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4일 밸런타인데이가 곧 우리 앞으로 다가온다.
리니지 월드는 이보다 한주 앞선 2월 8일부터 밸런타인데이 이벤트를 시작하였는데…


바로 지난 새해맞이 이벤트의 연장선이라 볼 수 있는 아덴 비밀 수사대!





향수를 사용한 변신부터 어여쁜 여인들을 유혹하여 유용한 버프 초콜릿을 받을 기회!
그 외에도 메티스와 관련된 미니 게임 이벤트도 준비되어 있다고 한다.


이벤트 기간 동안 사냥이나 전투에 유용한 혜택이 많이 준비되어있으니,
잘 활용하여 뜻깊은 밸런타인데이 이벤트가 되길 바란다.




[ 이벤트 가이드가 필요하다면? (클릭) 사천자장의 밸런타인 이벤트 완벽 가이드! ]

그건 그렇고 일주일 전부터 밸런타인데이 이벤트가 시작된 것은 좋은데…
밸런타인데이를 모른 채 넘어가고 싶다거나 잊고 싶은 사람도 있을 것이다. 물론! 커플도 있겠지만,


이벤트가 스토리 형식에다가 솔로들엔 가혹한 내용도 포함되어있다고 한다!




[ 저..저기 차이는 건 현실에서도 충분한데, 너희마저 이럴거니? ]

일부 유저들은 밸런타인데이가 시작되기 전부터 솔로들의 아픈 가슴을 후벼 판다며,
'이건 캐시 이벤트보다 더 가혹하다'는 의견까지 있을 정도!


물론, 기자도 예외는 아니다. 밸런타인데이 계획을 미리 말해보자면,
편의점에서 페ㅇ로 X쉐를 산 후에 자신에게 선물할 생각이다. 그렇게라도 해야…


조금은 위안이 되지 않을까?...당.연.히 안돼! 겠지만..말이다.




[ 오늘 인터뷰에 기자의 감정을 가장 잘 나타내준 '크흡!' 바로 이 장면! - 출처: SBS드라마 ]

그래서 오늘도 지난 강한 솔로의 크리스마스 때를 떠올려 보며,
유저들과 대화를 나누기 위해 말하는 섬 프런트로 향하였다.


밸런타인데이. 사람들은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연인의 염장이 있을 수도 있고, 솔로들만의 진솔한 속마음을 들어볼 수도 있을 것이다.


자, 그럼 지금부터 리니지 월드의 사람들을 만나러 가보자!





밸런타인데이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




여친~! 초콜릿 고마워!! - 쩌리짱 님.



"안녕하세요. 저는 서울에 사는 25살의 건강한 청년입니다!
여자친구와는 현재 1년 넘게 교제 중이고요.
"


기자(Dalin) : 크흡! 시작부터 커플이라니! 휴...밸런타인데이 이벤트에는 만족하고 있으신가요?


"저는 저레벨 유저라서 평소에 하지 못했던 75레벨과 80레벨 변신을 이용할 수 있어서 만족스럽습니다.
하지만 이벤트가 너무 복잡하네요!
"


기자(Dalin) : 네. 이번에는 뭔가 좀 복잡한 느낌이더군요. 그래서 목걸이는 얻으셨나요?




"다행스럽게도! 매티스의 주술 목걸이는 5번 만에 획득했습니다."


기자(Dalin) : 오! 저는 그 와중에도 꽝이었습니다.(ㅠㅠ) 혹시 여자친구 분도 리니지를 하시나요?
이 자리를 빌어서 여자친구분께 한말씀 하시지요~!


"아니요. 여자친구는 리니지를 안 합니다.(웃음)
음, 그래도 여자친구한테 하고싶은 말은…
요즘 자주 못 봐서 미안하고!! 초콜릿 만든다고 수고했어!! 사랑해!!
"


기자(Dalin) : 초콜릿...부럽다..(ㅠㅠ).
시작부터 슬퍼지는군요. 아무튼 이쁜 사랑 나누시고 메티스에게 좋은 납치(?) 당하시길 바랍니다!




[ 대박 납치 기원! 화이팅! 인터뷰에 응해주신 쩌리짱님께 감사드립니다. ]

왠지 시작부터 당한 느낌이 드는 인터뷰였지만, 꼭 예쁜 사랑 이뤄가길 바란다!
초콜릿 이야기를 꺼냈을 땐, 너무 부… 부러우면 지는 거다!





솔로를 위한 풍성한 이벤트를 원한다! - 일진 님.



"안녕하세요. 아덴 서버에서 플레이하고 있는 일진이고요. 여자친구는 아직 없습니다."


기자(Dalin) : 오! 만세! 이전에 인터뷰하신 분은 여자친구가 있다고 해서 마음이 아팠습니다.(ㅠㅠ)
반갑습니다! 저도 솔로입니다. 자, 힘차게 질문! 밸런타인데이 이벤트 어떠신가요?


"처음엔 기대를 많이 했습니다. 반지 이벤트나 티셔츠 이벤트를 할거라 생각했는데,
기존 엔씨의 예상 이벤트와는 다르게 가는 것 같습니다.


지금 이벤트도 좋아 보이긴 하지만, 유저들이 처음에는 재미있어하다가
목걸이가 잘 나오지 않으면서 기대감이 많이 떨어진 것 같습니다.
"


기자(Dalin) : 아! 반지가 저만 안 나오는 게 아니었군요.
납치 기회라도 많아야 좋은 상품을 노려볼 만 할 텐데 말이죠. 본인은 목걸이 좀 얻으셨나요?




"제 본 캐릭터는 아직 목걸이를 받지 못했고, 보조 캐릭터만 목걸이 7개가 모였습니다.
이게 보니까 5개가 한번에 나오기도 하고, 3개씩 나오기도 하더군요.
"


기자(Dalin) : 뭔가 동질감을 느끼다가 확 멀어진 기분이네요. 운이 좋으십니다!
부디 좋은 납치 당하시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밸런타인데이에 대한 본인의 심정을 들어보고 싶습니다.


"전 밸런타인데이에 대해 좋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게임이벤트도 마찬가지고요.
좀 더 바라는 게 있다면, 솔로를 위해 더욱 좋은 이벤트를 준비해주셨으면 합니다!
"



[ 솔로 화이팅! - 인터뷰에 응해주신 일진님께 감사드립니다. ]

일진님 의견에 붐업! 솔로인 것도 서러운데! 리니지 이벤트라도 좀 더 풍성하고 알차게!
스토리에 치중된 이번 이벤트. 좀 더 솔로들을 위로할 수 있는 내용(상품)이 담겨있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초보에게 친절한 게임이 되었으면 좋겠다! - 우콩 님.



"안녕하세요. 수원시 인계동에서 PC방을 운영하고 있는 26세입니다. 당연히 솔로입니다.(웃음)"


기자(Dalin) : 오! 젊은 CEO?! 대단합니다. 근데 솔로임에도 별로 위로가 되지 않는군요.
자, 밸런타인데이 이벤트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과거에 이벤트처럼 막연한 캐시 이벤트가 아닌 점은 마음에 들지만,
한편으로는 젤데이나 다른 이벤트처럼 무언가 확실하게 주어지는 부분이 명확하지 않고,
참여하는 데 있어 복잡한 진행으로 인한 어려운 점은 아쉬움이 남습니다.
"


기자(Dalin) : 이벤트가 복잡하다는 의견이 자주 나오는군요.
확실히 기존의 이벤트들에 비해 보상은 약하고 진행 수준은 더 높아진 것에 불만을 느낄 수 있겠군요.
그래도, 메티스의 납치에서 대박 나시길 바랍니다. 혹시, 밸런타인데이 당일에 계획은 있으신지요?




"예정된 계획은 없고요. 저희 PC방 동생들과 AOS 게임 팀플이나 하게 될 것 같습니다."


기자(Dalin) : 역시 솔로들엔 게임이! 근데 요즘 AOS 게임을 많이 하는 것 같네요.


"최근 PC방을 운영하면서 AOS 장르의 게임을 하는 사람들이 많이 늘어났습니다.
아무래도 배우기 쉽다는 것이 가장 큰 이유인 것 같은데요. 그런 부분에서 리니지는 좀 아쉬운 점이 남습니다.


저부터 점장, 직원들까지 모두 리니지를 하는데, 요즘 손님들에게 리니지를 추천하면서 같이 하자고 하면
조금 하시다가 답답해서 못하겠다고 하시더라고요.(ㅠㅠ)


초보 유저들을 배려해준다고 게임사에서 많은 업데이트를 해주었지만,
아직 초보 유저들이 진입 장벽을 넘기에는 미약한 부분이 많은 것 같습니다.
"


기자(Dalin) : 그렇군요. 분명히 아직 리니지를 전혀 접하지 못한 유저들도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 유저들이 리니지를 새로 시작한다고 했을 때, 자발적(현금)이 아닌 시스템적인 지원이 더 필요할 수 있겠군요.


소중한 의견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씀 시원하게~! 한번!




"마지막으로 할 말이라…조금 많은데 다 말해도 될까요?(웃음)


우선, 3년 전에 피아그리오 서버에서 만나 지금까지 같이 게임을 하고 있는 좌타자형! 감사합니다!
그리고 수원시 인계동 싸이더스플러스 PC방 많이 놀러 오시고요!


2월 말에 쇼핑몰을 오픈합니다! www.redcp.co.kr! 의류 쇼핑몰이에요!
리니지 유저분들은 할인 해 드릴께요! 진짜입니다!


이상입니다. 아차! 우리 직원한테 할 말이 하나 더 남았는데…
"


기자(Dalin) : (당황)네. 이참에 다 말해봅시다! Go! Go!



[ 파격적인 조건! 인터뷰에 응해주신 우콩님께 감사드립니다. ]

"우리 PC방 점장 성주야! 형이 +9 흑왕도 사줄 테니 대학가지 말아라!
오래오래 같이 해먹자!
"


헐! 나도 +9 흑왕도 주면 잘할 수 있는데! 아무튼, 점장님! 참 든든한 사장님을 두신 것 같아 부럽습니다!
그래도 대학은 가셔야지요! 대학과 + 9 흑왕도!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으시길 바랍니다.





올해는 꼭! 장가갑시다! - 데스마도 님.



"31살 남자입니다. 목포에 살고 있고요! 4년 만에 좀 쉬고 있습니다.(웃음)"


기자(Dalin) : 네! 만나서 반갑습니다! 잠시 휴식 동안 리니지를 즐기고 계시군요.
이번 밸런타인데이 이벤트 만족하시나요?


"지금까지 리니지 이벤트는 짧고 효율적인 것만 해왔습니다.
이번 이벤트는 조금 길고 어려워하시는 분들도 많이 보이더군요.


그래서, 저 같은 사람들한테는 효율성이 떨어진다고 보지만,
나름 많이 준비하셨구나. 라는 생각은 듭니다.
"


기자(Dalin) : 아무래도 인게임 이벤트이고, 새로운 방향에 대한 도전이다 보니,
불편하게 느끼거나 큰 매력을 못 느끼시는 분들도 있는 듯합니다.
(나름 추리극 패러디인데, 뭔가 알차 보이기 위해선 스토리도 길고 복잡해 줘야!)


그런데, 이번 이벤트에 보면 밸런타인데이 분위기는 많이 나더군요.
곧 다가올 밸런타인데이~ 심정이 어떠신지!




"그래도 직장 다닐 때는 동료나, 지인들한테 선물을 많이 받았었는데(...)"


기자(Dalin) : 크흡(...)


"슬프네요(...)"


기자(Dalin) : (또! 당황) 하하! 저희도 여기자가 매우 귀해서…
자, 우울한 이야기는 이제 날려버리고! 주술 목걸이는 얻으셨나요?


"아니요. 아직 저는 꽝만(ㅠㅠ)
이벤트 끝나는 날까지 열심히 해서 타야죠.(웃음)
"


기자(Dalin) : (ㅠㅠ)좋은 아이템! 꼭! 당첨되시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하시고 싶으신 말씀! 시원하게! Go! Go!



[ 우리 모두 화이팅! 인터뷰에 응해주신 데스마도님께 감사드립니다! ]

"친구들 다 건강하고, 올해 원하는 일 다 잘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올해는 꼭!!! 장가가고 싶어요!!
"


그러하다! 나도 장가가고 싶다! 올해에는 많은 총각이 유부남으로 전직할 수 있길 바란다!
그리고 최근 이벤트 보상이 많이 부실하다는 의견이 많이 들리고 있다.


시장 경제와 게임 내 벨런스에 대한 우려도 있겠지만,
신규 유저의 등용문이 될 수 있는 대박 이벤트들이 다시 선보였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래야 기자도!)





거짓말쟁이! 올해는 용기사의 해라면서! - 진용호난무 님.



"아덴 서버에서 플레이 중이고, 여자친구는…. 없습니다.(...)"


기자(Dalin) : 네. 벌써 4분 연속 솔로 인터뷰였습니다. 괜찮습니다. 저도 솔로입니다! 크흡!
이번 밸런타인데이 이벤트 만족하고 있으신가요?


"변신 및 초콜릿 효과는 정말 대만족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아쉬운 점은 보시다시피 제 캐릭터가 용기사인데


체인 소드 변신을 할 수 없다는 것이 제일 큰 불만이고요.
제 주캐릭이 용기사랑 다크엘프도 있는데 다엘는 또 블루디카 변신이 없더군요.


기사나 법사, 요정의 입장에선 최고의 변신이 있는데…왜! 우리만 이 모양인 겁니까!
"


기자(Dalin) : 듣고보니 그렇네요. 이번에 체인소드로 갈아탄 용기사 분들도 많으시던데, 안타깝습니다.
올해는 용기사의 해라고 했던게 바로 어제 같은데 말이죠. 힘내십시오!


자자! 화재를 돌려서! 밸런타인데이 계획은 어떻… 죄송합니다. 솔로라고 하셨죠.




"그저…. 막막합니다.
밸런타인데이? 생각해본 적도 없어요. 약속도 딱히 없을 것 같고 게임이나 해야죠.(...)


아니면, 잠시 도시에서 도피해서 여행이라도?
단 하루뿐이지만, 그날만큼은 도시를 떠나있고 싶네요.
"


기자(Dalin) : 네. 가실 때 너무 외로우시면, 저한테 연락이라도 주십시오.(ㅠㅠ)
저도 그날만큼은 도시를 떠나있고 싶네요. 길거리에 초콜릿.초콜릿.초콜릿. 크흡!
마지막으로 하시고 싶으신 말씀! 속 시원하게! 자, 가봅시다!



[ 4월달에 짜장면이나 먹읍시다! 인터뷰에 응해주신 진용호난무님께 감사드립니다! ]

"망할 밸런타인데이! 이건 그 어떤 이벤트보다 더 나쁘다! 없어져라!
이상! 솔로의 넋두리였습니다.(ㅠㅠ)
"


그러하다! 솔로에 밸런타인데이는 캐시 이벤트보다 더 나쁘고 잔인하다!


우리 솔로들! 가뜩이나 서러운 마당에 메티스의 납치 이벤트 때만큼이라도 꼭!! 대박 나야한다!
득템으로서 마음의 상처를 조금이나마 치유해보도록 하자! 다 함께 외치자! 강한 솔로! 화이팅!!





[ 솔로들이 외로울때면 누가 위로해주지? 바로 리니지. 나는 너의~!!영원한 형제야~아! - 출처: MB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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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ven Dalin - 이강희 기자
(Dalin@inv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