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온에는 종류별로 다양한 무기와 방어구 등의 장비 아이템이 존재한다.

장비 아이템은 부위별로 다양한 옵션이 있으며 이 옵션들 외에도
마석을 이용하여 자신이 올리고자 하는 스탯을 올릴 수 있어 상황과 성향에 따른
육성 선택의 폭을 넓히고 있다.


유저들이 주로 사용하고 선호하는 옵션은 대표적으로 공속,이속,시속이 있는데
이것들은 현재 게임에서 장비를 선택할때 주요옵션으로 자리 잡은 상태이다.


마석으로는 공격력,물리치명타, 생명력, 마법저항, 마법증폭력 옵션을 선호.
딜링과 캐릭터의 생존률을 높이는데 도움을 주는 것들이다.



반면 잘 사용하지 않아 소외되는 옵션도 있다.
실제 유저들이 게임내에서 사용하는 옵션이나 마석들은 한정되어 있는데,
게임을 할 때 선호하는 옵션과 마석은
사냥,pvp 등의 상황을 대부분 커버할만큼 활용도가 높기 때문이다.


'무기방어, 회피, 집중, 정신력, 마법공격력,마법치명타' 는
마석이나 장비 아이템의 옵션에도 종종 볼 수 있지만
유저들이 선호하거나 좀처럼 마석 부여로 사용하는 경우를 보기 힘들다.



[ 선호되는 옵션과 소외되는 옵션이 나뉜다. ]




무기방어는 일정 확률로 적의 물리 공격을 방어하는 패시브 스킬인데
발동 시 일정량의 대미지를 감소시켜,
받은 공격의 약 40% 정도 대미지 감소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무기 강화는 장비 아이템에 옵션이 추가로 달려있기도 하지만
마석을 통해 무기방어 능력을 강화할 수 있다.


직업의 스킬들 중에는 무기방어가 발동 조건인 스킬도 있는데,
이를 활용하기 위해 유저 중에는 장비를 무기방어 옵션으로 투자하여
무기방어 수치별로 대미지 차이를 실험하기도 하였다.


아래는 무기방어를 세팅하여 실험한 유저의 실험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 검성 - 무기방어 실험

▲ 클릭하면 커집니다.


무기방어 1400대와 1500대에는 분명 차이가 있었으나 1500과 2000의 차이가 거의 없다는
실험 결과를 냈으며 무기방어 세팅은 효과는 있으나 효율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를 했다.




회피는 말 그대로 대상의 공격을 피하는 것을 말한다.
이 옵션은 대미지를 받지 않기 때문에 적의 공격을 완벽히 방어하는 것과 마찬가지.


회피 능력은 정찰자 계열이 기본적으로 높으며 회피에 집중된 스킬과 조건기로
발동되는 스킬들이 존재한다.


아래는 올 회피세팅을 해본 유저의 체험기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 배도리님의 2억을 투자하여 회피,마저셋 체험기 [원문보기]

할일 없어서 올공셋으로 다니다가 회피작을 해봤습니다.


처음 데바셋 정천장궁으로 공 504 치 345.
일단 회피작 공 374 치 345 회피 날개경계피고 2400좀 넘었습니다
훅훅 잘피하는 느낌 10방중 3-4방정도 피하네요



요즘은 장비가 다 좋아져서 명중이 높아서 그런지 엄청 좋다는 못느꼈구요.
뎀딜이 안나와서 한쿨에 가죽조차 안가는 경우도 발생했네요..


이왕이믄 스샷과함께 실험결과를 올리고 싶지만... 그런 기술이 없어서 ㅡㅡ;;;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결론은 공치네요 (26개 소켓에 16개 공 10개 치타)


회피작 마저작 나름 좋긴하지만 궁성 어쨌든 녹습니다.
녹기전에 하나라도 따야하는게 궁성의 숙명인 이상
공치작이 역시나 최고라는 점을 2억쳐드려서 얻어낸 허접궁성 배도리였습니다 ㅜ





집중은 캐스팅 스킬을 시전할 때,
공격을 받아 취소가 되는 확률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


치유성이나 마도성의 경우 시전 시간이 긴 마법 스킬을 사용할 때가 있는데,
시전 중 공격을 받아 취소가 되는 경우를 겪기도 하는데 중요한 스킬을 시전 중에 취소가 되면
난감한 상황에 처할 수도 있다.


집중은 이렇게 난감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는 경우를 줄여줄 수 있는 역할을 하며
법사 계열과 치유성은 집중을 증가시키는 패시브와 몇초간 집중을 증가시키는 스킬도 존재한다.



[치유성의 '집중의 기도' ]




하지만 집중은 마석이 따로 없으며 몇몇의 장비 아이템의 옵션으로 붙어있는데,
치유성 같은 경우 힐 시전이 끊어질 확률이 줄어드는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에
대량 애드 상황에 이 스킬을 활용하기도 한다.


그러나 집중 스탯은 캐릭터 정보창에 나와있지 않기 때문에
자신의 집중 수치와 그 수치에 따른 효과를 가늠하기 어렵다.
수치에 따른 캐스팅 취소 확률 변화가 얼마나 되는지 눈으로 확인할 수가 없어
효율에 대한 명확한 답을 얻기가 힘든 탓에 신경을 쓰지 않는 경우가 많다.



[집중 스탯은 캐릭터 정보창을 통해 확인할 수 없다.]




정신력은 정신력을 소모하는 스킬을 사용할때 필요한 것인데,
대부분 캐스팅 계열이 마법 계열 스킬을 사용할 때 주로 소모된다.


정신력 옵션은 장비에서도 볼 수 있지만, 마석으로도 존재하여 사용할 수 있는데
캐스팅 계열은 엠 소모량이 많기 때문에
정신력 마석을 장비에 발라 부족한 정신력을 보충하는 경우도 있다.


마도성과 비교하여 마법증폭의 영향을 많이 받지 않는 정령성은
마법적중, 생명력 세팅을 주로 하는데
솔로잉을 즐기는 유저 중에는 정신력 세팅을 사용하기도 한다.


정신력 세팅은 주세팅 보다는 부가적으로 이용하는 경우가 많으며,
보조 캐릭터를 육성시 초반 저레벨 때 부족한 정신력을 보충하기 위해 사용하기도 한다.
정신력 마석은 가격이 비싸지 않고 구하기 쉽기 때문에 장비 세팅의 부담이 없다는 장점이 있으나,
고레벨이 되어도 계속 사용하는 경우가 많지 않고
생명력,마법증폭,마법적중의 옵션보다 선호도가 낮아 실제로 사용빈도가 높지 않다.



마법공격력은 마법공격력에 영향을 주는 옵션인데,
캐스팅 계열이 장비하는 로브 방어구나 법서/보옥 등에 붙어있다.


마법 증폭력과 차이가 있다면 마법 증폭력은 마법 스킬의 대미지를 올려주는 역할을 하지만
마법 공격력은 스킬이 아닌 평타 공격력을 올려준다는 것.


법서나 보옥에 붙어있는 경우는 많지만
실제로 캐스팅 계열은 평타보다 스킬을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마법공격력 옵션을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



마법치명타 옵션은 캐스팅 계열이 평타 공격을 할때
일정확률로 치명타 대미지가 뜨는 것을 말한다.


이 옵션은 마법공격력과 마찬가지로 스킬이 아닌 평타 대미지에만 적용되어 있어
마법공격력 옵션처럼 크게 신경을 쓰지 않는 것이 대부분이다.


정령성의 경우 침식 같은 주요 도트스킬 쿨타임 시간까지
평타 공격을 이용해 시간을 버는 경우가 종종 볼 수 있기는 하지만
이러한 사냥방식에 이용하기 위해 마법치명타 옵션을 신경쓰거나
일부로 맞추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위에 나열한 옵션들은 기존에 사용되고 있는 옵션만큼의 매리트가 부족하다.
무기방어나 회피의 경우 사용했을때 분명 효과는 있으나,
공격력이나 치명타와 비등할 만큼의 효율이 낮아 버험이나 장비 세팅을 하였던 유저들도
결국 유저들이 선호하는 옵션으로 돌아가게 되는것이다.



현재 마법 평타에만 구현되어 있는 마법공격력과 마법치명타는
스킬에는 구현되어 있지 않은 상태로, 완전히 적용되고 있는 상태가 아닌데,
아마 다수의 마법스킬 중에서도 대미지가 큰 마법스킬이 다수 존재하기 때문에
밸런싱 조정의 문제로 아직 미구현 상태인 것으로 추측 된다.



[마법치명타 옵션은 변화할까?]




현재 유저들이 잘 사용하지 않는 옵션들은
분명 효과는 있으나 기존에 사용하는 옵션 대신으로 사용할 만큼의 매리트가
부족하기 때문에 사용하지 않는 것이다.


잘 사용하지 않는 옵션들은 유저들이 선호하는 옵션과 비등한 매리트가 필요하며,
유저가 그 옵션을 사용했을 때 명확한 효과를 얻을 수 있어야 한다.
그래서 같은 직업을 육성하더라도 상황에 따라, 취향에 따른 선택권을 보장해주어
다양한 육성의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완벽히 구현되지 않은 마법공격력,마법치명타 외에도
현재 유저들에게 소외되고 있는 옵션을 사용했을때의 정확한 효과, 매리트가 증가한다면
앞으로 더욱 다양한 모습의 아이온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최근 게시판을 통해 마법치명타가 곧 추가될 거라는 이야기가 돌기도 하였는데
곧 다가올 업데이트때 추가가 될지 안될지는 알 수 없는 일.

하지만 마법공격력,마법치명타의 추가구현 외에도
유저들이 잘 사용하지 않는 옵션의 효과가 증대,개선되어 앞으로 재조명 될 수도 있다.


머지않은 2.0 소식에 그러한 것들을 기대해보며 이만 마친다.




Inven Miika - 김소현 기자
(Miika@inv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