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 업데이트가 마무리 되어가고 있는 요즘!
테스트 서버도 새롭게 시작되어 한층 업데이트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업데이트 소식들을 기대하는 것도 즐거운 일이겠지만!
지금까지 업데이트 된 내용들을 뒤돌아보고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것도 의미 있는 일이 아닐까요?


그래서 직접 유저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는 시간을 가져보았습니다.


그 동안 돌아다니며 만났던 시엘, 유스티엘, 지켈 서버(북미 Ariel 유저 포함)의 유저들에게
“지금 아이온에서 개선되어야 할 부분에는 무엇이 있을까요?”라는 질문을 던져보았고
들을 수 있었던 여러 의견들 중 가장 의견수가 많은 것들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물론 대부분의 유저들은 어뷰징, 오토, 핵, 데바니온 퀘스트 등 대한 개선점을 지적했지만
이미 수차례 기사화 된 사례가 있고 리포팅 또한 완료한 상태이기에 이번에는 잠시 미뤄 놓음을 양해 부탁드리며
아래에는 앞으로 있을 업데이트에서 비교적 적용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 것을 우선순위로 하여 뽑았습니다.


여기에 이어 자신만의 독특한 아이디어가 있다면, 리플로 의견을 남겨 주세요!


4위 - Alt, Ctrl, Shift + Q, W, E, A, S, D로 스킬을 사용할 수 있게 해주세요!


W, A, S, D 이동을 주로 사용하고 스킬들을 W, A, S, D + Ctrl, Alt 조합으로 사용하려고 했으나
캐릭터가 이동을 해서 스킬을 사용할 수 없습니다.

즉시 시전일 때는 사용은 가능하지만 이동하는 것은 어쩔 수 없고요.
캐스팅 시간이 있는 스킬의 경우에는 사용이 안 되거나 멈춰 버립니다.



이 건의는 북미 유저들에게 다수 들었던 요청이었습니다. 해외 유저들은 그간 MMORPG에서
W, A, S, D 이동에 익숙해져 있고 왼손의 조합키로 스킬을 사용하기에 불편하다고 하는군요.


[ 단축키에 등록은 되지만... 사용할 수 없는 것이 슬픈! ]



물론 국내에서도 W.A.S.D 이동과 Alt, Ctrl 조합으로 스킬을 사용하는 유저들이 있기에
국내 공식 홈페이지 및 아이온인벤의 건의 제보 게시판에서도 이러한 내용들을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3위 - 앞으로 있을 레이드 콘텐츠를 위해~ 디버프 제한을 늘려주세요!


현재 아이온의 PvE에서 디버프 제한은 8개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요새전이나 레이드를 하게 되면 이러한 디버프 제한으로 인해
전략적인 플레이도 나오지 않을뿐더러 특정 직업의 경우 DPS에도 손실이 발생하게 됩니다.

다음 업데이트에서는 더욱 강력한 몬스터가 나올 것이고 다양한 패턴과 전략이 요구될 몬스터가
등장하게 될 것이라면 이러한 디버프 제한을 풀어보는 것은 어떨까요.



[ 디버프 제한 풀어줄 때가 된 것일까요?! ]



사실, 이러한 의견을 보인 유저들의 대부분은 정령성 유저들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


하지만 정령성 유저들은 자신들이 이러한 문제로 인해 인던에서 소외받고
요새전에서 공훈을 세우지 못한 것을 성토하면서도
여러 방향으로 문제점을 진단하고 개선방향을 모색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디버프 개수 제한의 무분별한 해제는 지금까지 구현된 PvE의 밸런싱이 무너질 수도 있을 것이라는
개발사의 입장을 이해한다면서 앞으로 있을 업데이트에서는 디버프가 무조건 밀리는 것이 아닌
특정 디버프들의 세심한 조율 및 점진적인 디버프 개수 제한 해제에 대한 의견을 내놓는 유저도 있었습니다.


[ 만약 된다면 이녀석이 의외로 쉽게 잡힐지도 모르겠습니다. ]




2위 - 인던 지향 콘텐츠, 2.0에서는 전투 콘텐츠도 보강 되기를


상부 요새 인던, 암흑의 포에타... 테미논 거점에서 아이템 자랑하면서 멍때리기...


이게 요즘 아이온의 하루 일과 중 대부분입니다. "전쟁하러 가자~" 라고 아무리 외쳐봐야
최강의 어비스 아이템을 유물로 살 수 있기에 다들 금공훈 훈장 살 돈을 모으려고 사냥이나 합니다.


2.0에서는 유저들이 필드에 나와 원 없이 싸울 수 있었으면 합니다.



다수의 유저들은 인던온 유물의 탑이 되어버린 아이온에 회의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 동안 아이온을 재미있게 즐겼다는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그로인해 다들 안전하게 AP 작업만 하기에
전투에서 오는 긴장감과 스릴을 느낄 수 없게 된 것을 아쉬워하고 있었습니다.


[ 인던에 집중된 콘텐츠로 인해 전투를 그리워 하는 유저들이 생겨났습니다. ]



지난 BJ들과의 인터뷰와도 일맥상통하는 부분인데, 다음 업데이트에서 유저들을 인던으로만 몰지 말고
유저들이 진검승부를 벌일 수 있는 전장 콘텐츠가 업데이트되기를 희망하고 있었습니다.


[관련기사] 시공방송도 지겨워요! BJ들이 보는 아이온의 현재와 미래 (2009.10.27)



1위 - 인벤토리 공간을 늘려주세요!


아이온을 1년 동안 해오면서 기본적으로 게임 내 구현된 것 이외에
인벤토리 확장을 해 준 것은 파워 이용권 결제 이벤트로 ‘창고 확장권’을 준 것 말고는 전무합니다.

그에 비해 계속된 업데이트를 통해 아이템의 종류가 늘어났고,
특히 1.5에서는 암포템, 천부장템에 유물까지... 인벤토리가 폭발할 지경입니다!



유저들의 이야기들 중에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하고 있던 것은 바로 인벤토리 및 창고 확장!


업데이트는 계속 진행되고 새로운 아이템은 계속 나오지...
하루하루 갈수록 기본적으로 소지해야 하는 아이템의 종류는 늘어나는데 인벤토리는 한정되어 있어
이러한 불편한 점들을 다음 업데이트에서 해소할 수 있는 기회를 주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습니다.


[ 남은 두 줄! 시원하게 뚫어 주세요! ]



일부 유저들은 유물은 보석함, 주문서는 두루마리 통, 마석은 돌 주머니(^^;)같은 전용 보관함을
만들어달라는 재미있는 의견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아울러 인벤토리 정렬에 대한 추가 기능에 대한 의견도 들을 수 있었는데,
인벤토리 자동 정렬 기능에 추가로 각 정렬 칸마다 잠금을 설정하여 자신이 정렬하고 싶은 인벤토리와
그렇지 않은 인벤토리를 구분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도 들을 수 있었습니다.


[ 이런 기능도 좋은 아이디어! ]




이외에도 수많은 의견들을 들을 수 있었기에 간추려서 정리해 보았습니다.


ㅁ 기타 소수 의견!
(괄호 안은 해당 의견을 들은 주변 유저들의 이야기)

- 봉혼석이 겹쳐지는 개수를 1만개로?! (너 부자구나?!)

- 외형 변경, 염색 가능 아이템의 종류를 늘려주세요. (오오 굿~~)

- 비행을 막아주고, 차라리 탈 것을 주세요! (데바를 포기하는 건가요?!)

- 아이온에 자산운용 시스템을 만들어주세요. (무슨 의미인지 물었으나 해석 불가능@.@)

- 직주 분쟁이 없어지게 그냥 ‘검성의 장검’ 이런 식으로 아이템을... (실현 가능성이 낮잖아!)

- AP로 금공훈 훈장을 바꿀 수 있게 해주세요. (맞아요 너무 비싸요!)

- 다음 업데이트에서 새로운 룩의 외형이 많이 나왔으면 합니다! (치장은 데바의 기본~)



앞으로의 업데이트에서 과연 이러한 문제점들이 해결될 수 있을까요?
(저도 꼭 고쳐졌으면 하는 것이 있기에 기대감이 증폭됩니다만 ^^;)


유저 여러분들의 기발한 아이디어와 적극적인 건의가 있다면
작은 부분들 하나까지 해결되어 더욱 섬세하고 꼼꼼한 아이온이 될 수 있겠죠?



Inven Ul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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