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실상부 죽음의 조!

 

 

유럽 최강이라고 불리는 CLG EU 와 북미 3강 중 하나인 CLG NA,

한국 최고의 랭커들로 구성된 LG IM 과 떠오르는 신흥 강호 MVP Blue가 속해있는 D조.

 

 

국내 뿐만이 아니라 세계인이 주목하고 있는 이번 D조 매치는

많은 유저들의 자발적인 코스프레 참여와 브랜든 백 라이엇 게임즈 CEO도 경기장을 방문해 뜨거운 열기를 더했다.

 

 

더운 여름날만큼 뜨거운 관심이 집중된 이번 D조의 이번 일정은 LG-IM 과 MVP Blue의 경기로 시작되었다.

 

 

 

D조 LG-IM vs MVP Blue -  LG-IM 승

 

 

 

 

 

 

처음부터 봇 라인과 탑 라인이 라인 스왑 전술을 사용하며 전략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두 팀.

두 팀 모두 탑 라인과 봇 라인을 정글러가 습격하여 동시에 1킬을 기록하게 된다.

 

 

MVP Blue가 강력한 봇 라인을 압박, 그레이브즈가 다시 킬을 가져가며 봇 라인에서는 MVP Blue가 강력한 상황,

빠르게 BF대검을 선택한 그레이브즈가 강력한 화력을 이용하여 계속해서 봇 라인을 압박한다.

 

 

봇 라인이 압박당하며 점점 불리해지는 LG-IM.

레오나와 이즈리얼의 순간 화력, 정글러의 습격 + 순간이동 말파이트로 3명의 챔피언을 잡아내며 위기를 조금 모면한다.

 

 

계속해서 봇 라인을 압박하며 챔피언을 교환하는 두 팀.

첫 드래곤 지역 교전에서 박빙의 승부를 보이지만 LG-IM이 MVP Blue의 진형을 무너뜨리며 승리를 거두고

뒤이어 다시 벌어진 교전에서도 마오카이의 쿼드라킬과 함께 LG-IM이 승리하며 유리한 분위기를 가져간다.

 

 

계속해서 고전을 면치 못하던 MVP Blue가 선택한 것은 미드 라인 전투.

하지만 이미 벌어진 성장력과 블라디미르, 말파이트 등의 궁극기의 힘으로

LG-IM 연속으로 승리하며 점점 승기를 굳히게 된다.

 

 

계속 기회를 노리던 MVP 팀이 별도의 행동을 하던 마오카이를 습격하며 

드래곤 지역에서 4 : 5 싸움을 시도하지만 이미 성장한 마오카이를 잡지 못하고

다시 한번 역습을 당해 LG-IM이 점점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된다.

 

 

바론 버프를 획득하고 미드 라인 2차 타워에서 대승을 거두게 되는 LG-IM.

타워 다이브 상황에서도 MVP Blue 의 챔피언들을 잡아내고 미드 라인 억제기까지 파괴하게 된다.

 

 

여세를 몰아 봇 라인 억제기까지 파괴하고 글로벌 골드 차이를 2만 골드까지 벌리는 LG-iM.

결국 미드 라인에서 일어난 교전에서 모든 챔피언들을 잡아내고 1승을 기록하게 된다.

 

 

 

 

 

 

 

 

 

 

D조 CLG.EU vs CLG.NA - CLG.EU 승

 

 

 

 

리신과 누누와 함께, 강타/진급을 가져가는 CLG.NA의 선택에 관중들이 술렁이는 2경기.

 

 

게임 초반, 상대 정글을 깊숙히 쳐들어가 유령을 잡아먹고 빠져나가는 누누.

우르곳/소라카를 카시오페아가 방어하러 가고, 케넨을 상대하러 아리가 탑라인을 향하는 등,

라인의 구성이 뒤섞인 가운데, 미드에서는 말파이트와 케이틀린이 서로를 상대한다.

 

 

리신과 누누의 2명이 합동으로 정글을 사냥하는 CLG.NA의 전략에

레드버프를 카운터 당하고, 마오카이가 쓰러지면서 게임 초반 CLG.EU는 불리한 게임을 시작한다.

 

 

한편, 불리했던 분위기를 계속해서 버티면서 방어해내던 CLG.EU는,

마오카이를 상대로 발차기의 각도를 재느라 리신이 머뭇거린 사이,

거꾸로 소라카와 말파이트의 지원에 의해 리신이 사망하면서, 1:1로 대등해진다.

 

 

이 시점에서, 기존의 공격적인 배치를 풀고서 익숙한 스타일로 돌아가는 CLG.NA.

하지만, 이 시점부터 계속해서 우르곳의 활약에 따라 야금야금 챔피언들을 하나씩 처치해나가는

CLG.EU의 게릴라 전에 피해가 누적되어가는 CLG.NA.

 

 

유리해지는 시점이 될 때까지 철저하게 게릴라전을 진행하는 CLG.EU의 전략에

계속해서 챔피언을 잃어나간 CLG.NA는 기어코 우세를 빼앗기게 되고,

우세를 되찾아온 것을 확인한 시점에서 당당하게 CLG.EU는 드래곤을 사냥해 우세를 굳힌다.

 

 

한편, 불리해진 분위기를 뒤집기 위해 CLG.NA가 선택한 것은 바론 기습.

계속되는 신경전 속에서 어느쪽도 바론을 가져가지 못하는 시간동안

벽을 넘어간 리신이 버티는 사이, 케이틀린의 사거리를 통해 바론을 잡아낸다.

 

 

이를 눈치챈 CLG.EU가 빠르게 방어를 하러 왔으나, 리신의 확실한 마무리에

바론을 가져간 CLG.NA.

 

 

상대의 미드라인을 밀어붙여서 다시금 시작된 전투에서 CLG.EU는

순식간에 카시오페아를 처치하고 한타를 시작하지만, 케이틀린의 압도적인 화력에 되려

챔피언 셋을 잃고서 후퇴해야 하는 CLG.EU.

 

 

하지만 CLG.EU는 흔들리지 않았다.

 

 

바론 버프가 사라질 때까지 계속해서 야금야금 우세를 빼앗아가는 동안

결국, CLG.NA는 방어에 시간을 소모하게 되고, 다시금 미드라인을 덮친

CLG.EU의 진격에서 말파이트의 끈질긴 추격에 케이틀린을 잃으면서 패배,

넥서스 타워 하나를 잃는다.

 

 

하지만, 처음에 선택했던 진급 스펠의 힘을 받은 미니언이 봇라인을 밀어붙여

CLG.EU의 봇라인을 파괴하는 시점이 되자, 방어를 위해 퇴각을 결정하는 CLG.EU.

 

 

약간의 타이밍을 노려서 정글 밖으로 나왔던 리신이 CLG.EU의 합공에 사망하면서

확실하게 기울어진 틈을 노려, 미드라인을 진격해가는 CLG.EU의 마지막 공격에

결국 나머지 남은 타워까지 파괴당한 CLG.NA는 50분이 넘는 혈투 끝에 패배를 맞는다.

 

 

 

 

 

 

 

D조 CLG EU vs MVP Blue - CLG EU 승

 

 

 

 

 

빠른 카운터 정글을 위해 리신을 선택한 MVP Blue.

하지만 유령 지역에서 리신을 발견한 CLG EU의 노틸러스가 리신을 잡아내며 선취점을 가져간다.

 

 

상대의 더블 버프와 정글러를 봉쇄한 CLG EU는 봇 라인을 습격하여 그레이브즈를 사냥,

MVP Blue는 반대로 탑 라인을 습격하여 1킬을 얻어낸다.

 

 

CLG EU는 레오나의 활약으로 봇 라인을 강력하게 압박하고

MVP Blue도 미드 라이너가 봇 라인을 빠르게 찌르면서 계속 소강상태가 이어지는 상황.

MVP Blue의 리신이 탑 라인 습격에 성공하자마자 CLG EU는 드래곤을 가져가며 계속해서 균형을 유지한다.

 

 

미묘한 균형속에서 MVP Blue가 선택한 것은 적극적인 라인 습격.

봇 라인에서 벌어진 전투에서 레오나의 궁극기가 빗나가자

리신의 화력으로 예언자의 영약을 복용한 노틸러스를 잡으며 MVP Blue가 이익을 가져간다.

 

 

드래곤 지역에서 계속해서 대치를 벌이는 두 팀.

CLG EU가 적의 퇴로를 예측하며 원거리 이니시에이팅의 힘으로 대규모 교전에서 MVP Blue의 챔피언을 잡아내며 승리,

연속으로 이어진 전투에서 좁은 지역에서 엄청난 화력을 자랑하는 챔피언 조합으로 CLG EU가 다시 승리하며

확실하게 CLG EU가 점점 경기를 주도하기 시작한다.

 

 

카서스,럼블,이즈리얼,레오나의 강력한 스킬 대미지 콤보로 계속해서 MVP Blue를 압박하는 CLG EU.

미드 라인에서 MVP Blue에게 기습을 성공시킨 CLG EU는 바론까지 안정적으로 사냥하며 천천히 승리를 굳힌다.

 

 

압도적인 화력을 바탕으로 MVP Blue의 미드 라인을 압박,

CLG EU가 MVP Blue에게 항복을 받아내며 2승을 기록하게 된다.

 

 

 

 

 

 

 

D조 CLG EU vs LG-IM - CLG EU 승

 

 

 

 

빠르게 탑 라인을 습격하여 점멸을 사용하게 한 LG-IM,

하지만 CLG EU는 봇 라인에서 타릭을 잡아내며 선취점을 가져간다.

 

 

촘촘한 와딩과 우월한 시야를 이용하여 LG-IM의 정글을 카운터하는 CLG EU.

팽팽한 대치 상황에서 일어난 봇 라인 교전에서 CLG EU가 챔피언 한 명을 더 잡아내지만

미드 라인에서 박용우(미드킹) 선수의 아리가 프로겐의 카서스를 잡아내는 멋진 장면을 연출한다.

 

 

계속해서 난타전을 벌이던 두 팀, 하지만 LG-IM의 봇 라인이 계속해서 위기를 맞는 가운데

CLG EU가 첫 번째 드래곤을 잡아내며 조금씩 유리함을 가져간다.

 

 

이때, 최현일(파라곤) 선수가 정조준 일격으로 카서스를 저격하며 분위기의 반전을 노린다.

미드 라인에서 계속해서 솔로킬을 가져가지만 봇 라인에서 계속해서 차이가 벌어지는 LG-IM.

 

 

미드 라인에서 벌어진 전투에서 CLG EU가 승리하면서 블루 버프와 함께 드래곤까지 빼앗기게 된다.

봇 라인에 카서스가 떨어져 있는 것을 확인한 LG-IM은 미드 라인 2차 타워를 공격하며 4 : 5 교전을 시도하지만

화력과 타워의 힘으로 CLG EU가 다시 한번 승리, CLG EU가 점점 승기를 굳혀가게 된다.

 

 

불리한 상황에서 역전의 기회를 노리는 LG-IM은 바론을 사냥하던 CLG EU의 바론 빼앗지만

뒤이어 벌어진 팀 파이트에서 패배, 미드 라인의 억제기를 내주며 점점 불리안 상황이 된다.

 

 

계속해서 차근차근 격차를 벌리는 CLG EU,

결국, 엄청난 화력을 바탕으로 LG-IM을 잡아내며 3승으로 8강 진출을 결정짓는다.

 

 

 

 

 

 

 

 

승자 인터뷰 - CLG EU

 

 

 

 

 

 

 

Froggen (Henrik Hansen,이하 프로겐)

 

 

Q. 오늘 3경기 전승으로 8강에 진출한 소감을 말씀해주신다면?

 

프로겐 :

3승으로 조 1위가 되어 굉장히 기쁘게 생각한다.

2승 1패의 상황에서는 무조건 패배하기 때문에 더욱 걱정을 많이 했다.

 

 

 

Q. 오늘 3경기를 연속으로 진행하게 되었는데 부담이 되지는 않았는지?

 

프로겐 :

사실 부담감은 상당했다.

하지만 팀원 모두 웃으면서 경기를 하고 서로 격려를 했기 때문에 부담감을 떨쳐낼 수 있었다.

 

 

 

Q. 이번 일정에서 같은 팀인 CLG NA 와 같은 조가 되었다. 대진을 보고 어떤 느낌이 들었는지?

 

프로겐 :

처음에는 사실 CLG 중 하나가 탈락하게 될 가능성이 높아서 기분이 좋지는 않았다.

하지만 다른 면에서 생각해보니 애너하임 대회에서의 패배를 복수하게 된 것 같아 기쁘기도 하다.(웃음)

 

 

 

Q. 이번 리그에서 같이 경기를 하게 된 한국 팀들에 대한 감상을 말씀해주신다면?

 

프로겐 :

아직 Azubu Blaze와 경기를 해보지는 못했지만, 나머지 팀들은 다 비슷하지 않을까 한다.

 

 

 

Q. 계속해서 애니비아를 밴당했다. 어떤 생각이 드셨는지?

 

프로겐 :

사실 이미 예상한 상황이라 특별히 놀라거나 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마지막 경기에서 애니비아가 오랫동안 밴이 되지 않아서 조금 기대하기는 했다.

 

 

 

Q. 조 1위로 8강에 진출하게 되었다. 조 2위를 예상해본다면?

 

프로겐 :

CLG NA 와 LG IM 중 경기에서 승리한 팀이 2위로 진출하게 될 것 같다.

 

 

 

Q. Dignitas, Na`Vi 등 외국 초청팀들이 탈락하는 것을 보며 어떤 느낌을 받으셨는지?

 

프로겐 :

사실 두 팀이 떨어져서 부담감이 생겼다.

외국팀들이 연달아 탈락하면서 한국 팀들이 유럽 팀보다 더욱 강하다는 이야기를 들을 것 같아서 그랬던 것 같다.

 

 

 

Q. 첫 한국 방문인데 한국에서는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프로겐 :

한국에서는 여유롭게 지내고 있다.

하지만 아무래도 더운 날씨 때문에 종종 유럽이 그리워지기도 한다.(웃음)

 

 

 

Q. 이번 시즌의 목표를 말씀해주신다면?

 

프로겐 :

가장 멋진 플레이를 보여주는 것이 목표이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높은 위치까지 올라가고 싶다.

 

 

Q. Froggen 선수를 좋아하는 많은 한국 팬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프로겐 :

Krepo 선수가 내가 MVP를 받을 때 "활약은 내가 했고 Froggen 은 R만 눌렀다" 라고 전해달라고 부탁했다. (웃음)

나를 좋아해주는 한국에 있는 모든 팬들에게 감사하고

특별히 이번에 경기장을 찾아주신 팬들에게 더욱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