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7월 18일 온게임넷 정규 리그 C조 1일차 경기가 열렸다.

 

 

C조에서는 지난 시즌 3위를 기록한 홍진호 감독의 Xenics Storm과

최윤섭(로코도코) 선수와 신 혁 선수의 영입으로 팀을 재정비한 Startale.

이스포츠 명문 구단 CJ Entus와 해외 초청팀 Natus Vincere (이하 Navi)가 결투를 벌이게 된다.

 

 

C조 16강 일정은 Xenics Storm과 CJ Entus 경기로 시작되었다.

 

 

 

 

C조 Xenics Storm vs CJ Entus - Xenics Storm 승

 

 

 

 

 

 

 

신지드를 봇 라인으로 내려보내며 라인 스왑 전술을 사용하는 Xenics Storm,

CJ Entus는 침착하게 대응하며 탑 라인에서 소라카를 잡아내며 선취점을 획득하지만

Xenics Storm도 우디르가 CJ Entus의 룰루를 잡아내고 탑 타워를 먼저 파괴한다.

 

 

CJ Entus는 빠르게 봇 라인 타워를 파괴하고 미드 라인을 압박,

소라카를 집중 공격하여 Xenics Storm을 후퇴시키고 첫 번째 드래곤을 방해없이 가져간다.

 

 

Xenics Storm은 신지드의 성장과 조합의 힘을 발휘하기 위해

계속해서 라인 파밍에 주력함과 동시에 Cj Entus의 정글을 적극적으로 카운터하고

미드 라인 타워를 밀어내며 팀 파이트를 회피, 후반전 중심의 운영을 준비한다.

 

 

대치 상황이 계속되던 중 두 번째 드래곤 타이밍에 균형을 무너뜨리는 사건이 일어난다.

드래곤 지역에서 대규모 교전에서 갈려져 있던 CJ Entus팀을

배지훈 (SBS) 선수의 현란한 무빙과 강한울 (May) 선수의 정확한 합류로

Xenics Storm이 큰 이득을 가져가게 된다.

 

 

불리한 상황에서 적극적으로 반격을 하는 CJ Entus.

과감하게 2차 타워까지 다이브하며 강제 팀 파이트를 유도하여 2킬을 따내지만

그 사이 신지드에게 CJ Entus의 탑 라인 2차 타워를 파괴당하며 불리함을 이어가게 된다. 

 

 

CJ Entus는 불리한 상황을 반전시키기 위해 드래곤 지역에서 먼저 습격 하지만

이미 크게 성장한 신지드와 애니비아가 진형을 분리하며 Xenics Storm이 또 다시 승리하고

뒤이어 벌어진 미드 라인 교전에서 CJ Entus는 Xenics Storm 팀의 챔피언 2명을 잡아내지만 

미드 라인 2차 타워를 빼앗기게 된다.

 

 

신지드의 빠른 기동력을 이용한 백도어 전술을 펼치는 Xenis Storm,

계속해서 CJ Entus의 진영을 교란하던 Xenics Storm은 뒤이어 벌어진 대규모 교전에서 승리하며

억제기 두 개와 바론 버프를 가져가며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게 된다.

 

 

결국, 신지드의 압도적인 활약과 뛰어난 위치선정의 힘으로 

Xenics Storm이 CJ Entus에게 승리하며 먼저 1승을 가져간다.

 

 

 

 

 

 

 

 

승자 인터뷰 - Xenics Storm

 

 

 

Xenics Nolja (이현진 선수, 이하 이)

Xenics May (강한울 선수, 이하 강)

 

 

Q.경기에서 승리한 소감을 말씀해주신다면?

 

강 :

지난 시즌 이후 첫 승리이기 때문에 무엇보다 값진 출발이 아닐까 하고 생각한다.

이번 대회는 저희 팀을 더욱 알리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이 :

이적 후 처음 공식대회였는데 승리를 하게 되어 기분이 매우 좋다.

 

 

 

Q.이현진 선수는 이제 팀에 이적한 지 상당한 시간이 흘렀는데 잘 적응하고 있는지?

 

이 :

처음 이적했을 때도 팀 원들이 정말 마음에 들어서 입단하게 된 것이다.

예전에도 알고 있던 친구들이라 지금도 정말 즐겁게 생활 중이다.

 

 

 

Q. 이번 이현진 선수의 영입으로 팀에서 어떤 면이 가장 보강되었다고 생각하시는지?

 

강 :

우선 이전에도 같은 팀에서 활동한 적이 있기 때문에 일단 낯설지가 않다는 것이 좋다.(웃음)

오더도 잘하시고 나이도 어느 정도 있으시기 때문에 정말 든든한 느낌을 받고 있다.

 

 

 

Q.신지드를 이용하여 훌륭한 운영을 보여주었는데 말파이트 전략을 대비한 것인지?

 

강 :

상대방의 픽을 다 보고 뽑을 수 있기 때문에 쉬바나가 나온 상태에서 말파이트를 대비하려고 신지드를 선택하게 되었다.

 

 

 

Q. 우디르는 최근 대회에서 모습을 잘 보이지 않는데 평소에 우디르를 자주 사용하시는지?

 

이 :

내가 추구하고 있는 서포터형 정글러에 적합한 챔피언이라고 생각한다.

빠른 오라클을 가져갔을 시 기동성이 굉장히 좋고 자주 사용되는 챔피언이 아니기 때문에

상대 팀이 대응하기 어려운 장점도 있다.

 

 

 

Q.요즘 초청팀들이 가장 강한 라이벌로 Xenics Storm을 꼽고 있다. 부담감은 없으신지?

 

이 :

큰 부담감은 없다.

다른 팀들이 우리 팀을 그만큼 신경 쓰고 있다는 것은 팀 전력에도 좋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다음 경기를 진행할 때도 플러스 알파적인 요소로 팀에게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Q. 다음 경기는 어떻게 준비하실 계획인지?

 

이 :

저희가 잘한다기보다는 부담 없이 경기를 열심히 준비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강 :

Startale의 경우에도 엔비디아 대회에서 겨뤄본 적이 있기 때문에

준비만 열심히 한다면 부담 없이 8강에 진출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Q.Natus Vincere는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은 팀인데 어떤 방식으로 상대할 계획이신지?

 

이 :

정보가 없어서 정말 곤란한 상황이었는데

오늘 대진 순서가 좋아서 두 경기를 모두 볼 수 있어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Q. 이번 시즌 목표를 말씀해주신다면?

 

이 :

우승이 아닐까?

사실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은 항상 정해져 있지 않을까.

 

 

강 :

LA에 가고 싶다.

월드 챔피언쉽에도 출전하고 LA에 있는 친형도 만나보고 싶다.(웃음)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이 :

저희 홈페이지에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으니 팬분들의 많은 참여 부탁 드린다.

 

 

강 :

제가 1등이 되기보다는 우리 팀을 1등으로 만들도록 노력하겠다.

 

 

 

 

 

 

C조 StarTale vs Natus Vincere - StarTale 승







2경기는 알려지지 않은 유럽의 강호 Na'Vi를 상대로
StarTale(이하 스타테일)이 압도적인 전력을 과시하면서 승리를 가져갔다.


게임 시작과 함께 모두 신발을 가진 채로 상대의 정글로 달리는 스타테일.
이 공격에 소라카가 점멸까지 쓰고도 끝내 잡히면서, 퍼블을 넘겨주는 Na'Vi.


초반 퍼블의 기세를 살려 탑/봇라인을 스왑해버린 스타테일은
말파이트가 상대 그레이브즈의 공격을 버티는 사이, 우르곳과 알리스타의 협공으로
상대 다리우스를 완벽하게 압박해버린다.


이후, 문도가 라인을 방문할때마다 곳곳에서 Na'Vi의 챔피언들이 죽어나가기 시작한다.
계속되는 패배의 소식은, 스타테일의 우르곳을 처치한 시점에서야 7:1로 멈추지만,
기울어진 승부의 향방은 계속해서 벌어지기만 했다.


역전의 기회를 노리고서 계속해서 스타테일의 허점을 노리는 Na'Vi였으나,
되려, 상대의 틈을 노려서 야금야금 킬을 가져가는 것은 스타테일인 상황.


우세를 바탕으로 바론을 가져가려는 스타테일을 상대로
보이지 않는 곳에서 직스가 궁극기로 바론 스틸을 시도했지만,
그를 눈치챈 스타테일이 딜을 중지, 안전하게 바론을 확보하고 우세를 굳힌다.


바론 버프를 가진채로 상대의 기지로 진군을 시작한 스타테일.
기지에서 농성하며 계속해서 억제기와 타워를 부수는 적의 공세를 막지 못하는 Na'Vi는
스타테일에게 넥서스를 파괴당해 승리를 내어준다.




 


 

 

 

승자 인터뷰 - StarTale

 

 

 

StarTale 5cean (신 혁 선수, 이하 신)

StarTale Mafa (원상연 선수, 이하 원)

 

 

Q. 이번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소감을 말씀해주신다면?

 

신 :

이제 한걸음 내디뎠다고 생각하고,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은 Xenics Storm 전이라고 생각한다.

조 1위로 8강에 진출하면 여러 가지 이점들이 많아서 Xenics Storm을 잡고 1위로 진출하고 싶다.

 

원 :

일단 오늘 경기에서 승리해서 기분이 좋다.

우선 금요일 경기를 진행해본 후에 나머지를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다.

 

 

Q. Natus Vincere (이하 Navi) 알려진 것이 많이 없는 팀이었는데 준비는 어떻게 했는지?

 

신 :

기존에 Navi가 참가했던 경기를 찾아보고 연구하니 미드 라이너가 직스와 그라가스를 잘한다는 것을 알아내고

팀원들과 시뮬레이션 끝에 아리와 애니비아를 사용한 전략이 최적이라고 생각했는데 밴이 되었다.

그러다 보니 라이즈가 활약할 수 있는 상황이 되어 라이즈를 선택했다.

직스를 밴할까도 생각해보았지만 연습을 하다 보니 큰 메리트는 없어 보여서 그냥 남겨두는 쪽을 택했다.

 

 

Q. 이렇게 압도적인 승리를 할것으로 예상하셨는지?

 

신 :

승리할 것이라고는 예상했다.

압승까지는 예상하지 못했지만 픽밴 단계부터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다.

 

원 :

이길 것이라고는 생각했지만 이렇게 무난하게 승리할 수 있을지는 몰랐다.

 

 

Q. 오늘 서포터로서 굉장한 활약을 하였는데 느낌이 어떤지?

 

원 :

경기 자체가 유리하면 서포터가 사망하는 경우가 거의 나오지 않는다.

그만큼 팀원들이 열심히 잘 해주어서 활약할 수 있게 된 것 같다.

 

 

Q. 다음 경기는 어떻게 준비하실 예정인지?

 

신 :

CJ Entus의 경우 연습 경기 등을 통해 상대해본 경험이 있어서 큰 전략을 준비하고 있지는 않다.

하지만 Xenics Storm은 비단 16강 8강뿐만 아니라 이번 시즌 모든 경기에서

Xenics Storm과 어떻게 경기를 풀어나가느냐가 정말 중요해질 것으로 생각한다.

 

 

Q. StatTale의 경우, 오더는 로코도코 선수와 더블 오더를 내리고 있는것인지?

 

신 :

큰 그림은 내가 그리는 편이고 최윤섭 선수는 봇 라인 오더를 본다.

사실 처음 팀에 입단했을 때는 봇 라인 포지션을 담당하면서 오더를 하려고 했다.

최윤섭 선수가 새로 들어오면서 미드 라인으로 포지션을 변경했는데

미드 라이너가 오더를 담당하는 것이 아무래도 더 많은 것을 볼 수 있는 측면이 있기 때문에

전체적인 오더를 담당하게 되었다.

 

 

Q. 이번 시즌의 목표가 있다면?

 

신 :

월드 챔피언쉽에 진출하는 것이 목표다.

 

원 :

일단 8강에 안착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한다.

지난 시즌의 성적을 우선 만회하고 싶다.

 

 

 

 

 

 

 

 

 

C조 CJ ENTUS vs Natus Vincere - Natus Vincere 승

 

 

 




전판의 패배를 설욕하듯, 3경기에서는 그들의 강함을 그대로 보여주면서
Na'Vi가 CJ를 압도적인 경기결과로 잡아내면서 승리를 가져갔다.


게임 초반, 상대 정글로 숨어들어간 Na'Vi의 병력을 파악하지 못한 채,
일반적인 정글링을 시작한 스카너의 뒤를 덮쳐 그대로 퍼스트 블러드를 가져간다.


초반 상대 정글을 무너트린 이점을 살려서 엄청나게 공격적으로 진행하는 Na'Vi.
미드라인에서 파밍을 계속하는 카서스는 궁극기로 탑라인의 이렐리아를 노려서
그대로 킬을 가져가는 동시에, 미드라인을 서서히 지배해가기 시작한다.


무려 카서스가 상대 정글의 레드버프를 훔쳐나오는 보기드문 장면을 연출하면서
탑라인의 말파이트를 저지하기 위해 스카너가 탑라인을 방문한 사이,
드래곤을 그대로 가져가버리는 Na'Vi.


한편, 계속해서 성장하는 Na'Vi의 카서스를 저지하지 못하는 CJ는
녹턴과 카서스의 궁극기가 터질 때마다 곳곳에서 챔피언을 잃어나간다.


계속해서 드래곤을 Na'Vi에게 넘겨주는 것을 막기 위해 세번째 드래곤을 앞두고
상대의 뒤를 덮친 CJ에게 말파이트의 궁극기가 빗나가는 치명적인 실수를 하지만
그틈을 노리고 달려든 CJ의 공격을 카서스 혼자서 물리치면서 에이스를 달성해버린다.


이후 살아남은 3명의 챔피언으로 바론을 시도하지만, 부족한 화력에 후퇴를 한 Na'Vi는
거꾸로 바론 사냥을 시작한 CJ를 바론의 위치에 가둬버린 채로 카서스가 쿼드라킬을 달성,
바론과 드래곤까지 가져가면서 상대의 반격의 의지를 꺾는다.


바론 버프를 두른 채로 본격적인 진군을 시작한 Na'Vi.
봇라인 타워를 연달아 3개째 파괴해 나가는 진격 앞에 어쩔수 없이 방어에 나선 CJ는
카서스에 모든 화력을 부어 처치하는 데는 성공하지만, 견제를 하지 못한 시비르에게
챔피언 넷을 잃으면서 넥서스 타워 2개를 파괴당한다.


넥서스가 부서지기까지 단 한 번의 싸움만이 남은 가운데,
밀려오는 Na'Vi의 마지막 공세에 그레이브즈부터 쓰러지면서 희망을 잃은 CJ는
3경기의 승리를 Na'Vi에게 넘겨준다.



 



 

 

 

승자 인터뷰 - Natus Vincere

 

 

 

CitizenWayne (Victor Toll, 이하 Citizen)

 

 

Q. 1승 1패로 경기를 마친 소감을 말씀해주신다면?

 

Citizen :

사실 2승을 기대하고 와서 조금 실망했다.

첫 번째 경기는 말할 것도 없이 모든 곳에서 밀리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두 번째 경기는 조금 잘 풀린 것 같다.

 

이제 Xenics Storm과 다음 경기를 치르게 되었다.

단판 경기이고 강력한 팀이라고 들었기 때문에 쉽지않은 경기를 펼치게 될 것 같다.

 

 

Q.1경기의 패배 요인을 분석해본다면?

 

Citizen :

유럽에서는 라인 스왑 전술이 자주 나오지 않아서 처음에 많이 당황했다.

모든 라인에서 패배하고 계속해서 차이가 벌려지면서 손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난 것이 패배의 요인인 것 같다.

 

 

Q. 1경기에서 패배하고 난 후에 2경기를 준비하는데에 있어서 별다른 부담은 없었는지?

 

Citizen :

물론 영향은 있었다.

하지만 8강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CJ Entus와의 경기에서 승리해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더욱 경기에 집중했다.

 

 

Q.2경기에서 카서스로 대단한 활약을 보여줬다. 평소에도 카서스를 즐겨 사용하는지?

 

Citizen :

카서스를 좋아하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첫 판의 직스를 더 잘한 것 같다.

모든 라인이 밀리는 상황에서도 나름 좋은 역할을 했기 때문에 더욱 그렇게 느껴지는것 같기도 하다.

 

 

Q. 이번에 처음 한국에 방문한 것인지? 한국을 방문해보니 어떤 느낌인지?

 

Citizen :

지난 WCG 때 처음 한국에 방문했었는데

원래는 일주일 일정이었지만 휴가를 내서 일주일 더 한국에 머물렀다.

 

 

나는 한국을 정말 좋아한다.

한국은 정말 음식도 맛있고 사람들도 친절하다. 경기 일정이 끝나도 한 달간은 더 있을 예정이다.

 

 

Q. 2경기에서 특별히 드레이븐과 피오라를 밴한 이유가 있는지?

 

Citizen :

피오라는 완전히 실수였다.(웃음)

원래의 계획은 블라디미르와 드레이븐을 밴하는 것이었다.

 

 

Q. 이번 시즌 목표를 말씀해주신다면?

 

Citizen :

일단 이번 시즌에서는 8강 진출이 목표다.

하지만 일단 Xenics Storm을 이기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우선 다음 경기에 모든것을 집중할 예정이다.

 

 

Q. 오늘 경기를 보고 많은 한국팬들이 Natus Vincere의 이름을 알게 되었다. 팬들에게 한마디 해주신다면?

 

Citizen :

우선 이렇게 따듯하게 환영을 해주셔서 감사하고

온라인에서도 대회 현장에서도 친절하게 해주셔서 감사하다.

한국분들이 유럽팀을 이렇게 응원 해주신 것은 정말 놀라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