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L에서 현재 개발 중인 콘텐츠 중 가까운 시일에 업데이트 예정인 아키에이지의 청사진이 공식 홈페이지 아키인사이드를 통해 공개되었는데, 현재 게임을 플레이하는 유저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부분인 만큼, 해당 내용에 관한 관심과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 과거 한차례 떡밥을 공개했던 아키인사이드(물론 간척사업은 …)


앞으로 만나게 될 첫 번째 콘텐츠는 동대륙과 서대륙, 혹은 원정대 단위의 필드 전쟁과 관련된 부분이다.


현재 공성전을 제외하고는 대규모 인원 간의 전투는 사실상 많이 경험할 수 없으며, 이 때문에 PVP 콘텐츠에 대한 유저들의 아쉬운 목소리가 높았던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가까운 시일에 필드전쟁과 원정대전 등 차별화된 필드 PVP 시스템을 만날 수 있을 예정이다.


원정대전은 아군 진영 또는 적대 진영의 특정 원정대에게 선포할 수 있다. 이 경우 해당 원정대는 적으로 간주되어 전투 시 핏자국이 발생하지 않으며, 원정대원을 죽일 때마다 명예 점수를 빼앗아 어느 한 쪽이 항복 선언을 하거나 일정 시간이 지나면 종료되는 형식이다.


유사한 예로 TERA의 길드전 역시 상대 길드를 지정하여 전쟁을 선포한 후 4시간 안에 항복을 받아 내거나, 일정한 승점을 획득할 때까지 쉬지 않고 전투가 진행되기 때문에 PVP를 좋아하는 유저들에게 즐길만한 공간을 제공해 준 경우라고 할 수 있다.




▲ 테라의 길드전쟁 선포 과정!




반대로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중립 지역의 필드전쟁도, 특정 구역을 점령하거나 특정 시설을 파괴하는 등의 승리조건이 추가된다. 또한 전쟁에 참여한 사람은 기여도에 따라 차등적으로 보상을 받으며, 승리한 진영 전체도 공통의 보상이 지급되어 많은 유저들의 참여가 기대된다.




▲ WoW의 야외 전장 '톨 바라드'와 유사한 형태의 전장이 될 것인가!


앞서 소개한 필드 전쟁과 함께 유저가 만든 새로운 진영인 국가를 선포할 수 있을 예정이다. 국가 선포는 이미 예전부터 공개된 부분이라 공성전 콘텐츠를 주력으로 즐기는 원정대라면 누구나 최종 목표로 꿈꾸는 부분이며, 영지를 가지고 있다면 도전해 볼 가치가 충분하다.


국가를 선포하면 기존 세력은 모두 적대적인 관계로 설정되지만, 조공을 주고받아 일정 기간 동맹을 맺는 것은 가능하고, 어떤 종족이든 이민을 원하는 사람이라면 자국민으로 편입시킬 수 있게 된다.


따라서 동대륙, 서대륙 구분 없이 누구나 한 국가의 국민이 될 수 있어서 어제의 적이 오늘의 동료가 되는 신기한 현상도 경험해 볼 수 있다.




▲ 국가 건설의 시작은 공성전의 승리!


두 번째로 동등한 조건에서 실력과 전략을 겨루고 싶은 유저들을 위해 1:1로 벌어지는 개인 랭크전, 소규모 인원이 참가하는 파티 랭크전, 대규모 전쟁이 벌어지는 해상 전장 등으로 세분된 PVP 인스턴스 전장도 오픈된다.


랭크전은 대도시 또는 마을에 위치한 랭크전 NPC를 통해 개인 혹은 파티 랭크전을 신청하면, 자신의 실력과 비슷한 상대와 함께 특별한 장소로 이동하여 전투가 벌어지는데, 약한 상대를 이기면 상대적으로 낮은 점수를 받는 등의 시스템이 도입될 예정이다.


특히 이런 인스턴스 전장은 다른 게임에서도 그 인기가 상당히 높아서 메인 콘텐츠로도 손색이 없는데, 대표적으로 WOW의 평점제 전장의 경우 레이드와 함께 가장 많은 유저들이 즐기는 PVP 콘텐츠로 자리 잡은 지 오래다.




▲ WOW의 투기장 콘텐츠를 즐기는 유저는 매우 많다!


이 외에도 넓은 해양을 무대로 한 규모가 큰 인스턴스 전장인 해상전장(난폭한 소용돌이)도 만날 수 있다.


해상전장은 양 진영에 동일한 수가 제공되는 범선을 타고 바다로 나가 상대 진영과 전투를 벌이게 되며, 범선을 파괴하거나 상대 진영을 쓰러트릴 때마다 일정 점수를 획득하여 승패를 결정하게 된다.






마지막으로 파티 플레이나 대규모 레이드 용 콘텐츠도 빠지지 않고 추가된다.


우선 원대륙에 신규 인스턴스 던전인 나차쉬가르가 추가되며, 서대륙에 있는 뼈의 땅에는 크라켄을 능가하는 거대한 레이드 몬스터 '용'이 등장할 예정이다.



▲ 크라켄은 2개월만에 정복 되었다! 과연 용은?


용은 브레스, 메테오, 용아병 소환 등 다양하고 강력한 기술을 구사하며, 공중과 지상을 오가며 벌어지는 전투는 역대 최고의 긴장감과 박진감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