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남녀사이에 있었던 소소한 일상을 재치있는 문장과 특유의 나레이션으로 풀어낸
재밌는 TV 롤러코스터 - 남녀탐구생활이 큰 인기입니다.






그 영향 때문일까요? 오래 전부터 각종 아이온 커뮤니티에는
데바들의 일상을 주제로 한 탐구생활 글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길거리 헌팅보다 어려운 사제 직업 섭외와 내가 한일을 몰라주는 호법성의 파티 플레이 같은
내 직업만 공감할 수 있는 직업별 탐구생활을 비롯하여,
아이온을 즐기는 직장인과 대학생의 현실 생활도 담아낸 탐구생활까지, 그 종류는 셀 수 없이 많습니다.


게임 속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사건과 일상 속에 생기는 데바들의 애환을 담은 탐구생활들.
아이온의 이야기가 담긴 탐구생활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아래에 다양한 유저들의 탐구생활들과 깜짝 부록(?)으로 아이온인벤팀에 입사한 지 한달 된
신입 기자의 탐구생활편을 준비해 보았습니다. :)


자, 그럼 즐거운 아이온 탐구생활을 시작해볼까요? 채널 고정 ~ *_*




☆ 검성의 탐구생활 [불길한징조님 : 원문보기]

검성으로 접속을 해요.

암포를 가려고 시공의 정수를 구입해요. 채창을 봐요. 채창을 봐요.

채창을 봐요. 채창을봐요.


검성 파티모집한데요. 얼른 파티모집을 클릭해요.

이런. 한발 늦었어요. 다른 검성이 들어가 있어요.

채창을 봐요. 채창을 봐요.

거래소를 괜히 들어가 금일의 매물을 봐요.

채창을 봐요. 채창을 봐요.

인테 가운데서 괜히 점프를 뛰며 돌아다녀요. 채창을 봐요.



☆ 수호성의 탐구생활 [기러지마요 님 : 원문보기]

오늘도 아이온에 접속을 해요. 단단해 보이는 제 수호를 클릭해요.

너무나 믿음직스러워요. 그래요. 우린 수호성이 잖아요.

접속하고 레기온창에 인사를 해요.죄다 수호에요.

친구목록을 봐요. 고정치유가 접을 안했어요.

요즘 같이 사냥 안한지 2주가 다되가요. 괜찮아요.

수호성은 마음도 단단하잖아요. 상층 인던을 가기로 했어요.

딜러부터 빛보다 빠른 속도로 초대를 다 해요.

다 다녀 왔대요.

그러면서 구석에서 외치고 있어요. 못본척해줘요. 우린 쿨하잖아요.

이젠 호법성과 치유성만 구하면되요. 귓말 넣으면 작업치는 것도 아닌데 너무나 튕겨대요.

길거리 헌팅보다 더 힘든거같아요. 어머나 드디어 꼬셨어요. 드디어 입던 했어요.

우린 매너성이니깐 풀도핑을 해요. 몹을 신나게 잡아봐요.

어머나 힐이 늦어요. 정화도 늦어요. 괜찮아요.

최상급 비약 신약 상치를 눌러줘요. 물약 따위야 채집하면 되잖아요. 채집할 시간은 많으니까요.

오늘은 왠지 느낌이 좋아요. 중간까지 애드가 없었어요.

어머나 말이 끝나길 무섭게 살성이 암습을 이상한대로 해요. 저게 미쳤나봐요.

훗 여기서 센스있게 땡기고 어글을 먹을려고해요. 어머나 제가 땡긴 게 네임드였어요.

애드가 다나버렸네요. 멋지게 쥬신 이중키고 알림글로 ㄴㄴㄴ 튀세요 라고 외쳐요.

말이 끝나기 무섭게 3초만에 아이스크림처럼 녹아내려요.

파티원들 다 캐선했어요 혼자 남은 수호는 담배를 펴요. 괜찬아요. 고정 어포작하면 되요.

경험치는 신경안써요. 드디어 신장잡기 전이에요. 어글탐 갖는다고 외쳐요.

다들 ㄴㄴ를 외쳐요. 이건 하지말란 뜻이에요. 우린 쿨하고 착하니깐 알았다고해요.

비장한 각오로 특급 봉혼석을 장착해요. 무기에서 빛이나요. 제 마음도 빛나는군요.

신장 딜을 해요. 어머나 시작한지 10초만에 살성을 바라봐요.

중요한건 이놈은 암컷이 아니라는 것이에요. 분명히 100% 수컷일꺼에요. 저를 안보잖아요.

전 외롭게 뒤에서 스킬을 다넣어요. 우라질 평타친다고 뭐라고 해요.

어머나 전보를 안가져왔어요. 큰일이에요 살성이 누웠어요.

사실 쫌 고소하긴해요. 이젠 제가 몸빵을 할 수 있잖아요.

역시 이놈은 수컷인게 확실해요. 이번엔 호법을 바라봐요.

저도 수컷에게 관심없으니깐 그냥 포기해요. 이야 잡앗어요.

주사위를 돌려요. 아놔 저는 성상매니아 인가봐요. 하급성상 하나 득했어요.

괜찮아요 우린 착하고 쿨한 수호성이 잖아요.



☆ 궁성의 탐구생활 [미린 님 : 원문보기]

오늘은 평소보다 일이 늦게 끝났어요.

항상 기본 10시간은 적립 되어 있는 집앞 단골 피시방으로 가요.

정시에 항상 출근 하는 나를 보며 흐뭇한 미소를 짖는 사장을 피해 제자리로 가요.

이제 별로 반가워하지도 않는 짬밥 좀 되는 건방진 알바에게 커피 한잔을 시키고

항상 정해진 내 자리에 앉아요. 마치 이 자리는 내가 아니면 아무도 못 앉는 자리 같아요.

사실 이렇게 되기까지 조금 시간이 걸렸어요. 다른 자리에 앉게 되면 사운드 이상하다,

스피커 좌우 바꼈다, 모니터 칼리브레이션 해달라, 키보드 엔터 고장났다, 마우스 버튼감이 이상하다 등등...

그 후로 새벽 1시부터는 내 자리에요. 알바에겐 좀 미안하지만 어쩔 수 없어요.

전 궁성이니깐요. 마우스나 키보드 익숙하지 않으면 힘들어요. 좌우 완벽 스테레오도 필수에요.

키보드 중에 스페이스바나 엔터키가 약간 맛이 간 키보드는 절대 조심해야해요.

엔터키가 맛이 갔을때 암습 맞으면 보통 이렇게 죽어요.

궁성: 111111(수면)444444(집회)wwwwwaaaaaaaddddddddd

전 궁성이니깐요. 사냥터에선 수면과 집회는 절때 쓰지 않아요. 물론 안쓰면 마족도 안와요.

집회쿨이나 수면 쿨타임에는 항상 마족이 와요. 물약 쿨일때도 마족이 와요.

그렇다고, 쿨탐 아니라고해서 꼭 산다는 보장은 없어요. 그냥 기분 탓이에요.

그럴 때는 키스크도 안박았어요. 또 결계탑에서 날라와야되요.

안되겠어요. 어비스는 아직 나에겐 무리에요. 인드 솔플을 가야겠어요.

결계에서 날라요. 암습 맞아요. 4444411111111wwwwwwww

은신하고 비행해요. 폭포까지만 가면 괜찮아요. 몇번 죽어도 상관없어요.

이미 궁성을 키우며 죽음따위 두렵지 않아졌어요. 어차피 써버릴 어포

불우한 마족에게 좋은 일 한다 생각하고 계속 날라요. 암습이에요. 44441111111

한 서너번 죽으니까 줄담배를 피게 되요. 기껏 새벽에 시간내서 게임하러 왔는데

자꾸 죽으니까 전생에 날 죽인 저 마족시키한테 내가 무슨 죽을죄를 지었나 싶어요.

이미 마음은 무릎꿇고 마족 형아 나 사냥점 하면 안될까 온몸이 파템이야.

자꾸 이런식으면 나 스머프가 될지도 몰라 라고 귀엽게 상점이라도 키고 싶어요.

하지만 쿨하게 다른곳으로 가요. 궁성 키우면서 점점 쿨해지고 있어요.

불신 크메도 일찍 포기했어요. 파티도 일찍 포기했어요. 퀘스트도 연연해 하지 않아요.

궁성은 키우면 키울수록 쿨해지는것 같아요. 유프로시네마을로 이동해요.

요즘 이동네 언데드몹들이 잡기 편해지고 있어요.

음식빨고 음료마시고 주문서빨고 마을 나가자마자 암습이에요.111114444wwwwww

진짜 안습이에요. 이런 씨앗같이 x만한 NPC들은 마족도 얼굴 하야면 천족인줄 알아요.

NPC옆에서 죽으면 더 불쌍해 보일까봐 언능 마을을 눌러요.

ㅅㅂ 키벨등록 안했네요. 다시 결계탑이에요.

상층 인던 팟이 있네요. 아스로 가요. 암습이에요. 111144444wwwwwwaaaaa

파티님들 몇번 짜증내더니 루 먼저 가쟤요.

루를 가요. 암습이에요. 111111444444444

상층 인던에는 마족밖에 없나봐요. 참 아이온은 좋은 게임 같아요.

오늘 접속해서 20번은 죽었는데 경험치는 그대로에요. 이래서 나같은 애들도

다들 만랩은 찍나봐요. 아무튼 파티는 쫑이났어요.

파티에 연연하지 않아요 난 쿨한 궁성이니깐요. 난 괜찮다며 드라웁이나 가야겠다고 했어요.

호법분 한분이 6번 시공 열렸다며 같이 가쟤요. 파세르타마을에서 혁명단으로 뛰어요.

암습이에요. 이번에도 운좋게 집회/주문서/물약/수면신공으로 일단 이 짜증나는 마족살성을

내 옆에 재웠어요. 피는 500도 남지 않았아요. 물약을 빨려고 하는데

날 위해서 호법님이 살성을 깨우네요. 언제부터 날 위해 복수를 했다고 오늘 처음본 호법님이

마치 아침에 마누라가 밥차려놓고 남편깨우듯 마족 살성을 깨우네요.

물약도 못챙겨먹은 상황에서 난 바로 다이에요.

난 예의상 ㅌㅌ했지만 이미 호법님은 내 시야에서 사라졌어요.

파티 말로 마을 누르지 말래요. 난 마을 누르고 싶은데 호법님이 부활을 해줘요.

방금 그 살성한테 바로 죽어요. 이젠 웃음이 나요. ㅋㅋㅋㅋ

왜 일어났을까? 계속 웃겨요. 내가 생각해도 웃겨요.

또 호법님은 겁나 빠르게 사라졌어요. 진짜 빠른거 같아요.

궁성보다 빠른 호법님이 미워졌어요. 웃다보니 챙피해요 .

슬며시 헤드셋을 끼고 네폰을 하는 척을 해요.

한 수십번 누우니 이젠 뭔가 깨달음에 경지에 오른거 같아요.

내가 이 케릭을 만랩 찍을때 쯤이면 내몸에선 사리가 한 가득 나올것같아요.

일단, 해가 뜨고 있어요 집에 가야겠어요. 피곤해서 가는게 아니에요.

피시방 양 옆사람들이 저 물약도 못 빠는 놈은 하루 종일 죽다가네라고 말하는 듯 해요.

내일 부턴 좀 구석에서 게임해야겠어요.



☆ 살성탐구생활 - 서민살성 편 [삐릿님 : 원문보기]

오늘도 명당이란 자리는 다 알아봐요.

베르테론에서 어비스 파편 부셔주는애 옆에서 한큐에 박힌다는 제보를 들어요

한껏 들뜬 마음으로 있는 잡템 다 팔아서 공5석 20개를 준비해요.

기분이 매우 좋아요.

오늘은 왠지 다 박혀 정예백부 신발을 신고

인테를 신나게 뛰어다닐 생각에 벌써부터 기분이 좋아져요.

베르테론에 왔어요. 사람이 많아요. 괜히 안 박힐꺼같은 불안감에 채널을 옮겨요.

이런 젠장 마법이동은 바로 이동할 수 없데요. 기다려요.

지금까지 쌩까던 친구 목록에 있던 사람들에게 귓도 한번 넣어봐요.

누구세요? 라는 허망한 답변이 전해져와요. 슬퍼요. 하지만 괜찮아요.

오늘은 마석을 다 박을수 있을테니까요. 채널 3으로 옮겼어요.

이런 젠장 채널 1보다 더 많아요. 또 기다려요. 2채널 가요.

사람이 없어요. 기분이 매우좋아요.

어비스 파편 제거해 달라는 npc옆으로 멋지게 착지해요.

마석을 준비해요. 심호흡을 해요

성공했어요.
성공했어요.
성공했어요.

왠지 나머지 반도 한번에 박힐꺼 같아요.

지인이 말해줘요.

"어비스템은 하루에 너무 욕심부리면 폐가 망신한다."

4번째 마석 박을려다 참아요. 내려와서 창고에 마석을 넣어요.

하지만 왠지 또 박으면 박힐 것 같은 느낌이 사그라들지 않아요.

창고앞에서 담배 한대를 피우며 생각해봐요.

그래요. 박힐꺼같아요. 3연타가 너무 기분이 좋아요.

다시 박기 시작해요. 성공했어요 성공했어요.

우와! 드디어 1개 남았어요. 근데 이상하게 마음이 불안해요.

이등병때 병장 자리 비웠을때 리모콘 만질까말까 엄청 고민하던 때보다

휠씬 심각한 고민이었어요. 그래요 결정했어요.

장착 중에 이상한 렉을 감지해요. 이런 젠장 역시나 예요. 실패했어요.

괜찮아요. 아직 마석은 14개가 남아있으니까요.

성공했어요. 실패했어요. 성공했어요. 성공했어요. 실패했어요.


나머지 8개가 첫큐에 다 실패했어요. 이젠 웃음이 나와요.

창고엔 장교퀘 마비석밖에 남지 않았어요. 하기 싫어져요.

그깟 이속1땜에 이렇게 마석질하는 제가 안쓰러워요.

그래도 무라도 썰어보자라는 심정으로 공5석 매물을 찾아봐요.

이런 빌어먹을, 벌써 작업장 놈들이 싹쓸어갔어요. 115만원에 나왔던 물건들은 이미 없어요.

전부 150에 싸그리 올라와있어요.

계산해 보니 10개도 못사는 돈 밖에없어요. 더러워요. 십부 신발 다시 신어요.

여기에 투자했던 은공 반만 줘도 이미 쪼개 버렸어요.

앞으로 이렇게 칼까지 5피스를 더 박아야 한다는 압박이 밀려와요. 팟을 구해요.

"십부 신발 뭥미?" 라는 말을해요. 웃음 나와요.


이 사람은 방금 제가 무슨 일이 있었는지 전혀 관심없고 그저 제공 450이 안된단 이유로 사람 깔봐요.

결투 걸어요. 거절해요. 결투 걸어요. 거절해요.

"살성이 치유이겨서 뭐할려고 그러삼?" "한번 해보죠뭐^^"

여우같은 기집애! 시작도 하기전에 이겨도 개똥 같은 상황을 연출해놔요.

더럽게 안죽어요. 좀비예요.

피 다 빼면 속박걸고 어느 순간 피가 꽉차 있어요.

상치 먹어도 되냐고 질문해요 "맘대로 하세요^^ "

라고 왠지 분노게이지를 꽉 채워주는 듯한 비웃음이 묻어난 대답을 해줘요.

또 속박이예요 제 피는 반도 남지 않았어요.

상치 먹어요. 다시 달려가요. 이런 젠장 한대 때렸는데 또 속박걸어요.

백부 신발을 신고 이속이 1%만 더 빨랐어도 2대는 쳤을꺼 같은 느낌이 들어요.

눈앞에 젤리가 보여요.

이 것이라도 먹어서 이겨야 전섭의 모든 살성들에게 민폐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요.

젤리 먹어요. 나선베기 때리고 띄웠어요. 한쿨에 안죽어서 다시 암습때려요. 이겼어요.

"전 보통 다른 살성분들에겐 한큐에 가는데 아직은 안아프시네요^^" 라는 말을 해줘요.

이 치유는 자기를 한큐에 보낼수있는 살성만 살성으로 보이나봐요.

기분이 너무 더러워진 상태로 인던을 들어가요. 애드 났어요.

우르르 죽기 시작해요. 괜찮아요. 전 은신이 있어요.

그보 쓰고 일단 몹들이 뛰어가는 방향으로 같이 천천히 뒤를 밟아요.

치유님을 부활시켜줘요. 이런 우라질 몹들이 날봐요. 엄청 얻어터지고 죽었어요.

치유님은 바로 일어나요. 또 바로 죽어요 전멸했어요.

아까 살성님 은신하지 마시고 좀 싸우시지. 어이없어요.

50정예몹을 저 빼곤 평공 400도 안넘는 팟으로 잡긴 불가능해보여요.

팟쫑내자는 제안을 해요. 어쩔 수 없어요. 내일을 기다려요.

이런짓을 한달가까이 해보니 왠지 미친 짓이란 생각이들어요.

결정했어요. 격수 안 할래요.



☆ 마도성의 탐구생활 [문덕님 : 원문보기]

퇴근후 접속을 해요.

파티구한다는 광고를 하면서 제작을 돌려요.

제작을 돌린후 경매장 검색하며 아이템 시세를 파악해요.

테미논에서 멍때리는 천족을 잡으러 거점으로 간후 소생석으로 부활하고 캐선을 해요.

혹시라도 걸릴지 모른다는 마음에 신경은 온통 레이다와 전투채팅창에 몰려 있어요.

캐선신공을 하고 부휴가 풀릴 때쯤 테미논 이동사 앞으로 날라요.

'나는 극마증마도 니들은 이제 뒤져써 캬캬캬'라고 속으로 웃으며 신속히 이동을 해요.

고도를 낮춰요. 쪼렙만 있어요. 고도를 높여요.
고도를 낮춰요. 쪼렙만 있어요. 고도를 높여요.

고도를 낮춰요. 억... 드디어 장군이 보여요. 그것두 한번치면 훅간다는 궁성이에요.

벌써부터 가슴이 설레요. 유일신석을 어떤걸 받을까 하는 고민부터 앞서요.

하지만 신중해야해요 이럴때일수록 침착해야하다는 생각에 바로 평정심을 갖고

저항뜰껏을 대비하여 집중의 기운, 신속을 키고 장군 궁성한테 진노를 쓸 준비를 하고 돌진해요.

이런 쓰발 젤리를 먹는걸 깜빡했어요.

부랴부랴 젤리를 먹고 진노를 누르려는 찬라 화면은 검게 변해요.

스스로 쪽팔린 마음에 다시 팟구하기를 광고해요.

광고를 할때 마을은 판데모니움이 좋아요 판데모니움은 각종 케릭의 결투를 구경할 수 있고

각종 아이템 시세를 알아보수 있는 최고의 곳이에요. 이런 쓰발 오늘도 팟구하긴 틀린거 같아요.

허무한 마음에 I 버튼을 누르고 인벤정리에 들어가요 자기방 정리 한번안하는 노총각 유저지만

케릭만큼은 깨끗하고 깔끔하게 정리를 해요 잡템칸 소모품칸 장비칸 이쁘게 정리를 하고.

혼자서 뿌듯해해요.

잡템을 정리하다 젤리 쿨이 끝난걸 확인하고 불연듯 아까 놓친 장군을 떠올려요.

그래 죽었어 다시한번 가는거야 하는 마음으로 어비스로 이동을 하고

혹시라도 아까 못쏜 진노를 쏘진 않앗나 하는 마음에 진노쿨을 확인해요 역시 만땅이에요.

만반에 준비를 다하고 테미논을 향해 날라가요.

심호흡 한번 하고 결계에 부딪쳐 죽어요.

이런 쓰발 소생석이 쿨이에요. ㅜ.ㅜ

판데로와서 제작을 돌려요. 경매장을 검색해요. 결투를 구경해요.

또 제작을 돌려요. 제작을 돌려요. 또 경매장을 검색해요.

이제 잘시간이에요. 내일을 위해 접속종료를 하고 잠자리에 들어요.



☆ 정령성 탐구생활 - 상층인던 편 [장여사님 : 원문보기]

오늘도 1%의 귀족이라는 자부심과 함께 정령은 아이온에 홈페이지 로그인해요.

아직 크로메데 언니의 책을 읽고 있지만

다음 편인 베토니 책을 읽을 때까지 그냥 만족하기로 해요.

정령만큼 템빨 안 받는 직업은 없으니까요. 접속이 되면 가볍게 채널 창을 훑어봐요.

이런 우라질 온통 마도를 구하는 삐리리들 뿐이에요.

자존심이 조금 다쳤지만 그런 것 따위 파티를 위해서라면 잠시 접어두기로 해요.

그 때 마도 or 정령을 구한다는 수호가 보여요. 은밀하게 귓말을 날려요.

데바 풀셋이라는 점은 꼭 어필해야 해요.

데바 풀셋이라는 말에 수호가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나를 덥썩 물어요.

피눈물 흘리며 풀셋하길 잘했단 생각이 들어요.

그러다 데바 풀셋이 아니였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잠시 해봐요.

귓답 조차 하지 않을 수호가 떠올라 그냥 묻어두기로 해요. 입던을 했어요.

수호가 운전면허 딴 지 얼마 안됐나 봐요. 몹 몰이사냥을 해요.

언제부터 아이온에 몰이사냥이 도입됐는지 따지고 싶지만 참기로 해요.

파장은 수호니까요. 그러다 완소 치유의 피가 딸피가 됐어요.

버프 여왕 호법의 피도 딸피가 됐어요. 이제 내가 나설 차례에요.

15m 광변을 센스있게 날려줘요.

이런 된장 한 방에 있던 전체 몹들을 다 몰이하게 생겼어요.

수호는 기다렸다는 듯 제 탓을 해요. ‘ 변이 ㄴㄴㄴㄴㄴ ’

신정환의 어깨 만큼이나 쪼그라든 제 자신을 발견해요.

이제 광역은 잠시 접어두기로 해요.

사냥이 지속될수록 딸엠이 목을 조여와요.

엠약 마시랴 도트 넣으랴 정령 컨트롤 하랴 디버프하랴 몸 마저 딸피가 되었어요.

카페인으로 지친 몸을 위로해요.

입던한지 20분도 안됐는데 암포를 다녀온 건가 하는 착각이 들어요.

살성의 쌍마비 쌍수를 맞은 듯 두 손에 쥐가 났어요.

하지만 정령은 평타만 친다, 불꽃만 쓴다는 구박이 두려워 스킬을 난사해요.

수호의 어글을 뺏을 수만 있다면 최상급 정신 비약 100개쯤은 하나도 아깝지 않아요.

키나는 조금 아까워요.

몹이 3마리가 붙으면 즉변을 쓸까말까 고민하다 하기로 해요. 사제님들은 소중하니까요.

즉변을 하고 꽁꽁 묶었는데 검성이 광역을 내리쳐요.

타이밍 한번 기가 막혀서 기가 막혀요. 결국 무섭게 생긴 몹이 나를 바라 보아요.

광변을 쓰기로 해요.

아름다운 센스로 에드는 피했지만 몹들이 휠체어를 타고 반대편으로 빛의 속도로 달려가요.

수호님의 한마디가 또 파티창에 올라와요. ' 변이 ㄴㄴㄴ '

우여곡절 끝에 막보방 앞에 도착했어요.

모두들 /휴식 을 해요.

호법님과 치유님의 소중한 엠이 꽉 찼는데 나는 반도 안찼어요.

재빨리 일어나서 시원한 최상급 정신 비약을 마셔줘요.

그런데 이런 우라질, 수호가 ‘장실 좀’ 이라는 말과 함께 5분 동안 연락이 없어요.

그동안 앉아있었더라면 물약 1개 절약했을 텐데 하는 생각에 수호를 갈아 마시고 싶어져요.

여태껏 썼던 엠약 99개는 잊은지 오래에요.

수호가 장실에서 돌아오면 고이고이 모셔두었던 용암의 정령 오빠를 불러요.

오빠의 포스에 입가에 미소가 지어져요.

버프여왕 호법님의 완소 질풍이 뿅 소리를 내며 들어오면 모두들 질주를 마시고 그에게 달려가요.

파티원분들에게서 왠지 모를 살기가 느껴져요.

광역이 나오기 전에 사랑스러운 불축 버프를 날려줘요.

그 때 딸피에 시달리고 있는 수호님이 ‘정령님 버프 쩌네요’ 라며 칭찬을 해주네요.

‘여태껏 님이 몹 몰이 사냥할 때 10회 이상 드렸는데’ 라고 말하고 싶지만 참기로 해요.

파장은 수호니까요. 만피가 넘는 용암 오빠가 광역을 내리 얻어맞아 딸피가 되어가요.

가슴이 찢어질 것 같아요. 한 대만 더 맞으면 그와는 이별이에요.

아까 살성의 마비를 맞은 듯한 두 손이 말을 듣지 않지만 겨우 원소보충을 써서 그를 구했어요.

원거리 직업이라 괜히 미안스러워 빠진 피는 제 약을 충당해요.

사제님들의 손가락은 소중하니까요. 그러다 막보가 사랑스런 눈길로 나를 바라보아요.

어글을 뺏었다는 생각에 감동이 벅차올라요. 그때 센스로 무장하신 수호님이 전보를 날려줘요.

보디가드(?)가 생긴 느낌이에요. 여태껏 몹몰이했던 건 다 잊은지 오래에요.

시공이 소환됐어요. 2살성님이 깔끔하게 처리하네요. 그리고 극딜을 하기 시작해요.

상자 1개라도 없어지는 날엔 제 탓이 될 것만 같아 손발이 오그라들어요.

디버프는 1초전에 미리 시전하는 센스를 발휘해요.

막보 딸피가 되어갈 때 쯤 물정을 소환해요. 용암오빠는 이미 집나간지 오래에요.

부식을 걸어요. 성공이네요.

부식먹은 막보가 힘없이 쓰러지면 룻을 하고 빛의 속도로 문을 향해 달려가요.

무사히 모든 상자 + 골드룸 상자를 깠어요.

상자를 다 까자 긴장이 풀린 팟분들이 ‘정령님 디버프 좋네요’ 라는 말을 건네요.

'ㅎㅎ' 라며 흐뭇한 미소를 날려요. 골드룸 상자부터 룻을 해요.

금공 1개 은공 1개 최상급 왕관 최상급 성배 상급 왕관이 나왔어요.

나를 제외한 파티원님들이 사이좋게 하나씩 획득해요.

순간적으로 나는 그 어느 때보다 논리적이고 수학적으로 변해요.

내가 금공 먹을 확률보다 내가 아예 목먹을 확률이 더 적지 않나?

라고 3초 생각했지만 아이온에는 룰이 있었어요. 복불복.

인벤에 아이템이 들어오는 딸각 소리가 그리워져요.

올주 안할 걸 그랬어요.

나머지 모든 상자도 올주했지만 인벤에는 아까 먹은 거대의 로브하의 뿐이에요.

순간 내 캐릭이 저주 캐릭인지에 대해 심각한 고민을 해요.

이런 된장 맞는 것 같아요. 부식은 갖다버려 라고 속으로 외쳐요.

그 흔한(?) 유물 한 개도 못먹었다며 캐삭을 결심해요.

룻을 다 하고나니 ‘수고하셨습니다’ 라는 파티원님들의 문구가 올라와요.

'수고하셨어요' 라고 치려는 찰나 친구 추가 요청 창이 떠요. 수호님이에요.

‘아니오’ 에 마우스를 3초간 올려두었다가 그냥 친추 받기로 해요.

파장은 언제나 수호니까요.

사제님들과 정찰자님들도 다음에 같이 가자며 친추를 해요.

역시 최상급 정신의 비약 100개를 아낌없이 쓰길 잘한 것 같아요.

유물 따윈 없어도 괜찮다는 착각에 휩싸여요. 어포는 모으면 되는 거니까요.

프리뭄으로 귀환해 잡템을 정리하고 인벤을 정리해요.

그리고 또 다시 귓말 보낼 준비를 해요. 채널창은 내 친구니까요.



☆ 호법성의 탐구생활 - 상층 인던 편 [련이낭자님 : 원문보기]

접속 하자마자 귓말이 날라와요.

XXXXXX : 죄송하지만 인던 같이 도실래요 ??
련이낭자 : 고정팟이 있어서여 ^^ ; 좋은 호법님 만나서 득템하세여^^ 죄송합니다 ㅠ_ㅠ

좋게 귓말해서 대답했는데 대답조차 안와요. 이런 귓말을 하루에 몇십번이나 보내요.

고정팟을 기다리며 테미논에 앉아있어요. 사람들이 버프달래요.

그러면서 자꾸 뛰어다녀요. 난 그 사람을 클릭하기 위해 눈을 부릅뜨고 커서를 가따대요.

버프주기도 참 힘들어요. 저녁 7시쯤이 되면 고정팟 사람들이 모여요.

련이낭자 : 인던가요 !! 거래소에 최상급 정신물약을 검색하며 난 말을해요.

그리고 정신신약을 사요. 어차피 고정팟 검성오빠까 탱 할테니 난 궁성과 치유를 구해요.

궁성님은 참 빨리 구해져요.... 왠지 씁쓸함이 다가와요.

련이낭자 : 상층 인던 도실 완소 치유님 모십니다♥

난 완소치유를 구하지만 난 정화도 제일 늦게 받고 힐도 늦게 받아요.

왜그런지 잘 모르겠어요. 상층인던 입장을해요. 운전 하던 검성오빠 가끔 대량애드 내요.

애드 났는데 관통쇄는 자꾸 이상한 놈한테 날라가요.

몹이 또 날 보고 달려오네요. 충격완화를 먹고 치유를 보니 치유가 자꾸 몹한테 맞아요.

난 몹때리던걸 그만두고 치유한테 달려가서 차단을 걸어줘요.

그걸로는 부족해요. 쾌유 힐 생주 신속 다 걸어요. 고취 수호의 주문을 외쳐요.

몹이 자꾸날 때려요. 이것참 난감해요. 몹 다 잡았더니 치유를 칭찬해요.

그래요. 난 개미힐이나 주는 호법이니까요.

용기 치명 봉혼석 키고 난 몹을 때려요. 몹 피가 죽죽 빠지는게 참 기분이 좋아요.

근데 정작 몹이랑 1:1 뜨고있으면 몹피가 안빠져요.

난 벌써 스킬 한쿨을 다썼어요. 살성오빠와 정령이 같이 몹을 때려줘요.

내 뎀지가 꼭 불의정령이 평타랑 비슷한거 같아요.

누쿠암을 잡아야해요. 자리를 잘 못 잡아서 저기 밑으로 가버리네요.

치유님이 정화도 안해줘요. 포기했나봐요.

결국 10초를 뻐기고 나혼자 쓴 웃음 지으며 관통쇄부터 날려요.

어쩌겠어요. 상치먹어도 안풀리자나요.

막보를 잡아야해요. 상자 하나씩 먹어야해서 주사위 굴리는데 또 난감하네요.

예전에만 해도 난 주사위 핵녀 소리 들었는데 이제는 50넘기도 힘들어요.

막보를 잡아요. 치유가 자꾸 거리를 못보고 맞네요.

75% 첫번째 광역을 쓰기전에 빨리 빠지기 위해서 질주를 먹어요.

근데 이상해요. 질주를 먹었는데 느려요. 이런 젠장할 보니깐 광풍이네요.

50%가 됐어요. 이젠 차단을 써줘야 하네요. 근데 이상해요.

차단이 끝났는데 그 때서야 광역을 써요. 검성오빠가 떴어요.

25%가 됐어요.시공을 쳐야하는데 넘어졌어요. 사람들은 시공 때리는데 나만 넘어져있어요.

이것 참... 또 부끄러워져요.

보스를 잡고 상자를 까요. 근데 또 이걸 어쩌나요. 키나만 나와요.

인던을 다 돌아서 팟탈을 했어요. 난 캐선하는데 사람들은 귀환해요.

왜 그러지 하며 전 다시 들어와요. 근데 자꾸 누가 때려요.

요새전 때문에 마족이 다 들어와있어요. 정신차리니 테미논이네요.

렉 걸리는데 또 그와중에 버프 달래요. 근데 또 뛰어다녀요.

다리 몽둥이를 부러뜨리고 싶어요.


창고에 유물을 넣으러가요. 참 한숨만 나와요. 하급 고대성상만 많아요.

난 하급고대성상 하나를 클릭해서 창고에 넣어요. 인던가서 하나 먹었네요.



☆ 치유탐구생활 - 상층인던 편 [이디안님 : 원문보기]

"<파티모집> 상층 각성 싸그리 도실 치유님 모셔요 오시면 ㄱㄱ"

오늘은 뭐할까 고민하던 치유는 상큼하게 파티모집을 클릭해보아요.

반응이 없어요. 이런 우라질 캐릭터 검색을 하고있나 보아요.

약 20초후 화면중앙에 초대 메시지가 떠요.

치유는 기분이 조금 나빴지만 그냥 가기로해요.


★ 여기서 팁!
20초가 걸리면 검색하자마자 바로 오케이
30초가 걸리면 약간 거슬리는 탬이 있었던 거에요.
1분이 걸리면 네이버폰으로 넣을까 말까 물어보신거에요.
2분이 걸리면 파티원들과 토론을 하신거에요.


인던에 입장했어요.

이런 된장 전+방호법이에요. 거슬리긴 하지만 그냥 말 없이 가기로해요.

언제봐도 호법의 버프와 이팩트는 쩌는 것 같아요.

괜시리 나도 가호 써보고 싶지만 불필요하니 그냥 참기로해요.

무참히 내 버프를 잘근잘근 씹어버리는게 슬프지만 좋으면 그만이에요.

심호흡 한번하고 출발을해요. 이런 된장 처음부터 닥돌이에요.

뭐 괜찮아요 이 정도쯤이야. 회색의 몹들이 가소롭기만해요.

다굴에도 끄떡없어요. 나의 몸빵에 흐뭇해 해요.

다음 방이에요. 이런 우라질 상큼하게 전방에서 10마리의 몹들이 달려와요.

젤리를 쓰려다 이 정도쯤이야 그냥 넣어두기로해요. 젤리는 소중하니까요.

상큼하게 3초짜리 마르쿠탄의 빛을 시전해요. 이젠 딸피에도 여유가 생겨요.

내 손은 울트라 초특급 모터를 달았는데 시전바는 여유만땅이에요.

몇일전 꽁짜 영화다운의 다운로드 시간 3일의 압박이 떠올라요.

이럴땐 콱 화면속으로 들어가서 직접 힐해버리고 싶은 심정이에요.

마무리가 되었어요. 상큼하게 치유바람을 써줘요.

파티원의 피가 만땅이 되어요. 왠지모를 뿌듯함이 밀려와요.

역시난 간지 힐러야 하며 자아도취에 빠져보아요.

법사를 잡고있어요. 수호의 축복이 취소가 되었어요.

눈치없는 호법은 버프 빠진지도 모르나봐요.

호법님 버프요 하려다 문득 치유님 힐 정화의 짜증이 생각나요.

호법님이 눈치를 채주기를 바라며 "수호님 버프에 독 탔어요" 라는 상큼한 맨트와

버프를 쏴보아요. 닝길 눈치가 없나봐요. 저러다 주겠지 하고 그냥 가기로해요.

침묵이 걸렸어요. 상급치유물약 쓸까말까 0.2초 고민하다 그냥 쓰기로해요. 난 치유니까요.

다른 사람의 침묵을 풀며 또 혼자 자아도취에 빠져보아요. 정화는 치유의 특권이니까요.

신장앞이에요. 간단한 설명과 함께 카운트 시작이에요.

이상하게 자꾸 왼쪽이 끌려요. 오늘도 여전히 왼쪽에 자리잡았어요.

살성님들의 위치가 마음에 들지 않아요. "살성님들 조금만 왼쪽으로요"

이런 우라질 거긴 오른쪽인데.......... 왼쪽 오른쪽 구분도 못하냐며 퍼부으려다 착한 내가 참기로해요.

"거긴 오른쪽인데..ㅠ_ㅠ 제쪽으로 좀와주세요 ^^" 하며 다시 한번 말해봐요.

이제야 마음에 드는 자리배치에요.

광역타임이에요. 상큼하게 예측힐을 시전해 보아요.

이런 된장 언제 또 저리로 가셨는지 한분이 힐이 안들어갔어요.

다음힐 시전을해야해서 힐주러 갈 수가 없는 상황이에요.

물약이라도 상큼하게 빨아주셨으면 하는 바램에 초롱초롱 한 눈빛으로 텔레파시를 보내보지만

목마르지 않으셨나봐요. 지못미. 정말 이럴땐 물탱크를 집어던져 드리고 싶은 심정이에요.

호법님이 앞으로 뛰어가네요.

아역시! 부활을.....................하시러 가는줄 알았더니 열심히 신장을 치고있네요.


오만가지 욕들이 머릿속을 뛰어다니고 미간에 주름들이 하나 둘 기상하기 시작해요.

결국 다른분의 도움으로 일어나셨어요.

이런 우라질 딸피로 열심히 또 딜하고 계세요. 물약은 창고에 고이 모셔두고 오셨나봐요.

먹지마세요 창고에 보관하세요. 한국의 전통 발효 물약을 원하시나봐요.


결국 또 날개를 접으셨어요. 이쯤되면 여유부리는 이넘의 시전바가 미워지려해요.

할수있다면 커터칼로 반절 짤라버리고 싶을 지경이에요.


가까스로 클리어하고 이제 내사랑 상자를 깔 시간이에요. 두근두근 상자를 열어요.

이런 우라질 복불복 1인1상자 아닌게 천만 다행이에요. 열심히 굴려요.

"주사위를 굴려 1이 나왔습니다"
"주사위를 굴려 16이 나왔습니다"

이런 우라질 주사위 저주신은 너무 나를 사랑하는 것 같아요. 이넘의 인기는....

"주사위를 굴려 96이 나왔습니다" 이건 제것임이 틀림없어요.

OOO님이 주사위를 굴려 97이 나왔습니다. 이런 젠장

문득 치유채널에 올라오는 주사위 저주님들의 수다가 떠올라요.

유독 치유가 주사위 저주가 많은 것 같아 잘근잘근 이를 갈며 영자를 미워해요.

파티가 끝났어요. 오늘 쓴 물약과 줌서의 갯수를 세어봐요.

우라질 더럽게 많이 썼어요.


내일 쓸 물약 걱정을 하며 오늘은 어디가서 풀을 뜯을까 고민을 해봐요.

웰빙 시대 내손으로 직접 캔 풀이 믿음이 가니까요.

이런 쓰잘대기 없는 웰빙생각을 하는데 갑자기 거래요청이 들어와요.

우선 수락을 해요. 은공훈장이 올라와요.

사랑스런 수호님이 한개도 못먹은 나를 위해 선물을 해 주세요.

갑자기 이사람이 부처님 하나님 같고 세상에서 가장 멋져보여요.

이사람을 위해서라면 영혼의 힐을 할수있을 것만 같아요.

파티를 나와 어디론가 향해요. 열심히 캐야 간지 치유 웰빙 물약이 탄생하니까요.

오늘도 열심히 풀을 캐고있어요



☆ 대학생의 아이온 탐구생활 [웃음을부탁해님 : 원문보기]
작년도 경쟁률 눈치보고 만만한 과에 수시를 넣었어요..

4년제 대학교에 턱걸이로 겨우 입학 했어요..olleh~~~

정신 차리고 공부 열심히 하자 라고 생각은 해요.. 하지만 선배님들은 1학년땐 노는거야~라고 다들 말해요..

신입생 모임,학과 모임,카니발,동기 모임 체육대회,축제등 입학하고 줄줄이 말도 안되는 모임들로 맨날 술을먹어요..

술만먹고 다니다 어느덧 시험 기간이에요...선배님들 말이 떠올라요..

출석만 잘하면 학점은 잘준대요..하느님 말처럼 믿었어요..

이름학번 쓰고 백지는 예의가 아닌거 같아서 교수님 죄송합니다를 썼어요..

학점 잘받기 위해 9시수업도 꼬박꼬박 출석을 잘했어요..

C+,C-이 성적표를 장악 했어요..가끔 F도 눈에 띄어요..선배들이 미워졌어요..

군대를 갔어요...정신을 나름대로 차리고 학교에 복학 했어요..

저한테 충고(?)를 했던 그 선배들은 청년 실업률에 동참하고 있어요..

여자친구를 사귀고 싶어요..젠장 공대에요..여자가 없어요..

화장실 청소부 아줌마와 같은반에 남자같은 여자들 몇명 있어요..


대학교 CC는 저와 먼 얘기 같아요.. 안하던 공부를 다시 할려니 머리가 복잡해요..

복학이라 옛 친구도 만나고 이리저리 놀고 술먹다 보니 눈뜨면 항상 수업시간이에요..

오늘도 지각이에요....지금 가봤자 눈치만 보일꺼 같아 다시 잠을 자요..

중간 고사전 교수님이 자네는 첨보는데 우리과 학생이야?란말을 들었어요..


어느덧 시험 기간이에요..

복학후 첫 시험이니까 학교 시험에 적응하고 기말고사는 열심히 보겠다고 굳은 다짐을 해요..

시험 잘보는 애들을 보면 분명히 컨닝을 했을꺼야 라고 의심을 해요..

시험을 봤어요 결과는 만족하지 않아요...뒷 풀이로 술을 먹었어요..

기말은 열심히 공부하자! , 평소에 공부 해야겠다 는 굳은 다짐은 알콜이 날아가는것 처럼 제 머리에서 살아져요..

복학한지도 1년이 지났어요..평소에 공부해야지 는 항상 생각만 하고 끝나요..

어느덧 내년이면 졸업반이에요..아직 재수강 할게 수두룩 해요..

이래서 대학 나와서 이력서 하나 못내밀꺼 같아요..

재수강 하느라 교양을 못들어요..남들은 사이버 강의 집에서 듣는다고 자랑을해요..

다음주 부터가 시험인데 아직도 정신 못차리고 이렇게 자게에 글 쓰고 있어요..

오늘은 암포만 돌고 공부해야겠어요..



☆ 직장인의 아이온 탐구생활 [마리안델님 : 원문보기]
하나 부터 열가지 심층적으로 탐구해보는 아이온 탐구 생활 "직장인편"시간이에요.

게임을 하고 싶지만....연말의 시작은 언제나 야근과 밤샘이 계속이에요

일이 많지만 자유게시판 정도는 봐줘야 진정한 라이트유저라고 생각을 하며

자게에 글도 남기고 웃으면서 일을 시작해요. 어느 순간 게임이 하고 싶어졌어요.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을법한 컴퓨터 보안기가 막아 줄거라 안심하고

아이온 설치 하기 시작해요 그리고 회사일을 열심히 하는 것처럼 보이기 위해서

서류 작성하는 화면들을 몇개 올려놓도록 해요

완벽한 직장인은 이정도는 할 수 있다며 알트탭에 손가락을 가져다 놓고

게임을 접속하기 시작해요.

몇시간정도만 빡시게 하면 끝날거라 믿은 직장인은 접속한 게임에서 수다떨고 놀아요.

한참을 놀다가 시계를 보기 시작해요

이런 우라질 벌써 퇴근시간이 지나 아무것도 하지 않은채 채팅만 한 것 같아요.

내일 있을 업무 회의에 약간이라도 되겠지 하면서 조금은 일을 해두도록 해요.

시간이 조금 흐른 후 생각한 양을 채웠다라는 만족감에 다시 게임을 시작해요.

내일까지 끝내야하는 일은 많지만 금방 끝낼 수도 있고.

게임상에서의 인간 관계도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직장인은

일단은 시크하게 아는분들께 인사는 다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기다리면서 수다떨고 또 인사하다 보니 벌써 동틀 시간이에요

아뿔싸 오늘까지 다 마감하기로 한 작업이 책상위에 수북히 쌓여 있어요

게임을 하고싶은 욕망을 자책하며 조금이라도 하지만

역시나 오늘도 직장인은 상사에게 욕을 하루종일 먹기 시작해요

..........아 쓰바 욕을하면서 오늘부터는 직장에서는

게임과 자게질을 하지 말아야지 라고 다짐을 하도록해요

하지만 지루한 일들 속에서 직장인은 또 자게질과 게임에 접속하도록 해요



☆ [특별부록] 아이온인벤 기자의 아이온 탐구생활

* 본 내용은 R2인벤에서 활동하는 I김태희I 님이 작성하신 '직장인들의 탐구생활'을 재미있게 읽은 기자가 아이온팀에서 활동하며 겪었던 내용을 재미있게 각색한 것입니다.

▷ 직장인들의 R2탐구생활 보러가기

이 내용은 전혀 현실과 무관하며 재미위주로 작성했으니 재미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하나부터 열까지 심층적으로 탐구해보는 아이온 탐구생활 '아이온인벤 기자의 탐구생활편' 시간이예요




아침에 회사로 가요. 회사 동료들이 나를 반겨요

제법 일찍 왔는데 벌써부터 게임 플레이를 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기사를 쓰는 사람도 있어요

수많은 경쟁률을 이겨내고 인벤에 들어왔는데 나도 열심히 해야겠다고 다짐을 해요


[불나게 열심히 해야해요]
이미지 출처: http://blog.naver.com/jaded0000000?Redirect=Log&logNo=140017671288



컴퓨터를 켜요.

네이버 검색어에서 아이온인벤을 쳐요.

아이온남녀에 새로 올라온 사진들을 스캔하기 시작해요.

역시 여자글이 댓글과 조회수가 높아요. 댓글이 있는 글은 꼭 클릭해야해요.

욕설 댓글이 있으면 삭제해야 하니까요. 가끔 수위를 봐서 블라인드 처리도 해줘야 해요.

아이온남녀 게시판은 예민한 곳이니까요.

예쁜여자 사진이 뜨면 예쁘다, 뽀샵 자제점, 전번 점, x공에서 본 사진,

우리동네 겜방엔 왜 이런 여자가 없냐 등등의 다양한 댓글이 달려요.


왜 여기에 우리 동네사람 한명이 없을까. 한 5초쯤 생각해요.





토론장으로 가요.

재빨리 제목들을 빠르게 스캔하며 댓글이 달린 최신 글들은 클릭해요

글을 읽다보면 게임 개발하다 온 사람들이 모여있는 곳이 아닌가 가끔 헷갈려요.

토론장 사람들은 다 게임 개발자가 아닐까 0.4초 정도 고민을 해요.



어라. 어제 댓글 달았던 사람이 또 떴어요. 최근 신나게 댓글을 달고 있는 사람이에요.

머리도 좋지, 욕과 비꼼과 비난과 빈정과 일반 댓글의 묘한 경계를 오가는 댓글을 달아요.

글쓴이의 마음을 심란하게 할것 같지만 욕은 하지 않았으니 2초쯤 고민하다 블라인드 처리를 해요.



또 다른 글을 클릭해요. 장문이예요. 스크롤을 죽죽 내려요.

내려도 내려도 끝이 없어요. 댓글도 길어요.

재빨리 댓글까지 보며 욕설이나 비방이 있는지 스캔해야해요.

긴 글은 스크롤을 재빨리 내려주는 센스가 필요해요.

하지만 싸움글은 장문이라도 댓글의 하나하나까지 모두 읽어야해요.

누가 이겼는지 알아야 하니까요. 하지만 읽고 또 읽어도 결국 누가 이겼는지는 안나와요.



이런 우라질. 어제 욕했던 사람이 여기 또 있어요. 항상 토론장을 상주하며 악플을 다는 사람이예요.

어제 블라인드 처리를 했는데 똑같은 악플을 또 달아놨어요.

대체 뭐하는 사람일까 얼굴이 궁금하다는 생각을 0.5초 쯤 해요

또 블라인드 처리를 하면 내일도 똑같은 악성댓글을 달것 같아요.

관리자의 권한으로 확 영구정지를 시켜버릴까 하고 2초쯤 고민해요.

하지만 그렇게 하면 내 책상이 먼저 치워질게 뻔해요.

나는 관리자니까 사이트의 모든 이용자를 이해하는 넓은 포용력과 자비심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하며 다시 한번 블라인드 버튼을 상큼하게 눌러줘요.

이제 사이트 관리가 어느정도 된것 같아요.





띠링~ 하고 엠에센이 울려요. H 기자예요. 오늘 어떤 기사를 쓸건지 알려달래요.

아! 그래요 기사를 써야해요. 오늘은 무슨 기사를 쓸까 생각하며 다시 한번 사이트를 훑어요.

아이온에서 이슈가 될만한 소재들을 각 게시판을 돌며 스캔하기 시작해요.



이런 우라질레이션. 없어요. 아무리 스캔해도 기사소재가 보이지 않아요.



기자라면 당연히 기사를 써야 마땅한데 쓸게 없어서 불안하고 초조해요.

혹시나 심정으로 공식홈페이지에서 업데이트, 공지 그리고 테섭 게시판 공지까지

싸그리 몰아서 확인하고 또 확인을 해요. 역시 업데이트는 없어요.

이럴줄 알았으면 어제 게임에 접속했을때 지역채팅이라도 열심히 볼껄 후회를 해요.

빨리 업데이트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간절히 생각해요.

아이온인벤에 서식하는 H,M,C기자의 업데이트 마음을 하나로 합치면 세계평화도 가능하리라 의심치 않아요.


[업데이트를 기다리는 마음은 캡틴플레니트를 부르는 마음만큼 숭고해요]




잡생각은 그만하고 이제 정말 기사소재를 생각해야해요.

옆의 C기자는 벌써 소재를 정했는지 키보드가 부서지도록 타자를 치고 있어요.

부럽다는 생각을 한 6초쯤 하다가 나도 정신 차려야 한다는 생각이 번뜩 들어요.

지성을 겸비한 초록색 콩나물 인벤기자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일분 일초도 이러고 있을 여유가 없어요.



눈을 크게 뜨고 다시한번 사이트의 구석구석을 스캔해요.

아! 그러고보니 건의,제보 게시판에 인터뷰 해달라는 유저가 있어요.

빛의 속도로 H 기자에게 소재를 전달해요. 띠링~ 하고 엠에센이 울렸어요.

마음속으로 간절히 빌어요.

이 떡밥으로 오늘 제가 무사히 버틸수 있도록 해달라고 마음속으로 빌고 또 빌어요.

엠에센 창을 열어요.

오키. 됬어요. 인터뷰 해보래요.

대학 합격 통보도 이것만큼 기쁘진 않을거예요. 당장 인터뷰를 하기 위해 게임에 접속해요.

인터뷰 캐릭터 이름은 인벤이라는 글자가 필수예요. 안그러면 정말 인벤이냐고 의심하거든요.

맞다고 해도 안믿어서 전화통화까지 했을때 둘사이에 흐르는 어색함을 안 느껴본 사람은 몰라요.

게임에 접속을 해요. 때마침 인터뷰를 해야하는 유저가 접속해있어요.

다행이라 생각해요. 인터뷰 할 사람이 접속을 안해있으면 접속할때까지 기다려야 해요.

회사에 다니는 유저면 밤에 접속해서 퇴근은 커녕 야근도 불사해야 하는 울지 못할 상황이 오니까요.


[거짓말이기를 빌어요.]




유저에게 잠깐만 기다려달라고 귓말을 보낸 뒤 옵션 설정을 시작해요.

인터뷰 할 유저의 캐릭터가 간지나게 돋보이도록 그래픽 설정은 최상으로,

채팅창은 인터뷰 창과 따로 분리해요.

아! 프랩스를 잊으면 안되요. 빛의 속도로 스크린샷을 찍기 위해서는 프랩스가 필수예요.

스크린샷 저장 테스트까지 끝났어요. 이제 인터뷰를 시작해요.

자기소개를 시작으로 마지막 폭풍간지를 뿜는 엣지있는 기념샷까지 모두 완료했어요.

고생하셨다는 말을 주고받은뒤 게임을 종료하고 인터뷰 내용 정리를 시작해요.


[아직 일은 산더미인데 벌써 5시..거짓말 ]




시간을 보니 벌써 5시예요. 이런 젠장할레이션. 속도를 올려야해요.

칼퇴근 7시를 사수하기 위해서 서둘러야해요.

기사작성이 끝났어요.

포토샵을 켜고 인터뷰 유저 캐릭터가 가장 잘 나온 사진을 골라 편집을 해야해요.

잘나온 사진은

봉혼석 켜짐효과가 제대로 표시되었는지,
마지막으로 남길 감동 넘치는 말이 제대로 스샷에 나왔는지,
인터뷰한 캐릭터가 엣지있게 잘 나왔는지,

등을 심사숙고하며 고르도록 해요.







이미지 올리기와 인터뷰 정리가 모두 끝났어요.

마지막으로 오타가 있나 눈을 크게 뜨고 다시 한번 점검을 해요.

오타가 있으면 유저들은 절대 그냥 넘어가지 않으니까요.

이제 정말 다 된것 같아요. H기자에게 엠에센으로 기사를 올렸다고 말해요.

어느새 시계는 7시예요. 동료들이 퇴근을 해요. 나도 가방을 챙겨 따라 나서요.

회사를 나서며 기사에 오타는 없겠지, 악플 달리면 어쩌지 등등을 생각해요.

그리고 내일은 어떤 기사를 쓰는게 좋을까 0.2초쯤 고민해요.

괜찮아요. 그건 내일 일이예요. 오늘도 무사히 일을 끝내고 칼퇴근을 사수했으니까요.

'내일 일은 내일 생각하면 되' 라며 발걸음도 가볍게 집으로 가요.


- 이상 아이온인벤 기자의 아이온탐구생활 편이였어요.-




즐겁게 보셨나요?

아이온에서 생기는 소소한 일들도 이렇게 즐거움으로 재탄생 할 수도 있네요.
이번 탐구생활 모음이 반복된 일상으로 지루하실 유저분들에게 작은 활력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혹시나 나만의 탐구생활을 작성한 적이 있다면 아이온인벤에 소개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즐거움은 나누면 두배가 된답니다. :)



* 그림으로 보는 아이온 탐구생활 *

->[카툰] 오늘도 보람차게 오힐! 크루알 탐구생활
->[스토리아트] 아이온탐구생활-다시 돌아온 데바 (by.라비님)



Inven Miika - 김소현 기자
(Miika@inv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