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4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된 신의대륙 1차 프론티어 테스트가 마무리되었다. 비교적 짧게 느껴진 5일의 시간동안, 퀘스트를 수행하고 던전을 클리어하는 등 레벨업 위주로 플레이하는 유저들 뿐만아니라, 다양한 콘텐츠를 즐기며 색다른 재미를 찾는 유저도 있었다.


또한, GM이 유저들의 플레이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며, 질문에 정성껏 답변해주는 것은 물론! 깜짝 이벤트로 갑자기 등장하여 길드 창설에 필요한 골드를 지급하거나 월드 채팅에 필요한 뿔피리를 제공하는 등 유저의 편의와 재미를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다양한 콘텐츠로 무장한 신의대륙


지난 5일간 테스트에 참여한 유저들은 그 어떤 게임에서보다 분주해 보였다. 그도 그럴 것이 끝없이 이어지는 수많은 퀘스트와 15개에 달하는 전문 기술인 생활 직업, 유저들과 함께 플레이할 수 있는 던전과 시간마다 진행되는 이벤트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콘텐츠는 신의대륙이 가지는 가장 큰 매력이기 때문이다.


대부분 레벨업과 메인 퀘스트 위주의 플레이를 즐기는 모습이었는데, 대도시 자유항에서 그림의 위치를 찾아 완료하는 퀘스트나, 퀴즈를 풀어 다음 단계로 진행하는 악몽 유원지 등 전투가 아닌 다른 방식으로 즐길 수 있는 콘텐츠는 쉽고 재밌게 즐길 수 있어 신선하다는 반응이었다.



▲ 해당 위치를 찾아 완료하는 방식의 퀘스트


▲ 문제를 풀어 진행하는 악몽 유원지 던전



자동 사냥 기능은 거의 완벽에 가깝게 구성되어 있어 매우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데, 한 자리에서 오랫동안 사냥하는 것 보다 퀘스트 완료로 얻는 경험치가 높아 몬스터의 사냥이 필요한 퀘스트를 수행할 때 잠깐씩 활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또한, 필드에 나가 수행하는 퀘스트는 물론, 대도시인 자유항 내에서도 다양한 퀘스트를 수행할 수있어 다양한 방법으로 레벨업이 가능했다.


15레벨에 갈 수 있는 첫 던전인 이정표 요새에서는 많은 유저를 만날 수 있었으며, 정해진 시간에만 입장할 수 있는 이벤트 던전인 신의 시련은 경험치 효율이 매우 높아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이 때문에 월드 채팅과 길드 창은 항상 던전에 입장할 파티원을 구하는 글이 쉴 새 없이 올라오기도 했으며, 파티 매칭 시스템에 등록해 놓고 느긋하게 퀘스트를 수행하는 유저들도 많았다.


탱커와 딜러, 힐러의 구분이 있기는 하지만 초반 던전이기 때문인지 난이도가 높은 편은 아니었으며 물약만 제때 사용하면 큰 어려움 없이 클리어할 수 있는 난이도였다. 파티 플레이를 통해 더욱 강력한 보상을 획득하는 보람은 물론 다른 유저들과 함께하는 재미까지 더해 파티플레의 매력을 그대로 느낄 수 있었다.





▲ 파티플레이의 매력을 느낄 수 있었던 던전



또한, GM이 자유항에 나타나 깜짝 이벤트를 했는데, 공지를 통해 주어진 힌트를 보고 GM 캐릭터를 찾아 거래를 신청하면 골드를 지급하거나 월드 채팅 기능에 소모되는 뿔피리를 지급하기도 했다. 특히 골드 지급 이벤트는 그동안 골드가 부족해 길드를 창설하지 못했던 유저들에게 길드를 창설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해준 이벤트가 되기도 했다.



▲ 문제를 풀어 진행하는 악몽 유원지 던전



신의대륙 테스터 이야기


많은 유저들이 함께해 보다 재미를 느낄 수 있었던 신의대륙 1차 CBT의 마지막 날 저녁. 아직 해보지 못한 것들이 많아 테스트 종료에 대한 아쉬움을 나누는 유저들을 쉽게 만나볼 수 있었다. 삼삼오오 모여 아쉬움을 달래고 있던 유저들을 만나 1차 CBT 참여에 대한 소감을 들어보았다.



길드 랭킹 1위에 빛나는 흑형과친구들 길드마스터, 흑형



▲ 기자를 당황하게 했던 흑형

1차 CBT에 참여해 직접 플레이해본 느낌은 어떤가요?


초반에는 복잡한 느낌과 수많은 퀘스로 인해 게임이 어렵게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퀘스트를 하나하나 수행하다 보니 흐름이 파악되면서부터 재미가 붙더군요.


그 외에도 나는 탈것(이하 날탈)과 펫 시스템도 제 마음에 쏙 들었습니다. 아직 CBT라서 풍선 밖에 타보지 못했지만, 풍선이 예뻤어요.(웃음) 흔히 날탈하면 동물이 주를 이루는데, 신의 대륙에는 동물과 풍선외에도 다양한 탈것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펫도 귀엽고 육성하는 재미가 있어 여성 유저들이 좋아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개선되었으면 하는 부분이 있나요?


지도에 퀘스트 표시가 전혀 안 되어 있는 점이 가장 불편했던 것 같습니다. 물론 NPC를 스스로 찾아가는 자동 이동 기능이 있기는 하지만 많은 유저들이 이 기능을 모르고 불편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게임 초반 흥미를 잃는 유저들이 많은 것 같아요.


타격감도 개선되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긴 하지만 사실상 어려운 일이겠죠? 물론, 할 일이 너무 많아서 타격감에 신경 쓸 겨를도 없었지만 말이죠.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나요?


일단 첫인상은 괜찮은 것 같아서 기대하고 있습니다. NGL에서 운영과 과금에 대한 부분에 많이 신경 써서 많은 유저들이 즐길 수 있는 게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전장도 빨리 체험해보고 싶어요!




기자에게 갑자기 결투를 신청했던 검투사, 러브



▲ 기자에게 결투를 신청한 것이 인터뷰의 계기!

1차 CBT에 참여하여 직접 플레이해본 느낌은 어떤가요?


생각과는 달리 불멸 온라인에서는 보지 못했던 신기한 것도 많고, 콘텐츠 부분도 이것저것 많이 있어서 저에게는 아주 신선했습니다.



개선되었으면 하는 부분이 있나요?


아직 1차CBT라서 그런지 몰라도 복잡한 시스템에 비해 홈페이지에 정보가 부족해 초보자들에게는 게임이 어렵게 느껴지지 않았나 싶습니다. 다양한 콘텐츠만큼이나 공홈에서도 인벤에서도 많은 정보를 제공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나요?


처음 시작하는 게임들 대부분은 용두사미라는 말처럼 초심이 쭉 이어지지 않아 유저들이 떠나는 경우를 쉽게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신의 대륙은 유저들의 이야기를 잘 듣고 반영해 오래도록 번성하는 게임이 되었으면 합니다.




기도에 매력을 느꼈어요, 리엔



▲ 기도를 통해 시대가 변하는 것에 매력을 느끼셨다네요.

1차 CBT에 참여하여 직접 플레이해본 느낌은 어떤가요?


웬만한 게임에서 경험했던 모든 것들이 합쳐진 느낌이에요. 세부적으로 보면 약간의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기본 틀 자체는 대부분 RPG게임과 비슷한 것 같아요.


하지만 기도 시스템이 매력적이었어요. 기도할 수 있는 기회는 하루에 4번뿐이지만, 경험치가 들어온다는 점과, 버프를 받는다는 점. 그리고 유저들의 기도가 모여 시대의 변화를 가져와 새로운 콘텐츠가 생긴다는 점이 타게임과 다른 점이라 생각합니다.



개선되었으면 하는 부분이 있나요?


자동 사냥 시 캐릭터가 직선으로만 이동하는데 앞에 벽이 있거나 커다란 장애물이 있으면 이를 지나가지 못해 자리를 비웠을 때 파티에 지장이 생기더군요. 자동 사냥에서 이동 기능이 개선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던전 입장 최소 인원은 3명인데 반해 파티 매칭 시스템은 풀파티가 아니면 매칭이 이뤄지지 않아 기다리는 시간이 길어 답답했습니다. 매칭 시스템에도 3인, 5인 이런 식으로 다양하게 나누어져 바로 매칭될 수 있도록 수정되었으면 합니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나요?


퀘스트 설명이나 시스템적인 부분에서 유저들의 편의를 좀 더 생각하는 신의 대륙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일부 퀘스트는 NPC 위치가 나오지 않아 자동 이동 기능으로도 찾을 수 없는 경우가 있었는데, 자동 이동 기능을 쓰지 않더라도 퀘스트 수행에 문제가 없도록 유저의 편의가 더 개선되었으면 합니다.




정통 RPG의 향수를 느꼈다, 버즈



▲ 국내 게임들과는 달리 초기 RPG의 느낌을 강하게 받으셨다고...

1차 CBT에 참여하여 직접 플레이해본 느낌은 어떤가요?


게임의 향수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신의 대륙에서는 정통 RPG의 향수가 느껴져요. 예를 들자면 필드 네임드 몬스터를 몇명이서 잡아야 하는지, 수많은 아이템은 어디에 쓰는 것인지, NPC들이 서로 얽혀있는 스토리는 어떠한지 등 하나하나 알아가는 재미가 쏠쏠해 다양한 방면에서 호기심을 자극하는 것 같아요.


요즘 대부분의 국내 게임들은 빠르고 편하게 레벨업하고, 아이템을 맞춰나가는 것에만 치우쳐 있는데 신의 대륙은 퀘스트 공략도 필요하다고 느낄 정도로 초기의 RPG 느낌이 강한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생활직업 랭킹 1위에 랭크되어 있는데 생활 직업의 장점이 있나요?


확실하게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생활 직업을 요구하는 퀘스트가 많고 해당 퀘스트의 경험치 보상이 기대 이상이라는 점입니다. 사냥보다는 채집과 제작에 초점을 두고 플레이했지만, 현재 37레벨이며 레벨 랭킹 6위에 랭크되어 있을 정도로 상위권 유저들과 어께를 나란히 하고있습니다. 이는 생활 직업만의 매리트 덕분이라고 할 수 있지요.


또한, 생각외로 채집 역시 다른 게임에 비해 간단해서 마음먹고 하면 금방 재료를 모을 수 있어요. 많은 분이 생활 직업에는 관심을 두지 않고 플레이하는 덕분에 저는 더 편하게 생활 직업을 올릴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 결과 공예를 올려 제작하는 보조 무기를 제작하여 착용하고 있는데 서버에서는 유일한 보조 무기가 아닐까 싶어요.



▲ 공예로 만들 수 있는 보조 무기


개선되었으면 하는 부분이 있나요?


생활 직업 위주로 플레이했기 때문인지 가방 여유 공간이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수많은 종류의 아이템이 존재하는 데다가 생활 직업을 올리기 위해서는 재료까지 확보해야 하기에 늘 가방이 부족했습니다. 가방의 여유 공간을 조금 늘려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UI 조절이 불가능한 것도 너무 불편해요. 단축키 창만 이동할 수 있지 사실상 디버프를 잘 확인해야 하는 몬스터도 있는데 체력바는 왼쪽 끝에, 버프/디버프는 오른쪽 끝에 고정되어 있으니 이를 파악하는 게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UI 조절 기능도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나요?


대부분 해외 퍼블리싱 게임의 최후는 해외 서버로 이전되거나 매니아들만 남아있는 모습인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미 해외에서 검증되고 완성되었다는 이유로 유저의 의견을 묵살하는 모습에 많은 유저들이 등을 돌리게 된 것이죠.


하지만 신의 대륙에서는 이런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고 유저와의 소통에 힘쓰고 유저의 의견을 반영하려는 적극적인 자세를 보였으면 좋겠습니다.





아쉬움이 남는 1차 CBT 하지만 곧 2차 CBT가 진행된다.


방대한 스케일의 다양한 콘텐츠를 만나볼 수 있었던 신의 대륙 1차 CBT.

5일간 진행된 1차 CBT에 참여했던 분들은 아직 해보지 못한 것이 많아 아쉽다는 의견이 많았으며, 신의 대륙이 잘되었으면 하는 마음을 담아 진심 어린 충고도 아끼지 않았다. 비록 1차 CBT는 이렇게 마무리되었지만, 6월 4일 초기화 없이 이어지는 2차 CBT에서는 보다 개선된 모습의 신의대륙을 기대해본다.


GM 문정열: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2차 CBT에서는 더 재밌게 해드리겠습니다.

블레이드노예: 그냥 오픈하시지 ㅠㅠ

이따이따: 아~ 벌써 기다려진당ㅋㅋ

파워포지션: 그동안 고생 많으셨어요.

다래랑머루: 수고들 하셨습니당~ 신의대륙화이팅!

폭풍: 2차전에 인벤하고 공홈에 정보좀 많이 올려주세요~!!



▲ 포토 타임을 마지막으로 1차 CBT가 종료되었습니다.



Inven Litta
(Litta@inv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