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하바타 공략 성공은 이제 더 이상 큰 이슈가 아닌 것 같다.
약간의 설명을 덧붙이자면,


공식홈페이지든 아이온 팬 사이트든 ‘타하바타’로 검색하기만 하면,
최초로 공략한 팀의 인터뷰를 시작으로 상세 공략 법까지 손쉽게 알 수 있고


그러한 정보를 토대로 공략 의지와 마음이 맞는 6명만 있다면
수일 내에 S랭크가 가능하고 타하바타 공략을 시도할 수 있기 때문.


▶ [관련기사] 타하바타 5%까지의 기본 공략 - 지켈 하이팀의 공략 가이드 (2009.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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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타하바타를 공략한 팀 중 대부분이 살성 탱킹으로 공략을 성공했고,
새로 공략하는 팀들마저도 이러한 방법을 기본으로 시도하고 있기 때문에
파티 구성이 점점 고정화 되고 있는 현실이다.
(살성이 타하바타 탱킹, 수호성이 소환수 몰이에 2인의 딜러로 구성된 방식)


[ 타하바타 공략의 기틀을 마련한 '하이'팀도 살성 탱킹이었고 ]


[ 최초로 타하바타를 쓰러트린 '막장' 팀도 살성 탱킹이었다. ]



이에 새로운 방식이나 구성으로 타하바타 공략을 시도하고, 성공한 팀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타하바타 공략이 완성된 시점에서 새로운 시도를 하는 팀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는 것도
의미 있는 시간이라고 생각되기에...


소개할 유저는 검성 탱킹으로 타하바타를 공략한 시엘 서버 천족의 에리키너스
검성이 탱킹을 하면서 타하바타의 스킬들을 견뎌내는 방법과
살성과의 어글 경쟁 속에서 탱킹할 수 있었던 노하우를 들어보았다.

팀의 구성은 수호성/검성/2살성/치유성/호법성으로 공략에 성공했다.

※ 이외에도 새로운 방식의 타하바타 공략을 시도한 팀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Q. 소개를 부탁한다.


시엘 서버 천족, Best 레기온의 에리키너스라고 한다. 나이는 20살이며,
암흑의 포에타 가는 맛으로 1.5 업데이트를 즐기고 있는 검성이다.
장갑 하나만 먹으면 아누하르트 풀 세트! 그런데 안나온다. -_-;

[ 룩의 완성을 방해하는! 장갑, 그리고 그에 대한 리플. ]




Q. 검성 탱킹으로 타하바타를 잡았다. 그 당시 파티 구성은?


수호성, 검성, 2살성, 치유성, 호법성의 구성으로 잡았다.
수호성 : Verb / 검성 : 에리키너스 / 살성 : 모라티이나, 카르넨시아 / 호법성 : 비스마스터 / 치유성 : ||몽이||






Q. 검성으로 탱킹하기 이전에 다른 구성으로 타하바타를 잡은 적이 있는가?


아니다. 다른 공략 팀과 마찬가지로 살성 탱킹으로 10여회 시도했었으나 25% 안팎으로 실패를 했다.
고정 파티를 원했는데 살성 한명이 부족해서 매번 탱킹을 하는 살성이 바뀐 이유도 있겠고,
무엇보다 딜량이 떨어졌던 것이 실패의 가장 큰 원인이었던 것 같다.


이렇게 매일 멤버가 바뀌는 것보다 호흡을 맞출 수 있는 팀원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되어
친구인 카르넨시아를 고정으로 받게 되었다. 카르넨시아는 컨은 좋았지만 장비가 좋지 않아
탱킹하기에 힘들었기에 내가 검성 탱킹을 시작하게 되었다.



Q. 검성으로 탱킹으로 몇 번의 시도 만에 공략에 성공했는지?


검성으로 탱킹을 시도한 첫 날에는 4%에서 실패했다.
두 번째 시도가 13일 새벽이었는데 소환수 처리까지는 하지 못했지만 타하바타를 잡을 수 있었다.
다음 공략부터는 소환수들도 처리하고 싶다.






Q. 살성이 2명이나 있는데 어글 획득이 가능했는지가 가장 궁금하다.


정상적인 장비라면 검성이 살성의 어그로를 뺏을 수 없다고 생각하지만
2명의 살성이 불 속성 방어구를 착용하고 딜링을 했기 때문에 어그로를 획득할 수 있었다.
하지만 카르넨시아의 경우 장비가 별로 좋지 않음에도 어글이 넘어가기도 했다.


공략이 시작되고 1차 내려찍기까지는 살성이 딜링을 하지 않는데,
이 구간에서 어글을 최대한 많이 획득해야 안정적으로 탱킹이 가능해진다.
처음에 획득한 어글량으로 탱킹이 안정적인지가 결정 난다.
물론 2,3번째 어글은 2명의 살성이 꾸준하게 획득하는 것도 기본이다.


[ 쌍수로 탱킹했다고 한다. ]




Q. 25%부터 연속으로 들어오는 강력한 콤보는 어떻게 버텼는지?


타하바타를 탱킹하는 대부분의 살성들은 직업 자체의 탁월한 회피 기술들을 활용하지만
검성은 그냥 몸으로 때워야 한다.


체력적인 부분이 중요하기며 풀 버프를 받으면 11200정도로 타하바타 공략에 성공했다.


처음 영혼 굳히기 콤보에서는 물약과 충격완화 주문서와 수호성의 전우보호를 받고 버티고,
소환수가 나온 후 두 번째 영혼 굳히기 콤보가 시작되면 찬란한 가호를 받아
체력을 14000 이상으로 만들고 면죄를 받아 버텨내야 한다.



가장 위협적인 것은 힘의 분출과 분노의 폭발이다.
탱킹을 하는 입장이 된다면 힘의 분출 시전을 빠르게 다른 두 살성에게 알려야 한다.



분노의 폭발을 사용할 때는 고개를 빠르게 돌려야 한다.
이는 공포에 걸리면 반대로 달려가는 것을 역으로 이용하는 것인데,


용암을 등지고 탱킹하다 보면 용암으로 달려가지만
분노의 폭발을 시전할 때 빠르게 치유성이 있는 곳으로 고개를 돌리면 치유성에게 달려가게 되고,
정화를 받은 후 다시 탱킹 하면 된다.
(사실은 이 두 개를 잘 못했는데, 실수하면 몽이이모한테 엄청나게 혼자서 이제는 칼같이 한다. ^^;)


[ 팀의 지휘를 담당하는 ||몽이||님. 다들 이 누나를 무서워 한다고! ]




Q 검성탱 공략을 다른 구성의 공략과 비교한다면?


타하바타 공략에 있어 가장 쉬운 구성은 3살성이라고 생각한다.
3살성이면 치유성의 정화가 필요 없으며, 분노 폭발 이후에 보호막도 생기지 않아
소환수가 4마리만 나오고 타하바타를 공략할 수 있다.


그에 비해서는 검성은 분노의 폭발도 신경 써야 하고 그로인해 여러 가지 변수가 생기지만
검성 탱킹이라고 하더라도 파티원들 간에 호흡을 조금만 맞춘다면 타하바타를 공략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사실 우리 팀원들의 장비는 다른 타하바타 공략 팀에 비해 좋지 못하다.
그래서 3살성으로 공략하는 파티보다는 화력도 떨어지고 소환수도 많이 나오지만,
타하바타 만큼은 후반부로 갈수록 안정적인 공략이 가능한 것 같다.


[ 딜링을 담당했던 두 살성의 스탯 (좌 : 카르넨시아, 우 : 모라티이나) ]
[ 버프 수준과 장비 변동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




Q. 혹시 영웅 무기가 나왔는지?!


13일에는 전승 로브 두건 하나 나왔고, 14일에는 전승 방패가 나왔다. ^^;



Q. 마지막으로 타하바타 공략을 시도할 검성 유저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검성분들 힘내시길! 검성이 탱킹하면 더 쉽다!


그리고, S랭크는 꼭 데바니온 풀세트 같은 장비가 좋은 유저들만이 공략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파티원의 호흡이 정말 중요한 네임드인 것 같다.


공격력 300/264인 내 친구 살성 카르넨시아를 같은 파티로 넣었음에도 당당하게 잡은 것이 그 증명이 아닐까?
우리팀의 경험이 타하바타 공략을 꿈꾸고 있는 여러 유저들에게 응원의 메세지가 되길 바란다.


[ 두 유저는 장비의 부족함을 보완하기 위해 평캔을 열심히 연습했다고 한다. ]




Inven Ul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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