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L5 승자조 준결승 A조 1경기 : CLG.EU vs Team WE - Team WE 승리






양 팀 미드라이너의 대표 챔피언을 1순위로 밴한 양 팀의 경기는, CLG.EU의 럭스를 상대로 압도적인 전장지배력을 보인 WE Misaya(이하 미사야)의 이블린의 독주에 힘입어 Team WE(이하 WE)가 1경기를 승리로 가져갔다.

코그모와 자이라 듀오를 상대로 초가스가 홀로 봇라인을 버티는 동안, 탑라인 렝가를 노리고 이즈리얼과 소나가 강렬하게 압박하는 WE의 선택은 빠르게 탑라인 타워를 파괴하면서 우세를 얻어낸다.

타워를 파괴하고 봇라인으로 돌아온 봇듀오의 합류를 기다려 곧바로 드래곤을 처치하면서 초반의 우세를 벌려나가는 WE. 체력이 많이 줄어든 소나를 노린 CLG.EU의 공격이 집중되지만, 되려 빈틈을 노린 정조준 일격으로 코그모를 처치하면서 선취점은 WE의 차지가 된다.

한편 로밍을 시작한 이블린이 레드버프를 사냥중인 마오카이를 순식간에 처치하고, 리신의 합류로 파괴된 봇라인 정글로 다시 숨어든 이블린은 코그모까지 다시 처치하면서 킬스코어를 0:3으로 벌려놓는다.

두번째 드래곤을 둘러싸고서 길어지는 신경전은, CLG.EU의 한타 진영의 뒤로 미사야의 이블린이 스며들면서 순식간에 핵심전력을 제거, 이어진 한타에서 4명의 챔피언을 잡아낸 WE가 드래곤까지 가져가면서 초반의 승기를 크게 잡아낸다.

와드로도 막을 수 없는 이블린에 의해 어느덧 코그모는 5데스를 기록하고, 어느덧 킬 스코어를 1:12까지 벌리면서 세번째 드래곤까지 차지한 WE는 20분경 1만골드 가량의 리드를 벌린다. 우세를 바탕으로 바론 사냥을 시도하는 WE를 노리고서 뒤를 덮친 CLG.EU였으나, 다시금 진형의 뒤를 덮친 이블린에 의해 코그모를 잃고, 이후 세 명의 챔피언을 잃으면서 바론까지 넘겨준다.

바론버프를 가진 채로 진군해오는 WE를 맞아 방어전을 시도하는 CLG.EU였으나, 미사야의 이블린이 다시금 코그모를 삭제해버린 이후 일방적인 학살을 시작, 이블린의 트리플 킬을 포함한 전멸을 만들어내면서 억제기를 파괴한다. 전멸을 당한 CLG.EU는 항복을 선언, 1경기의 승리를 WE에게 넘겨준다.






IPL5 승자조 준결승 A조 2경기 : CLG.EU vs Team WE - Team WE 승리






똑같은 밴으로 시작된 2경기에서는 1픽으로 이즈리얼을 가져간 WE를 상대로 프로겐이 미드 리 신을 꺼내면서 응수, 양 측 모두 글로벌 골드 10만을 넘기는 전설적인 장기전 승부 끝에, 최후의 싸움에서 승리한 WE가 CLG.EU를 잡아내면서 2:0의 스코어로 승자조 결승에 선착했다.


서로가 상대의 블루버프를 가져가면서 시작된 게임 초반, 이즈리얼 소나 듀오를 상대로 럼블 솔로로 라인 스왑을 시도한 CLG.EU는 아무무의 끈질긴 라인커버의 도움에 힘입어, 공격적으로 나온 이즈리얼을 잡아내면서 초반의 우세를 가져간다.

빠르게 타워를 파괴한 WE는, 상대의 블루버프를 빼앗음과 함께 드래곤까지 가져간다. 봇라인을 파괴하고 탑라인으로 이동한 이즈리얼과 오리아나의 합류를 기다려, 순식간에 타워를 파괴하면서 CLG.EU의 봇듀오를 처치하면서 다시금 우세를 잡아가는 WE.

계속해서 미드라인 타워를 노리는 WE의 공세를 막아내던 CLG.EU는, 아무무의 기습적인 점멸 궁극기로 WE의 이즈리얼을 제압하는데 성공한다. 다시금 돌아온 WE의 옆구리를 기습한 아무무에 의해 시간을 번 CLG.EU는 세번째 드래곤을 가져가면서 격차를 줄인다.

계속해서 미드라인 타워를 노리는 WE의 공세는 기어코 타워를 부숴내고, 이어진 한타에서 순식간에 아무무를 처치, 렝가의 압도적인 활약으로 네 명의 챔피언을 잃은 CLG.EU는 미드라인 2차타워까지 파괴하고 빠져나가는 WE를 막을 수 없었다.

스플릿 푸쉬를 시도하는 렝가를 저지하러 코그모가 자리를 비운 사이, 탑라인을 밀어붙인 WE는 오리아나의 궁극기로 아무무를 순식간에 처치하면서 탑라인 2차타워를 부순다. 한편 코그모의 합류로 도망치는 WE를 추격한 CLG.EU는 적의 후퇴를 확인하고 바론 사냥을 시도하지만, 확인하러 다가온 초가스를 제거하면서 예언자의 영약을 제거하는 것으로 그친다.

계속해서 봇라인을 밀어붙이는 렝가에 의해 시선이 끌린 순간 바론을 시도하는 WE였으나, 빠르게 추격한 CLG.EU는 리 신의 트리플 킬에 힘입어 순식간에 바론 한타를 승리로 가져가지만, 렝가에 의해 봇라인 억제기를 잃는다.





탑/봇라인의 억제기가 파괴되어 라인 상황이 불리해진 CLG.EU는 계속해서 방어전에 돌입한다. 하지만 시간이 흘러 압도적으로 성장한 코그모의 화력에 챔피언들을 잃은 WE는 진격을 멈춘다. 블루버프까지 확보하면서 코그모에 모든 역량을 집중시킨 CLG.EU는 방어전에 최선을 다하고, 미드라인을 노리던 WE는 아무무와 리 신의 연계에 순식간에 이즈리얼이 쓰러지면서 WE로서는 다시금 후퇴할 수 밖에 없는 상황.

마지막 남은 미드라인 억제기를 밀어붙이려는 WE였으나, 코그모의 압도적인 화력에 순식간에 세 명의 챔피언을 잃고, 이어지는 추격전에 결국 이즈리얼까지 사망하면서 킬스코어는 14:21까지 뒤집어진다. 압도적인 우세를 바탕으로 마침내 바론까지 확보한 CLG.EU는 블루버프 지역에서 잠복해 다가오는 오리아나까지 처치해버린다.

경기시간 44분만에 처음으로 공세로 전환한 CLG.EU는, 압도적인 화력을 바탕으로 미드라인을 진군해 순식간에 두 개의 타워를 파괴하고서 빠져나간다. 공방을 주고받으면서도 계속 우위를 유지한 CLG.EU는 상대의 미드라인 억제기를 파괴하지만, 탑라인으로 몰래 숨어든 렝가가 다시금 탑라인 억제기를 파괴하고 마지막 남은 넥서스 타워를 두들기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귀환, WE의 지연전술에 챔피언을 처치하면서도 진격을 할 수 없는 상황에 처한다.

그 동안 쌓인 수퍼미니언이 WE의 미드라인으로 밀려들고, 어쩔수 없이 방어전에 돌입한 WE 대신 세번째 바론은 CLG.EU의 차지가 된다. 우세를 바탕으로 그대로 진군하는 CLG.EU의 등 뒤로 궁극기로 숨어든 렝가가 다시 한 번 넥서스 타워를 노리고, 이를 방어하러 귀환하는 CLG.EU의 챔피언들을 이즈리얼이 정조준 일격으로 방해하지만, 기어코 귀환한 럼블에 의해 타워를 파괴하는데 실패한 렝가는 다시금 퇴각한다.

이제는 경기의 흐름이 어느쪽이 백도어를 성공하느냐에 달려있는 상황. 미드라인으로 공세를 늦추지 않는 CLG.EU였으나, 이번에는 WE에서 렝가와 이즈리얼 모두가 백도어를 시도한다. 양측 모두 귀환을 걸다가 취소하는 등, 엄청난 심리전이 벌어지는 동안 결국은 넥서스에 도달한 이즈리얼과 렝가를 맞이하러 럼블이 귀환을 성공하고, 이어지는 본대의 귀환에 이은 추격으로 차근차근 챔피언들이 쓰러지는 WE.





하지만 순차적으로 한 명씩의 챔피언을 희생하는 지연전으로 열세를 회복할 시간을 번 WE는 CLG.EU의 공세를 마침내 넥서스 앞에서 막아내는데 성공한다. 거꾸로 추격을 시작한 WE의 공세에 챔피언을 잃은 CLG.EU는 다시금 넥서스 앞에서 방어를 성공하고, 라인의 우위를 바탕으로 네 번째 바론은 다시금 WE의 차지가 된다.

바론버프를 두른 채 적의 공격을 맞아가면서 억제기를 부수는 WE였으나, 기회를 노린 아무무의 궁극기로 시작된 전투에서 리 신이 날아들어 순식간에 이즈리얼을 처치해버리고, 존야의 모래시계로 살아남은 오리아나까지 마무리하고 미드라인으로 달려 WE의 넥서스 타워를 하나 파괴하는데 성공한다.

63분째를 지나는 경기는 양측 모두 하나의 넥서스 타워만을 남겨둔 상황을 맞이했다. 어느 쪽이든 한 번의 실수가 즉시 패배로 이어질 수 있는 일촉즉발의 상황. 어느덧 양측의 글로벌 골드는 10만골드가 넘어가고, 마지막 우열을 가를 다섯번째 바론이 등장한 시점.

다시금 기회를 노린 렝가가 홀로 백도어를 시도하자 이를 저지하기 위해 CLG.EU는 방어를 위해 귀환하고, 그 틈에 바론을 확보하는데 성공한 WE. 마지막 한타를 위해 미드라인으로 진군을 시작하고 양 팀의 운명을 가를 최후의 한타가 벌어진다.

아무무의 궁극기에 이어 벌어진 한타에 양 측의 궁극기가 난무하지만, 지금까지의 스플릿 푸쉬가 아닌 제대로 된 한타에서의 CLG.EU는 바론버프의 힘을 넘어서지 못하는 가운데, WE가 에이스를 달성, 70분에 달하는 길고 긴 전설적인 싸움의 종지부를 찍으면서 2:0으로 승자조 결승에 진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