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스 섬머 마지막 결승전 티켓을 두고 벌이는 대결!

2012년 8월 24일 용산 E 스포츠 스타디움에서 챔피언스 섬머 시즌 4강 B조의 경기가 열렸다.

 

 

이번 4강 B조는 D조 1위로 유럽 최강팀 중 하나로 불리는 CLG EU와

과감한 플레이를 보여주며 4강에 진출한 나진 Sword가 5판 3선승의 대결을 벌이게 되었다.

 

 

이번 경기에서 승리한 팀은 이미 진출을 확정 지은 Azubu Frost와 결승에서 맞붙게 된다. 

 

 

 


▲ 4강 B조 특별 해설로 참여한 CLG NA의 핫샷 선수

 

 

 

 

4강 B조 1경기 CLG EU vs 나진 Sword - CLG.EU 승

 

 

 

 

 

초반부터 상대 블루 버프를 카운터하고 2 : 1 라인 스왑 전술을 사용하는 나진 Sword,

CLG EU도 초반부터 말파이트가 탑 라인을 적극 커버하며 침착하게 대응한다.

 

 

나진 Sword가 준비한 것은 마오카이의 습격을 이용한 전 라인 찌르기,

초반부터 모든 라인이 적극 로밍을 하며 CLG EU가 드래곤을 사냥하는 현장을 급습하여

4 : 2의 상황에서도 상대 3명을 잡아내는 엄청난 모습을 보여준다.

 

 

경기의 흐름을 빼앗으며 탑 라인 타워까지 철거한 나진 Sword는

막눈(윤하운 선수)의 쉔을 이용하여 봇 라인 다이브까지 성공하고 드래곤까지 가져가며

경기의 주도권을 점점 가져가게 된다.

 

 

탑 라인과의 협공으로 미드 라인에서 아리를 잡아내며 역전의 발판을 준비하는 CLG EU,

하지만 나진 Sword가 계속해서 CLG EU의 버프를 빼앗으며 강력하게 CLG EU를 압박한다.

 

 

미드 라인에서 마오카이를 잡아내고 드래곤을 시도하는 CLG EU에게

과감하게 돌진하며 킬을 만들어내는 나진 Sword, CLG EU는 위기의 순간에

미드 라인에서 쉔을 합류하지 못하게 하며 두 명의 챔피언을 사냥,

후반전 운영을 위한 발판을 조금씩 만들어 나간다.

 

 

미드 라인 1차 타워에서 대격전을 벌이는 두 팀,

타워의 대미지를 바탕으로 CLG EU가 적당하게 챔피언을 교환하지만

막눈의 쉔이 엄청나게 적은 체력으로 상대방을 잡아내고 생환하는 멋진 모습을 보여준다.

 

 

위기의 순간을 극복하고자 드래곤을 사냥하며 대규모 교전을 노리는 CLG EU,

나진 Swrod는 화력과 지형의 이점을 이용해 CLG EU를 잡아내려고 하지만

CLG EU가 효과적으로 상대방의 챔피언을 봉인하고

옐로우페테의 코그모가 대미지를 집어넣으며 초반에 받은 피해를 크게 복구한다.

 

 

크게 손해를 복구한 CLG EU는 특유의 버티기 전략을 사용하며 나진 Sword를 압박,

드래곤 지역에서 벌어진 교전에서 아리를 순식간에 잡아내며 대승을 거두고

이어서 바론 사냥까지 성공하며 경기의 주도권을 완벽하게 거머쥔다.

 

 

이미 프로겐의 카서스가 성장 궤도에 오르고 코그모와 이렐리아도 엄청나게 성장한 상황,

결국, 계속된 교전에서 승리하며 엄청난 화력 차이를 만들어낸 CLG EU가

나진 Sword의 본진을 파괴하며 먼저 1승을 가져간다.

 

 

 

 

 

 

 

 

 

4강 B조 2경기 CLG EU vs 나진 Sword - CLG EU 승

 

 

 

 

 

초반부터 서로의 정글을 카운터 하는 두 팀,

하지만 나진 Sword가 초반부터 레드 버프를 두른 쉬바나가 이즈리얼에게 사냥당하고

이즈리얼과 누누에게 탑 라인을 압박당하며 초반부터 CLG EU가 좋은 분위기로 출발하게 된다.

 

 

나진 Sword가 선택한 전략은 알리스타와 쉬바나가 함께 로밍을 다니는 전략으로

봇 라인 3인 습격에 성공하며 약간의 불리함을 해소하지만 

그 이후에 습격에 계속 실패하며 불리한 분위기가 이어진다.

 

 

계속해서 팽팽한 대치 상황이 벌어지는 가운데 CLG EU는 라인전의 승리하며 이득을 만들어내고

나진 Sword는 CLG EU의 챔피언을 한 명씩 끊어내며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전라인에서 CS 상황이 크게 앞서며 드래곤까지 차지한 CLG EU,

프로겐의 아리가 혼자 봇 라인의 코르키를 잡아내고 탑 라인의 요릭도 협공을 당해 사냥당하며

계속해서 나진 Sword가 불리한 상황이 이어진다.

 

 

빠르게 피해를 복구하기 위해 나진 Sword는 미드 라인 1차 타워를 빠르게 밀어내고

봇 라인에 빠져 있던 아리를 잡아내지만 드래곤 지역 교전에서 패배하며 다시 한번 크게 차이가 벌어지게 된다.

 

 

계속해서 불리한 상황이 이어지는 나진 Sword는 미드 라인 두 번째 타워를 압박하며 불리한 상황을 반전시키려 하지만

미드 라인에서 벌어진 전투에서 다시 한번 대패하고 CLG EU에게 바론까지 내주게 된다.

 

 

탑 라인 교전에서 나진 Sword의 챔피언을 모두 잡아낸 CLG EU,

결국,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주며 두 번째 경기에서도 승리하게 된다.

 

 

 

 

 

 

 

 

4강 B조 3경기 CLG EU vs 나진 Sword - 나진 Sword 승

 

 

 

 

 

초반부터 말파이트가 빠르게 탑 라인을 습격하며 쉔을 잡아내는 CLG EU,

말파이트가 선취점을 가져가며 빠르게 골드 아이템과 와드를 사며 조금 더 좋은 출발을 하게 된다.

 

 

조금 위축된 나진 Sword는 특유의 공격적인 운영을 통해 돌파구를 만들어내려고 한다.

경기 10분여 만에 쉬바나와 아리까지 투입된 4인 습격에서 CLG EU의 봇 라인을 잡아낸 나진 Sword,

뒤이어 드래곤까지 사냥하며 초반의 불리함을 반전시킨다.

 

 

계속해서 봇 라인을 습격에 성공하며 킬을 만들어내는 나진 Sword,

이에 CLG EU는 라인을 압박하며 타워 라인에 대미지를 누적시키지만

나진 Sword가 다시 한번 미드 라인을 압박하며 타워를 파괴, 조금씩 이득을 가져간다.

 

 

상황을 굳히기 위해 나진 Sword는 1차 라인 타워를 전부 밀어내고 빠르게 맵을 장악하는 움직임을 유지,

CLG EU는 맵 장악력을 회복하기 위해 미드 라인 타워를 압박하지만

막눈 선수의 쉔이 계속해서 라인을 흔들며 타워 압박을 방해한다.

 

 

탑 라인으로 이동하던 케넨을 끊어내며 CLG EU를 압박하는 나진 Sword,

CLG EU는 탑 라인 2차 타워를 파괴당하고 다시 한번 케넨 암살에 성공하며 계속해서 격차를 벌려나간다.

 

 

나진 Sword는 계속해서 CLG EU에게 돌진, 원거리 딜러인 코그모에게 CC기를 집중하고

주요 딜러인 아리도 케넨과 이렐리아의 습격에서 생존하며 다시 한번 팀 파이트에서 승리,

손쉽게 바론 사냥까지 성공하며 점점 승기를 굳혀가게 된다.

 

 

CLG EU는 불리한 상황에서 혼자 떨어져 있던 아리를 노리며 말파이트의 궁극기까지 사용하지만

궁극기를 사용하여 날아온 쉔과 함께 최종 아이템을 거의 다 맞춘 시비르를 막을 수 없는 상황,

나진 Sword가 다시 한번 CLG EU에게 승리하고 바론까지 가져간다.

 

 

결국, 압도적인 화력을 바탕으로 과감하게 적진으로 돌격한 나진 Sword가

CLG EU의 본진을 파괴하며 3경기에서 1승을 거둔다.

 

 

 

 

 

 


 

 

 

 

 

4강 B조 4경기 CLG EU vs 나진 Sword - CLG.EU 승

 

 

 

 

 

 

3경기에서 패한 CLG EU가 준비한 것은 라인 스왑과 정글 스틸,

이에 나진 Sword는 게임 시작 5분이 지나기도 전에 빠르게 봇 라인 다이브 갱킹에 성공하며 초반 기세를 올린다.

 

 

초반에 압박당하는 쉬바나를 도와주기 위해 초가스가 커버를 해주는 사이

나진 Sword는 적극적으로 카운터 정글링을 하며 차이를 벌리려고 한다. 

이에 CLG EU는 봇 라인 3인 습격에 성공하며 반격의 발판을 만든다.

 

 

계속해서 봇 라인 챔피언에 집중하는 나진 Sword,

쉬바나가 계속해서 사냥당하며 CLG EU가 불리한 상황이 되지만 프로겐 선수의 모르가나가 아리를 솔로킬하고

이어진 드래곤 싸움에서 나진 Sword의 챔피언을 전멸시키며 분위기를 완전히 역전시킨다.

 

 

나진 Sword의 챔피언을 하나씩 끊어내며 타워를 파괴하는 CLG EU,

라인전의 우위를 바탕으로 나진 Sword의 미드 라인을 계속해서 압박한다.

 

 

불리한 상황에서 나진 Sword는 CLG EU가 드래곤을 사냥하며 약해진 틈을 노리려고 하지만

강력한 역습을 당해 4명의 챔피언이 전사하며 계속해서 불리한 상황이 계속된다.

 

 

압도적인 화력으로 나진 Sword의 미드 라인을 압박하는 CLG EU,

방어를 위해 살짝 앞쪽으로 나와 있던 잭스가 포킹으로 체력이 감소하자마자

강력한 이니시에이팅 기술을 바탕으로 과감하게 타워로 돌진하며 다시 한번 대승을 거둔다.

 

 

미드 라인 억제기를 파괴하고 바론 사냥까지 성공한 CLG EU는 

강력한 포킹과 바론 버프의 힘으로  나진 Sword의 진영을 천천히 압박하며 억제기들을 파괴,

마지막으로 나진 Sword의 본진을 파괴하며 3승으로 결승에 진출한다.

 

 

 

 

 

 

 

 

 

승자 인터뷰 - CLG EU

 

 

 

 

CLG E Wicked (Mike Petersen 선수 이하 Wickd)

CLG E Krepo (Mitch Voorspoels 선수, 이하 Krepo)

 

 

 

Q. 나진 Sword를 꺾고 4강에 진출한 소감은?

 

Krepo :

결승에 진출해서 정말 기쁘고

특히, 몇천 명이나 되는 한국팬들 앞에서 경기를 할 수 있다는 점이 매우 기쁘다.

 

만일 이번에 우리가 우승한다면

한국에서 대회 최초로 우승한 외국팀이라는 업적을 달성하는 것이기 때문에 정말 기대된다.

 

 

Wickd :

독일에서 있었던 경기는 사실 최소 목표 3위를 설정하고 더욱 높은 곳을 목표로 하고 있었는데

최소 목표밖에 달성하지 못해서 팀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

이번 승리로 팀 자체의 분위기가 이전처럼 나아졌기 때문에 그 점이 가장 기쁘다.

 

 

 

Q. 한국과 독일을 오가는 빠듯한 일정으로 경기를 진행했다.

CLG EU는 이런 일정이 익숙하다고 들었는데 경기에 영향은 없었는지?

 

krepo :

독일에서는 정말 힘들었다.

시차 적응을 하기 위해 조금 일찍 독일에 도착했는데 그 때문에 6일동안이나 연습을 못하게 되었고

특히 독일에서는 PC방 같은 문화가 없어서 연습하기가 더욱 어려웠다.

 

시차 적응을 빠르게 하는 것이 좋은지 아니면 연습에 집중하는 것이 좋은지는 계속해서 논의하고 있다.

 

 

 

Q. 오늘 나진 Sword와 경기를 펼쳤는데 어떤 식으로 경기를 준비했는지?

 

Wickd :

전략 노출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주로 CLG NA와 연습을 했다.

나진 Sword와 했던 연습 경기는 조금 오래전이라 그렇게 크게 대비를 할 수는 없었다.

 

 Krepo :

경기 전에 Azubu Blaze의 신동진 선수가 조금 도움을 줬다.

 

 

 

Q. 경기 초반에는 일명 "프로겐 밴"을 당하며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특히, 1경기 초반에는 정말 많이 불리했었는데 팀 내부에서는 이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Wickd :

프로겐 밴 때문이 아니라 우리팀이 너무 실수를 많이 해서 패배했다고 본다.

이동 중간에 챔피언이 죽는다든지, 타겟팅 미스로 딜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든지

평소 같지 않은 실수들이 너무 많이 나왔다.

 

Krepo :

그때는 정말 실수를 많이 해서 마치 랭크 점수 1200대 이하의 플레이어처럼 경기를 했다.

정말 나쁜 경기였다.

 

 

 

Q. Krepo 선수는 오늘 레오나를 선택해서 정말 멋진 모습을 보여주었다.

스스로 생각하기에 자신의 레오나 플레이는 어느 정도라고 생각하는지?

  

Krepo :

사실 처음부터 레오나를 굉장히 하고 싶었다.

1, 2, 3경기에서는 아무래도 경기 전체에 크게 기여하지 못했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처음에 선택했던 코그모 + 누누 조합은 물론 강력하지만 이즈리얼 같은 챔피언은 레오나가 더욱 좋다고 생각한다.

 

 

Wickd :

쉬는 시간에도 계속 레오나를 하고 싶다고 졸랐다. (웃음)

 

 

Krepo :

내가 레오나를 가장 잘하는 것 같지는 않지만

적어도 지금까지 나보다 레오나를 잘하는 사람을 본 적은 없다.

 

 

 

Q. 4경기에서는 프로겐 선수가 모르가나를 선택했다. 프로겐 선수의 모르가나 플레이에 불만은 없었는지?

 

Wickd :

프로겐의 모르가나는 그리 나쁘지는 않았다! (웃음)

 

 

Krepo :

모르가나는 초반형 챔피언이고 CLG EU는 후반형 챔피언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어서

일반적인 경기에서는 사용하기 쉽지 않다.

 

하지만 이번 경기에서는 레오나와 초가스 등

부족한 CC를 보충해주는 챔피언들이 있었기 때문에 좋은 결과를 보여주었던 것 같다.

 

 

 

Q.이번에 결승전에서 Azubu Frost와 경기를 하게 되었다. 이 대진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Krepo :

조금 옛날이긴 하지만 Azubu Frost와 연습 경기를 했을때는 우리가 승리했기 때문에 어느 정도 자신은 있다.

이번에 4강에 올라온 Azubu Blaze, 나진 Sword, Azubu Frost 중에서는 Frost가 가장 경기를 할만하다고 생각한다.

 

 

Wickd :

야외무대에서 하는 큰 경기이고 많은 변수가 있기 때문에 확신은 못하지만

흥미진진한 경기가 될 것 같다.

 

 

 

Q.결승전 상대인 Azubu Frost의 맴버들 중에서 가장 경계해야 하는 맴버를 말해준다면?

  

Krepo :

매드라이프(홍민기 선수)의 블리츠크랭크를 가장 경계하고 있다.

 

 

Wickd :

빠른별(정민성 선수)가 요즘 가장 좋은 실력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그 선수를 가장 주목해서 보고 있다.

 

 

 

Q. 많은 사람들이 미드 라인에서 빠른별 vs 프로겐의 대결을 기대하고 있다. 

팀원으로서 이번 대결을 예상해본다면?

 

 

Krepo :

팬들에게는 슬픈 이야기지만 유령 -> 미니언 -> 늑대로 이어지는 엄청나게 지루한 파밍 게임이 될 것이다. (웃음)

 

 

Wickd :

상황이 어떻게 되었던 처음 무너지는 쪽이 계속해서 무너질 것이라고 본다.

 

 

Krepo :

다시 생각해보니 정글러가 상황을 결정하게 될 것 같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Wickd :

한국의 팬들에게 정말 고맙고

특히, 한국에서 개인방송을 하고 있는데 방송을 시청해주는 팬들에게 감사하다.

 

 

Krepo :

우리들의 스폰서인 own3D,Razer,XMG, ELO Buff, CLG Gaming에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