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5월 22일. 21주차 임진공성전.


리니지 월드의 전장은 여전히 불패의 군터 이벤트의 영향을 받고 있어
전쟁터는 시산혈해(屍山血海)를 이루고 있었다. 사냥에는 편할지언정 전투에는 까다로운 상황.


기존 고강화의 무기와 방어구를 갖춰 일당백의 모습을 보였던 극소수의 병력도
이번 이벤트 기간에는 속수무책 이긴 마찬가지. 말 그대로 연합 간의 진검승부라 볼 수 있겠다.


최근 새롭게 대립 구도를 갖춘 각 서버의 전투.
반왕의 세력을 몰아내기 위해 강수를 둔 꽃비연합의 켈로스 서버와
반면, 힘겨운 행보 끝에 전세에 우위에 올라서 이제는 내세를 다지는 반왕연합의 시드랏슈 서버.


그리고 꽃비연합의 역습으로 이제는 대등한 조건으로 올라선 발해연합과 꽃비연합의 쥬드 서버.
마지막으로 아직도 다소 부족한 단결력을 보이며 후퇴 중인 총군연합의 켄트 서버.


같은 시각. 다른 공간에서 치러진 연합간의 대혈투! 임진공성전 제21장. 지금부터 시작해보도록 하겠다.





역습의 대응책! 활피단의 끝나지 않는 역사.




역습이 시작된 뒤로 지난주 최종적으로 4성을 차지하며 전세에 우위를 점한 꽃비연합.
이에 발해연합은 얼마 전부터 모집 중인 활피단을 후방에 배치해 전력을 보강하려 하고 있았다.


연합의 지원을 받은 꽃비연합의 스타 혈맹과 활피단을 구성한 발해연합의 고무연합.
쥬드 서버의 전장은 이렇게 점차 병력이 모여 초창기 때에 버금갈 정도로 치열한 전투가 치러졌다.


이날은 공성 시간과 시간의 균열이 겹쳐진 날이었는데, 그런 이유로 전투는
공성전과 더불어 균열 내부의 레이드 진입로를 목표로 전투가 벌어지고 있었다.




[ 20시 09분. 시간의 균열 내부 진입로를 두고 대치 중인 양측연합의 모습. - BJ 피해봐 ]

발해연합은 우선 균열 내부 지역으로 통하는 진입로를 활피단과 함께 원천 봉쇄하였고,
내부로 이어지는 보급 및 지원 병력의 진입을 차단 후, 내부로 진입해 공방진을 압박하려 했다.


하지만 내부는 이미 수성진이 안정적으로 갖춰진 상황. 오히려 레이드 시간을 기다리고 있는
진입로에 근접한 발해연합의 전투 조가 꽃비연합의 공방진에 갇히게 되는 현상을 볼 수 있었다.




[ 20시 42분. 시간의 균열 내부에서 대치 중인 양측 연합의 모습. - BJ 피해봐 ]

현재 상황에서 꽃비연합의 공격까지 더해져 전투는 점점 발해연합의 열세로 기울어지고 있었고
결국, 발해연합은 균열 입구의 활피단과 일부 병력을 수성 진으로 배치.


균열은 오로지 내부의 진입조의 몫으로 남겨두고 그 외 병력을 철수할 수밖에 없었다.




[ 21시 19분. 기란 성을 공격 중인 꽃비연합의 후방에 나타난 고무연합의 모습. - BJ 피해봐 ]

꽃비연합의 기란 성 공성진 후방에 나타난 발해연합의 활피단과 고무연합의 병력은
수성진과 함께 꽃비연합의 전투조를 격퇴 시킬 수 있었다.


그러나, 레이드 진입 시각 10분 전.
다시 대열을 갖춰 균열 내부로 진입했던 발해연합의 레이드 지역은 이미 꽃비연합이 점령한 상황이었다.




[ 21시 27분. 레이드 진입로를 막아선 꽃비연합의 모습. - BJ 피해봐 ]

결국, 레이드에 진입할 수 없었던 발해연합은 아쉬움을 뒤로한 채 공성 전장으로 발길을 옮겼다.
이미 공성전의 후반이기 때문에 역습 또는 방어로 남은 30분의 결과를 내야하는 상황.


먼저 공격을 시작한 측은 발해연합이었다. 그도 그럴 것이 지난주 4성을 내어주며,
전세가 기울어진 상황이기 때문에 최대한 성을 많이 확보하는 것이 이들에게 시급했다.
또한, 연합의 규모가 커진 만큼 운영을 위한 세금 확보도 한몫했을 터.




[ 21시 39분. 지저 성 수호탑에서 치러진 양측연합의 치열한 전투 모습. - BJ 피해봐 ]

외성문을 돌파한 발해연합의 전투조는 바로 수호탑 내부까지 진입할 수 있었다.
이미 전투 상황을 보았을 때 지저 성은 발해연합에 넘어간 상황. 하지만 결과는 그렇지 못했다.


예전, 단 2 파티로도 지저 성 내부를 흔들었던 모습과는 달리 내부를 완벽하게 점령했음에도
무너진 수호탑의 왕관을 차지한 것은 꽃비연합의 군주였던 것.


성의 주인이 바뀌며, 모든 병력이 성 밖으로 밀려나 다시금 진입하려 했지만
남은 시간은 15분 내외. 다시 진입해서 전투 끝에 성을 차지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었다.


발해연합은 어쩔 수 없이 병력의 머리를 돌려 마지막 격전지인 아덴 성으로 향하였고,
지난주와 같이 활피단만의 결과물을 내기 위해 아덴 성에 수성진을 구축해 공격을 대비하고 있었다.




[ 21시 50분. 아덴 성에 수성진을 구축한 발해연합 활피단의 모습. - BJ 피해봐 ]

공성전 종료 10분 전. 수성진을 구축한 발해연합의 아덴 성에 꽃비연합의 공격이 시작되었고
이를 빙결 몬스터로 막아낸 끝에 종료 신호가 울렸을 때 발해연합은 아덴 성의 주인 자리를 지켜낼 수 있었다.


이날 꽃비연합은 균열 레이드와 하이네 성, 지저 성. 그리고 후반 먹자 군주를 통해 윈다우드 성을 차지.
발해연합은 기란 성과 켄트 성, 오크 성, 그리고 마지막 전투의 결실인 아덴 성까지 차지할 수 있었다.



이번 주는 지난주와 반대로 발해연합이 1성을 추가로 확보함으로써 전세의 우위를 점한 상황.
단 1성의 차이로 결과가 갈리는 쥬드 서버의 치열한 전투는 당분간 그 열기가 더해질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최근 쥬드 서버의 공성전의 결과 기사를 보고 다소 오해의 소지가 있어 추가적인 설명을
보태보자면 발해연합의 활피단 마크가 예전 꽃비연합의 마크와 같다는 것.


이는 발해연합에서 의도한 것으로 하나의 재미요소라 볼 수 있다. 이 부분에 대한 오해는 없길 바란다.
이슈와 전투가 끝이지 않는 발해연합과 꽃비연합의 쥬드 서버.
다음 주에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 것인지. 응원과 격려 속에 지켜봐 주길 바란다.





공격은 최상의 방어! 상대의 발을 묶어라! - 시드랏슈 서버 공성전.




최근 기란 1성을 제외한 전성 통일의 역사를 이룬 반왕연합과 총군연합의 시드랏슈 서버.
시작이야 어찌 되었든 지금은 어디에도 속하지 않은 순수 반왕연합의 행보는 계속되고 있다.


물론, 상대 측이 총군연합이라는 점에서 언제 어디서 대규모 지원 병력이 투입될지 모르는
상황이기 때문에 지금의 여세를 언제까지 몰아갈 수 있을지는 미지수.


하지만 이들은 현재 상황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이며,
이날 다수 성을 확보한 상황에서도 수성에 집중하지 않고 마지막 1성인 기란 성 점령에 전력을 다했다.




[ 20시 11분. 기란 내성문에 공성진을 구축한 반왕연합의 모습. - BJ 위너 ]

시작부터 외성문을 돌파하고 진입한 반왕연합은 내성문을 기준으로 공성진을 구축하였고
이때부터 본격적인 소모전이 시작되었다. 곧 뚫리리라 예상 하였지만,


총군연합의 필사적인 방어로 1시간이 넘도록 전개의 흐름이 변하지 않았다.
이대로면 양측 모두 물자 소모가 큰 상황. 하지만 결정적으로 득을 보는 것은 반왕연합이었다.


양측 모두 기란 성에 모든 이목이 쏠린 탓에 다른 성의 전투는 거의 볼 수 없어
반왕연합의 수성은 전반적으로 매우 순조로웠고, 추가로 시간의 균열마저 큰 전투 없이 차지했던 것.




[ 21시 40분. 시간의 균열 진입 지역을 점거 중인 반왕연합의 모습. - BJ 위너 ]

'공격이 최상의 방어다'라는 말이 가장 잘 들어맞은 이날의 전투.
이날 반왕연합은 공성전이 끝나는 시간까지 계속해서 기란 성을 압박하였고


그 결과 바람난혈맹의 군주 위너가 수호탑 지역에 잠입할 수 있었으나,
진입로를 확보하지 못하고 종료 신호가 울려. 결국, 기란 성 점령작전은 실패로 돌아갔다.




[ 21시 47분. 기란 성 수호탑 지역에 잠입한 바람난 혈맹 군주 '위너'의 모습. - BJ 위너 ]

이제는 모든 전세가 반왕연합에게 기울었다고 봐도 될 정도로 기란 성 외 모든 세금과
레이드 보상을 차지한 반왕연합. 이들은 앞으로의 계속해서 물자를 비축해가며,


상대 측의 충원과 역습에 대비하고 있다. 이제는 정말 반왕연합이라 부르기 무안할 정도로
승전고를 울리는 그들. 이제는 연합의 이름을 정해 반왕연합이라는 이름을 버리자는


기자의 제안에 바람난 혈맹 군주 위너는 아직 시기가 이르다고 말하며, 좀 더 내실을 다지고
전성 통일 및 상대 측이 완전히 물러날 때까지 우리는 반왕연합의 이름을 버릴 수 없다고 전했다.



반왕의 이름 아래 모여 올해 초부터 거의 반 년간의 힘겨운 전투 끝에 전세의 우위를 점한 반왕연합.
과연 이들은 전성 통일을 이루어낼 수 있을 것인지. 끝을 향해 달려가는 이들의 전투를 계속해서 지켜보도록 하자.





사진으로 보는 공성전 주요 전투 모습. - 켄트 / 켈로스 서버 공성전.




대체 오크 성이 뭐길래! - 켈로스 서버 공성전.


[ 21시 21분. 오크 성에 진입한 꽃비연합의 모습. - BJ 혁이 ]

반왕을 잠재우겠다는 일념 하나로 모든 전투를 젖혀두고 꽃비연합의 BJ혁이가 직접 투입된
켈로스 서버 공성전. 반왕연합의 꽃비연합의 거센 공격으로 오크 성까지 밀려나게 되었고,


꽃비연합은 이를 인정할 수 없다고 말하며, 오크 성으로 가용 가능한 모든 병력을 투입하게 된다.
BJ혁이의 잠입으로 몇차례 수호탑 내부를 내어주게 되지만, 이에 반왕연합은 인원을 철수하여


다른 성을 공격. BJ혁이가 이를 추격하여 쫓아오면 빠르게 다시금 오크 성으로 향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그도 그럴 것이 가장 수성에 취약한 성 중의 하나가 오크 성 아니던가.




[ 21시 58분. 오크 성을 필사적으로 방어 중인 반왕연합의 모습. - BJ 혁이 ]

반왕연합은 그런 점을 노려, 꽃비연합의 추격을 따돌리며 오크 성에 집중했고,
그 결과. 이날도 반왕연합은 오크 성에 자신들의 깃발을 꽂을 수 있었다.


이날 이들의 전투를 보며, 지금껏 버려진 성. 또는 개수 마추기식의 잔여 성으로 취급받던
오크 성이 달라 보일 정도로 이들의 전략과 전술을 모두 동원한 치열한 전투를 볼 수 있었다.


과연 꽃비연합의 본거지 켈로스 서버에서 반왕은 그 불씨를 살려낼 수 있을 것인지.
변수가 기대되는 켈로스 서버. 이날 최고의 전투를 보여준 전장은 오크 성이 되시겠다.





힘들다. 정말 힘들다! - 켄트 서버 공성전.


[ 20시 21분. 하이네 성을 공격 중인 총군연합과 정개철 연합 활피단의 모습. - BJ 원재 ]

그게 불과 몇 주 전이었던가? 마프르 서버의 전투 끝에 BJ원재를 필두로 승전고를 울렸던
그날이 문득 떠오른다. BJ원재의 공격적인 지휘와 정개철 연합의 후방 지원.


그 시절 영광의 전우들이 켄트 서버에서 다시 뭉쳤다. 그런데! 무슨 일인지 연일 패전을 거듭하고 있다.
이유가 대체 무엇일까? 이들의 공방진은 매우 공격적이고 그 규모도 꽃비연합의 수성진과 비등하다.


한때 잠시나마 이들의 단합이 빛을 보이며 치고 오르는 듯 보였으나,
BJ혁이가 글루디오 원정을 포기하고 켄트 서버로 이주하며 다시 사기가 내려간 총군연합.


하지만! 지금은 BJ혁이도 켈로스 서버로 다시 원정을 떠나 없지 않은가!
매스를 활용한 빠른 기습과 위협적인 공성진 구축. 그리고 후방에는 의리의 정개철 연합
활피단이 지원 사격을! 그럼에도 이들의 공격은 매번 실패로 돌아가고 있다.




[ 20시 29분. 켄트 성을 수성 중인 총군연합의 모습. - BJ 원재 ]

물론, 후반 전투에 전력을 다해 이날도 켄트 성을 고수할 순 있었지만, 매번 이들의 전투를 보고 있노라면
아쉬움이 항상 남는다. 1성만 어렵사리 지켰다는 결과만 보기에는 이들의 전투력이 너무 저평가되는 느낌.


병력 구성과 지원 사격. 그리고 지휘까지. 딱히 부족함을 찾기 힘든 이들의 전력.
내부의 마찰이나 사정까지는 자세히 알 길이 없겠으나, 지금은 잠시 혈세를 다지며
전술 구성에 좀 더 심혈을 기울여야할 때라고 볼 수 있겠다.


가장 치열하고 멋진 전투를 보여줄 그날을 기대하며, 전투의 참여하는 이와 지켜보는 이
모두가 만족하고 즐길 수 있는 켄트 서버의 공성전으로 거듭나길 바라본다.






◐ 壬辰攻城戰(임진공성전)의 숨겨진 집필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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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참고 : BJ혁이 / BJ홍구 / BJ피해봐 / BJ아리 / BJ원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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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투의 현장! 어디든지 찾아가는 리니지 인벤 Dalin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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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ven Dalin - 이강희 기자
(Dalin@inv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