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객원 필진으로 활동중인 simshow님의 카로스 온라인 체험기입니다.


정통 MMORPG를 지향한다는 카로스 온라인이 7월 22일 첫 클로즈베타를 시작했다.


흔히 정통 RPG라는 말은 리니지 스타일의 한국형 MMORPG를 뜻하곤 한다. 카로스 온라인 또한 그런 의미에서 정통이라는 말을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카로스 온라인은 사냥을 통한 레벨업 뿐 아니라 퀘스트도 많았으며 낚시나 채광 등의 다른 컨텐츠들도 갖춰 단조로울 수 있는 정통 RPG의 단점을 보완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 낚시, 채광의 필요성이 아직은 없어 보였지만 ]




이런 게임의 재미라면 좋은 장비와 물약만 있으면 쉽게 사냥할 수 있다는 점 아닐까. 클로즈베타라 드롭율을 높게 설정한 탓인지 강화주문서도 쉽게 구할 수 있어 사냥의 재미가 더해졌다.


흔히 장비빨이라 부르는 아이템에 따른 능력 차이가 큰 것이 이런 류 게임의 특징인데, 카로스 온라인은 플래타 시스템을 통해 이런 점을 극대화 시킨다. 보통의 장비가 레벨제한이 있는 것에 반해, 몬스터 사냥을 통해 얻거나 재료를 모아 제작하게 되는 플래타 무기는 직업 제한이나 레벨 제한이 없고 일반 무기보다 훨씬 성능이 좋다.



[ 리니지 유저라면 익숙한 무기강화주문서 ]




[ 어깨 방어구이기도 하면서 이동수단도 되는 신수 ]



쉽고 편한 사냥. 아이템을 한 단계씩 강화해가는 재미. 그리고 필드에서 자유롭게 가능한 PK. 이번 클로즈베타는 카로스 온라인이 가진 '정통RPG'의 색깔이 뚜렷하게 느낄 수 있는 기간이었다.


다만 아쉬운 점은 서버 상태를 비롯한 전체적인 게임의 완성도.


매끄럽지 않은 인터페이스와 불편한 조작. 퀘스트가 완료되지 않는 등 자잘한 버그들은 '시대를 역행한다'는 비판을 강화시키는 느낌이었다.


특히 테스트 시작부터 불안한 모습을 보인 서버상태는 끝까지 말썽이었다. 서버 오픈 2시간 후에야 게임접속이 가능했지만 서버 불안정은 계속되어, 튕기고 접속오류가 발생하고 롤백현상이 일어났다. 10분에서 20분 간격으로 계속되는 서버 이상으로 게시판이 성토의 장이 되기도...



[ 시작지점의 모습. 캐릭터 충돌이 되어 움직이지도 못했다 ]



다양한 던전 시스템이 있다고 했지만 이렇게 불안정한 서버 상태 때문에 체험하지 못한 아쉬움이 남는다. 아무리 테스트가 목적이었다고 하지만 고정된 테스트 인원을 감안한다면 어느 정도까지는 테스트가 원활하게 진행되어야 하지 않을까.



[ 카로스 온라인의 현재를 보여주는 오류 메시지가 아닐까... 온라인 게임에 이런 오류라니 ]



인벤 객원 필진 - simshow
(http://blog.naver.com/anellk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