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M 넷마블과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코리아간에 벌어졌던 '다함께 차차차' 의 표절논란이 일단락되었다.

20일 소니 관계자에 의하면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코리아는 넷마블의 모바일게임 '다함께 차차차' 의 표절 논란에 대해 법적인 대응을 자제하기로 결정했다.

넷마블의 '다함게 차차차' 는 지난 1월 구글플레이 출시 이후 큰 인기를 끌며 새해 첫 천만 다운로드를 기록하고 일 매출 8억원 이상 추측되는 등 성공궤도를 달렸으나, 후에 소니측에서 PSP타이틀 '모두의 스트레스 팍' 내 미니게임을 표절했다는 의혹을 제기해 논란이 되었다.

소니는 저작권을 침해했다는 내용 증명을 발송하며 '다함께 차차차' 의 서비스 중지를 요청했으나, 넷마블은 '화면 구성부터 게임 방식 등 전반적인 게임성 면에서 다른 게임' 임을 주장하며 표절 시비를 일축했다. 이런 갈등 양상은 나날이 심해져 소니 측에서는 법적 소송까지 검토하는 정도에 이르렀다.

하지만 이러한 갈등구도도 사그라들 전망이다. 소니 측 관계자는 "당초 고려했던 법적 대응까지 하게 될 경우 모바일 게임 환경에 나쁜 영향을 끼칠 가능성도 있고, 넷마블 측에서 수 차례의 업데이트를 거쳐가며 게임 내 문제가 되었던 부분을 수정해 나갔다" 며, "현재 상태에서 추가적인 침해가 없는 한은 법적인 대응을 자제하기로 결정을 내렸다" 라고 밝혔다.

하지만 완전히 논란이 사라진 것은 아니다. 소니 측 관계자는 "'다함께 차차차' 가 차후 해외로 진출하는 상황이 되거나 추가적인 저작권 침해에 대한 부분이 발생한다면 본사(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와 함께 처음부터 다시 대응을 검토할 계획이다" 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