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스파이어'의 중국내 연매출이 1조원을 넘어섰다.


12월 16일 중국의 게임시상식인 '골드라쿤상' 조직위원회는 올 해 중국에서 서비스되고 있는 온라인게임 중 상위 10개 게임의 매출을 공개했다. 1위는 국산 FPS게임인 '크로스파이어'로 올해에만 54.6억 위안(한화 약 9,958억)의 매출을 달성했다고 보고되었다.


'크로스파이어'에 이은 2위 게임은 국내 개발사 네오플이 개발한 '던전앤파이터'로 29.5억 위안(한화 약 5,380억)의 매출을 올렸다. 3위는 27.6억 위안(한화 약 5,033억)을 벌어들인 중국 개발사 넷이즈의 '몽환서유'가 차지했다.
1,2위를 기록한 '크로스파이어'와 '던전앤파이터'를 중국에 퍼블리싱하는 텐센트는 이번 매출 순위 공개를 통해 다시 한번 중국 최고의 퍼블리셔임을 입증했다.


국내 개발사 스마일게이트가 개발한 '크로스파이어'는 올해 8월 중국 동시접속자수가 300만명을 달성, 이미 중국 내 최고 인기 게임임을 보여준 바있다.


이 외 순위내에 있는 국내에서 제작된 게임으로는 22.7억 위안(한화 약 4,134억)으로 5위에 랭크된 '미르의전설2'와 15.8억 위안(한화 약 2,877억)으로 6위에 랭크된 '드래곤네스트'가 있다. 북미 개발사 블리자드가 개발한 '월드오브워크래프트'는 14.4억 위안(한화 약 2,622억)으로 7위를 기록했다.


이들 상위 10개 게임의 매출을 모두 합하면 약 220억 위안(한화 약 4조 70억)에 육박한다. '골드라쿤상' 조직위원회는 이들 매출이 중국 전체 온라인 게임 시장의 70%에 해당하는 수치라고 밝혔다.


'골드라쿤상'은 중국내 200여개 게임업체와 50여개 매체가 참여하는 시상식으로 중국의 온라인 게임 산업의 패턴을 기록, 자세한 데이터 연구를 통해 산업을 육성하겠다는 취지로 설립되었다. 매출 상위 10개 게임 외에도 '골드라쿤상' 조직위원회는 이날 게임 접속자수, 웹게임, 플래쉬게임 등 다양한 분야의 상위 10개 게임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