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zz의 깜짝 이벤트



※ 동영상은 극심한 렉으로 인하여, 프레임이 원활하지 않은 점 미리 양해들 구합니다.

※ 동영상에서 갑자기 화면이 멈추는것은 스크린샷 촬영 중 생기는 프리징 현상입니다.



이번 마지막 주말의 공지사항을 보신분들이라면 알겠지만, 기자도 불타는 주말을 한번 보내볼려고
(버닝 프라이데이 나이트 인것이다. 기자는 이런말 안쓴다.-_-; 아이온의 공지를 인용했을 뿐)
아트레이아 대륙에서 광렙을 하고 있던 중에, 갑자기 들려오는 Tazz의 공지!

이번 공지도 엄청 '찌라시틱'하다. (인벤 대X 기자가 나에게 새로운 걸 교육할 때 쓰는 용어다.)

Tazz의 갑작스런 글을 보고있는데 공지글 자체마저도 벙~하고 뜨게 만드는 문구라서 정확하게 기억은 안나지만, "불타는 주말에 어쩌구"(중략..)"사람이 많이 모이면 이 Tazz가 팍팍 쏘겠어요" (중략...) "준비 단단히 하고 오세요" (중략...)

순간 기자가 이해하기로는 꼭 어떤 회사에서 팀장쯤되는 직분을 가진 사람이

"오늘 밤새도록 술먹고 올나잇!!! 내가 다 쏠테니 다들 컨디(삐리리) 먹고와!!"

라고 말하는 듯했다.


아무튼 레벨링을 하다가 살짝 졸리기도 했고, 호기심이 발동할만한 공지글에 감동먹어서 9시 30분에 베르테론으로 향했다. 9시 30분인데도 벌써 꽤나 많은 사람들이 모여있는것이 아닌가.






사람들은 과연 어떤 이벤트를 할까 궁금해 하면서 하나 둘씩 모여들기 시작했다.


▲ 어떤 이벤트일까 궁금해하며 모인 인파들





10시가 가까워지자 엄청난 인파가 모여들기 시작했다. 화면을 가득 채우는 인파들로 인해 게임내 프레임율이 갈수록 떨어지고 있는것이 느껴졋다 (스샷이 후반부로 갈수록 Fraps의 프레임이 뚝뚝 떨어진다.)








드디어 10시 5분경 살짝 늦은 Tazz가 나타났는데 갑자기 사라져 버리는것이 아닌가? 유저들은 렉때문에 팅겼다면서 즐거워 하기도 하였다.








잠시후에 Tazz가 나타났고 (보이지도 않는다. 사람이 너무 많아서) 마을 밖에 몬스터 소환대전 이벤트를 시작할테니 마을 밖으로 나와서 광란의(?) 헌팅을 즐기라는 것이였다.


처음에는 드레이크가 등장하였고, 드레이크 쯤이야 엄청난 수의 유저들에게 유린당했다. (유저들이 드레이크를 유린했다.)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모르고 '찌라시틱'한 공지에 이끌려 온 수많은 유저들이 극심한 렉에 시달려야 하는 불편함은 어쩔 수 없었나보다. 우리는 클로즈 베타테스터이니 어쩔 수 있겠는가! 현실을 즐겨야지!





▲ 사막에서 볼 수 있는 30중반 레벨의 카토스가 등장했다.


Tazz는 슬슬 강력한 몬스터들을 풀기 시작했으며, 30레벨인 기자도 도망다니기 바쁘게 40레벨의 몬스터들이 나오기 시작했는데, 맘모스같이 생긴 지축을 흔드는 뭄바는 덩치가 천족 레이드 몬스터인 베헤모스보다 덩치가 더 큰 것 같았다.









▲ 지축을 흔드는 붐바.


다음에는 전갈 같이생긴 40레벨 천년묵은 라우피드라는 몬스터가 나왔는데, 이 몬스터도 처음 보는 몬스터.









▲ 맘모스처럼 생겼다.



약간은 허무했던 이벤트




이렇게 약 30분 정도 몬스터 소환 이벤트는 Tazz가 갑자기 게시판으로 돌아가야 겠다면서 약간은 허무하게 끝나버렸다. 서버 부하 테스트의 성격이 짙었던 이벤트였지만, 많은 기대를 가지고 왔던 유저들이 허탈해 하며 사냥터로 돌아가야 했다. 차라리 '천족 전체를 마족이 있는 곳으로 순간이동 시켜버렸다면 더욱 더 확실한 서버 부하 테스트겸, 유저들도 서버가 닫히는 11시 까지 쭈욱~ 즐거운(?) 이벤트가 되지 않았을까?'하는 사악한 생각을 해보며 기자도 다시 사냥터로 향했다.


마지막으로 아이온의 이번 이벤트 겸, 한자리에 대량의 유저를 몰렸음에도 이벤트는 아주 안정적이였지만, 집에서 기자가 사용하는 컴퓨터의 성능이 나쁜편이 아니였음에도 불구하고 극심한 렉에 시달려야 했다.

다만 Shift + F12키로 자신의 컴퓨터의 성능에 맞게 사물들의 표현 방식을 조정할 수 있는 점으로 수많은 유저들이 몰렸음에도 유저들 나름대로 적응할 수 있었던 모습이였다.

최대한 좋은 프레임으로 동영상으로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한 점 죄송하게 생각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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