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부 리그 오브 레전드 더 챔피언스 스프링 2012 16강 C조 승자전은
Team OP의 승리로 마무리되었다.
경기 초반, 나진팀은 일반적인 EU스타일이 아닌 라인 포지셔닝을 시도해 신선한 장면을 연출했다.
바텀라인 듀오가 탑라인으로, 훈선수의 카서스가 바텀라인으로
그리고 막눈 선수의 스웨인을 미드라인에 배치한 나진팀.
그 전술이 효험을 보였는지 경기 초반 탑라인에서는 나진팀이 이득을 보는 것 같았다.
하지만, 라일락 선수의 자르반과 콘샐러드 선수의 베이가
그리고 놀자 선수의 리신이 설계한 라인 습격에 막눈 선수가 걸려들면서
OP팀이 선취점을 가져갔고 그것으로 경기 분위기는 전환되었다.
경기의 터닝포인트는 9분.
나진팀의 탑라인 듀오가 OP팀의 타워를 파괴하는데 성공하고 첫 용을 시도했는데
첫 용 앞에서 벌어진 팀파이트에서 OP팀이 큰 이득을 취하면서
1:6 스코어가 달성되었고 OP팀이 승기를 잡기 시작했다.
16분 경 용 앞마당 근처에서 벌어진 두 번째 대규모 팀파이트에서도
OP팀이 이득을 취하면서 5:16 스코어가 달성되었고 경기는 점점 OP팀에게 유리하게 흘러갔다.
이후, 승기를 가져간 OP팀은 19분 나진팀 정글의 블루 버프를 카운터하는 과정에서
다시 한 번 큰 이득을 취해 5:19 스코어를 기록하며, 손쉽게 첫 바론을 가져갔다.
이후 전체 라인을 압박하면서 안정적으로 플레이한 OP팀은
두 번째 바론을 가져간 후 이어진 탑라인 싸움에서 크게 이득을 취하면서
최종 승리를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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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부 리그오브레전드 더 챔피언스 스프링 2012 16강 C조 승자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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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 / 금지 목록 |
킬 / 데스 / 어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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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
금지 |
소환사명 |
챔피언 |
소환사 주문 |
킬 |
데스 |
어시 |
|
나진 |
카사딘 |
Hiro |
그레이브즈 |
점멸/회복 |
2 |
5 |
3 |
|
viNylCat |
소나 |
회복/점멸 |
0 |
7 |
4 | ||
|
HooN |
카서스 |
순간이동/점멸 |
1 |
7 |
6 | ||
|
MOKUZA |
마오카이 |
강타/점멸 |
1 |
5 |
6 | ||
|
MaknooN |
스웨인 |
점화/점멸 |
3 |
10 |
2 | ||
|
Team OP |
아리 |
a Lilac |
자르반 |
점화/점멸 |
12 |
2 |
19 |
|
Nolja |
리신 |
강타/탈진 |
3 |
1 |
22 | ||
|
Cornsalad |
베이가 |
탈진/점멸 |
5 |
3 |
20 | ||
|
ashart |
잔나 |
점화/점멸 |
1 |
1 |
25 | ||
|
Paragon |
코르키 |
회복/점멸 |
13 |
0 |
16 | ||
승자팀 Team OP와의 인터뷰
◆ 팀 OP의 전호진 선수(이하 라일락)
◆ 팀 OP의 최현일 선수(이하 파라곤)
Q. 8강에 진출한 소감을 말씀해주신다면?
라일락 : 우승한 것만큼 기분이 좋습니다. 이제 우승을 못해도 좋아요. (웃음)
파라곤 : 최종보스를 중간보스 지역에서 물리친 기분입니다.
더 후련하게 게임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Q. 지금까지 상대전적이 굉장히 불리했는데 걱정은 없었는지?
라일락 : 저희 팀도 긴장을 굉장히 많이 했는데
나진의 전술이 오늘은 그리 정교하지 않게 진행되고
저희 팀의 작전이 잘 통하면서 이길 수 있었습니다.
Q.상대의 라인 배치를 보고 어떤 느낌이 들었는지?
라일락 : 탑 스웨인을 보내서 자르반을 막기는 조금 어려운 측면이 있어서
라인을 스위칭한 것 같은데 중간에 제가 미드 라인 찌르기로 이득을 얻었을 때부터
상황이 점점 좋아지기 시작했습니다.
거기에 자르반 자체가 그렇게 압박을 당해도 CS가 밀리는 챔피언이 아니어서
그리 큰 압박은 아니었고 나진팀에서 드래곤 타이밍을 좀 무리하게 가져가려다
저희가 신속하게 싸움을 걸어서 게임을 유리하게 풀어나가게 되었습니다.
Q.카서스가 봇에 왔을때는 어떤 느낌이 들었는지?
파라곤 : 사실, 카서스가 오는 것이 더욱 편했습니다.
원래 스타일대로 봇 조합을 짜왔다면 정글러의 갱킹이 상당히 위협적이라 긴장을 좀 했었는데
더욱 잘 경기가 풀린 것 같습니다.
Q.현재 봇 라인 듀오 선수들은 다소 늦게 팀에 늦게 합류했는데 전과 달라진 것이 있는지?
파라곤 : 사실, 같은 채널에서 오랫동안 게임을 같이 해왔기 때문에 별다른 달라진 점은 없습니다.
라일락 : 지금은 대회에 나가야 하니까 못하면 구박도 하고 그러죠! (웃음)
파라곤 : 딱히, 무대에서 경기해도 떨리는 체질은 아닌 것 같습니다.
Q.학업, 직장 등 개인 사정을 가진 팀원들이 많은데 연습하기 어렵지는 않았는지?
라일락 : 놀자님은 계속 학교에 다니셔야 해서 거의 주말에만 모두 모여서 연습을 해야 했습니다.
항상 정글러가 빈 채로 연습을 해야 하는 상황이였는데
그 때 사루안 (구경태)님이 대신 연습을 해주셨죠.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Q. 8강전에서 붙어보고 싶은 팀이 있다면?
라일락 : 이미 나진팀을 이겼기 때문에 어느 팀과 붙어도 상관이 없지만,
매니리즌 선수가 있는 스톰 팀과 결승전에서 만나고 싶습니다.
파라곤 : CLG와 붙어보고 싶습니다.
사실 우승하고 싶은 마음보다 강한 상대와 붙어서 더 연습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라일락 : 여기까지 자르반 4세 영상 가이드였습니다. (웃음)
탑 자르반 4세는 이렇게 하면 됩니다. 참 쉽죠?
파라곤 : 대회에서 베인을 써보고 싶습니다. 팀에서 베인을 못하게 해요. (웃음)
(Kone@inv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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