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니지에는 많은 도시(마을)들이 존재한다.

상업도시로 성장한 기란 마을부터, 물의도시 하이네 마을까지...



99년 켄트성과 함께 업데이트된 켄트성 마을은, 당시 많은 유저들의 휴식처와
볼거리를 제공하는 곳으로써 유저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던 곳이다.



처음 유저들이 켄트성 마을에 찾아오게 된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을텐데,
그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공성(전투) 때문이 아닐까 생각된다.




유저들은 한번도 본적없는 공성전을 구경하기 위해 공성장으로 몰렸으며
공성전 외에도 항상 전투와 볼거리가 끊이지 않았기 때문에 지리적으로 근접한
켄트성 마을에 많은 유저들이 상주하게 되었다.


또한 오우거나 웅골리언트, 버그베어 같은 강력한(?) 몬스터 사냥터가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어서
사냥을 목적으로 하는 유저들도 자연스럽게 켄트성 마을로 이주해 왔다.











많은 유저들이 모여 있었던 만큼 켄트성 마을안에서도 볼거리가 많았는데,
유명 혈맹들의 모임장소로 여겨지던 모닥불, 이소리야 뒤편에서는
혈맹 모임이나 지존들의 비무 같은 것을 구경할 수 있었고,
마법 장사의 최초로 불리우는 헤이샵도 켄트성 마을에서 제일 먼저 볼 수 있었다.






[ 저기있는 헤이샵중 기자의 캐릭터도 있다.. -_-;; ]




이렇게 번성했던 켄트성도 이후에 업데이트 되는 도시들에 밀려 지금은 찾아오는
유저수가 많이 줄기는 했지만 과거 리니지의 추억을 느낄 수 있다는 점에서 아직도
유저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켄트성 마을은 유저들의 안식처라고 보면 될 것 같아요. 필드에서는 비록 서로에게
칼을 겨누는 사이지만 이곳에 오면 서로 농담도 하면서 이야기를 할 만큼
켄트성 마을은 유저들 사이에 만남의 장소로 여겨지고 있어요."


"켄트성 마을은 저의 게임속 고향이라고 표현해도 될만큼 이곳은 저에게 소중한 곳이죠.
과거 게임을 처음 시작했을 때 부터 지금까지 켄트성 마을은 저에게 리니지의 또 다른
재미를 알려주었던 곳입니다."



"전투와 추억이 공존하는 공간 이라고 해야 할까요? 아무래도 성에 속해 있는 마을이다 보니
켄트성 공성만 되면 유저들이 많이 몰리곤 하죠.

마을에서 서로 으르렁 대면서 견제하고 있다가 공성전 시작을 알리는 공지가 뜨면
마을밖으로 나가서 전투를 벌이는 모습도 많이 볼 수 있었죠.

당시에는 몰랐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 그때가 정말로 재미 있었던 것같네요.
켄트성 마을은 과거의 그런 추억들을 느낄 수 있다는 점에서 아직도 많은 유저들이 찾아 오는 것 같아요."








한때 전투와 분쟁의 주 무대로써 많은 유저들의 희노애락을 볼 수 있었던 켄트성 마을이
세월이 지난 지금은 많은 유저들의 만남의 장소로 이용되고 있다.


그 흔한 여관하나 없는 마을을 무엇 때문에 유저들이 만남의 장소로 이용하고 있는지
직접 켄트성 마을을 찾아가 보면 그 이유를 알 수 있지 않을까?








[ 예전 운영자는 헤이샵을 이용했다는.. 파문 -_-;;ㅋㅋ ]





- tobi ( tobi@inven.co.kr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