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은 만우절이기도 해서 금일은 리니지 공성전이 없다? 라는 깜짝 소식을 기대했건만,
언제나와 같이 전장은 그저 전투의 열기로 뜨겁기만 할 뿐.
그 외 다른 감정은 필요치 않았다. 주를 거듭할수록 변해가는 각 서버의 대립구도.
양측의 입장이 뒤바뀐 마프르 서버와 꽃비연합의 역습 쥬드 서버.
신흥 강자 반왕연합의 시드랏슈 서버. 꽃비 활피단의 전투 글루디오 서버.
그리고 총군연합의 한수로 이번에 새롭게 다뤄진 켄트 서버.
금주는 켄트 서버 공성전까지 포함되어 총 5개의 서버를 다루게 되었다.
각 연합의 끝이 보이지 않는 전투와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전투.
임진공성전 제14장을 시작하겠다.
총 5개 서버를 다룸에 있어 기사 내용이 길어짐에 따라,
상/하 편으로 나누어 연재하고 있습니다.
상편은 시드랏슈 서버와 쥬드 서버로 구성되어있으며,
하편은 켄트 서버와 글루디오 서버, 마프르 서버로 구성되어있습니다.
상/하 편으로 나누어 연재하고 있습니다.
상편은 시드랏슈 서버와 쥬드 서버로 구성되어있으며,
하편은 켄트 서버와 글루디오 서버, 마프르 서버로 구성되어있습니다.
새로운 시작? 총군연합의 역습. - 켄트 서버 공성전.
금주에 갑작스럽게 새롭게 다루게 된 켄트 서버 공성전.
최근 총군연합의 열세로 거의 붕괴 직전의 대립 구도를 보이고 있던 서버이다.
하지만 총군연합의 총군이 현재 마프르에서 명장으로 오르고 있는 BJ원재를
직접 투입하게 시킴으로써 켄트 서버 전세의 균형을 맞추려 강수를 둔 것.
마프르 서버의 전세를 총군연합이 우위로 굳혀가는 시기에 BJ원재를
켄트로 배치했다는 것은 매우 어렵고 큰 결정이라 볼 수 있다.
이날 총군연합은 역습을 알리며 주요 성인 기란 성을 목표로 공격을 시작했다.
[ 20시 19분. 기란 성을 공격 중인 총군연합의 모습. - BJ 원재 ]
이미 최근에 정공법으로 기란 성을 차지한 경험이 있는 BJ원재의 지휘아래 움직이는 총군연합의 기란 공성진.
하지만 이미 기존에 장시간 전투를 함께해온 마프르의 병력과 같을 순 없었다.
지휘와 병력의 움직임이 일치하기에는 시간이 좀 더 필요한 상황.
이날 이들의 목표는 기란 성의 함락보다는 지휘와 병력 간의 조화가 우선시 되었다.
지휘에 따른 빠른 전술 변화와 개개인의 기량,
상황 판단력까지 이 모든 것을 새로이 맞춰가는 켄트 서버의 총군연합.
이날 이들은 전장에서 직접 몸으로 부딪히며 하나하나 조율해가고 있었다.
물론 이를 막아내고 있는 꽃비연합 또한 우위를 굳혀가는 상황에서 당황스러웠으리라.
무려 1시간 동안 치러진 양측연합의 소모전은 21시를 넘기고 총군연합이 전장을 떠나며 마무리될 수 있었다.
이제 남은 시간은 1시간. 후반전이 시작되자 총군연합은 켄트 성과 지저 성. 오크 성을 목표로 삼았다.
[ 21시 11분. 지저 성을 공격 중인 총군연합의 모습. - BJ 원재 ]
[ 21시 32분. 오크 성을 공격 중인 총군연합의 모습. - BJ 원재 ]
비교적 수성진이 견고했던 지저 성은 시간 대비 효율이 매우 떨어져 이내 철수할 수밖에 없었고
그나마 수성에 취약한 오크 성은 1개소뿐인 외성문을 돌파함으로써 내부를 점거할 수 있었다.
하지만 세율 가치가 낮은 오크 성만으로는 턱없이 부족한 결과.
이들은 기존의 목표인 켄트 성과 더불어 양동작전으로 윈다우드 성을 노렸다.
우선 수성진이 거의 존재하지 않았던 윈다우드 성 내부를 점거함으로써 상대 측의 이목을 집중시킨 총군연합.
[ 21시 41분. 윈다우드 성을 수호탑 지역을 점거한 총군연합의 모습. - BJ 원재 ]
곧이어 추격해온 꽃비연합의 병력을 확인한 총군연합은 소수 병력을 남겨 이들을 묶어둔 채
켄트 성으로 주 병력의 머리를 돌려 진격했다.
[ 21시 43분. 켄트 성을 공격 중인 총군연합의 모습. - BJ 원재 ]
켄트 성으로 기습을 감행한 총군연합은 성공적으로 수호탑 지역까지 밀고 나갈 수 있었고
이들은 오크 성과 더불어 켄트 성까지 차지할 수 있었다.
이제 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확보한 성의 수성과 마지막 전투로 획득 확률이 가장 높은 아덴 성이었다.
미리 수호탑 지역을 점거하기 위해 약간 이른 시기에 소규모 병력을 배치한 총군연합.
이들은 군주 교체를 통해 아덴 성을 차지하려 했다.
[ 21시 50분. 아덴 성 내부 수호탑 지역을 점거한 총군연합의 모습. - BJ 원재 ]
남은 시간은 7분. 아덴 성의 전투가 시작되고 총군연합은 수호탑을 무너트린 뒤 군주 교체를 통해
내부에 진입한 꽃비연합을 밀어낼 수 있었다.
하지만 다음 차 진입에서는 꽃비연합 또한 교체 군주를 준비해 두었던 것.
이들의 레이스에서 먼저 왕관을 차지한 것은 꽃비연합이었다.
다시금 선포를 통해 달려나가야 하는 총군연합. 선포를 위해 군주가 성의 도입에 다다랐을 때.
문제가 생긴 것이었다. 선포하기 전에 이미 전투 병력이 성 내부에 진입 했던 것.
리니지의 공성전은 선 점령 후 선포가 불가능하여서 선포 전에 병력이 진입해서는 안됐다.
내부에 진입한 병력에게 귀환을 외치는 BJ원재. 하지만 내부에 진입한 병력은 대답이 없었다.
결국, 선포조차 하지 못한 채 울려 퍼진 공성전의 종료 신호. 허무한 결말이었다.
후에 이 상황을 확인해본 결과. 꽃비연합의 혈원이 총군연합의 혈맹 내에 잠입했던 것.
고의적으로 교체시기에 아덴 성에 진입하여 선포를 방해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날 총군연합은 켄트 성과 오크 성을 차지할 수 있었고, 꽃비연합은 그 외 성을 지켜낼 수 있었다.
역습의 시작이라고는 하나 아직은 많이 미흡한 총군연합의 전투 모습.
하루빨리 혈세를 안정시켜 다시금 마프르 서버때와 같은 치열한 전투를 보여줄 수 있길 기대해본다.
신의 한수? 활피단의 수성전. - 글루디오 서버 공성전.
지난주 눈앞에서 지저 성과 균열을 놓쳤던 꽃비연합.
새로운 동맹군이 합류했음에도 평소보다 좋지 못한 결과를 남기며 사기가 급격히 저하되었다.
그렇게 아쉬움만을 남기었던 지난주. 그리고 1주일이 지나 공성전이 다시 시작되었다.
그간 독기가 가득해진 탓일까? 공성전이 시작되기 무섭게 지저 성을 치고 들어간 꽃비연합은
상대 측이 수성진을 구축하기도 전에 수호탑을 점거하며 지저 성을 차지.
재탈환을 위해 진입하는 총군연합의 병력을 군주 교체로 밀어내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단, 걱정되는 것은 초반부터 2개 성을 동시에 수성하기에는 꽃비연합의 병력이 부족할 것.
하지만 이날은 뭔가 달랐다. 이전 가입을 통해 후방 지원이 아닌 전방에 배치된 활피단과 새로이 합류한 동맹군.
이들이 모두 모여 지저 성 내에 견고한 수성진을 구축해낼 수 있었다.
[ 20시 46분. 지저 성을 수성중인 꽃비연합의 모습. - BJ 혁이 ]
허나, 총군연합의 공성진 또한 매우 위협적인 것은 사실.
총 2개소의 외성문을 막아내야 하는 꽃비연합은 활피단과 미티어 법사를 활용한 적극적인 공격으로
상대 측의 물자 소모를 부추겼지만. 그럼에도 남은 시간은 1시간 이상.
추가 성점령보다 성을 지켜내기에도 매우 벅찬 상황이었다. 기존의 전투에서는 볼 수 없었던 대규모 소모전.
[ 21시 46분. 지저 성에서 치러진 양측 연합의 대규모 전투 모습. - BJ 혁이 ]
양측연합 모두 시간이 지날수록 진영을 보강해가며 더욱 치열하게 부딪혔다.
화면 내에 다 들어오지 않을 정도로 크게 구축된 양측연합의 진영.
그렇게 계속해서 열기를 올리던 양측연합의 전투는 공성전 종료 10분 전 총군연합의 공성진이 철수하며
마무리되었다. 지저 성을 얻게 됨과 동시에 역습의 기회가 온 꽃비연합.
남은 시간이 8분 내외. 이들은 병력을 나눠 동시다발적으로 수성에 취약한 성을 찾아 공격에 나섰다.
[ 21시 56분. 윈다우드 성을 정찰 중인 꽃비연합의 모습. - BJ 혁이 ]
BJ혁이는 소수의 활피단과 함께 윈다우드 성의 공략에 나섰고,
비교적 적은 병력이 배치되어있던 외성문은 쉽게 통과할 수 있었지만,
수호탑지역의 수성병력을 뚫고 들어가기에는 무리가 있어 보였다. 그래도 남은 시간 내 가장 확률이 높겠다 싶어
계속 빈틈을 찾던 중. 전혀 예상 밖의 지역에서 성 함락 소식이 들려왔다.
그곳은 바로 주요 도시가 위치한 기란 성. 이번에 합류한 동맹군이 총군연합의
기란 성 수성진을 무너트리고 왕관을 차지했다는 것.
결국, 공성전 종료 신호가 울려 펴졌을 때 BJ혁이가 노렸던 윈다우드 성은 차지할 수 없었지만,
이날 꽃비연합은 기존의 하이네 성과 힘겹게 지켜낸 지저 성.
그리고 뜻밖에 큰 수확인 기란 성을 차지하며 공성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지을 수 있었다.
글루디오 서버의 전투가 시작된 후 꽃비연합이 얻게 된 가장 큰 결실.
이로써 주요성을 모두 확보 한 꽃비연합과 큰 손실을 본 총군연합간의 전세에 큰 변화가 생겼다.
하지만 아직도 병력 차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것은 총군연합이란 사실.
과연 다음 주 공성전에서 상처입은 호랑이의 거센 공격을 꽃비연합은 견뎌낼 수 있을 것인지.
다시금 뜨겁게 불타오르는 글루디오 서버 공성전. 다음 주를 기대해 본다.
전성 통일과 주요 성 탈환. 서로 다른 곳을 바라보는 전투. - 마프르 서버 공성전.
지난주 몇 주간 진행되었던 기란 성 전투가 종결되었다. 드디어 기란에 입성한 총군연합.
하지만 기란 성을 차지하는 대가로 그 외 다수성을 슈퍼팀에게 내주는 결과를 낳았다.
그 결과 서로의 보유성 위치가 완전히 뒤바뀐 양측 연합. 이날 전투에서는 총군연합의 지휘를 맡았던
BJ원재가 켄트 서버로 지원을 가게 되며 그의 부재가 하나의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 예상했다.
역시나, 전투의 흐름은 슈퍼팀의 적극적인 공격으로 총군연합은 다소 방어적인 모습을 보이며
주요 성인 기란과 하이네 성을 중심으로 전투가 진행되었다.
[ 20시 16분. 기란 성을 공격 중인 슈퍼팀의 모습. - BJ 케이 ]
병력의 차 때문일까? 다수의 성은 큰 의미가 없다고 판단한 슈퍼팀은 소수 병력으로 막아낼 수 있는
주요 성을 목표로 그 중 세율 가치가 높은 하이네와 기란 성을 중점적으로 공격했다.
이를 배수의 진이라 해야 할까? 분명 중간에 총군연합의 별개 전투 조가 슈퍼팀의 성을 공격했음에도
수성은 그저 정찰병 수준의 규모였고, 별다른 지원군을 보내지도 않았다.
오로지 공격에 모든 병력을 쏟아부은 슈퍼팀의 모습.
하지만, 이들이 노리는 성은 금성탕지에 난공불락이 아니던가?
전력을 쏟아 성을 함락시킬 수 있다면 좋겠으나, 자칫 모든 것을 잃을 수도 있는 위험한 선택이었다.
[ 20시 53분. 하이네 성 5시 외성문을 공격 중인 슈퍼팀의 모습. - BJ 케이 ]
슈퍼팀은 1시간30분 가량. 하이네와 기란 성을 오가며 계속해서 압박을 시도하였지만,
총군연합의 수성진은 매우 견고했다. 결국, 어느 한 곳의 균열조차 생기지 않았던 것.
이 두 성의 전투는 역사가 증명하듯 큰 변수를 준비해두었거나, 아니면 전투의 흐름을 장시간 흘려보낸 끝에
찾아오는 짧은 순간의 기회를 잡지 않는 한. 공방진의 균형이 무너지는 것은 불가능했다.
[ 21시 19분. 기란 성 5시 외성문을 공격 중인 슈퍼팀의 모습. - BJ 케이 ]
이날 이들의 전투흐름에 순간의 기회는 오지 않았다.
공성전 종료까지 20분을 남겨두고 총군연합의 역습 소식과 함께 슈퍼팀은 철수해야만 했다.
이미 켄트 성은 총군연합의 손에 넘어간 상황 속에 지저 성까지 공격 당하고 있었던 것.
기란과 하이네 성에 배치되었던 지원 병력까지 가세한 총군연합의 공격에 지저 성은 무너질 수밖에 없었다.
[ 21시 52분. 지저 성을 공격 중인 총군연합의 모습. - BJ 케이 ]
[ 21시 57분. 지저 성에서 전투 중인 양측연합의 모습. - BJ 케이 ]
결국, 이날 슈퍼팀은 기란 성과 하이네 성 함락에 실패하며 매우 큰 피해를 보게 되었다.
총군연합은 기란 성과 하이네 성, 정개철연합의 오크 성, 지저 성, 켄트 성을 차지할 수 있었고
아덴 성과 윈다우드 성은 먹자 군주가 획득한 것이라는 추측을 슈퍼팀측에서 들을 수 있었다.
그렇다는 것인즉슨 이날 공성전에서 슈퍼팀은 모든 성을 잃었다는 것.
하지만 이런 부분도 모두 감수하고 시도했던 기란과 하이네 공성전이었기 때문에,
이들의 사기 변화에 큰 영향을 미치진 못할 것으로 조심스럽게 예상해본다.
이제는 전성 통일을 눈앞에 둔 총군연합과 자신들의 보금자리를 위해 주요성만을 노리는 슈퍼팀.
과연 통일이 먼저 이루어질지. 슈퍼팀의 반전이 먼저 일어날 것인지. 다음 전투를 기대해보자.
[ 壬辰攻城戰(임진공성전). 제14장 - 일진일퇴. 下편 끝. ]
쇼핸 / Expo / 한지민사랑해 / 온누리구경 / 태풍스타일 / 위너
방송 참고 : BJ혁이 / BJ홍구 / BJ피해봐 / BJ아리 / BJ원재
BJ비담 / BJ미르 / BJ정개철 / BJ위너 / BJ케이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가 리니지의 역사를 만들어 갑니다.
※ 전투의 현장! 어디든지 찾아가는 리니지 인벤 Dalin 입니다.
취재나 제보! 인터뷰를 원하시면 주저하지 마시고 이메일이나 쪽지를 통해 연락해주세요!!
Inven Dalin - 이강희 기자
(Dalin@inv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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