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07월 27일. 수요일. PM 08:00. 인나드릴 티셔츠 페스티벌 당일.
아덴 서버 기란 지하 아지트. Inven혈맹 긴급 소집 회의.


군주(달인) : 우리의 목표는 무조건 8이다! 다들 마음의 준비는 하고 왔겠지?


다크엘프, 기사(카를로시아, 쿠마) : 응. 가자! 판도라 상점 Go! Go!!


[ +8 티셔츠를 위한 이들의 힘찬 발걸음! 과연 이들의 운명은? ]

일동 : ……(침묵)


군주(달인) : 내 손은 정녕 저주받은 손이란 말인가…. 아니면 마우스에 문제가 있나?


다크엘프(카를로시아) : 왜? 난 무난하게 뜬 것 같은데, 특제 덕분에 그나마 좀 쉬웠다.

기사(쿠마) : 어. 나도 처음 연 게 특제라서 한큐에 성공했다.


군주(달인) : 뭣이라?! 으악! 나만! 왜 나만! (ㅠㅠ)



[ 이 기사를 작성하면서…과거의 아픈 기억이 다시 되살아났다. ]

기사(쿠마) : 어? 카를로시아 그래도 무난한데?

다크엘프(카를로시아) : 난 2세트 사서 이 정도면 나쁘지 않은 건가? 하긴, 우리 군주보다야…큭큭.


군주(달인) : 시끄러워!! 으앙!! 나 집에 갈래!(ㅠㅠ)




마치 동대문 시장에서 친구와 똑같은 옷을 샀는데 혼자 몇 배가 넘는 가격으로 바가지를 쓴 기분.
얻고 싶었던 것을 얻었음에도, 지워지지 않는 패배감.


이 상처를 치유할 수 있었던 것은 오로지 시간뿐이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2012년 1월. 어느 한가한 오후. 그들은 다시 모였다.



군주(달인) : 자, 난 아크나이트. 카를로시아는 실버나이트. 쿠마는 군터.
우리 서로 레벨차이가 너무 심해서 파티 플레이도 못하고 말이야. 그래서 말인데…


다크엘프(카를로시아) : 니가 왜 아크나이트야? 데스나이트지! 어디서 거짓말을!
아크 변줌있으면 아크렙이야?

기사(쿠마) : 흠, 그건 그렇지. 나야 파티플한다고 너희가 크게 도움되는 것도 없고.


군주(달인) : 헐! 님! 군업 무시하나요? 아무튼! 그게 중요한 게 아니라!
친목도 다질 겸 2012년 흑룡의 해를 맞이해서, 다 함께 용기사를 키워보도록 하자!


다크엘프, 기사(카를로시아, 쿠마) : 무슨 뜬금없는 소리야. 본캐 레벨업이나 하세요. 군주님.


군주(달인) : 이익! 이건 군주의 명령이다! 지금 당장 리스한 후! 용기사를 만들어서 숨계에 집합!


다크엘프, 기사(카를로시아, 쿠마) : (아… 우리 그냥 혈탈 해버릴까?) 리스타트.




[ 기자는 단지 단체로 변신한 삼용이가 보고 싶었을 뿐이다. ]

그렇게, 자기가 키우고 싶은 마음에 혼자 키우긴 싫었던 달인은 혈원들을 강제로 끌어들이는 데 성공한다.
새로운 여정을 시작하게 된 3명의 용기사.
그들은 숨겨진 계곡에서 거북이보다 느림 걸음으로 몬스터를 찾아 나섰다.


군주(달인) : 아악! 느려! 느려!! 말도 못 타고! 악피도 못 먹고! 아우! 짜증 나!


다크엘프(카를로시아) : 내 그럴 줄 알았다. 조금만 참으셔요. 군주님.
30레벨만 되면 다시 빨라질 테니까. 악피보단 훨씬 저렴하게 뛰어다닐 수 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해야지.

기사(쿠마) : 그나저나, 장비가 마음에 걸리네. 다른 건 본캐랑 같이 쓴다고 해도 이벤트 템이 참.
반지랑 귀걸이야 시장가서 좀 비싸더라도 1개씩 사서 쓰면 되는데, 티셔츠가 제일 크단 말이지.
본캐 걸 가져올 수도 없고…


군주(달인) : 에엑?! 그러네! 티셔츠 언제나오지? 카를로시아. 언제 나와?


다크엘프(카를로시아) : 아니, 그런 질문을 기자가 유저한테 할 질문인가요? 내가 더 궁금하다!


일동 : 흠. 좀 찝찝하긴 하네. 좀 더 기다려볼까?


유저간 거래가 가능했던 이벤트 반지와 귀걸이는 가격은 비싸더라도 공수할 수는 있었으나,
유저 간 거래조차 되지 않는 이벤트 티셔츠.


최근 캐시 아이템에 굉장한 소극적인 게임사였기에, 이들은 점점 불안해졌다.
'이러다가 티셔츠고 뭐고 아예 안 나오는 것 아닐까? 설마…'
그렇게 일반 +4 티셔츠와 +8 티셔츠 사이를 고민하던 3인의 용기사에게 반가운 소식이 들려온다.


'티셔츠 관련 아이템이 판도라 상점에 추가되었습니다'




군주(달인) : 오케이! 좋았어! 거봐! 내가 기다리면 금방 나올 거라고 했지?!


다크엘프, 기사(카를로시아, 쿠마) : 너가 언제요?! 그리고 일반 티셔츠가 필요하거든?
티셔츠 시세 폭등했다. 하나 더 알려줄까? 기간제라서 한 달에 한 번씩 새로 만들어야 해.


군주(달인) : 이보시오! 혈원 양반! 그게 무슨 소리요? 내…내가 그토록 기다린 티셔츠가 기간제라니…





군주(달인) : 내 당장! 게임사에 쳐들어가 항의하갔어! 이기 이러면 안 돼 는 기야! 어서! 차 대기시키라!


다크엘프(카를로시아) : (대기 시킬 차도 없으면서) 일단 진정해봐.
기간제라고 해서 나쁜 것만은 아니니까. 기간제라는 패널티가 있는 반면,
기간제만의 메리트도 있는 법 아니겠어?


기사(쿠마) : 군주 같은 사람은 이게 더 좋을지도 몰라. 나 같은 사람에겐 손해지만.


군주, 다크엘프(달인, 카를로시아) : 3천 원 짜리 +8 티셔츠는 조용히 해!


그렇게 이들의 DIY공방 티셔츠에 대한 찬반논란이 시작되었고
이 논란은 점차 언성이 커지며 혈맹 긴급 대책 회의로 발전하게 되었다.




Inven혈맹. 긴급 대책 회의. 주제: DIY공방 이대로 괜찮은가?




난 무조건 반대! 지난 티셔츠 이벤트를 돌려달라! - Inven혈맹 군주. 달인.

좋아. 그럼 나부터 시작해보겠어! 이건 안돼! 무조건 반대야! 안돼!
기간제라니! 이제는 필수 장비까지 대여해서 쓰라는 거야?


안돼! 성혈에서 매긴 상점 세금도 아까워서 과일 주워다가 쥬스 만들어 마시는 판국에!
무슨 게임하면서 세금 내는 것도 아니고 매달 N코인으로 나가는 돈이 얼마인 줄이나 알아?


자! 계산해보자. 한 달 게임 이용료가 29,700원이야. 근데 봐봐. 전투 물약 때문에 100시간으로 결제하지?
그게 또! 하다 보면 100시간이 부족할 때도 있어. 그럼 또 결제해야 해.(ㅠㅠ)


또! 맨날 가는 사냥터라고는 상아탑에 기란 감옥에 우리가 여기만 다니는데 젤/데이 구경은 어디서 해?!
큐브 사야해 큐브! 이게 또! 감질나게 한 달에 5개밖에 못 사요. 허! 15,000원이야!


그것만 있어? 스파토이 인형이나 허수아비 인형도 사지! 여기까지만 해도 한 달에 47,700원이야.
여기다가 또! 또! 싸움하다 보면 전강줌서 사지, 카오되면 속죄의 성서 사지. 던전/마을 기억 책에…





어휴. 이젠 티셔츠까지 한 달에 3천 원씩 더 나가요. 이게 말이 돼?
그래! 쉽게 생각하면 한 달에 큐브 하나 덜 산다고 치자 이거야.


근데 그게 어디 쉽나? 항상 꼭 잘시간 되면, 큐브 열어볼 시간이 다가와. 그럼 이러지.
'아! 큐브만 마저 열어보고 자야지. 아 근데 대체 얼마나 남은 거지?' 이런다니까?




그럼 또 자정은 넘어가는데 한 30분 이내 열리겠지 하면서 눈은 시뻘게져서 기다려요.
'아! 시간이 된 거 같은데 왜 안 열리지? 옳지 열렸다!' 이러다가 축젤이라도 하나 나와봐.


막 설렌다니까? 허구한 날 화살만 나와서 스트레스받다가 축젤이라도 한번 나오면 사르르 녹고 그래요.
피곤해 주겠는데 다음날 출근 걱정하면서도 잘 때 입가에 미소가 생긴다니까?


이러면 또! 그냥 5개 다 사야 해! 티셔츠 때문에 1개 덜 사면 뭔가 찝찝하잖아.
내가 매달 휴대폰 소액 결제 내역 볼 때마다 속이 타요. 속이 타.


이거 우리 엄마가 보면 나 죽는다니까? 그리고! 말하는 김에 더 말해보자!
이거 DIY공방 제품의 효능이 기존보다 더 좋아졌어!


아니 그러면, 기존 티셔츠에는 문양이라도 새길 수 있어야 하는 거 아니야?
근데 또! 이게 정령 문양이랑 회복 문양 때문에 걸려서 건의도 못 해요. 겹치잖아!


에이! 그래! 좀 뒤처지면 어때! 어차피 지존도 아닌데…. 하하. 이러면서 막 자기 합리화를 시작해.
근데 혈창이나 필드에서 싸움하다보면, 다른 사람이 자랑하잖아?
힘티인데 스턴 내성까지 붙어있데! 인트티인데 마방이 10이래! 워! 그러면 또 고민해. 이걸 질러 말아.


어느 순간 보면 나도 모르게 시세 검색으로 티셔츠 찾아보고 있는다니까?
아! 미치겠네! 그럼 그때 돼서 깨닫지! '아, 내가 또…'





항상 이런 식으로 반복의 연속이야! 소액 결제가 하나씩 보면 몇천 원밖에 안하는 것 같지?!
다 모아봐 내 한 달 밥값보다 더 나와요. 다음에 또 이러지 말라는 법 있어?


이러다 보면 점점 더 커진다니까? 안돼~ 이려면 안돼! 난 반대야! 반대!





아차! 그리고! 다들 보조용 이벤트 티셔츠 하나씩들 가지고 있었잖아?
호랑이나 진돗개 소환하려고 매력티, 엠탐/힐 때문에 인트/위즈 티!


이건 그냥 보조용이라서 대충 만들어서 하나씩 들고 있었을 텐데 말이야,
이건 어떡할 거야? 호랑이 때문에 한 달에 2개씩 사야 해? 그냥 호랑이 방생시켜? 유기호?


아니면, 다음에 렙업하면 그냥 카리스마 하나 줘버려? 이거 아니잖아~



◐ 반대의 이유 - 결론 ◑

부가 서비스(판도라 상점)에 대한 금전적인 부담이 점점 커지고 있다.
또한, 기존의 티셔츠를 구매한 사람들은 왠지 손해를 본 느낌이 크며, 보조 티셔츠의 유지 부담이 크다.





난 찬성. 선택의 폭도 넓어지고 금전적 부담도 준 거 같은데? - Inven혈맹 참모. 카를로시아.

그래 알았으니까 좀 진정해봐. 군주 말이 뭔지 나도 알겠어.
근데 말이지. 군주는 뭔가 잊은 것 같아. 전에 티셔츠 만들 때 얼마나 투자했지?


군주(달인) : 사…삼십만 N코인..크흑.



에이~ 군주님. 거짓말하면 안되지. 내가 알기엔 나중에 인트 군주한다고 인트 티셔츠도 만들고!
버땅에서 환술사한테 스턴 맞고 졌다면서, 스턴 내성 티셔츠 만들고!




대체 얼마나 썼으려나? 곱하기 2?


군주(달인) : 헉! 그…그만해! 악몽이 다시 떠오르고 있어!



거봐. 나처럼 2~3만 N코인으로도 +8 티셔츠를 만드는 사람이 있지만,
군주처럼 몇십만씩 쓴 사람들도 많고, 그 이상을 목표한 사람들은 더 쓰기도 했어.


그런 사람들이 많았기 때문에 사행성 이벤트 아이템이라고 해서 불만을 표출한 사람들도 많았지?
그래서 게임사도 그 부분에선 다시 이와 같은 이벤트 진행하는 데 부담이 있었을 테고,



[ 이벤트만 했다하면! 릴레이 시위 시작! ]

그렇다고 이제 안하자니, 우리처럼 새로운 캐릭터를 키운다거나? 새로 시작하는 사람들은
이벤트 아이템 효능에 대한 격차로 부당하다고 생각할 거란 말이지.


그렇게 따지고 보면 적절하게 사행성을 최대한 배제면서 만든 아이템치고 좋다고 생각해.
그리고 가격 부담이 크다? 군주가 사용한 금액이 말한 대로 30만 N코인이라고해도.


30만 N코인이면, 이번에 나온 DIY공방 아이템을 거의 10년은 사용할 수 있다고,
지금부터 10년이면 리니지 23주년 이벤트할 때 겠네.(웃음)


리니지 한달 이용료가 29,700원이지? 티셔츠는 1년 동안 문양까지 다 쓰면,
36,000원이야. 물론 불만은 있겠지만, 이전 이벤트 아이템과 비교하면 오히려 적절하다고 생각해.




[ 당신이 이전 이벤트에서 지른 N코인으로 향수/문양 10년 사용! 교체도 가능하다! ]

그리고 보조 티셔츠? 매력 티셔츠는 솔직히 나도 충분히 공감해. 아쉬운 건 사실이야.
하지만 군주가 예전에 '65레벨이 되면 인트 군주할 거니까 인트티 미리 만들어둬야지!'라고 한 말도 그래.


지금의 티셔츠 시스템이면, 나중에 인트 군주로 전향할 시기에 힘 티셔츠를 인트 티셔츠로
바꿀 수가 있잖아? 그리고 지금은 마법 방어가 부족해서 멸마 문양을 사용하지만,


나중에 마법 방어에 여유가 생겨서 다른 문양으로 교체할 수도 있지. 오히려 선택의 폭이 넓어지면서
그에 관한 부담이 줄어든 게 사실이야. 스탯 초기화에 관한 부담도 그만큼 줄었으니까.



부정적으로 생각한다면, 그 어떤 무엇이라고 해도 부정적으로 볼 수 있어.
하지만 조금만 바꿔서 생각해보면 좋게 개선된 장점도 볼 수 있지.


난 그래서 이번 DIY공방 티셔츠에 대해서 찬성이야.
한정 상품의 희귀성으로 구매 욕구를 증폭시켜, 군주처럼 과소비하는 유저들이 늘어나는 것보다


훨씬 안정적이고 장기적으로 볼 수 있는 시스템이라고 생각해.
물론 완벽하다고 말하기에는 다소 아쉬움이 남지만…



◐ 찬성의 이유 - 결론 ◑

아쉬운 점은 있지만, 이전의 이벤트보다 유저들의 과소비를 최대한 줄였고,
향상된 성능과 선택의 폭이 넓어져 유저들의 부담을 최소화했다.






다 옳다! 그렇다면 좀 더 개선해보는 것은 어떨까? - Inven혈맹 부군주. 쿠마.

내 생각엔 둘 다 맞는 말 같아. 나도 작년 티셔츠 이벤트는 성공했지만,
그 전에 있던 반지 이벤트에선 N코인을 엄청나게 썼거든.


나는 그럼 두 사람의 생각을 종합해서 개선 방향에 대해 말해볼게.
우선, 기간제 아이템의 의도는 좋다고 생각해.


그렇다면, 기간제 아이템 시스템을 좀 더 발전시켜보는 건 어떨까?
지금처럼 1개/5개/10개…이런 식의 묶음 구매가 아닌, 기간별 할인 구매.


예시를 들어 보자면,

판도라의 완력꽃 향수: 티 - 1개월 2,000원. 3개월 5,000원. 6개월 9,000원 1년 17,000원.

문양은 가격대비 할인율 적용폭이 너무 낮으니까 향수처럼 30일에 1,000원이 적당하다고 생각해.
굳이 적용해보자면 6개월 5,000원. 1년 9,000원?


이렇게 하면, 확실히 상황에 따라 자주 교체할 순 없지만, 교체 시기를 포기한 대신에
할인된 가격 혜택을 얻을 수 있지. 이 시스템은 다른 게임에서도 자주 볼 수 있어.




[ 리니지 2. 아가시온 기간별 할인 구매. 동생도 하는데 형도 하면 좋겠지? ]

그리고, 아까 군주 말했던 이전 이벤트 티셔츠가 버림받는다고 말했던 문제.
판도라의 강력 비누: 티가 추가되면서, 이전 이벤트 티셔츠를 일반 티셔츠로 바꿀 수 있게 됐어.


거기에 더불어 이전 이용자에 대한 혜택으로 변환 시 기존 인챈트 수치에 +1을 해줬지.
단, 인첸트 등급에 따라 필요 비누량이 다르다는 점.


+10 이벤트 티셔츠가 +11 일반 티셔츠로 변환하는 데 필요한 비누 개수는 17개. 17,000원이야.
어때? 우리가 가지고 있는 +8 티셔츠를 13,000원이면 +9 티셔츠로 만들수 있어.





아쉬운 점이 있다면, 이 부분은 이전 한정 이벤트에 참여한 사람들에게 시스템 변경에 따른
보상 차원으로 지급해줬어야 한다는 거야. 물론 그렇게 됐다면 +1 인챈트 혜택은 없어졌겠지.


그래도 보상으로 받아들여야 하는 부분을 추가 비용을 들여서 구매한다는 것에 부정적인 의견을 피할 순 없어.
그렇다면 지금 게임 내에서 판매하는 천연 비누와 같이 +1 인챈트의 메리트는 없지만,


이벤트 티셔츠를 일반 티셔츠로 변환시켜주는 아이템이 게임 내에서 아데나로 구매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
N라운지에서 포이트로 구매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일 테지.




[ 게임 내 판매. 판도라 상점, N라운지. 선택의 폭을 넓혀보자! ]

어차피 선택의 유저의 몫이니까. 추가 프로모션 보다는 유저들에게 선택의 기회를 더 주자는 거야.
이번 티셔츠 아이템은 새로운 시스템이라고 볼 수 없어. 리뉴얼에 더 가깝지.


그렇다면, 새로운 유저들과 더불어 기존의 유저들에게도 선택의 폭을 최대한 보장하는 게 도리라고 생각해.


분명 앞으로도 반지부터 귀걸이까지 이런 방식으로 리뉴얼될 가능성이 높다고 봐.
마치 새로운 시도처럼 보이는 것은 나만의 생각이 아닐 거야.


이번에 새로운 시도를 감행한 만큼. 앞으로도 좀 더 개선되는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어.



◐ 개선 방향 - 결론 ◑

기간제 할인 시스템을 도입했으면 좋겠다. 또한, 강력 세탁비누의 경우 다양한 선택의 폭을 마련.
이전 이벤트 참가 유저와 새로운 유저들 간의 격차를 최소화하여 리스크를 줄이는 것이 관건.







Inven혈맹. 긴급 대책 회의 종료.






군주(달인) : 아! 몰라~몰라~! 난 반대야! 무조건 반대! 나 게시판에 또 글 쓰러 갈 거야!


다크엘프(카를로시아) : 군주는 그냥 지르는 재미가 사라져서 반대하는 거 아니야?
우린 +9 티셔츠가 생겼다고!


기사(쿠마) : (웃음)그래. 어떤 이벤트던지 받아들이기 나름이지.
새로운 의견이 있다면 적극 건의해봐. 단! 욕설은 좀 빼고.(웃음)


DIY 공방 티셔츠 아이템에 대한 이들의 회의는 분노와 만족. 그리고 설득이 오간 끝에 마무리되었다.
여러분은 이번에 출시된 티셔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찬성? 반대?


아니면, 새로운 개선 방안을 생각하고 있는가?
여러분의 소중한 의견이 리니지를 변화시킨다. 사냥터 리뉴얼부터, 아이템 리뉴얼까지.


우리는 이미 리니지의 역사 속에서 유저들의 원하는 방향에 대한 변화를 직접 체험해왔다.
자신의 생각을 마음껏 펼쳐 볼 수 있는 소통과 발전의 장. 여러분의 소중한 목소리를 기다리겠다.




[ 찬성의 이유! 반대의 이유! 건의 사항! 댓글을 남겨주시면 10분을 추첨해 유물 상자 1개를 드립니다.]



※ 여러분의 이야기가 있는 곳! 어디든지 찾아가는 Dalin 입니다.
취재나 제보! 인터뷰를 원하시면 주저하지 마시고 이메일이나 쪽지를 통해 연락해주세요!!








Inven Dalin - 이강희 기자
(Dalin@inv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