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영웅을 성장시켜 레벨업을 하고, 레벨업을 하면서 모은 골드를 통해 강력한 아이템을 구입후, 게임을 승리하는 것은 모든 A.O.S장르의 게임들이 가지고 있는 필수 요소중 하나입니다.

특히 레벨업을 하는 이유 중 하나가 영웅 본연의 스탯이 상승한다는 점도 있겠지만, 많은 미니언을 처치하여 좋은 아이템을 맞춘다는 것이 비중이 더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영웅 가이드 항목에는 아이템 구입 순서가 제시되어 있으며, 유저들 역시 한 영웅을 마스터 하기 위해서는 가장 효율적인 아이템을 찾게 됩니다.

에이지 오브 스톰(이하 AOS) 역시 고효율을 낼 수 있는 아이템 트리에 대한 연구가 많이 이루어졌으며, 어느정도 각 영웅과 포지션에 따라 정형화된 아이템 트리가 자리잡았습니다.



▲ 흔한 베인폴트의 정해진 아이템 트리



■ 지나치게 뜨거웠던 감자! 방어 감소 아이템의 대폭 하향!

그 중 가장 정형화 되었던 아이템 트리 중 하나가 바로 물리 딜러들이 애용하던 '방어 감소' 옵션의 아이템입니다.

보조 계열의 '잊혀진 신의 상징', 공격 계열의 '심판관의 망치', 방어 계열의 '꿰뚫는 살기'를 바탕으로 다른 개인 취향의 아이템을 일부 섞는 형식의 아이템 트리였습니다.



▲ 각 영웅별 아이템창을 살펴보면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는 방어 감소 아이템



이 아이템들의 공통점은 모두 패시브 효과로 일반 공격 시 일정시간동안 상대방의 방어력을 대폭 감소시키는 옵션이 붙어 있었습니다.

그것 외에도 기본적으로 딜러들이 선호하는 옵션인 치명타, 공격속도, 흡혈 효과를 모두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해당 아이템들은 소위 '삼신기'라고 불리며 딜러 영웅들이라면 필수로 가주어야 할 아이템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하향전의 해당 아이템들을 모두 구입하였을 시 상승되는 능력치는 아래와 같습니다.


■ 하향전과 하향후 방어 감소 아이템 옵션 비교

◆ 잊혀진 신의 상징
① 가격 : 1200 골드
② 옵션 : 흡혈 +6%, 치명타 +12%, 일반 공격 시 상대방의 방어력을 5초간 90 감소시킨다.

하향후 ▶ 가격 1250골드로 상승, 흡혈 삭제, 치명타 +6%로 감소, 패시브 능력치(방어 감소) 20 감소

◆ 심판관의 망치
① 가격 : 1825 골드
② 옵션 : 공격력 +104, 흡혈 +9%, 일반 공격 시 상대방의 방어력을 5초간 80 감소시킨다.

하향후 ▶ 공격력 14감소, 흡혈 +6%로 감소, 패시브 변경(방어 감소 삭제, 주변 아군에게 흡혈 오라 제공)

◆ 꿰뚫는 살기
① 가격 : 1800 골드
② 옵션 : HP +800, SP +200, 치명타 +12%, 공격 속도 +7%, 일반 공격 시 상대방의 방어력을 5초간 90 감소시킨다.

하향후 ▶ 치명타 6%로 감소, 공격속도 +5%로 감소

◆ 하향전 능력치 총 합계
- 공격력 +364(방어 감소를 단순 덧셈한 기대 공격력 수치)
- 치명타 +24%
- 흡혈 +15%
- 공격속도 +7%
- HP +800, SP +200

◆ 하향후 능력치 총 합계
- 공격력 +250 (-114)
- 치명타 +12% (-12%)
- 흡혈 +12% (-3%)
- 공격속도 +5% (-2%)
- HP +800, SP +200



▲ 삼신기만 다 모으면 공격 아이템은 더 이상 필요가 없었다!


이 아이템들이 가장 뜨거웠던 이유는 비슷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었던 다른 공격 아이템 혹은 방어 아이템과 비교를 하여도 지나치게 효율이 높았다는 것입니다. 실제 전설 아이템인 엔카블로사의 마검이나 니블의 성창은 가격은 2배임에 비해, 효율은 비슷하거나 오히려 떨어지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어느 정도로 효율이 좋았냐면, 일반적으로 물리 아이템인 방어 감소 아이템을 가면 안되는 마법 계열 영웅들마저 해당 아이템을 구입후, 물리 딜러로 변신할 정도였습니다.

대표적으로 뛰어난 생존기와 강력한 유틸 스킬을 가진 오스카, 유니스, 셀린 등이 해당 아이템 트리를 즐겨 썼으며, 어중간한 하이브리드 영웅이었던 모루인 역시 물리 딜러로 전직을 하였을 정도입니다.

그 외에도 굳이 주 딜러 포지션이 아닌 탱커나 보조 영웅들도 하나 정도는 들어 줬습니다.



▲ 물리 공격 오스카는 뛰어난 생존기 덕에 공격 아이템만 가더라도 강력하였다.



포지션과 역할을 무시할 정도로 무척이나 뛰어난 가성비를 자랑하였던 '방어 감소' 옵션 아이템들은 꽤 오랜 시간동안 전성기를 보냈었고, 두 번의 하향 패치를 겪어서야 다소 위세가 줄어 들었습니다.

하향후 방어 감소 아이템을 살펴보자면 '심판관의 망치'는 아예 방어 감소 옵션이 삭제되었으며, '잊혀진 신의 상징'은 구입 가격이 상승하며 흡혈과 치명 옵션이 삭제 및 하향되었고, '꿰뚫는 살기' 역시 치명타가 삭제되었습니다.

전성기 시절에 비해 치명타 옵션은 모조리 삭제가 되었으며, 공격속도 등도 하향을 먹었기 때문에 이제는 정말 순수 방어 감소 옵션밖에 살아남지 않았다고 할 정도로 큰 하향이었습니다.

이 결과로 인해 물리 계열 영웅들은 큰 간접 하향을 당했으며, 특히 일반 공격에 대한 의존도가 큰 시리츠와 베인폴트, 시바 등도 위세가 다소 주춤하게 되었습니다.



▲ 덕분에 베인폴트는 날이 갈수록 추운 겨울을 맞이하고 있다.



그 동안 고정되었던 아이템 트리에 익숙해진 유저들은 순간 불편하게 되었을 지 몰라도, 덕분에 전략과 전술에서 선택을 강요받았던 유저들이 색다른 아이템 트리를 찾아다니면서 긍정적인 평가도 얻고 있습니다.

예전 같으면 다소 다른 방향의 아이템 트리를 가면 초보 취급을 당하거나, 아이템 트리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이 팀원들에게서 많이 나왔지만, 지금은 자신 영웅의 스킬 구성에 맞는 아이템을 가면 지적당하는 일이 줄어들었습니다.

특히 치명타와 공격속도에서 많은 하향을 겪었기 때문에 물리 딜러들은 잃어버린 치명타와 공격속도를 어디에서 보충할 것인지가 중요한 숙제로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 솔직히 마법 영웅이 물리 딜러 아이템을 가는 것은 좀 지나칠 정도였다.



■ 부족한 대미지는 아군으로부터! 새롭게 떠오르는 오라 아이템!

사실 방어 감소 아이템이 워낙 가성비가 좋았기 때문에, 예전과 비슷한 효율을 내는 아이템을 동일 가격대 아이템에서는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단순 아이템 능력치의 상승면에서는 따라갈 아이템이 없었을 정도로 좋았기 때문이죠. 하지만 방어 감소 아이템들을 하향하면서 반대로 상향된 아이템들이 몇몇 있습니다.

주로 이동속도 감소 아이템 및 오라 아이템들입니다.

특히 오라 아이템의 경우 예전부터 아군끼리 중복만 피하면서 다수의 아이템을 갖춘다면, 스탯의 큰 상승 효과를 볼 수 있었기 때문에 방어 감소 아이템 이상으로 중요시 되던 아이템들이 많았습니다. 최근 오르쿠스 패치로 인해 신규 오라 아이템들도 추가되어 앞으로 더욱 신경을 써야할 아이템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AOS에는 오라 아이템들의 종류는 많습니다. 오라 아이템의 종류와 성격에 따라 자신과 팀원들에게 필요한 아이템을 갈 줄 알아야 합니다.

그렇다면 자신의 포지션에 따른 오라 아이템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정리해보았습니다.



▲ 예전부터 오라아이템의 중요성은 항상 언급됐었다.




■ 탱커라면 필수! 방어와 관련된 오라 아이템!

탱커 영웅들은 기존에는 방어형 오라 아이템에 대해 그다지 신경을 쓰지 않았습니다. 탱킹을 하기 위해서는 방어와 관련된 스탯 자체가 높게 올라가거나, 부가적 효과가 붙은 옵션이 중요시 되었으며, 오라 아이템은 중후반을 생각하여 한, 두개를 가주는 형태였습니다.

그러나 기존 아이템들의 옵션이 변화함에 따라 탱커들이 고려해야 할 오라 아이템들도 변화가 생겼습니다.

주요 아이템들은 아래와 같습니다.


■ 보조계열 아이템

◆ 디바인 오브



◆ 블러드 오브




상대가 마법 위주 스킬의 영웅들이 많다면 디바인 오브를, 물리 공격 위주의 영웅이 많다면 블러드 오브를 택하면 좋은 효율을 볼 수 있습니다.

디바인 오브는 특유의 싼 가격에 탱킹을 위한 HP 및 SP 재생 옵션도 달려 있기 때문에 인기가 좋았으며, 블러드 오브는 최근 흡혈 아이템이 각광을 받으면서 탱킹을 위한 중요 아이템으로 평가 받고 있습니다.

디바인 오브의 경우 굳이 근접 탱커 영웅이 아니라, 보조 영웅들이 가주어도 나쁘지 않은 효율을 볼 수 있습니다. 다만 블러드 오브 같은 경우는 오라 범위가 좁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근접 영웅들이 가는 것이 좋습니다.


■ 공격계열 아이템

◆ 성기사단의 샛별



성기사단의 샛별은 어떤 탱커 영웅이든 꼭 가주는 핵심 아이템입니다. 가성비가 상당히 뛰어날 뿐더러, 오라 범위와 효과가 좋기 때문에 최우선적으로 맞춰주는 것이 좋습니다.


◆ 고룡의 뿔



고룡의 뿔은 최근에 나온 신규 아이템으로 아직 이용하는 유저가 별로 없지만, 공격계열 아이템에서 보기 드문 체력 스탯이 붙어있다는 점과, 적에게 견제를 심하게 받는 탱커 영웅의 특성상 일반 공격을 반사시키는 것은 매력적인 옵션입니다. 정확하게는 오라 아이템이라 할 수 없지만, 반경이 정해져 있는 패시브 효과를 감안하면, 오라 효과와 차이가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탄크레디나 유니스 등과 같이 연타 속성이 있는 영웅에게는 카운터 아이템으로 적용될 수 있습니다. 단점이라면 하위 아이템들이 전부 탱커와 어울리지 않는 공격적인 성향의 아이템이라는 것이며, 실상 스킬 위주 영웅들에게는 효과를 보기 어렵다는 점입니다.


◆ 이단처단자



이단처단자는 공격적인 옵션이 붙어 있지만 하위 아이템들이 탱킹 효율이 좋은 나이트 메이스이며, 굳이 업그레이드를 할 필요없이 나이트 메이스로 버티다가, 후반에 교체해주는 방식이 많습니다.

후반에 가면 단순히 탱킹의 효율보다 적의 방어력을 25% 감소시키는 옵션의 효율이 앞서나가기 때문에 후반을 바라보며 업그레이드 해주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 방어계열 아이템

◆ 이단심문관의 철갑



이단심문관의 철갑은 탱커라면 가장 많이 애용하던 오라 아이템입니다. 주변 적들의 공격력을 감소시키는 오라이기 때문에 후반 가서도 좋은 효율을 보이며, 아이템 자체의 스탯 또한 체력과 방어력, SP 등 밸런스가 좋게 잡혀 있습니다. 단점은 하위 아이템이 700골드나 하는 용병의 갑옷이기 때문에 초반 운영에 있어서 조금 힘들 수도 있다는 점입니다.


◆ 에인션트 메일



에인션트 메일은 이전부터 탱커들이 자주 가던 순수 체력 및 방어력 아이템이었지만, 이번 패치로 인해 기존의 방어력 100이 70으로 감소되며, 감소된 수치가 오라 형태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실질적으로 아이템을 구입한 본인에게는 변동된 사항이 없으며, 오히려 주변 아군에게 방어력 상승 오라 효과를 주기 때문에 탱커 영웅이라면 필수로 구입해야할 아이템이 되었습니다.



■ 선택의 여지가 많다! 마법 계열 오라 아이템!

마법 위력과 관련된 오라 아이템은 사실 큰 변동 사항이 없습니다. 물리 영웅과 관련되 아이템들은 대거 변화를 겪었지만, 마법 위력과 관련된 아이템들은 오히려 상향을 겪거나, 새롭게 추가되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번에 새롭게 나온 킬리아니의 증오 아이템과 글로벌 패시브로 변화된 생명의 홀은 체크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 보조계열 아이템

보조계열 아이템 중에서 마법 영웅이 갈만한 아이템은 없습니다.

■ 공격계열 아이템

◆ 생명의 홀



공격 계열에서는 선택의 폭이 제법 넓은 편입니다. 일단 자신의 체력을 올리는 것과 동시에 아군 전체에게 든든한 체력 회복 오라를 걸어주는 생명의 홀은 옵션이 바뀌게 되면서 더욱 상향되었습니다. 비록 마법 위력은 하향되었지만, 패시브 오라 효과가 맵 전체에 적용되는 글로벌 효과로 바뀌면서 실질적인 효율 자체는 더욱 올랐기 때문이죠.

5초당 40의 체력을 회복한다는 것은 30초만 지나도 200의 체력을 회복하며, 한타 교전에 걸리는 시간이 10~20초 이상 되는 것을 감안하였을때, 아군 전체에게 100~200의 체력 상승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자신이 생존력이 강한 영웅이고, 팀을 위해 보조 아이템을 하나 선택한다면 생명의 홀은 최고의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 제사장의 빛



제사장의 빛은 높은 가격이 부담스럽지만, 아군 영웅들이 스킬 의존도가 높은 영웅이 많다면 고효율을 낼 수 있는 아이템입니다. SP +600 옵션은 다소 아쉽지만 최근 SP 감소 패치가 있었기 때문에 충분히 나쁘지 않은 옵션으로 생각될 수 있습니다.


◆ 데몬이터



데몬이터는 마법 영웅이라면 최고의 아이템 중 하나로 치는 아이템이지만 이번 패치로 인해 위세가 조금 주춤하게 되었습니다. 원래는 상대의 마법 저항력을 9% 낮추고, 물리 방어력을 15% 낮추는 오라 효과가 있어 하이브리드 영웅 및, 근접 마법 영웅들에게 최고의 아이템으로 평가 받았습니다.

하지만 10월 29일 큐리안 패치로 인해 물리 방어력 감소 오라가 삭제되어 조금 평가가 갈릴듯 합니다.


■ 방어계열 아이템

◆ 성역 집행자의 흑의



성역 집행자의 흑의는 근접 마법 영웅들 최고의 딜탱(딜러 + 탱커) 아이템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실제 올라가는 수치도 준수할 뿐더러, 마법 저항력은 올리기 힘든 스탯이니 만큼 15%감소 오라는 효율이 높습니다.

아군의 마법 영웅들과 함께 있을때라면 근접 마법 영웅이 꼭 가주도록 합시다.


◆ 킬리아니의 증오



킬리아니의 증오는 이번에 새롭게 추가된 오라 아이템으로, 자신 주변의 아군의 마법 위력을 10% 상승시킨다는 명확하게 알기 쉬운 효과를 지니고 있습니다. 자신이 원거리 영웅이며, 아군에 마법 영웅이 많다면 역시 필수로 한명이 가줘야 할 아이템입니다.

단점이라면 방어 계열 아이템임에도 불구하고 고작 체력 +450 스탯만 붙어있다는 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해당 아이템을 가기 위해서는 자신이 생존력이 강한 영웅인지를 고려해봐야 합니다.


◆ 아마루아의 껍질



아마루아의 껍질은 AOS에서 최초로 나왔던 글로벌 오라 효과를 가진 아이템이며, 쿨타임 감소 옵션이기 때문에 마법 영웅이라면 그 어떤 영웅이 가도 괜찮은 효율을 발휘합니다. 특히 방어 계열 아이템 중에서 킬리아니의 증오가 나오기 전 가장 높은 마법 위력 상승 수치를 지닌 아이템입니다.



■ 새로운 활로를 찾아 나서자! 물리 오라 아이템

오르쿠스 패치에서 가장 큰 변화를 겪었던 물리 계열과 관련된 오라 아이템입니다. 기존의 강력했던 아이템들을 대신하기 위해 아군과의 합의를 통해 서로를 끌어 올릴 수 있는 선택이 필요합니다.


■ 보조계열 아이템

보조계열 아이템 중에서 물리 영웅이 갈만한 아이템은 없습니다.

■ 공격계열 아이템

◆ 심판관의 망치



심판관의 망치는 기존의 방어 감소 옵션에서 주변 아군에게 흡혈 +6%를 제공하는 오라 아이템으로 성능이 바뀌었습니다. 비록 기존의 방어 감소 옵션 삭제가 아쉽긴 하지만, 오라를 포함하여 총 12%의 흡혈을 가지게 되는 옵션은 나쁘지 않습니다.

단점으로는 아이템을 장착한 본인을 제외한 오라 효과인 흡혈 6%는 사실 체감하기 힘든 효과라는 점입니다.


◆ 폭군의 도끼



폭군의 도끼는 꾸준히 상향을 받아온 아이템 중 하나로, 기존의 치명타와 흡혈을 대신하여 공격속도와 공격력 쪽에 좀 더 초점을 맞출 수 있는 아이템입니다. 실제 오라 효과도 공격력 20과 공격속도 6%로 나쁘지 않은 효과에 본인에게는 공격력 총 93과 공격속도 10%를 제공하기 때문에 단일 아이템으로도 가치가 있습니다.

특히 시바나 베인폴트 등 공격속도가 중요한 영웅들에게는 핵심 아이템으로 꼽혀도 손색이 없습니다. 단점이라면 공격속도는 비교적 개인의 명중률과 관련이 있기 때문에 아이템의 효능을 떠나서 상황마다 다른 효율이 발휘된다는 것입니다.


◆ 템페스트



템페스트는 예전부터 물리 딜러 영웅이라면 최종 아이템 중 하나로 손꼽혔던 아이템입니다. 기존의 방어 감소 아이템들이 가지고 있던 치명타와 공격속도를 상당부분 보충할 수 있는 치명타, 공격속도 오라가 달려 있기 때문에 물리 딜러라면 한명은 필수로 가줘야 할 아이템입니다.

단점이라면 가격이 상당히 높다는 것으로, 되도록 성장속도가 빠른 영웅이 가주는 것이 좋습니다.


■ 방어계열 아이템

◆ 철혈의 손아귀



철혈의 손아귀는 예전부터 딜러 영웅들이 자주 가던 오라 아이템이었습니다. 1800골드라는 괜찮은 가격에, 오라 아이템 중 공격력 상승 수치가 55로 가장 높으며, 9% 흡혈 오라도 달려 있기 때문입니다. 이단심문관의 망치와 비교해 봤을시 훨씬 더 안정적으로 아군의 공격력과 흡혈 수치를 높여 줄 수 있습니다.

아이템 자체의 스탯도 HP +900 및 방어력 +80이 달려 있기 때문에 방어와 공격력을 밸런스 있게 올려주는 아이템으로 평가할 수 있습니다. 오라 자체의 효율이 높은 편이기 때문에 자신의 영웅 타입과 관계 없이 아군 중 한명이 가주면 매우 좋은 효율을 발휘하는 오라 아이템입니다.


◆ 용사의 갑옷



용사의 갑옷 역시 딜러 영웅들뿐만 아니라 탱커 영웅들도 자주 가던 아이템이었습니다. 하지만 1850이라는 가격에 비해 실제 방어력 상승 수치가 2000골드인 에이션트 메일보다 더 높았기 때문에 하향을 겪게 되었습니다. 하향 전에는 치명타와 공격력과 더불어 매우 높은 방어력 상승 수치를 보여줬기 때문에 팀원이 2, 3개 씩 구입을 하여도 전혀 이상할 것이 없었던 아이템이었습니다.

하지만 지난 오르쿠스 패치로 인해 하향을 겪게 되었고, 더 이상 탱커들에게는 매력적인 아이템이 아니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여전히 아이템 자체의 능력치가 준수한 편이며, 치명타가 달려 있기 때문에 딜러 영웅들에게 애용되는 방어 아이템입니다.



■ 아직 아이템 트리의 전국 시대는 끝나지 않았다!

오랜 기간동안 대세가 되었던 방어 감소 아이템과 최근 중요도가 오르고 있는 오라 아이템들을 중점적으로 살펴보았지만, 현재 아이템들의 전체적인 평가는 전국시대를 방불케 하고 있습니다.

매주 진행되는 밸런스 패치에서 영웅 위주가 아닌, 아이템 밸런스가 계속되서 조정되고 있으며, 그 변동의 폭도 조금씩 늘어나고 있습니다.

즉, 정형화된 아이템 트리를 경계하면서도 유저들이 되도록 많은 아이템을 사용하길 바라는 개발사의 의도가 드러나 있습니다. 주로 변화되고 있는 종류는 방어 감소 아이템, 오라 아이템, 이동속도 감소 아이템들입니다.

특히 이동속도 감소 아이템은 많은 패치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잘 보이지 않는 비인기 아이템입니다. 하지만 이번 큐리안 패치를 통해 다시 메인 인기 아이템들이 하향되었기 때문에, 이번에야말로 비인기 아이템에서 벗어날지도 모릅니다.

다만 너무 자주 바뀌는 아이템 밸런스 패치로 인해, 유저들은 매주 새로운 아이템에 대해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과연 단순히 인기 아이템을 하향하고 비인기 아이템을 상향하는 패치가 유저들의 입맛에 맞을지는 의문입니다. 여전히 예전 아이템 트리를 고수하는 유저들도 많으며, 오라 아이템 역시 큐리안 패치를 기점으로 하향의 길로 접어드는 것이 아닌가? 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으로서는 아군에 오라 아이템이 많을 수록 확실한 효과를 보고 있고, 또 인기 아이템들이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하나의 정형화 된 아이템 트리보다, 아군과의 연계를 통해 효과를 볼 수 있는 오라 아이템은 팀 플레이 실력을 키우는데도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 오라 아이템의 시대는 얼마나 갈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