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란 만장한 인생의 블러드엘프, 발리라 생귀나르


도적의 규칙은 계약 단 하나로, 골드로 명예를 얻으며 양심의 가책으로부터 자유롭습니다. 이 때문에 그들은 잔혹하고 효율적인 전략을 세우고 그에 따라 움직입니다. 도적은 치명적인 암살자이자 은신의 대가답게 목표물 뒤에서 접근해 급소를 관통하고 유유히 그림자속으로 사라집니다. 이들은 무기에 독을 발라 적을 무력화하고, 가벼운 가죽 방어구를 걸친 채 지체없이 움직여 최초이자 최후의 일격을 가합니다.


하스스톤의 도적 영웅은 블엘이면서 얼라이언스에 소속 된, 파란 만장한 인생을 살아온 발리라 생귀나르입니다.

그녀는 바리안 린과 함께 노예 검투사로서 활동하다가 국왕으로 돌아온 그에게 충성을 맹세하고 신임을 얻어 아들이자 왕자인 안두인 린의 보디가드 겸 가정교사로 활동하기도 합니다.




▣ 영웅능력





사용 시 1/2의 무기를 장착합니다. 이 무기는 기본적으로 내구도가 2밖에 되지 않지만 맹독 카드를 함께 사용하면 발리라의 공격력을 강력하게 끌어올릴 수 있습니다. 기본 능력이 높지 않지만 연계 능력을 활용하여 강화된 효과를 사용하는 도적의 특성이 잘 발휘되는 부분입니다.

다만 장착형 무기이기 때문에 도발 능력을 지닌 하수인이 필드에 있으면 원하는 대상을 공격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존재합니다. 또한 스택을 확보하려고 과도하게 많은 노력을 쏟아 붓다가 무기해제 능력에 당하면 뼈아픈 손실을 입을 수 있습니다.



▣ 도적의 특징



하스스톤에서 도적은 무기를 이용해 전투에 참여하지만 근본적으로 전사처럼 최전방에서 싸우는 스타일은 아닙니다. 전사가 하수인과 함께 우직하게 치고박고 싸우는 스타일이라면 도적은 치고 빠지는 스타일로 공격합니다.

또한 도적은 자신이 강력한 하수인을 내세워 공격하는 스타일이라기 보다는 상대방의 하수인을 견제하며 주문카드를 이용한 전투방식이 주를 이룹니다.

대표적으로 마나를 소모하지 않는 기습, 상대방의 하수인을 손으로 돌려보내는 혼절시키기, 종류에 관계없이 무조건적으로 상대의 하수인을 제거하는 암살 등이 견제카드입니다. 때문에 암살자는 강력한 하수인을 앞세워 한방한방에 무게를 싣는 덱을 상대할때 위력을 발휘합니다.

하지만 영웅의 백병전이 강하지 않고 받쳐주는 하수인도 부족해 물량에서 밀리기 시작하면 수습이 어렵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도적은 빠른 무기장착으로 상대의 영웅에 선제공격을 가하고 적이 내놓는 하수인을 무력화시키면서 전투를 이끌어 나갑니다. 중반부 이후에 나오는 높은 비용의 하수인들은 돌려보내거나 암살하는 등 한번에 제거하면서 도적의 트레이드 마크라 할 수 있는 연계 카드를 활용하여 전투를 벌입니다. 이 때문에 도적은 하수인을 집중활용하는 것도, 전사처럼 직접 전투에 참여하는 것도 아닌 자신만의 독특한 전투 스타일을 가지게 됩니다.


[ ▲ 도적의 전용 카드들 ]




■ 무기

도적의 영웅 능력인 "단검의 대가" 는 1/2 의 무기를 장착하는 능력입니다. 비록 공격력이 높지는 않지만 도적의 특징인 연계 능력을 활용하기 쉽고, 핸드와 관계없이 사용 가능하며 마나를 2만 소모하기 때문에 선제 공격을 가할 수 있습니다. 또한 맹독 카드와 연계해서 사용하면 한번에 강력한 공격력을 뿜어낼 수 있습니다.

암살자의 검은 소환에 필요한 마나 코스트 대비 공격력은 높지 않지만 내구도가 높아 맹독 중첩을 시키면 높은 공격력으로 지속적인 공격을 가할 수 있습니다. 이는 다른 카드와 이어서 사용하면 뛰어난 효과를 발휘하는 도적의 연계 시스템이 잘 녹아든 모습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폭풍의 칼날이라는 카드를 이용해 자신의 무기 공격력 만큼의 데미지를 상대 전체에게 입힐 수 있습니다. (다만 장착중인 무기는 파괴됩니다!)






■ 연계

도적은 와우의 그것과 마찬가지로 속도감이 있고, 앞선 공격에 이어지는 연계 플레이가 주요합니다. 비록 와우에서처럼 스택을 쌓는 것은 아니지만 다른 카드를 먼저 낸 후 연계효과가 있는 카드를 내면 더욱 강력한 공격을 하거나 독특한 능력을 발휘 할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도적 전용 카드는 전체적으로 마나 비용이 낮은 편에 속합니다. 한 턴에 여러장의 카드를 써야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는 곧 몰아치는 공격력은 강하지만 버티는 힘이 부족한 모습을 보이는 원인이 됩니다.

주문 카드는 애초에 필드를 장악하는 용도가 아니고, 하수인 카드들은 낮은 비용에 걸맞게 공체합이 낮은 편이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이어지는 상대의 턴에 필드가 텅 비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도적은 공용 하수인 카드를 잘 활용해야 게임 후반부에 급격히 힘이 빠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 은신

은신 능력을 가진 하수인은 공용카드에도 존재합니다. 하지만 다른 아군 하수인에게 은신을 부여하는 능력을 가진 카드는 도적 전용카드가 유일합니다. 하수인은 돌진 능력을 가진 경우를 제외하면 필드에 나온 턴에 수면 상태이며 이어지는 상대의 턴에 공격받아 파괴될 수 있는 위험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 은신 능력이 발동되면 공격하기 전에는 대상으로 지정할 수 없게 되기 때문에 다음 자신의 턴까지 아군의 강력한 하수인을 보호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은신 능력으로 보호받는 상태라도 상대의 광역 피해는 피할 수 없기 때문에 생명력이 낮은 은신 하수인은 광역 공격이 강한 마법사 등의 직업을 상대할 때 조심해서 내놓아야 합니다. 또한 사냥꾼의 카드인 '섬광' 의 경우 모든 하수인의 은신을 제거할 수 있으므로 안심하고 있다가 아무것도 못해보고 파괴 당할 수도 있습니다.





■ 견제

도적은 자신이 강한 하수인을 가지고 있지는 않지만 상대의 강력한 하수인들을 카운터하는 카드들이 많습니다. 이는 카드를 상대의 손으로 돌려보내는 것부터, 완전히 파괴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이 능력으로 강력한 하수인이 부족하다는 점을 보완하며, 남아있는 약한 하수인을 쓸어버리거나 이들을 무시하고 상대 영웅에게 강력한 딜을 쏟아 넣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듭니다.

하지만 카드의 개수가 2장으로 제한되어 있고, 상대 하수인을 완전히 파괴하는 암살 카드의 경우 비용이 높아 모든 하수인을 처리하는 것이 불가능 합니다. 이 카드를 섣불리 운용하면 상대방의 강력한 하수인을 다 제거하지 못하고 필드싸움에서 말려버리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