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에피소드 5 라스타바드 업데이트와 함께 '연합군 승리 대작전' 이벤트가
한창 진행중이다.

총 3차로 이루어진 이번 이벤트는 보상이 새로 선보이는 귀걸이 아이템이라
대부분의 유저들이 참여를 하고 있는데 이로 인해 많은 수의 유저가 몰려
1차부터 유저들의 불만이 상당하기도 하다.




[이번 이벤트로 인해 공식홈 유저들의 불만이 상당하다.]



1차의 경우 다크엘프 전령을 잡아 봉인된 편지라는 아이템을 획득한 후
이를 다른 아이템을 이용해 변경을 시켜야 하는데 이때 운이 없으면
대부분 어렵게 구한 편지가 증발하기도 한다.



단테스의 편지 10장, 날조된 편지 10장 해서 20장이면 이벤트를 완료할 수 있지만
편지지를 바꾸는 과정에서 앞서 말했듯 편지가 증발이 되기도 하므로 넉넉하게
50장 정도의 봉인된 편지를 다크엘프 전령에게서 구해야 한다.



이 50장을 모으는 일이 만만치 않다는 것이 대부분 불만을 표하는 유저들의
생각이며 실제로도 봉인된 편지를 구하는 것이 상당히 어렵기도 하다.



전령이 나타나는 곳은 이벤트를 하기 위해 몰려드는 유저로 인해 그야말로
전쟁터를 방불케 할 정도였으며 전령을 두고 스틸이 빈번하게 발생해 유저간
트러블도 심심찮게 발생하고있는 실정이다.




첫날은 다크엘프 전령이 봉인된 편지를 드롭 하는 확률이 아주 낮아
10마리를 넘게 잡아도 한 장도 못 먹은 적이 허다할 정도였는데 이로 인해
유저들의 불만이 극도에 달하자 다음날 바로 드롭 확률을 올리기도 했지만
역시 몰려드는 유저로 인해 전령을 잡는다는 것 자체가 힘들기 때문에
한 시간을 해봐야 겨우 전령 몇 마리 잡을 수 있는 것이 전부인 실정이다.



이렇듯 즐거워야 할 이벤트가 즐겁지 않고 스트레스가 쌓인다면 과연 이벤트를
하는 의미가 무엇인지 궁금할 따름이다.

꼭 10장의 단테스편지와 10장의 날조된 편지를 구하도록 해야 한 것인지?
이벤트를 실시 했을 때 유저가 몰려 유저들이 얼마나 고생을 할지 생각은 못한 것인지?



차라리 한 장의 단테스의 편지와 날조된 편지를 구하면 완료를 할 수 있도록 하고
전령의 봉인된 편지 드롭률을 100%로 한 다음 증발 확률을 높게 했다면
전령으로 인한 유저간의 문제가 줄어들고 편지지 인챈트로 인한 스릴감을 맛볼 수
있는 이벤트가 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운이 좋은 유저는 단 두 장으로 1주차 이벤트에 성공하고 운이 나쁜 유저는
증발되는 편지지를 보며 자신의 운을 탓하고 있지 않았을까?




위의 방법이 아니더라도 조금만 더 유저를 배려하는 이벤트를 기획했더라면
현재 노가다 이벤트라고까지 불리는 이번 이벤트가 즐거운 이벤트가 됐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크다.



하루 한 두 시간을 즐기는 유저는 전령에게서 봉인된 편지지를 구하기 어려워
포기까지 하고 있는 실정에서 2차 이벤트 마저 유저들의 치열한 경쟁을 해야 하는
부분이 있는듯해 벌써부터 이벤트를 완료 할 걱정이 앞서기도한다.



즐겁진 않지만 보상 때문에 억지로 스트레스받아가며 해야 하는 이벤트...
다음에 또다시 이런 이벤트를 기획하게 된다면 누구나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를 선보여 주기를 기대해본다.




인벤로빈(로빈슨그렇소)
[robin@inv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