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넘치는 3.0 소식 중에는, 유저들을 놀라게 하는 몇 가지 정보들이 있는데,
하우징, 탑승물등 기존에는 존재하지 않았던 것들을 대표적인 예로 볼 수 있다.


그리고 또 하나, 새로운 콘텐츠의 등장만큼,
유저들의 주목을 받는 소식이 있었으니 바로 '요리'이다.


현재 라이브서버에서는 '요리'의 거래가 상업적인 성향이 강한 반면,
3.0에서 준비한 신규 요리는, 하우징 시스템과 한데 어우러져
유저들 간의 커뮤니티를 지원하는 성향을 가진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또한, 요리의 습득 방법과 거래 방법이 달라지고, 요리에 소지제한이 생기는 등 다양한 변화가 생겼다.
과연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지금부터 3.0 '명인 요리'의 습득부터 활용까지 하나씩 알아가 보기로 하자.





명인 요리 도안을 구하러 가자




현실에서도 만들고 싶은 새로운 요리가 있다면, 먼저 관련 레시피가 필요한 것처럼,
신규 명인 요리를 만들기 위해서는, 사르판 마을에서 특수제작 NPC에게서 도안을 구입해야한다.





▲ 사르판 마을 NPC사에이라 위치







▲ 특수제작 요리 도안 정보





만찬 식탁을 제작할 수 있는 도안의 종류에는는 '달인'과 '명인'이 있다.

달인의 만찬 요리는 레벨 50미만의 유저가 사용할 수 있고,
명인의 만찬 요리는 레벨 50이상의 유저가 사용할 수 있다.


여기서 한 가지 재미있는 사실을 추가하자면,
처음 신규 요리의 옵션은, 지금보다 월등히 뛰어난 것이었다.





▲ 불과 십여 일 사이에 대폭 하향된 요리 옵션





확실히, 지금의 만찬 요리보다 뛰어난 옵션임을 확인할 수 있다.
하향된 사실을 몰랐던 유저라면, 초창기 파격적인 옵션을 믿기 어려울 정도.


특히, 물리 공격력이 70 ->12로 바뀐 부분이나,
마법 적중과 증폭이 360 ->60으로 바뀐 부분은,
테스트서버 요리명인들에게 날벼락이나 다름없었을 것이다.


도대체 왜 이런 너프가 발생한 것일까?

기자는 초창기 빼어난 옵션을 가졌던 요리가 등장했던 이유에 대해서 생각해 보았다.
아무래도 개발사는 하우징 시스템의 목적인 "유저 간 커뮤티니 활성화"을 지원할 수 있는
도구로 만찬 요리를 사용했던 것이리라.

그런데 개발사의 의도와는 달리 순수한 '커뮤니티 활성화' 보다는 상업적인 색이 짙어지자
이를 제한하려는 요량으로, 너프가 단행 됐을 것이라 추측된다.


개발사의 너프가 납득하기 어려운 것은 아니지만, 여기에는 다소 걱정되는 부분이 있다.

3.0에서는 요리를 생산하고 파는 데 있어서, 몇 가지 커다란 제약들이 있어서
요리의 옵션이 뛰어나지 않으면, 활용 가능성이 낮아질 염려가 있기 때문.


만찬요리 이용 시 주의사항

* 생산된 요리는 거래 중개소와 개인상점에 등록할 수 없다.
* 거래창을 통한 거래가 불가능하다.
* 창고에 보관이 불가능하다.
* 인벤에 단 1개만 소지할 수 있다.
* 복용하기 이전에는 요리를 통해 상승되는 능력치의 정확한 수치를 확인할 수 없다.



위와 같은 사항을 고려했을 때, 신규 요리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은,
식탁에서 생산한 첫 요리는 복용하고, 두 번째 생산한 요리는 인벤에 보관하는 것이다
※ 요리 숙련도가 0인 사람도 식탁을 클릭하면 요리를 얻을 수 있다.


이런한 제약들로 인해, 활발한 거래가 이루어지기에는 무리가 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이용하는 유저들이 감소 하게된다면, 자연스레 본래 만찬 요리의 목적이었던
하우징 커뮤니케이션의 활성화에 대한 지원효과도 기대하기 어려워 지기 때문에,
앞으로 적당한 변화가 있을 가능성도, 아주 없지는 않을 듯하다.


아직 라이브서버에 업데이트 되기 이전이고, 요리 옵션에 대한 너프도

최근 십여 일 사이에 일어난 일이기 때문에,
아직 속단 하기에는 이른 시기라고 볼 수 있다.

시간을 두고 지켜보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을까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