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게임넷 정규리그 8강 일정이 시작되었다.

 

 

8월 1일 용산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8강의 첫 경기는

16강 C조에서 3전 전승으로 8강에 진출한 Startale과 B조 2위로 진출한 나진 소드가

4강 진출권을 두고 대결를 펼치게 되었다.

 

 

 

8강 A조 1경기 Startale vs Najin Sword - Najin Sword  승

 

 

 

 

 

나진의 마지막 희망인 소드팀과 16강에서 파란을 불러왔던 스타테일(StarTale)의 1경기에서는

더욱 뛰어난 공격력을 선보인 나진 소드(Najin Sword)가 먼저 1승을 가져갔다.

 

 

일반적인 서포터가 아닌 요릭을 선택하면서 전략적인 조합을 준비한 스타테일을 상대로,

나진 소드는 쉔의 선택과 함께 한타의 화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조합을 준비한다.

 

 

게임 초반, 공격적인 인베이드로 나진의 블루버프를 빼앗아간 스타테일은

자신의 블루버프를 올라프에게 넘겨주면서 봇라인으로 보내고,

양 팀 모두 봇/탑라인의 스왑을 통해 상대의 빈틈을 노린다.

 

 

하지만, 요릭의 공격적인 견제가 나진 소드의 봇듀오에게 피해를 누적시기기 직전,

정확하게 빈틈을 노린 녹턴의 습격에 의해, 그레이브즈에게 우르곳이 사망하면서

선취점을 가져간 나진 소드는 이후 계속해 공격의 박차를 가했다.

 

 

녹턴이 방문하는 라인마다 킬이 터져나가기 시작하고,

6레벨을 달성한 쉔이 녹턴과 함께 합류하면서 어느덧 킬 스코어는 4:0까지 기운다.

 

 

타워를 두들기는 나진 소드의 봇듀오를 잡기 위해 4명의 습격을 시도,

레오나를 처치하는데는 성공하지만, 이어지는 전투에서 계속된 패배를 거듭하는 스타테일은

드래곤과 자신의 블루골렘까지 상대에게 넘겨주기에 이른다.

 

 

성장한 쉔이 홀로 솔로 라인을 공격해 들어가고,

나머지 팀 전원이 또다른 라인을 공격해 들어가는 스플릿 푸쉬를 통해

스타테일에게 양자택일을 강요하는 나진 소드.

 

 

레오나의 궁극기로 시작된 한타에서 번개폭풍을 몰고 질주하는 케넨의 콤보 위에

쉔의 궁극기가 이어진 후 도발이 작렬하면서, 완벽하게 한타를 승리하고서 우세를 굳힌다.

 

 

이후 우세를 바탕으로 바론을 사냥해 버프확보에 성공한 나진 소드는

그대로 상대의 넥서스를 향해 진격, 스타테일의 넥서스를 파괴하고 1경기를 승리로 가져간다.

 

 

 

 

 

 

 

8강 A조 2경기 Startale vs Najin Sword - Najin Sword 승

 

공격적으로 진행되었던 1경기와는 달리, 방어적으로 초반이 진행된 2경기.

 

 

게임 초반, 봇라인의 딜교환을 유리하게 진행한 스타테일에서 정글러를 호출,

스카너의 합류를 통해 타릭을 쓰러트리면서 선취점을 가져간다.

 

 

양팀 모두 신중하게 라인전을 진행하는 가운데,

시간이 흐를수록 탑라인에서 성장하는 잭스를 올라프가 막아내기 버거워지는 상황.

 

 

탑라인을 도와주러 온 스카너가 잭스를 덮치려는 찰나

피해망상으로 달려든 녹턴과 모르가나의 합류에 의해 올라프와 스카너를 모두 잃으면서,

우세했던 분위기를 나진 소드에게 넘겨주게 된다.

 

 

미묘한 서로간의 격차는, 막눈 선수의 기발한 재치에 의해서 더욱 크게 벌어진다.

어느 쪽도 드래곤을 가져가지 못한 채로 견제와 후퇴를 반복하는 상황에서,

스타테일의 블루골렘을 노리고서 혼자 적 정글에 진입한 것.

 

 

애니비아에게 필수적인 블루버프를 지키기 위해 올라프와 스카너, 애니비아가 합세해

잭스를 쫓아내는데는 성공하지만, 그 빈틈을 노리고 나진 소드가 드래곤을 가져가버린다.

 

 

이후의 격차는 시간이 흐르면서 점차 벌어지기 시작했다.

시간이 흐를수록 프레이 선수의 그레이브즈가 압도적으로 성장하기 시작하면서

교전마다 챔피언을 잃어나가는 스타테일.

 

 

적의 화력의 핵심을 노리고서 수풀에 잠복한 스타테일은,

적진에서 떨어진 타릭과 그레이브즈를 급습, 잡아내는데 성공하지만,

그레이브즈의 부활시간동안 미드라인의 총공세가 타워 하나를 파괴하는데 그치면서,

역전의 빌미를 잃는다.

 

 

단 한 번의 역전의 기회를 놓친 스타테일은 이후 나진 소드와의 전투에서 패배를 거듭한다.

바론을 가져가려는 나진 소드를 큰 피해를 입은 채 막아내는데 성공한 스타테일이었으나,

이후로 이어지는 교전 때마다 그 피해가 누적되는 상황.

 

 

결국, 방해없이 바론을 차지한 이후 총 공세를 펼친 나진 소드.

스타테일의 미드라인을 돌파하면서 넥서스를 파괴, 세트스코어 2-0으로 8강전에서 승리한다.

 

 

 


 

 

 

 

승지 인터뷰 - Najin e-mFire Sword

 

 

 

 

NJ SWD PraY (김종인 선수, 이하 김)

NJ SWD Cain (장누리 선수 이하 장)

 

Q. 4강에 진출하게 된 소감을 말한다면?

 

김 :

Startale과 대진이 결정되었을 때 그래도 다른 팀들보다는 힘들지 않을 것으로 생각했다.

4강을 넘어 더 높은 곳까지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장 :

이번에 새로 부임하신 코치님이 정말 많은 도움을 주셨다.

상대 팀에 대한 분석뿐만 아니라 우리 팀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조합을 생각해주셔서 정말 큰 도움이 되었다.

박정석 감독님, 이석진 대표님, 심성수 코치님 그리고 계속 연습을 도와준 쉴드 팀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

 

 

Q. Startale과의 대결에서 자신감을 보였던 이유는?

 

김 :

랭크 게임에서 Startale의 듀오들을 많이 만나봤는데 높은 비율로 우리 팀의 듀오가 승리했다.

그것 때문에 질 것 같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장 :

이전에 있었던 연습경기에서도 높은 승률을 기록했다.

그런 이유로 다른 팀들보다 Startale이 상대하기 편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Q. 지난 경기에서 Startale이 독특한 전략으로 승리를 거뒀었다. 상대방의 필살 전략에 부담이 가진 않았나?

 

장 :

지난 Xenics Storm 팀의 경기 리플레이를 계속해서 분석해 보았는데 충분히 대응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계속 분석을 해보았기 때문에 그렇게 걱정하지는 않았다.

 

 

Q. 오프라인 예선 때보다 더욱 발전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본인들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지?

 

장 :

예전보다 무모한 다이브가 많이 줄었다. (웃음)

예전에는 "그때 왜 그랬을까?" 라고 할 정도로 무모한 플레이를 많이 했었는데 지금은 정말 많이 달라진 것 같다.

 

 

Q. 오늘 2 : 0 의 스코어와 선수 개개인 모두 좋은 KDA를 기록했다. 이러한 결과를 예상했나?

 

김 :

평소에 쉴드 팀과 항상 연습 경기를 하는데 쉴드 팀과의 경기에서는 항상 5 : 5 정도의 승률을 기록했다.

쉴드 팀의 실력이 Startale 팀보다 더 높다고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에

오늘 경기에서는 반드시 이길 수 있을 것이라는 예감이 들었다.

 

 

Q. PraY(김종인) 선수는 나진 산업 이석진 대표가 직접 영입제의를 해서 입단한 것으로 알고 있다. 입단할 당시의 이야기를 한다면?

 

김 :

혼자 게임을 할 때 대표님이 친구 추가를 하고 직접 권유를 하셨는데

너무 부담이 되어 처음에는 거절했었다. 이후 계속 제의해주셨고 세 번째로 대표님이 권유하셨을 때 입단을 결심하게 되었다.

 

사실 처음에는 서포터와도 잘 안맞고 팀 생활에 적응을 못하다 보니 중간에 팀을 나간 적이 있었는데

장누리 선수가 들어오고 다시 연습을 열심히 하게 되었고 지금은 정말 팀원들과 잘 맞는다고 생각한다.

중간에 팀을 나갔을 때 6번 정도 전화를 받은 것 같다. (웃음)

 

 

Q.4강에서는 CLG EU와 WE 중 어떤 팀과 경기를 해보고 싶은가?

 

김 :

WE. 예전부터 쉴드 팀과 WE 팀이 많이 연습을 해왔기 때문에

경기를 하게 된다면 쉴드 팀에게 WE 팀의 자세한 상대법을 배울 수 있을 것 같다.

 

장 :

사실 CLG EU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최근 ECC에서 M5 에게 크게 패배했기 때문에 멘탈이 많이 붕괴되었을 것이다. (웃음)

CLG EU가 쓰는 조합은 이번 섬머리그에서 많은 팀들이 자주 쓰이는 전략이기도 하다.

리플레이를 분석하면서 연구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

 

 

Q. 이번에 코치님이 영입되면서 가장 많이 달라진 부분은 어떤 부분이라고 생각하시는지?

 

장 :

이전에 선수들만 있을 때에는 서로의 의견을 중재해줄 만한 사람이 없었다.

선수끼리 서로 부족한 플레이를 짚어줄 때에는 호의로 이야기해도 민감한 부분이라 다툼이 생기기도 했다.

 

하지만 코치님이 중간에서 그런 부분을 신경 써 주셔서 정말 도움이 많이 되었고

게임도 우리 못지않게 잘하시기 때문에 나진 팀은 정말 최고의 코치님을 얻은 것이라고 생각한다.

 

 

Q. 월드 챔피언쉽 진출 가능성이 많이 생겼다. 월드 챔피언 쉽에 도전할 자신이 있나?

 

김 :

아직 거기까지 생각해 본 적은 없다.

지금은 지금 경기에 집중해야 한다라는 생각만 하고 있다.

 

장 :

아직 신생팀이기도 하고 첫 대회이기 때문에 4강까지만 진출해도 만족할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이번 리그에서 3위 정도를 획득하면 월드 챔피언쉽 진출에 가능성이 생기기 때문에

앞으로 경기를 준비하면서 더욱 열심히 할 수 있는 동기가 된 거 같다.

 

월드 챔피언쉽에 진출해서 이번 기회에 해외 여행을 해보고 싶다.(웃음)

 

 

Q. 마지막으로 한 마디 한다면?

 

장 :

우리를 이 자리에 있게 한 이석진 대표님에게 이 영광을 돌리고 싶다.

 

 

 

 

 

 

8강 A조 Startale vs Najin Sword, 여러분이 생각하시는 MVP는?

 

Q. 여러분이 생각하시는 오늘 경기의 MVP는?


 

Q. 여러분이 생각하시는 오늘 경기의 MVP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