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일 오전 라이브 서버에 55 만렙을 달성한 유저가 등장했다


예전 50레벨 만렙 당시에도 30시간 만에 50레벨에 달성해 인터뷰를 하기도 했던 그는
또 한번의 놀라운 기록을 세운 셈.

☞ [관련 인터뷰] 30시간만에 50렙 달성! 바이젤 Love!



때문에 그의 아바타북을 방문하는 발걸음은 끊이지 않았고,
유저들은 방명록을 통해 만렙 달성 축하 인사글을 남기기도 했으며
어떻게 레벨업을 했는지 알려달라고 묻기도 했다.


기자 역시 어떻게 레벨업을 했을까 궁금했기에 바이젤 서버에 접속하려 했으나
바이젤 서버의 마족 진영이 현재 캐릭터 생성 제한이라 직접 게임 상으로 대화를 할 수 없었다.!


그래서 아바타홈을 통해 방명록과 쪽지를 통해 네이트 온으로 인터뷰를 하고 싶다고 전달했고
오후 5시쯤, 러브님과 네이트온을 통해 만날 수 있었다.


지금부터 그의 레벨업 이야기를 들어보자.







■ 19시간만에 만레벨에 달성하다!


= 55레벨 달성을 축하드립니다. 잠은 좀 주무셨나요?


감사합니다. 55레벨이 되었을 때가 오전 7시가 조금 넘었던것 같아요.
오전에 조금 자고 일어나서 일 좀 하다가 홈페이지 확인하고 연락 드렸습니다.




= 업데이트 전에 따로 레벨업을 위한 준비 과정이 있었나요?


물약, 주문서 같은건 꾸준히 사용했구요.

예전에 이벤트를 할때 받았던 이속+5% 음식, 로다스의 부적,
강화 백곰 캔디나 호랑이 변신 음식을 사용하면 공격속도 2%가 상승하는데
지속 시간이 다 될때마다 항상 사용하며 사냥했어요.




= 레벨업 과정을 들려주세요.


50레벨 복구 경험치를 모두 채워두고, 퀘스트 보상 완료도 거진 30개를 채워뒀었구요.


시작하자마자 펫부터 먼저 사고 보상을 받지 않았던 퀘스트를 완료하러 다녔습니다.
그렇게 퀘스트 완료와 경험치 복구까지 하니 1억이 좀 안됬던것 같아요.


나머지 경험치들은 새로운 퀘스트를 받아 이곳 저곳 돌아 다니면서 했구요.
레벨업이 얼마 안남았을 때는 용족의 심장 도안 교환을 활용해서 레벨업을 했습니다.



= 사람들은 용족의 심장 도안 교환 때문에 레벨업이 빨랐다고 말하기도 하는데...


1.9 패치가 된 후, 용족의 심장 가격이 많이 내려갔을 때가 있었어요.
5000~10,000만 키나 정도였는데 1만 키나 사이로 만개 정도를 구입했습니다.


1억 키나 정도를 사용한 셈인데, 바꾼 도안을 다시 상점에 팔아서 4천만 키나 정도가
다시 생겼습니다. 즉 5~6천만 키나 정도를 레벨업에 사용한 셈이죠.


51부터 55까지 경험치가 8억 8천 정도 될텐데 이 중에서 4억 가까이 올렸습니다.
한번에 몰아서 도안 교환을 한 것은 아니라 사냥하다가 다음 레벨업까지 20% 정도가 남을때 바꿨구요.


대장군 계급을 달고 있던 탓인지 천족 견제가 심해서 도안을 교환하다 죽기도 했습니다. ^^;

※ 용족의 심장, 뜨거운 용족의 심장, 불타는 용족의 심장으로 도안 교환을 했을 때
받을 수 있는 경험치는 오늘(27일) 수정되었습니다.

☞관련 내용 보러가기





= 사냥은 어디서 했나요?


업데이트 당일, 인벤에 올라온 겔크마로스 지도가 많은 도움이 되었는데요!
저는 솔플을 좋아하기 때문에 일반 몬스터를 잡으며 솔로잉을 하며 레벨업 했습니다.


51~52에는 고목나무 정령숲에서 반복퀘스트를 하며 나무 몬스터를 잡았습니다.
그 뒤로 53부터 55레벨까지는 고대도시 마라야스 부근에서 반복퀘스트와 일반 퀘스트를 했구요.






레벨업을 하며 반복 퀘스트 20번씩 하는 것은 모두 20회씩 채웠고
겔크마로스 유일 방어구를 주는 40회 짜리 반복 퀘스트도 거의 20번 가까이 한 것 같습니다.


54~55 레벨 몬스터가 모여있는 곳도 가봤지만 몬스터들이 강해서 지속적으로 사냥하기는 힘들더라구요.
제 장비가 안좋아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휴식을 자주 하게 되서요.


생각보다 일반 몬스터를 잡았을 때, 경험치나 반복 퀘스트 보상이 좋아서 예상했던 시간보다
빨리 55레벨에 달성한 것 같아요.


☞[관련기사] 레벨업을 하자! 천족 "잉기스온" 몬스터 분포도
☞[관련기사] 이걸로 광렙 준비 끝! 마족 "겔크마로스" 몬스터 분포도




= 사냥을 무척 오래 하셨는데 득템은 좀 하셨나요?


암습 VI 스티그마가 제일 좋은 득템이였네요.
제가 정말 템 복이 없는지라 라크하네 모자를 제외하면 모든 템은 다 제가 만들거나
퀘스트, 혹은 전부 구입한 것들이거든요.






= 55레벨에 달성했는데 앞으로 어떤 것을 할 생각이세요?


아직까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2.0에 많은 인던이 생기고 다른 여러 컨텐츠들이 생겼지만 기존과 크게 달라진 점이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암흑의 포에타 대신에 파슈만디르 사원이 생겼을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인던 파티 구해서 사냥하는것을 별로 안좋아하거든요.


예전에 한때 드라웁니라나 타하바타 고정파티도 다니기도 했어요.
좋은 분들, 마음 맞는 분들과 함께 파티 플레이 한다는 것은 참 좋은 일이지만
각자 시간 맞추기가 너무 힘들더라구요.


저 또한 시간 맞추는 것이 힘들구요. 매일 게임만 할 상황도 아니니까요.
그래서 지금은 마음 편히 레기온도 나와 혼자 지내고 있고요.^^;


제가 아이온에서 좋아하는 컨텐츠들은
시간의 제약에서 자유로운 컨텐츠라고 해야 할까요.

그래서 제가 채집이나 제작 같은것을 좋아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제가 아이온이라는 게임에서 느끼는 재미는 인던이나 파티플레이가 아닌 나머지 부분들이니까요.






무척 빠른 시간내에 55레벨을 달성해 세간의 이슈가 되고 있지만
정작 본인은 조용히 넘어가고 싶었다고 이야기를 시작했던 그는 자신의 방명록에 남겨진
안 좋은 댓글을 보고선 상처를 받기도 했다고.


사실과 다른 오해들을 인벤을 통해 풀고 싶다는 말에 못다한 이야기들을 아래 모아보았다.

오전에 제 아바타북에 많은 분들이 방문해주셨더라고요.
방명록에 남겨진 글을 읽다보니 많은 관심을 받아 부끄럽기도 하고
사실과는 다른 내용들이 있어 속상하기도 했습니다.


레벨업 과정에서 사제 밀대 같은것 안받았구요.
지나가던 호법성, 치유성 분들께 버프 받은 정도가 다였습니다.
김택진 사장 아들(?) 이나 운영자도 아닙니다. -_-;


이번에 레벨업 하기 전에 일이나 학교 때문에 바빠서 2달정도 거의 사냥을 못했는데요.
해야 할일도 안하면서 게임만 하는 사람이라 오해하지 말아주세요.!
밥도 꼬박꼬박 다 먹었고 간식으로 과일도 먹으면서 게임 했으니까요.


그래도 제가 남들보다 빨리 레벨업을 하려는 이유 중에 하나는
레벨업을 빨리하면 그만큼 얻을 수 있는 장점이 많다는 것 때문이예요.


예를 들면, 30레벨 때도 레벨을 일찍 찍은 편인데
그 당시 남들은 갈 수 없었던 옥타누 동굴에 혼자 들어가서 네임드 몬스터를 잡고
옥타누 독니를 쌍으로 맞추기도 했으니까요.
45레벨 때는 베토니 무기 퀘스트도 남들보다 빠르게 할 수 있었구요.


오늘 저녁에는 학교 모임이 있어서 나가봐야 하고 주말에는 여행가기로 해서 게임을 못합니다.
다음 달에는 기말이 있으니 기말고사 준비해야 하고요. 아마 한동안은 게임을 하기 힘들겠죠?


게임 외에도 여러가지 다른 일들이 있어 꾸준히 게임을 즐기기 힘들기 때문에,
시간이 있을 때 레벨업을 한 것 뿐인데 관심 아닌 관심을 받게 되서 부담스럽기도 하네요.


저처럼 빠른 시간에 레벨업 하고 띄엄 띄엄 게임을 하거나,
천천히 파티로 인던 돌며 즐기거나 똑같이 게임을 즐기는 거라 생각해요.
각자 게임을 즐기는 스타일이 다른 것 뿐이죠.


이런 저런 이야기를 했지만 저 역시 별다를 것 없는 평범한 사람이니
이상한 사람으로 오해하지 말아주셨으면 해요.^^;


마지막으로, 저는 저 나름대로 즐기려고 제 방식을 이용해서 레벨업을 했는데
피해본 분들이 있다면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그럼 모두 아무쪼록 모두 즐거운 아이온 하시고 득템하시길 바랍니다.



※ 인벤 가족 여러분들, 악플은 누구에게나 상처가 될 수 있습니다.
인벤 가족분들 모두 매너있게 게임하는 분들이니, 댓글로 악플을 다는 분들이 없을거라 믿습니다.

대신, 55레벨 달성 축하 인사 혹은 레벨업 하느라 수고했다는 댓글을 남겨보는 것은 어떨까요?
기쁨을 함께 나누는 인벤 가족분들의 모습을 기대합니다.


Inven Miika - 김소현 기자
(Miika@inv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