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지 오브 스톰이 어느덧 Pre OBT를 시작한 지 6일이 지나 정식 오픈을 앞두고 있습니다. 특히 8월 2일부터는 24시간 서버 오픈형으로 테스트가 진행되었기 때문에 계정 레벨이 20레벨을 넘어가는 유저도 등장하였습니다.

이렇듯 점차 게임에 익숙해져 가며 한 영웅의 장인을 노리는 유저들도 등장한 가운데, 다들 군자금도 어느 정도 모이면서 다음에 어떤 영웅을 영입할지 고민중일 것입니다.

그중에서도 주말 동안 특히 많은 유저들의 관심을 받은 '핫'한 영웅과 좋은 승률을 자랑하는 영웅들을 정리해보았습니다.


▲ 주말에 게임을 즐겼다면...이 장면 많이 보셨죠?



 인기폭발! 영입 0순위 영웅을 알아보자!


간단한 튜토리얼을 진행하고 기본 영웅으로 유저와의 매칭 게임을 하였다면 보통 4명 이상의 영웅을 추가로 영입할 수 있습니다.

물론 영웅 영입이 아닌 기존에 보유한 영웅의 능력 상승을 위해 대장간에서 물품 제작을 의뢰하는 유저도 있지만, 도박에 가깝기도 할 뿐더러, 기본 영웅을 가지고 플레이 할 수 있는 조합은 한계가 있기 때문에 추가적인 영웅 영입은 항상 고려해야할 상황입니다.

특히 원거리 영웅은 단 셋(셀린, 오스카, 베인폴트) 밖에 없으며, 그 중에서 오스카 같은 경우는 서포터에 가까워서 자신이 원거리 영웅을 플레이하고자 한다면 추가영입은 필수입니다.


▲ 확실히 역할별로 다 있기는 한데 뭔가 부족하다!



■ 원거리 딜러에 목마른 그대에게 추천! - 시리츠

클로즈 베타 승률 1위에 빛나는 영웅!

기본 영입 영웅을 제외한 원딜로서 최우선 영입 영웅으로는 역시 시리츠가 있습니다.

셀린과 같은 자신이 원하는 에임으로 착착 날아가는 타이트한 느낌의 일반 공격과, 상대의 스킬방어 능력을 무시하는 '유혹의 속삭임', 말도 안되는 흡혈 스킬 블러디 포이즌, 상대의 견제와 동시에 안전거리를 확보하는 '팬텀 샷'까지.

원딜의 가장 큰 덕목인 생존성과 안정감 덕분에 시리츠는 CBT 때부터 꾸준히 인기를 유지하였고, 베인폴트와 더불어 랭커들이 가장 선호하는 원거리 딜러이기도 했습니다.


▲ 원딜의 쌍두마차 베인폴트와 시리츠!



시리츠의 장점은 무엇보다 라인전에서의 안정감을 높여주는 흡혈 스킬 블러디 포이즌의 존재가 큽니다. 딜레이가 긴 스킬이라 긴박한 순간에 사용하기 껄끄럽다는 단점이 있지만, 사용 가능 거리가 20m나 되기 때문에 사실상 쓰기 까다로운 스킬은 아닙니다.

또 한타 때 적의 진입로나 혹은 후퇴하는 길목을 완전히 막아버리는 엄청난 범위의 궁극기 나락의 폭우도 2~3초 정도만 피해를 입어도 엄청난 대미지를 자랑합니다.

특히 미너토어나 듀에인등 적의 움직임을 멈추게 하는 아군 영웅이 있다면 그야말로 찰떡궁합이기에 파티플레이에 있어서도 먼저 고려되는 원거리 영웅입니다.


■ 시리츠 활용백과!

이런 유저에게 추천!

- 원딜은 생존기가 있어야 한다는 분!
- 파티플레이시 더욱 강력한 원거리 딜러를 찾는분!

(1) 장점

- 블러디 포이즌과 팬텀샷을 이용한 생존력 보장 및 안정적인 라인전!
- 멈춰있는 대상에 한해서라면 AOS 최강의 대미지를 보여주는 궁극기 '나락의 폭우'
- 상대의 가호도 무시하는데다 사거리까지 긴 유혹의 속삭임


(2) 단점

- 모든 스킬의 사거리가 길지만 선딜레이나 탄속이 느려 거리감각이 다소 필요하다.
- 궁극기가 경직을 주지 않기 때문에 짜여진 조합이 아니라면 다소 위력이 반감된다.
- 셀린이 체력 관리가 어려웠다면 시리츠는 SP 관리가 어려운 편.
- 생존 및 견제는 탁월하지만 유혹의 속삭임이 빗나간다면 적을 쫓기란 어렵다.



▲ 숙달되면 그야말로 거칠 것이 없는 강력한 캐릭터!



■ 적을 순간 삭제하는 로망을 가진 당신에게 - 노엘

원거리 딜러가 아쉬웠던 유저에게 시리츠가 있다면, 정통적인 누커형(한순간 폭발적인 대미지를 주는 유형) 영웅을 찾는다면 노엘을 강력하게 추천하고 싶습니다.

각 스킬간의 연계효과를 제대로 활용한다면 그야말로 눈깜짝할새에 상대의 체력을 바닥내는 무시무시한 딜링 능력을 보유한 노엘은 극한의 대미지를 추구한 한방 콤보를 좋아하시는 분들께 딱 어울리는 영웅입니다.

무엇보다 기본 영입가능한 영웅들 중에서 원거리에서 스킬만으로 엄청난 대미지를 주는 영웅이 없기 때문에 노엘은 특히 인기가 좋습니다.


▲ 스킬의 콤보와 강력한 대미지를 추구하는 순혈 누커형 영웅!



노엘의 장점은 '기어다니는 공포'를 제외한 나머지 스킬의 모션을 파악하기 힘들어 가호 타이밍을 잡기 힘들다는 점에 있습니다.

특히 궁극기인 '종말의 선고'는 시전 즉시 적이 행동 불능 상태에 빠져 가호를 쓰기도 전에 사망에 이르기도 합니다.

또한 패시브 '순혈의 증거'는 라인전에서 노엘이 아무리 체력이 바닥이어도 스킬 쿨타임을 한번 돌리면 체력이 꽉 차오르는 마법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 노엘 활용백과!

이런 유저에게 추천!

- 자신을 보호해준다면 확실한 대미지를 넣을 자신이 있으신 분!
- 대미지 계산이 빠르고 논타겟 스킬 사용이 능하신 분!

(1) 장점

- 각 스킬의 연계를 통한 엄청난 대미지!
- 가호 사용을 무색캐하는 뛰어난 궁극기
- 스킬의 모션이 짧은 편에 속해 상대가 가호 타이밍을 잡기 힘들다.


(2) 단점

- 기어다니는 공포를 맞추지 못하면 적을 확실히 제압하기 어렵다.
- 생존기의 부재로 인한 암살 및 급습에 약한점.
- 스킬 브레이크(캔슬)가 된다면 한타에서 치명적!



▲ 예측하고 가호를 사용하지 않는 이상, 대미지를 피할 방법이 없다!



■ 적을 바보로 만드는 엄청난 경직 스킬 보유! - 듀에인

듀에인은 모든 스킬이 '경직' 효과를 가지고 있는 유일한 영웅입니다. 적에게 대미지를 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신은 팀을 위해 적을 괴롭히고 묶어두는 역할을 수행하고 싶다면 듀에인 영입을 강력 추천합니다.

다른 특성으로는 AOS의 일부 스킬들은 적을 속박하거나 묶어둘 수 있는 기능이 있지만 가호를 쓴다면 즉시 효과가 풀리는 것이 많습니다. 하지만 듀에인의 스킬들은 일단 초탄에 적중된다면 맞는 도중에 가호의 사용이 불가능합니다.


▲ 스킬 방어 따위 무시한다!


특히 듀에인을 대표하는 스킬인 '마탄장착형 개틀링건'은 미리 예상하고 가호를 키지 않는 이상 맞기 시작하면 2초에 가까운 시간동안 제자리에서 꼼짝없이 멈춰 있어야 하는 무서운 스킬입니다.

궁극기 '거부할 수 없는 선물'은 이에 한 술 더 떠 아예 적의 가호를 무시하고 엄청난 범위에 집단 스턴을 거는 스킬입니다. 범위가 넓어 사용하기가 어렵지 않으면서 효과는 확실하기 때문에 제대로 된 타이밍에 궁극기가 들어간다면 그 한타는 질 수가 없습니다.

단일 대상에 대한 제압력과 한타 때 궁극기의 존재로 인한 엄청난 기여도 덕분에 그 어떤 조합에서도 자연스럽게 1인분을 할 수 있는 영웅입니다.


■ 듀에인 활용백과!

이런 유저에게 추천!

- 아군을 믿고 적을 확실히 홀딩할 자신이 있으신 분!
- 난전도 문제없다! 중요한 적의 움직임을 확실하게 포착할 수 있는 분!


(1) 장점

- 모든 스킬에 달린 엄청난 경직도!
- 적을 바보로 만들 수 있는 최강 홀딩 스킬인 마탄 장착형 개틀링건의 존재.
- 가호 효과를 완전 무시하는 3초 광역 스턴기 보유.


(2) 단점

- 근거리 영웅이지만 낮은 체력과 방어력.
- 견제 사격을 제외하면 대미지가 훌륭한 편은 아니라는 점.
- 마탄 장착형 개틀링건이 판정이 좋은 편이 아니라서 빗나가기 쉽다.



▲ 개틀링은 잘만 활용하면 여러 영웅을 동시에 묶는 것도 가능!



■ 암살과 추격의 달인이 되고 싶은 당신에게! - 모루인

모루인은 추가로 영입하는 영웅중에 가장 '핫'한 영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일단 외모에서부터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데, 스킬의 구성도 한국 유저라면 좋아하는 '암살'에 포인트가 맞춰져 있기 때문이죠.

높은 인기를 반영한 탓인지 아군이든 적군이든 모루인은 매번 등장할 정도로 자주 보이는 영웅입니다.


▲ 이쁜데다 스킬도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암살형!



모루인은 사실 예전 클로즈 베타나 프론티어 테스트 때는 큰 인기를 얻지 못했습니다.

당시에도 스킬 성능은 강력하고 적을 끌어와 암살하는 성능은 좋았지만, 라인전이 힘들었으며 정글을 가더라도 허약한 스탯 덕에 성장이 어려웠기 때문이죠.

성장만 하면 정말 아무도 못말릴 강력함을 발휘하지만 초반 운영이 어려운 탓에 잘 다루기란 어려운 고급 영웅에 속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Pre OBT에서는 정글을 쉽게 돌 수 있는 밀렵꾼의 증표(미니언 및 몬스터에게 750의 고정 대미지를 입히는 액티브 아이템)가 추가되면서 초반 성장이 수월해 졌습니다.

본격적으로 모루인이 활동을 개시하는 타이밍은 모든 스킬을 하나씩 올린 3레벨 혹은 패시브까지 투자한 5레벨이 되었을 때입니다.

이때부터는 뱀피릭 블링크에 이은 크로우 윕 연계로 적이 전혀 예상하지 못하는 타이밍에 나타나서 암살하고 유유히 사라지는 모루인을 볼 수 있습니다.

특히 패시브의 이동속도 증가로 하여, 중반부터는 도망치려고 하여도 도저히 거리를 벌릴 수 없는 상황이 나오기 때문에, 아군의 협력이 아니라면 단독으로 모루인을 막기란 매우 어려운 편에 속합니다.

최고의 킬 타이틀을 보유하고 싶거나, 적 라이너를 암살하는 재미와 적을 아쉽게 놓치기 싫은 유저라면 모루인을 강력 추천합니다.


■ 모루인 활용백과!

이런 유저에게 추천!

- 한국인이라면 역시 암살 영웅이라 믿는 분!
- 상대가 적은 체력을 가지고 아슬아슬하게 도망가면 매우 화가 나는 분!

(1) 장점

- 뱀피릭 블링크를 통한 예상치 못한 거리 좁히기.
- 도망가는 적을 확실히 끊을 수 있는 크로우 윕과 패시브 보유.
- 상대의 진형을 완전히 붕괴시키는 강력한 궁극기 보유.


(2) 단점

- 초반 성장이 상당히 어려운 편에 속한다.
- 상대가 한명이라도 모루인을 계속 마크한다면 진입과 이탈이 어려운 편.
- 뱀피릭 블링크는 상대도 당혹스럽게 하지만 본인도 당혹스러운 스킬이다.


▲ 뱀피릭 블링크는 잘못 쓰면 오히려 시전한 본인이 방향을 잃을 수도 있다.



 추가로 구입을 고려해야할 영웅!


앞서 소개한 영웅들을 제외하더라도 유저들이 선호하는 영웅들은 분명히 있습니다. 다만 근접 딜러 포지션이나, 탱커 포지션은 기본 선택 영웅에 속한 켄달, 레그나이어, 가르카스, 미너토어, 위벤으로 운영하여도 충분히 즐길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자신이 색다른 탱커 영웅이나 근접 딜러 영웅을 하고 싶다면 레오디오스나 자푸쿠쿠를 추천합니다.

특히 레오디오스의 강렬한 손맛의 궁극기와 자푸쿠쿠의 말도 안되는 맷집을 느껴봤다면 반드시 영입하고픈 욕망이 생기실 겁니다.

그리고 추가적인 원거리 딜러 영웅이나, 마법사형 영웅을 원한다면 아크툴과, 잭플랜트, 카티스토 등이 있지만 아무래도 스킬의 운영이나 에임의 문제로 인해 승률이 쉽게 나오는 영웅은 아닙니다.


▲ 성능은 엄청난데 다만 외모 덕분에 손해보는 케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