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3일 있었던 2.6 패치 이후, NC소프트의 아이온 팀과의 서면 인터뷰가 있었습니다.
주요 내용은 2.6 패치내용과 현재 아이온 시스템에 관한 것.


이번 인터뷰를 통해 아이온 팀 내부에서도 현재 제기되고 있는 문제 의식이나
이슈에 대해 관심을 두고 있음을 확인함과 동시에


3.0 업데이트를 통해 인터페이스 기능의 업데이트, PvP컨텐츠의 확대,
스킬 밸런스 조정을 통한 직업 간 밸런스 조정 등을 변화시키려 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1. 2.6 패치






[요새전 공훈] 2.6 패치와 함께 요새전 공훈 보상 기준이 바뀌면서 정확히 어떻게 변했다는 내용이 공개되지 않아 많은 유저들이 혼란을 겪고 있는 상황인데, 이 기준이 어떻게 변한 것인지 공개가 가능한가?



공성보상에 대해 다소간의 요구가 있어 룰을 엄격히 했다. 상황을 분석한 결과 일부 직업군을 중심으로 보상 부분에 문제가 포착되어 조정을 하고 있다.


※ 관련기사 : 요새전 보상 기준 변경, 혼란에 빠진 데바들






[용계 지역 키스크 설치 위치 변경] 용계의 지형 패치로 상대 지역 키스크 설치가 좀 더 제한적으로 변해 이것이 PvP 컨텐츠의 제한으로 이어질까 이를 걱정하는 유저들이 있는데, 혹시 이를 활성화하기 위한 계획이 있는지? 있다면 그 방향은?



PvP제한을 위해 키스크 설치지역을 변경한 것은 아니다. 어뷰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지형 수정 쪽에 무게를 두었는데 파급효과가 있었던 것 같다.


※ 관련기사 : 줄어드는 PvP, 회생 방법은?






최근 시공의 균열 종족 보호 패치, 용계 키스크 설치 제한 등 PvP 관련 컨텐츠의 규모가 계속 축소되고 있다는 의견이 많은데, 이를 강화시킬 별도의 컨텐츠를 준비중인지?



PvP는 아이온의 큰 기둥 중의 하나이다. 보완을 장기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그 첫 단계로 작지만 새로운 PvP 컨텐츠를 준비 중이다. 기대해 주시길 바란다.






[자동 파티 구성 시스템] 공식 홈페이지와 게임 내에서 실제 이용이 어렵다는 유저들의 의견들을 쉽게 접할 수 있는 상황인데, 의견을 수렴하여 수정할 계획이 있는가? 있다면 그 방향은?



자동파티 매칭은 어디까지나 보조적인 시스템으로 생각했다. 일반 파티의 인던 진입과 비교해서 형평성이 위배되지 않는 범위에서 구성하려다 보니 효용성이 떨어지는 부분이 있었다.


단기적으로는 현재 매칭 조건이나 자동매칭 시 주어지는 버프를 조정할 계획에 있고, 장기적으로는 형평성을 살리며 효용성을 높일 수 있는 부분을 검토하고 있다.



※ 관련기사 : [기획] 자동파티, 조금만 바꿔보는건?






[맞춤형 묶음상자] 현재 불의 신전, 강철갈퀴호 2곳에만 적용되었는데, 추후 반응에 따라 다른 던전들로 확대할 계획도 가지고 있는가?



성장에 필요한 아이템을 적절하게 배분하는 것이 목적이었다. 목적에 맞게 상황을 파악하고 추이를 살펴나갈 계획이다.






[신규 제작] 현재 게임 내에 형성된 거래가로 보면 기존 제작법이 신규 제작에 비해서 더 싼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이럴 경우 신규 제작이 상대적으로 기피될 수 있는데 이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아이온 경제 균형을 위한 작업의 연장 선상이었다. 균형을 맞출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






[인터페이스 기능 업데이트 ]게임 내 유저 편의를 위한 시스템이 계속해서 업데이트 되고 있는데, 이후 새롭게 추가할 기능으로 예정 중인 것이 있다면?


3.0을 목표로 개선 작업이 진행 중이다. 편의기능 위주의 개선 작업을 하고 있다.






2. 새로운 콘텐츠






많은 유저들이 기다리고 있는 3.0 패치는 언제쯤 만나볼 수 있을 것인가? 그 전에 새로운 패치가 기다리고 있는가?


3.0은 연내 공개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그 전에도 이전의 아이온에 없었던 투기장과 같은 새로운 콘텐츠를 선보일 업데이트를 공개할 예정이다. 올 겨울을 기대해달라.




▲ 투기장 시스템으로 PvP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수 있기를..[이미지출처 : 구글 이미지]


※ 관련기사 : 아이온에 하우징 시스템을 구현한다면? / 아이온 스토리의 한 축, 거신병이 구현된다면..






최근 가장 많은 유저들이 궁금해하는 것 중 하나가 백금 공훈 훈장 행운 분수대의 등장 여부다. 혹 추가할 계획이 있는가?


꼭 분수대를 통해서가 아니라 백금을 얻을 수 있는 루트의 다변화를 꾀하고 있다.






최근 데바 발언대 코너를 통해 UI 업데이트와 관련하여 유저들의 의견을 모으고 있는 중인데, 적대치 미터기가 다른 의견들 중 선두를 달리고 있다. 추후 이 시스템의 추가를 기대해도 괜찮은 것인지?


적대치는 경험을 바탕으로한 감성적인 수치로 기획했는데 의미가 훼손되지 않는 방향으로 접근하고 싶다.


※ 관련기사 : 국내판 데미지 미터기 등장!? SDM을 소개합니다.





최근 진행중인 이벤트의 성격을 보면 레벨업과 관련된 성장형 이벤트가 많다. 하지만, 최근의 아이온에서는 이미 레벨업이 끝난 유저들의 비율 역시 무시 못할 정도인데, 이들을 위한 이벤트를 기획중인 것은 없는가?


항상 보다 많은 고객들이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할 콘텐츠와 이벤트를 생각하고 있다. 앞으로 보다 다양한 방식으로 찾아갈 것이다.






이번에 템페르 신석이 새롭게 추가 되었다. 한동안 추가가 없던 신석에 새로운 종류가 추가된 셈인데, 앞으로도 신석은 꾸준히 추가할 생각인지?


부족한 부분을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의견을 수렴 중이다. 꼭 신석만이 아니라 과도하거나 부족한 부분의 균형을 맞추는 작업은 계속될 것이다.



3. 드라마타 공략






2.5 패치 이후 드라마타 공략 성공 소식이 계속 이어지는 중이다. 하지만 드라마타 공략의 난이도와 필요 인원에 비해 보상이 적은 것이 아니냐는 의견 역시 나오는 중인데, 이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가?


드라마타는 다른 측면으로 조정 중이며 이와 함께 보상 아이템의 변화도 있을 것이다.






드라마타 동굴 리셋 시간으로 피해를 보았다는 유저들이 있다. 이런 피해를 방지하기 위하여 관련 정보를 공개하거나 혹은 다른 시스템적인 방법을 추가할 생각이 있는지?


드라마타 조정작업이 마무리 되면 동굴 리셋은 자연스럽게 해결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관련기사 : [단신] 확인은 불가, 하지만 공략의 일부?




4. 게임 내 밸런스






2.6 패치 이후 최근 일부 직업군의 물리 스킬의 마법 적중 상승에 대한 패치 의혹이 일고 있다. 패치 이후 유저들이 느끼고 있는 단순한 착각인지, 아니면 실제로 게임 내 밸런스를 위해 변경된 부분인가?


2.6에서 물리 직업군에 대한 마법적중 패치는 있지 않았다.






정령성과 같은 비인기 직업은 그 인구 비율이 매우 낮은 상황이다. 혹시 이들의 비율을 증가시키기 위한 장려 정책같은 것에 대한 계획은 없는지?


항상 직업 균형을 맞추려 노력 했으나 뜻대로 되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3.0버전에 새로운 직업 스킬이 추가 될 것이다. 어느 버전 못지 않게 최선을 다해 직업균형을 맞출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검성 수호성은 탱커, 치유성 호법성은 힐러, 그 외에는 딜러라는 틀이 있고 그에 따라 던전 플레이가 진행된다. 하지만 일부 던전의 경우 그러한 틀이 무시되는 경향이 있어 일부 직업군들의 소외 현상이 심한 편이다. 이에 대해서 개발사는 어떻게 보고 있는지 궁금하다.


균형을 맞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부족한 부분이 많다. 다양한 접근 방식으로 개선을 연구하고 있다.






▲ 본 서면 인터뷰에 참석한 아이온 팀. [사진의 좌측부터 곽지은 팀장 / 심마로 실장 / 민지영 팀장]


아이온을 사랑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더욱 노력하여 기대해 부응할 수 있는 아이온이 되고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항상 최고의 게임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