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우승을 차지한 hidden


11월 2일 신도림 인텔e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WCG 2013 크로스파이어 한국대표 선발전 경기에서 히든이 4강전에서 파워레인저를 9:4로, 결승전에서는 cfgaming을 상대로 연장전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 끝에 대역전을 일궈내며 한국대표로 선발됐다.

멕시코에서 펼쳐진 4강 첫 경기, 히든은 김재호가 1라운드부터 파워레인저를 상대로 올킬을 해내며 앞서 나갔다. 히든은 기세를 몰아 2라운드까지 가져갔지만, 파워레인저는 멕시코 맵의 지형지물을 잘 이용하며 내리 4, 5, 6라운드를 빼앗아왔다.

하지만 히든은 샛길 위주의 공격이 막히자 다른 루트를 활용했고 전반전을 5:4로 리드했다. 공격과 수비가 바뀐 후반전, 히든은 전반전 때보다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며 9:4로 파워레인저를 제압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이어진 4강 2경기에서는 cfgaming이 폴라리스를 13:12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블랙 위도우에서 펼쳐진 폴라리스와 cfgaming의 4강전 경기에서 양 팀은 서로 치고받는 접전을 펼치며 cfgaming이 5:4로 한 점 앞선 채로 마무리됐다.

이어진 후반전에서는 cfgaming이 공격을, 폴라리스는 수비로 전환됐다. cfgaming은 후반전을 3:0으로 기세 좋게 가져갔지만, 폴라리스로 내리 세 라운드를 따내며 3:3 동점까지 따라붙었다. 폴라리스는 후반으로 갈수록 집중력을 발휘했고, 결국 9:9 동점이 되어 승부는 연장전으로 치달았다.

결승으로 가기 위한 연장전, 양 팀은 사이 좋게 한 라운드씩 가져가며 상황은 1:1이 되었다. 폴라리스는 3라운드에서 다섯 명 모두가 A사이트로 공격을 시도하는 과감한 전략으로 승리하며 2:1로 연장 전반전을 끝내고, 후반전으로 넘어갔다.

후반전에서는 cfgaming의 박준현의 멋진 활약에 힘입어 3:1로 폴라리스를 제압하고 총 스코어 4:3으로 폴라리스를 제압하고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쿤산으로 가는 마지막 결승전, 경기 초반 cfgaming은 장현우와 이범석의 활약으로 전반전을 6:3으로 마무리 지었다. 하지만 히든 역시 만만치 않았다. 히든은 백제영과 김재호가 놀라운 샷 능력을 보여주며 두 선수의 활약으로 9:9 동점을 만들며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다.

연장전도 전, 후반전과 마찬가지로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연장 전반 1:1로 한 점씩 가져갔고, 3라운드에서 히든의 혼자 남은 김재호가 고군분투했지만 수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cfgaming이 2:1로 리드한 채 마무리됐다.

이어진 연장 후반전, 히든은 김재호의 활약으로 1라운드를 가고, 2라운드를 내주긴 했지만 3라운드를 따내며 연장전마저 3:3 동점 마지막 라운드로 승부가 이어졌다. 쿤산으로 갈 수 있는 마지막 라운드, 히든은 집중력을 잃지 않고 cfgaming을 몰아 붙이며 제압하고 WCG 크로스파이어 한국대표로 선발됐다.


WCG 2013 크로스파이어 한국대표 선발전 결승

hidden 14 : 13 cfgaming 멕시코

전반전 hidden 3 : 6 cfgaming
후반전 hidden 6 : 3 cfgaming
연장전 hidden 4 : 3 cfgam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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