라인에서 카사딘을 솔로킬을 내면서 3:3까지 킬스코어를 회복해
기운 추를 원래대로 돌린다.


드래곤을 시도하는 AEON에게 판테온이 과감히 궁극기로 진입해 한타를 시작하고
압도적인 전투를 통해 적 챔피언 셋을 잡으면서 4:6으로 킬스코어를 뒤집고
그 와중에 워윅의 강타로 드래곤까지 스틸하면서 한타를 완벽하게 NEL이 가져간다.


탑라인의 카시오페아를 상대로 블라디미르가 솔로킬을 따내고
압도적인 위용을 보이는 판테온을 처치하기 위해 마오카이와 카사딘이 합공을 하는 동안
워윅과 잔나의 합류로 되려 카사딘과 마오카이를 거꾸로 처치, 4:9까지 스코어가 밀린다.


두번째 드래곤을 앞두고 벌어진 한타에서
과감하게 급강하로 진입하는 판테온의 패기에 AEON이 모두 도망을 가는 동안
블라디미르가 상대의 3명의 챔피언을 처치하면서 킬스코어가 6:14까지 벌어진다.


우세를 가진 채로 미드라인에서 벌어지는 두번째 한타에서 판테온이 집중포화로 쓰러지는 동안
블라디미르가 상대 챔피언 셋을 잡고, 마지막 도망가는 마오카이까지 워윅이 처치하면서
에이스를 달성, 이후의 우세를 바탕으로 바론까지 NEL이 가져가면서 우세를 굳힌다.


유리한 라인을 바탕으로 봇라인 2차타워를 둘러싸고 벌어진 전투에서
워윅이 애쉬를 물어버리면서 한타를 시작, 상대에게 워윅만을 희생한 채
적 전원을 처치해버리는 두번째 에이스를 달성, 세번째 드래곤까지 가져간다.


미드 억제기 앞에서 어쩔수 없이 시작된 마지막 한타에서 압도적인 판테온의 활약을 통해
적 챔피언 4명을 처치해내면서 넥서스까지 파괴, 최종 킬스코어 8:27로 NEL이 승리한다.







승리팀 NeL과의 인터뷰







정승재 선수
민경환 선수 (팀장, 인벤대회 출장시 ID : 쇼 머스트 고 온)



- 본선 진출 소감을 말씀해주신다면?


정 : 5시간 대장정은 정말 길었다! 마지막 티켓을 따서 정말 기분이 좋습니다.

민 : 정말 너무너무 힘들었고, 힘들게 딴 티켓인만큼 열심히 해서 올라가도록 하겠습니다.



- 1세트는 승부를 예측하기 힘든 난타전이였는데?


정 : 너무 오랬동안 경기를 했더니 솔직히 지금 기억이 안나네요! (웃음),
하지만 저희가 준비해온걸 다 하면서 경기를 진행했던 것은 기억이 납니다.



- 재경기를 넘어 재재경기를 할때의 심경이 어떠하셨는지?


정 : 상황을 조금 설명해드리면 첫번째는 우리가 너무 유리해서 이길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우리 케넨 선수가 스킬을 한번 쓰면 챔프가 안보이는 버그에 걸렸습니다.

두 번째 상황에서는 상황이 엄청 불리했는데 상대방의 실수로 한타와 바론을 가져가서 역습을 할 수 있는
상황이였는데, AD 딜러 선수가 컴퓨터에 문제가 생겨서 재접속을 한 후부터 타워가 무적상태가 되더군요!(웃음)

경기 시간이 길었지만 그래도 이겨서 기분은 좋습니다. 조금 지쳤지만요!



- 대회에 참여하면서 비슷한 상황이 발생한 적이 있으셨는지?


정 & 민 : . 대회에서 경험할 수 있는 미스테리가 아닐까요! (웃음)



- 본선에서 겨뤄보고 싶은 팀이 있으시다면?


정 : 팀 OP , 전에 인벤 대회에서 저희팀을 소위 예능 조합을 사용해서 압도적으로 승리한 적이 있죠.
그것때문에 그때 상당히 분노(?)해서 아직까지 기억에 남아 있습니다. 꼭 다시 붙어보고 싶어요!


민 : 저는 안정적으로 강팀들보다는 상대하기 쉬운팀들과 경쟁해서 차근 차근 올라가고 싶습니다.
좋은 경기를 많이 보여드리고 싶어요.


- 이번 시즌의 목표를 말씀해주신다면?


민 : 솔직히 본선 진출이 목표였는데 저는 목표를 이룬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제 그 목표를 이룬만큼 더 열심히 경기를 해 나갈 작정입니다.


정 : 최대한 부끄럽지 않은 경기로 올라가고 싶습니다.
패배해도 상관없으니까 "아 좋은 경기였다" 하는 그런 경기를 펼치고 싶은것이 목표입니다.



- 마지막으로 한마디를 해주신다면?


정 : 마지막에 판테온으로 활약을 한 김동언 선수에게 정말 감사하고 수고했다고 꼭 전하고 싶네요.


민 : 긴 시간동안 시청해주신 방송 관계자분들과 스테프분들, 팬분들 모두 정말 감사드립니다.



- 5시간이라는 긴 경기 후에도 인터뷰에 응해주신 선수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