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당히 긴 시간이지만 어떻게 보면 짧게도 느껴질 수 있는 1년이라는 시간. 2013년 12월 7일부터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카발2가 어느덧 첫 번째 생일을 앞두고 있다.

처음 출시 당시, 전작인 카발 온라인과 마찬가지로 꾸준한 신규 콘텐츠 업데이트로 유저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던 카발2 제작진은 OBT후 정식 서비스까지 수차례에 걸친 업데이트를 선보이며 꾸준한 변화를 추구하기도 했다.

그 변화만 해도 캐릭터의 최대 레벨 증가, 신규 필드 및 던전의 추가, 배틀모드를 비롯하여 카발2에 없어서는 안 될 다양한 시스템 등을 손에 꼽을 수 있다.

세세한 모든 것들을 길게 나열하기는 어렵겠지만 주요 시스템은 대규모 업데이트와 함께 등장한 것을 살펴볼 수 있는데, 곧 다가올 1주년을 맞이하며 지금껏 카발2가 걸어온 길을 돌아보려 한다.



▲ 어느덧 1주년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카발2





▣ 11월 14일, 출격 준비를 마치고 OBT 서비스 시작

전작의 넘어 새로운 재미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인지 관심을 모았던 카발2는 국내 출시 전부터 태국의 아시아 소프트와 400만 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하는 등 국내외 퍼블리셔 및 게이머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었다.

OBT 서비스 당시 레테섬과 프레이 언덕도시, 그리고 사막 요새까지 필드가 공개되었으며, 캐릭터는 최대 30레벨까지 육성할 수 있었다.

이제 막 게임을 시작하는 유저들이 많았던 만큼 각 직업별 사냥에 대한 팁과 각 던전별 공략에 대한 정보 공유가 활발했던 시기로, 지금은 쉽게 공략이 가능하지만 당시에는 난이도가 있었던 루퍼스단 유적발굴지와 은륜자의 전당에 대한 공략 정보는 황금과도 같았다.

22레벨부터는 18 대 18이라는 많은 유저들이 참여할 수 있는 잊혀진 사막 사원 전장에서 PvP 콘텐츠를 즐기는 것도 가능했다.

하지만 당시 만레벨을 달성한 유저보다 레벨업에 열중하는 유저들의 수가 많았던 터라 PvP보다는 PvE에 집중이 되는 아쉬운 상황도 있었다.



▲ 던전 공략 정보는 말 그대로 꿀팁!


▲ 가볍게 즐기기엔 부담스러웠던 잊혀진 사막 사원





▣ 12월 7일, 첫 번째 대규모 업데이트 '황제의 정원'과 함께 정식 서비스 시작

OBT서비스 시작 후 약 한 달 만에 첫 번째 대규모 업데이트인 '황제의 정원'이 적용되고, 이와 동시에 카발2는 OBT를 마무리하고 정식 서비스를 시작하게 된다.

황제의 정원 업데이트의 주요 내용은 캐릭터의 최대 레벨이 30에서 35로 상향 조정되는 것과 신규 필드인 미궁숲 전반부와 란타나 아비스모의 등장, 그리고 막강한 스킬을 사용할 수 있어 현재 파티플레이의 꽃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 배틀모드의 추가라 할 수 있다.



▲ 첫 번째 대규모 업데이트와 함께 정식 서비스가 시작되었다.


당시 란타나 아비스모는 최고 등급의 아이템인 란타나 장비 세트를 획득할 수 있었던 만큼 많은 인기를 끌었는데, 처치할 때마다 더욱 강력해지는 란타나를 두고 가족에 비유해 '애기 란타나', '엄마 란타나', '아빠 란타나'라고 부르기도 했다.

특히, 마지막에 등장하는 아빠 란타나의 경우 높은 난이도를 자랑하여 많은 유저들이 공략에 어려움을 겪었는데, 이후 전투 중 소환되는 이계의 요정과 난폭한 웜이 제거되는 등 하향 패치를 통해 많은 유저들이 참여하여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 금의의 란타나 공략 정보 바로가기

▲ 당시 유저들에게는 공포의 대상이었던 란타나 아비스모





▣ 1월 3일, 최고의 던전으로 뽑힌 공중정원의 등장! 두 번째 대규모 업데이트 '무너진 균형'

2013년의 시작과 함께 카발2는 또 한 번의 대규모 업데이트, 무너진 균형 업데이트를 진행한다.

무너진 균형에서는 캐릭터의 최대 레벨이 40으로 증가하는 한편, 미궁 숲의 후반부 지역이 공개되면서 새로운 퀘스트와 40레벨 던전인 공중정원이 등장하게 된다.

카발2 인벤에서 진행했던 설문조사에서 최고의 던전으로 뽑힌 바 있는 공중정원은 당시 최고 등급의 아이템인 세미라미스 장비 세트가 드랍되어 많은 유저들이 아이템 파밍을 위해 공중정원으로 향했다.



▲ 최고의 던전, 공중정원이 등장했던 무너진 균형 업데이트


공중정원은 다수의 보스 몬스터가 등장했던 만큼 각 보스의 공략을 익히는 것도 중요했지만 최종 보스인 세미라미스를 쓰러트리는 것이 쉽지 않아 전체적으로 어려운 난이도를 자랑했다.

당시 높은 난이도 때문인지 최종 보스 공략 파티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일정 수준 이상의 장비 아이템을 필요로 하기도 했다.

현재라면 낮은 수치에 속하겠지만 딜러의 경우 평균적으로 600가량의 공격력을 기준으로 삼았는데, 이에 속하지 못하면 파티 참여가 힘들다는 불만과 함께 원활한 공략을 위해서 부득이하게 기준을 정할 수밖에 없다는 의견이 공존한 시기였다.

이에 따라 세미라미스 공략을 위해 다른 던전 등을 돌며 아이템을 획득하던 시기가 있었는데, 기존에도 많은 인기를 끌던 란타나 아비스모뿐만 아니라 기본적은 아이템 획득을 위해 공중정원 첫 번째 보스 몬스터 이후 보너스 구간까지만 진행하는 일명 '1뽀'파티도 많은 인기를 누렸다.


▲ 당시에는 공격력 600도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다.


또한, 공중정원은 고레벨의 포스코어와 세미라미스가 드랍하는 각종 젬으로 인해 아이템 파밍은 물론, Alz 벌이에도 높은 효율을 자랑하였다.

특히, 세미라미스가 드랍하는 젬의 경우 각 직업별로 파티 플레이에 있어서 필수로 요구되기도 했는데, 캐릭터가 직접 착용해야 귀속되는 착용 시 귀속 아이템이어서 위탁 상점을 통해 높은 가격에 거래되기도 했다.



▲ 일부 젬은 파티 플레이에 필수였지만 높은 가격에 거래되었다.





▣ 2월 5일 천공 성채 던전과 인기 전장, 소용돌이 성의 등장! '천공의 유산'

천공의 유산은 앞에서 진행되었던 업데이트와 달리 캐릭터의 최대 레벨이 상향되거나 신규 필드가 공개되는 업데이트는 아니었지만 많은 유저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바로 소규모 전장인 소용돌이 성이 등장했기 때문인데, 기존의 18 대 18 전장보다 부담이 줄어든 6 대 6 전장으로 박진감 넘치는 전투가 진행되었고, 전장을 통해서도 최고 등급의 아이템을 갖추는 것이 가능했기 때문이다.

또한, 귀걸이, 목걸이, 반지, 팔찌와 같은 악세사리가 드랍되는 천공 성채 던전도 추가되었는데, 던전의 길이가 짧고 난이도가 쉬운 편이어서 악세사리 파밍을 위해 던전을 수차례 반복해서 도는 작업 파티가 유행하기도 했다.



▲ 인기 전장, 소용돌이 성이 등장한 천공의 유산 업데이트


당시 공중정원에서 얻을 수 있는 세미라미스 장비 세트와 전장을 돌아서 얻을 수 있는 에켈리아Ⅰ 장비 세트는 동일한 능력치를 가지고 있었는데, 세미라미스 처치 후 일정 확률로 드랍되는 세미라미스 장비 세트와 달리 에켈리아Ⅰ 장비 세트는 전장을 꾸준히 돌기만 하면 획득이 가능했기 때문에 전장을 선호하는 현상이 나타나기도 했다.

또한, 전장 패배팀의 보상이 승리팀 보상의 절반밖에 되지 않았는데, 전장에서의 활약도에 상관없이 승패에 따라 정해진 수치의 전쟁 점수가 주어지는 것에 스트레스를 받는 유저들도 많았다.



▲ 활약에 관계없이 팀이 패배할 경우 획득하는 전쟁 점수는 25점이었다.


한편, 워리어의 소외 현상과 관련해서 게시판이 뜨겁게 달궈지기도 했다.

다른 직업에 비해 공격 속도가 느린 편인 워리어의 대미지가 다른 직업보다 낮은 것도 문제였지만, 근접 전투를 벌여야 하는 워리어의 특성상 보스의 범위 공격에 노출되는 경우가 많았고 ,보스에게는 넉백 효과가 적용되지 않아 스킬을 차단할 수 있는 수단이 혼란의 일격 하나 뿐이었다.

때문에 파티 구성 시 워리어가 소외되는 경우가 빈번하게 발생하게 되었고, 아예 던전을 포기하고 전장으로 눈길을 돌리는 워리어 유저들을 찾아볼 수 있을 정도였다.

추후 진행된 업데이트로 공격 속도가 증가하고 보스에 넉백 효과가 적용되는 등 밸런스 조정으로 지금은 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지만, 워리어 유저들은 그때만 떠올리면 지금도 울컥한다는 이야기가 있다.



▲ 잠깐만, 흐르는 눈물좀 닦고...






▣ 4월 23일, 대규모 PvE 콘텐츠와 재연마 시스템 추가! '검은 파도: 미궁 숲 방어 전쟁'

대재앙이 시작된다는 문구로 소개되었던 검은 파도 업데이트는 24인이 참여하는 대규모 PvE 콘텐츠인 검은 파도: 미궁 숲 방어 전쟁의 추가와 전설 등급의 아이템을 처음 선보이는 업데이트였던 만큼 많은 관심을 모았다.

6인 단위의 1파티로 진행하는 기존 던전의 틀을 깨트리고 4개 파티의 조합, 즉 24명이 함께 던전에 참여할 수 있는 검은 파도는 다수의 몬스터가 함께 등장하는 웨이브를 막아내는 형태로 4, 8, 12번째 웨이브에 등장하는 보스 몬스터를 처치하면 많은 아이템을 얻을 수 있었다.

기존의 아이템보다 더 높은 능력치를 가지는 검은 밤 장비 세트는 물론 하드 난이도로 공략할 시에는 각 직업에게 유용한 옵션이 고정되는 고정 옵션 아이템인 악몽의 검은 밤 장비 세트가 드랍되 많은 유저들이 검은 파도 공략에 매달렸다.



▲ 대규모 PvE 콘텐츠로 등장했던 검은 파도


하지만 검은 파도가 최고의 역대 최고의 난이도를 선보였으며, 총 12단계의 웨이브 중에서 8단계를 클리어한 것이 화제가 될 정도였다. 최초로 12단계에 도달하는데 성공했던 에크스틸 서버의 '살인마'길드의 인터뷰는 공식 홈페이지에 소개되기도 했다.

당시 인터뷰에 의하면 12단계 보스가 지니고 있는 780만이라는 생명력이 부담스럽고 공격 패턴 중 꽃을 터트렸을 때 광역 대미지를 버티는 것이 매우 힘들어 밸런스 조정이 필요하다 밝혔다.

당시 많은 유저들이 4단계 혹은 8단계 보스 공략에 도전하던 때라 이보다 더 어려운 난이도의 12단계 보스를 보며 좌절하기도 했다.

전설 등급 무기는 하드 난이도의 12단계 웨이브를 공략해야 얻을 수 있었는데, 당시에는 공략 자체가 불가능에 가까웠던 만큼 황금 마차 이벤트를 통해 지급된 3개의 전설 무기 외에는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8웨이브를 넘어 최초 공략에 도전! 살인마 길드 인터뷰
▶ 12단계 최초 진입 공격대를 만나다! 공식 홈페이지 인터뷰

▲ 공식 홈페이지에 소개된 살인마 길드의 인터뷰


또한, 아이템의 옵션을 초기화하고 다시 렌덤 옵션을 부여하는 재연마 시스템의 등장으로 옵션이 좋지 않은 아이템을 재활용할 수 있는 기회 또한 열리게 되었다.

대부분의 유저들은 능력치는 좋지 않지만 포스코어 슬롯이 뚫려있는 아이템에 재연마 키트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렇게 얻은 2소켓의 좋은 능력치를 가지는 아이템과 고정 옵션 아이템을 착용하게 되면서 스펙이 급격하게 상승하는 결과를 가져오게 되었다.



▲ 지금은 다소 익숙하지만, 당시에는 혁명과 같았던 고정 옵션 아이템





▣ 6월 18일, 카발2의 첫 번째 엔딩 공개 - 최후의 대결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지 반년여 만에 내놓은 또 한 번의 대규모 업데이트 최후의 대결은 카발2의 첫 번째 엔딩과 업데이트에 대한 예고로 관심을 모았다.

그도 그럴 것이 게임 시작 시 볼 수 있는 오프닝 영상의 숨겨진 음모와 결말을 확인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캐릭터의 최대 레벨이 45로 상승, 신규 필드 회색 협곡 추가, 43레벨 던전 고요한 설원과 45레벨 던전 고대 연구소 추가, 신규 스킬과 코어 시스템의 등장, 그리고 공격 속도 능력치의 추가 등 전 분야에 걸친 대규모 업데이트였기 때문이다.

미궁 숲 지역이 공개된 지 반년이 지난 시점에서 검은 파도와 공중정원의 던전과 소용돌이 성 전장이라는 반복되는 사이클로부터 벗어나기를 원했던 유저들에게 새로운 필드에서 진행되는 퀘스트와 레벨업, 그리고 신규 던전이라는 과제가 주어졌으니 유저들의 관심이 집중될 수밖에 없었던 것.



▲ 카발2의 첫 번째 엔딩이 공개된 최후의 대결


패치가 진행되자 유저들의 최우선 과제는 단연 레벨업이었다. 빠르게 45레벨을 달성하고 다른 유저들보다 먼저 만레벨 콘텐츠를 즐기고자 하는 유저들이 많았다.


많은 유저들이 효율적인 경험치 획득 방법을 찾아다니기 시작했는데 신규 필드에서 퀘스트를 수행하거나 아비스모 퀘스트를 반복하는가 하면, 기존의 던전과 필드에서 몰이사냥을 하는 등 다양한 움직임을 볼 수 있었다.

레벨업 자체가 어려운 편은 아니었지만 40레벨 던전의 몬스터를 이용하여 비정상적으로 많은 경험치를 획득하는 사건도 발생, 많은 논란이 되기도 했다.

이에 이스트소프트는 발 빠르게 대처해 해당 몬스터가 경험치를 제공하지 않도록 수정하였고, 업데이트 이후 비정상적인 방법을 통해 획득한 경험치를 일괄 삭제하는 조치를 취하면서 일단락되었다.


▶ 공중 정원 버그 논란, 비정상적으로 획득한 경험치 일괄 삭제

▲ 업데이트가 공개된 지 10시간도 지나지 않아 등장했던 45레벨 유저들


만레벨을 달성한 유저들은 당시 최고 동급의 아이템이었던 법칙지배자 장비 세트를 얻기 위해 고대 연구소로 향했는데, 최종 보스인 테오도어가 누구에게나 쉽게 쓰러질 리 없었다.

공중정원 때와 마찬가지로 고대 연구소의 테오도어를 쓰러트리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아이템이 받쳐줘야 했으며, 이로인해 고대 연구소의 2네임드 이후 보너스 구간까지 진행하는 '2뽀' 파티가 유행하게 된다.

또한, 고정 옵션으로 강력한 능력치를 가지는 악몽의 검은 밤 세트는 여전히 장비 파밍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였고, 이를 획득하기 위해 검은 파도 하드 난이도는 여전히 인기를 누렸다.



▲ 많은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는 보너스 상자


한편, 광역 스킬과 다수의 쫄을 소환하는 테오도어를 공략하기 위해서는 파티의 안정적인 체력 유지가 관건이었는데, 이를 위해 1명의 프리스트가 아닌 2명의 프리스트로 파티를 조합하는 구성이 유행하였다.

2명의 프리스트로 파티를 구성하는 경우 딜러가 한 명 부족해지는 만큼 딜량을 보충하기 위해 딜러에게 높은 스펙이 요구되었는데, 당시 테오도어 공략 파티에 딜러로 지원하기 위해서는 공격력 900 이상을 달성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때문에 최상위권 유저들이 아니면 파티 초대조차 받지 못했던 유저들이 많았던 상황에서 라인펠트 서버의 드림하이 길드가 공식 홈페이지에 1프리스트 공략 영상을 게시해 화제가 되었고, 소외되는 직업군 없이 다 같이 던전을 즐기고자 공략 정보를 공유하기도 했다.


▶ 1프리스트 공략의 노하우 전격 공개! 라인펠트, 드림하이 길드를 만나다.

▲ 1프리 공략으로 화제를 모았던 드림하이 길드






▣ 8월 20일, 아이템 레벨 제한 조건을 가진 던전의 등장 '거짓된 자의 무덤'

거짓된 자의 무덤 업데이트에서는 새로운 지역이 추가되지는 않았지만, 최고 레벨의 아이템과 퀘스트로 얻을 수 있는 전설 반지, 그리고 신규 던전인 카인의 무덤이 공개되는 등 다양한 콘텐츠가 추가되었다.

카인의 무덤은 아이템 레벨 제한을 충족해야만 입장할 수 있는 던전으로 착용하고 있는 장비의 평균 아이템 레벨이 55 이상이어야 입장이 가능한데, 대부분의 유저들에게 주력 아이템이었던 악몽의 검은 밤 장비 세트의 아이템 레벨이 49여서 입장에 어려움을 겪는 유저들이 많았다.



▲ 입장을 위해서는 아이템 레벨 제한을 통과해야 하는 카인의 무덤


고대 연구소에서 획득할 수 있는 희귀 등급 아이템인 고대 감시자 장비 세트도 아이템 레벨이 54였던 만큼 평균 아이템 레벨 55를 맞추기 위해서는 테오도어가 드랍하는 법칙지배자 장비 세트를 보유한 유저들만이 입장 가능한 상황이었다.

때문에 능력치가 좋지 않은 아이템임에도 불구하고 요구하는 아이템 레벨을 맞추기 위해 봉인 키트로 법칙 지배자 장비 세트를 구입하여 평균 아이템 레벨을 55 이상으로 만들어 던전에 입장하고 던전 내에서 다시 기존의 장비로 갈아입는 웃지 못할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다.



▲ 아이템 레벨을 맞추기 위해 구입한 장비



입장 자체가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유저들이 그토록 카인의 무덤에 가고자 했던 이유는 최고 레벨의 아이템인 암흑 날개 장비 세트를 획득하기 위한 것도 있었지만, 일단 전설 반지를 획득할 수 있는 퀘스트를 진행하기 위한 부분도 있었을 것이다.

새롭게 추가된 전설 반지 퀘스트는 회색 협곡 필드에서 시작해 차츰 카인의 무덤 내에서 진행하는 퀘스트로 발전하게 되는데, 카인의 무덤에서 진행해야 하는 퀘스트의 비중이 높았으며 퀘스트의 진행 역시 쉽지만은 않았다.

던전에서 진행되는 만큼 강력한 몬스터를 상대해야 해야 했으며 퀘스트 진행과 관련된 정보도 부족했기 때문에 여러번의 시행착오를 겪으며 퀘스트를 진행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지만, 전설 반지 최초 획득자가 업데이트 당일에 등장하면서 유저들의 관심이 집중되기도 했다.


▶전설 반지 최초 획득에 성공! 드림하이, 찬히를 만나다.

▲ 전설 반지 최초 획득에 성공한 드림하이 길드
(클릭하면 큰 이미지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펫 시스템의 등장과 유저들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현재의 카발2

지난 8월의 거짓된 자의 무덤 이후 대규모 업데이트는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지만 그로부터 두 달 후인 10월에는 그토록 기다리고 있었던 펫 시스템이 등장하고, 또 일주일 후에는 향후 업데이트에 대한 내용이 공개되는 등 꾸준한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특히, 향후 업데이트 내용에는 그동안 유저들이 지적했던 사항들과 건의 내용이 적극 반영되었는데 포인트 교환 시스템과 아이템 귀속 정보 변경, 고정 옵션 아이템의 추가는 이미 게임 내 적용이 완료 되었으며, 앞으로도 세트 아이템과 기존 던전의 하드 난이도, 그리고 신규 검은 파도인 회색 협곡 방어 전쟁을 포함해 다양한 콘텐츠가 업데이트 될 예정이다.

총 여섯 번의 대규모 업데이트와 유저들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한 추가 업데이트가 진행되었던 카발2의 지난 1년!
앞으로도 꾸준히 변화하며, 유저들을 만족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카발2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