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 황금데바 신드롬이 업데이트 되고 어느새 2주일.


평균 아이템 거래 가격이 10% 이하로 하락한 아이템이 있는가 하면
5~6배 이상 폭등한 재료가 있는 등, 아이온의 경제에 황금데바 신드롬이 미친 영향은 컸다.


여기에 다음 업데이트에서 제작 관련 내용에 또 다른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공지가 있어
다음 제작 패치 이후 다시 한번 거대한 시세 폭풍이 예고 되어 있기도 하다.


하지만, 2.1 업데이트 후 폭풍이 거세게 몰아치고 있는 와중에도 새로운 컨텐츠 업데이트를
기대하는 유저들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




▶ 다른 업데이트를 기대하는 이유


용계라는 새로운 세계에 첫 발을 내딛었던 2.0 용계 진격 업데이트.
지난 5월 25일 라이브 적용된 2.0 버전은 파슈, 투다스, 심연 인던을 비롯,
영웅 제작, 용계 공성전과 같은 다양한 컨텐츠들을 쏟아 냈었다.


5개월이 지난 지금도 각 종족의 최고 사령관과 포스 레이드 보스 공략은 이뤄내지 못한 상태.


그러나 2.1 황금데바 신드롬의 영향으로 다른 대부분의 컨텐츠들은 이미 바닥을 드러내고 있다.
비록 2.1 업데이트 이후 2주일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1회 공략에 다량의 상급 아이템을 쏟아내
컨텐츠 소모가 매우 빠르게 이루어지면서 벌써 흥미를 잃어가는 유저도 다수.


이런 드랍율 상향 패치에 필연적으로 따라오는 컨텐츠 고갈은 누구나 예상할 수 있기에
이미 개발사에서 다음 준비도 되어 있을 것이라는 기대하고 있다.



△ 파슈 1회 공략에 이정도의 아이템이?! ☞ 원본글 바로가기



여기에 지난 10월 13일, 4차 테스트 서버가 오픈하면서 겨울 시즌 업데이트에 대한 기대감이
점점 상승하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아이온의 대규모 업데이트가 있기 전에는
먼저 테스트 서버를 초기화하고 충분한 테스트를 거쳤다. 그래서 이번 테스트 서버 초기화도
새로운 업데이트를 테스트하기 위해서라는 의견이다.


지금까지 테스트 서버의 역사를 보면 1, 2차 테스트 서버 오픈 후 대규모 업데이트가
1~2달 사이에 이루어졌다. 3차 테스트 서버 오픈 이후 4개월의 공백이 있었는데
그 당시 경험치 배율은 4.5배로 1, 2, 3, 4차 테스트 서버를 통틀어 가장 낮았다.


4차 테스트 서버에서는 경험치 배율이 다시 5배로 상승,
3차 때보다는 빠르게 업데이트가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 다음 컨텐츠 업데이트로 무엇이? 신규 컨텐츠 후보들!


가장 먼저 손에 꼽히는 것은 아이온의 미래 영상 내용. 작년 11월 24일 공개된 아이온의 비전 영상은
개발팀 내에서는 대부분 완성되어 있다고 알려진 상태였다. 따라서 1년이 지난 현재에 와서는
실현 가능성이 매우 커 보이는 컨텐츠라 할 수 있다.


그 중에서 즐길거리라 보기 힘든 그래픽 개선과 환경 작용 등을 제외하더라도
하우징과 탑승형 펫, 몬스터 길들이기, 전투형 펫, 외형이 변하는 신무기,
거신병과 필드 공성전 등, 다양한 컨텐츠들의 예시를 볼 수 있다.



△ 2009년 11월 24일 공개된 아이온의 미래 영상



특히 2.0 업데이트와 함께 기본적인 펫 기능이 업데이트 되어 기반을 잡아둔 만큼
다음 업데이트에서는 보다 진보된 펫 컨텐츠가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제법 높다.


또한, 이것저것 제약이 많은 용계 PvP에 대한 불만이 많은 유저들이라면,
거신병이 추가된 필드 형태의 공성전을 기대하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 타고 싸우고~ 새로운 펫 시스템




△ 무기의 변신에는 죄가 없다? 방패에서 늘어나는 장갑으로!




△ 거신병 10M내로 급속 접근 중!!




그리고 모든 지역의 미션을 완료하고 파이널 미션을 진행했던 유저들이라면
에필로그에서 2.0에서 용계를 진출한 목표가 제5 용제 티아마트의 척살이었다는 것을 알고 있을 것이다.


2.0이 업데이트 되고 당장에라도 제5 용제를 쓰러트릴 기세였지만
현실은 드래곤이 되려다 실패한 드라마타, 세마타와 파드마샤도 공략하지 못한 상태.
정작 2.0의 주인공인 제5 용제는 그림자조차 볼 수 없었다.


그래서 2.0 버전의 종결을 위해서는 제5 용제와 관련된 추가 스토리가 어떤 형태로든 등장할 가능성이 높다.


만약 제5 용제가 등장한다면 아무래도 파티용 일반 인던 보다는 최소한 24인 이상의 포스급 인던이거나
세마타와 같이 특정 조건을 만족해야 만날 수 있는 레이드 보스 형태로 등장할 확률이 높아 보인다.



△ 독수리 오형...아니 다섯 용제 중 막내인 티아마트는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까?





▶ 2.1 황금데바와 함께 고갈되는 컨텐츠


2.0 업데이트 이후 5개월이 지나면서 최근 업데이트의 양상은 난이도가 높았던 컨텐츠의 벽을 낮추고
중, 저레벨들이 보다 편하게 아이온을 즐길 수 있도록 돕는 내용이 많았다.


사실 웬만큼 한다는 유저들은 2.1 황금데바 업데이트 이전에도 아이템만 습득하지 못했을 뿐이지
꽤 많은 유저들은 2.0에서 해볼 만한 것들은 다 해본 상태였다. 다만, 잘 나오지 않는 아이템을 먹기 위해
혹은 지인의 부탁으로 지겹게 같은 인던을 돌고 또 돌고 있었던 것.


2.1 황금데바 신드롬을 보면서 '설마 이것으로 끝나는 건 아니겠지?'라고 초조하게 보고 있을
고레벨 유저들을 위해서라도 다음 컨텐츠 업데이트에 대한 발표가 조만간 있기를 기대해 본다.




△ 아이온의 변화가 멈추지 않기를





Inven Handi - 박경민 기자
(Handi@inv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