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조 8강 티켓이 걸려있는 마지막 경기에선 MKZ과 작은 하마팀이 맞붙게 되었다.

상대 리신의 초반 정글 위치를 예측한 MKZ가 초반에 상대의 정글을 습격,
리신과 말파이트를 처치하여 2킬을 먼저 가져가면서 게임의 우세를 가져갔다.

초반 우위를 바탕으로 미드라인의 아리를 강력하게 압박하는 르블랑.
하지만 블루 버프를 받고 6렙을 달성한 후 아리가 르블랑을 잡으면서
미드라인부터 전세가 전환되기 시작했다.

이어서 습격을 들어온 쉔을 되려 아리가 처치하면서
2킬을 가져가 경기의 추를 완전히 원점으로 돌렸고 이어진 봇라인 습격을 통해
애쉬의 킬을 도와주면서 경기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데 성공한다.

하지만, 탑라인을 습격한 리신으로부터 도망간 레넥톤에게 쉔의 궁극기가 들어가서
리신을 역으로 처치해 3:3 스코어를 기록하게 되었다.

용을 둘러싸고 벌어진 한타에서 먼저 드래곤을 시도한 MKZ는
말파이트를 처치하는 대신 그레이브스와 레넥톤을 내어주면서 4:5의 킬스코어를 만들고
미드 타워와 함께 드래곤을 잃게 된다.

미드라인 부쉬를 둘러싸고 대치전이 벌어지던 중
팀원에서 떨어져 나온 레넥톤이 아리의 유혹에 끌려나가면서 킬을 내어주게 되고
이후 말파이트가 궁극기로 진입하면서 시작된 한타에서 작은 하마팀이 이득을 봐
완전히 우위에 서게 되었다.

숫적 우위를 바탕으로 바론을 시작하는 작은 하마팀.
바론 절벽 뒤에서 쉔이 와드없이 바론 스틸을 시도하였으나
진입 타이밍이 약간 빨라 바론 스틸에는 실패하고 처치당해 4:10 의 불리한 스코어로
전황이 굳어지는 것 같았다.


이후 바론 버프를 바탕으로 봇/미드 라인의 2차 타워를 모두 철거하고서
작은하마가 탑라인으로 이동하던 중간, 팀원에서 떨어져나온 애쉬를
MKZ가 정확하게 짤라먹으면서 말파이트까지 처치, 역전의 불씨를 되살린다. 이때 스코어는 6:10.

하지만 부활해 모든 인원이 되살아난 작은하마팀이 미드를 밀어붙이는 와중
쉔과 르블랑을 처치하면서 6:12를 기록하게 된다.

두번째 바론을 두고서 사냥을 시작한 작은하마 팀의 뒤를
MKZ가 덮치면서 시작된 한타에서 어마어마한 집중력을 보여준 MKZ가
상대의 잔나를 제외한 모든 챔피언을 처치하면서 10:12로 경기 분위기를 완전히 뒤바꾸는데 성공한다.

아무런 피해없이 바론을 차지한 MKZ는 이후 르블랑이 잔나를 추격해 처치하면서
불리했던 킬 스코어를 11:12까지 돌려놓는다.

경기시작 30분이 넘어간 시점에서 게임의 균형이 원점으로 돌아온 상황.

미드라인 억제기 타워를 둘러싸고 벌어진 한타에서
후퇴하는 MKZ의 뒤를 노리고 애쉬의 수정화살이 꽂히고
그 뒤로 달려드는 말파이트의 궁극기가 작렬, 이 한타에서
쉔과 레넥톤의 합작으로 아리가 전투 초반에 사망 해버리게 된다.

이후 뿔뿔이 흩어지는 상대들을 각개 격파하는 데 성공한 MKZ는
킬스코어를 15:12로 거꾸로 뒤집는데 성공한다. 역전의 역전을 허용하는 양팀.

이후 순간적인 우위를 그대로 유지한채로 상대 미드라인의 억제기와
넥서스 타워까지 그대로 파괴하면서 기적적인 역전승으로 8강 진출은 MKZ가 가져갔다.





LoL 더 챔피언스 스프링 2012 16강 A조 최종전

선택 / 금지 목록

킬 / 데스 / 어시

금지

소환사명

챔피언

소환사 주문

데스

어시

Little Hippo

카사딘

럼블

라이즈

TcAL

말파이트

점화/점멸

2

5

5

Leon

리신

강타/점멸

2

4

6

Kevin

아리

점멸/점화

7

2

4

ggoni

잔나

회복/점멸

0

2

6

5gamdo

애쉬

점멸/점화

1

3

6

MKZ

판테온

베이가

쉬바나

Tower Fury

레넥톤

점화/점멸

3

2

10

Sun River

강타/탈진

3

3

11

Mid King

르블랑

점멸/점화

6

3

7

loys

그레이브즈

점화/점멸

4

1

9

Junegi

알리스타

탈진/점멸

0

3

12




승리팀 MKZ팀과의 인터뷰









Q.접전끝에 8강에 진출한 소감을 말씀해주신다면?

박용우 (MidKing) : 원래 질줄 알았던 경기였는데 이길 수 있게 되어 기쁩니다.


신상혁 (MKZ Iosys) : 8강에 올라간만큼 더욱 열심히 연습을 해서 준비를 해올 생각입니다.
오늘 이렇게 힘들게 경기에 이겨서 정말 기쁩니다.



Q.첫 경기때 MiG에게 패배하였는데 어떤 느낌을 받으셨는지?



박용우 (MidKing) : 연습이 부족해서 합숙하는 팀을 상대로는 아직 많이 부족한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연습이 많이 필요한 것 같아요.


신상혁 (MKZ Iosys) : 연습 부족이 느껴지는 경기였습니다. MIG가 그만큼 강팀이기도 했구요.
이기려고 노력도 많이 했지만 많이 아쉬움이 느껴지는 경기였습니다.



Q. 평소에 어떤식으로 연습을 하시는지?



박용우 (MidKing) : 보통 온라인으로 연습을 하는데 전날 시간을 맞춰서 연습을 해야하는 상황입니다.
솔로랭크로 주로 연습을 하고 시간이 맞춰지면 다른 팀과도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Q. 초반에 2킬을 따내며 굉장히 유리하게 시작했는데 상황이 점점 악화된 이유를 말씀해주신다면?


박용우 (MidKing) : 초반에 이득으로 포션을 많이 살 수 있었고 그점에 자만을 했는지 너무 과감한 플레이를 한거죠.
체력 교환을 너무 심하게 하다보니 기지로 복귀하게 되었고, 아리와 레벨차이가 나기 시작하면서 힘들어졌습니다.



Q.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였지만 어떻게 역전을 하게 되었나?


신상혁 (MKZ Iosys) : 후반에 저희팀 선수들이 집중력을 발휘해서 확실하게 적을 포커싱하고 작은 하마팀의 선수들의 작은 실수를 잘 캐치해서 유리해질 수 있었습니다.


박용우 (MidKing) : 후반에 작은 하마팀의 애쉬 선수와 말파이트 선수의 실수를 잘 캐치하면서 점점 상황을 유리하게 만들 수 있었습니다.



Q. 오늘도 막눈(윤하운)선수가 경기장에 방문했는데 평소 친분이 있으신지?


박용우 (MidKing) : 매 번 경기장에 와서 많이 응원해주고 격려를 해줍니다. 정말 힘이 되죠.



Q. 작은 하마팀의 주력 챔피언인 아리를 밴하지 않은 이유?


박용우 (MidKing) :: 원래는 아리를 내주고 라이즈로 카운터를 하려고 생각했는데 라이즈가 밴이 되어 급하게 르블랑으로
챔피언을 바꾸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상대 선수가 르블랑을 잘 알고 플레이를 해서 굉장히 힘들게 플레이를 했던 것 같아요.



Q. 8강에서 피하고 싶은 팀과 상대해보고 싶은 팀을 말씀해주신다면?


박용우 (MidKing) : 외국 팀들과 경기를 해보고 싶습니다. 피하고 싶은 팀은 우승후보인 나진 e-mFire팀 입니다.


신상혁 (MKZ Iosys) : 만나고 싶은 팀은 CLG입니다. 외국팀과 상대를 하면서 해외 강팀의 플레이 스타일을 배우고 싶습니다.
피하고 싶은 팀은 제닉스 스톰팀인데 같은 라인의 원거리 딜러인 스브스 선수가 저와 상성이 잘 맞지 않아서
상대하기 까다로운 점이 이유라고 할 수 있겠네요.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박용우 (MidKing) : 팀원들이 마지막까지 집중해서 역전을 할 수 있었습니다. 팀원들에게 정말 고맙다고 전하고 싶습니다.

신상혁 (MKZ Iosys) : 다들 힘든 상황인데 다들 침착하게 서로를 격려해주고 힘을 내서 경기를 끝까지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팀원들 모두에게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