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2월 9일. 49주차 12월 둘째 주 임진공성전.
최근 시작된 강한 한파와 함께 옷장에 고이 모셔둔 내복을 꺼내 입을 때가 다가왔다.


자고로 겨울에는 따뜻한 곳에서 느긋하게 리니지를 즐겨주는 것이 인지상정!
그래서 그런지 날이 추워질수록 리니지 월드의 인구는 점차 늘어만 가는 것 같았고,
이날 공성전 역시 평소보다 많은 인원이 참전에 전투의 열기를 더하고 있었다.


오늘 소개할 서버는 기존의 바포메트와 파아그리오.
그리고 지난주부터 소식을 알리기 시작한 열세의 반왕이 활동 중인 세바스챤 서버까지.


과연 이날 승리의 미소를 지은 세력은 어디였을지!
임진공성전 제49장. 지금부터 시작해 보도록 하겠다.





새로운 변화의 조짐. 그 결과는? - 바포메트 서버 공성전.



지난주 공성전에서 오크 성은 런혈, 켄트 성은 히어로,
윈다우드는 삼국혈맹이 차지하면서 다시 과거의 성점령 상태로 돌아갔던 바포메트 서버 공성전.


수많은 사건과 사고가 있었지만, 결국 다시 과거로 회귀하는 결과를 보였던 바포메트는
이날 변화의 조짐이 보이기 시작하면서 속을 알 수 없는 움직임들이 포착되었다.


우선 똘끼/히어로연합은 시작부터 켄트 성을 공격당하면서 병력을 철수했고,
이대로 다른 연합의 통일을 예상했지만, 병력의 머리를 돌려 윈다우드 성을 침공.


윈다우드 성 점령에 성공하면서 삼국혈맹을 필두로 연합은 윈다우드 성 공격에 집중했다.




[ 21시 28분. 윈다우드 성을 수성 중인 히어로/똘끼연합의 모습. - BJ정개철 ]

이날 특이했던 점은 제3세력에서 런/메롱/삼국연합으로 가담한 정개철혈맹의 병력이
몰라보게 늘었다는 점인데, 그래서인지 정개철연합은 전투의 최전선에서 활약을 보이고 있었다.


하지만 정개철연합의 물량 공세에도 굳건히 외성문의 경계를 지키고 있었던 히어로/똘끼연합은
공성전 종료 15분 전. 정개철혈맹의 2차 공격까지 버텨내며 윈다우드 수성에 성공했다.


전투의 흐름상 이제 남은 전투 지역은 윈다우드를 빼앗긴 삼국혈맹의 켄트 성 공격.
자연스레 전투는 후반에 다다르면서 켄트 성으로 이목이 쏠리고 있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전혀 예상할 수 없었던 반전이 일어났던 것!




[ 21시 54분. 켄트 성 수호탑 지역을 점거한 정개철혈맹. - BJ정개철 ]

매주 별다른 결과를 얻지 못하고 항상 연합의 보조 역할을 하면서,
공성전 시간 중에는 전투보다 마을 정비가 더 많았던 정개철혈맹이었다.


하지만 공성전 후반 대군을 이끌고 켄트 성을 공격한 정개철연합이 외성문을 돌파해
내성까지 진입하면서 끝내 수호탑 지역 전투까지 승리. 켄트 성 점거에 성공했던 것.




[ 21시 57분. 종료 1분 전. 마법사의 디스가 수호탑에 작렬! - BJ정개철 ]

수호탑 지역을 점거한 정개철혈맹은 공성전 종료 1분 전.
마법사의 디스가 수호탑에 떨어짐과 동시에 군주가 왕관을 집어들면서 마무리되었다.




▲ 2012년 12월 09일. 바포메트 서버 공성전 결과


그렇게 윈다우드 성은 히어로/똘끼연합에게 켄트 성은 정개철혈맹의 점령하게 들어가게 되었다.
완전히 뒤바뀐 결과를 보인 이날의 전투 결과. 기존 연합이 지켜낸 성은 오크 성뿐.


물론, 이 결과를 보고 후퇴와 먹자라는 평도 있지만, 모름지기 모든 것은 결과가 말해주는 법.
이제 남은 평가는 다음 주의 결과가 대신해 줄 것이다.


과거로 회귀한 결과를 보인 지 1주일 만에 새롭게 변화한 바포메트 서버의 성 점령 구도.
과연 다음 주에는 또 어떤 변화를 보여 줄 것인지. 그 끝을 관심 속에 지켜보도록 하자.





반왕과 뜻을 함께 할 수 있는 사람을 찾습니다. - 세바스챤 서버 공성전.



지난주 처음으로 소개했던 반왕의 시작. 세바스챤 서버.
아직 눈에 띄게 발전한 모습을 보이진 못하고 있지만, 이들은 여전히 온 힘을 다하고 있었다.


현재는 고정적으로 오크 성을 점령한 체 다른 점령지를 찾아 도전하고 있는 상황.
이날 이들은 공성전 초반부터 정찰을 시작해 후반에 다다르자 지저 성을 목표로 진격하고 있었다.




[ 21시 20분. 지저 성을 목표로 진격 중인 반왕연합의 모습. - BJ키라 ]

남은 시간은 20분. 지저 성 5시 외성문에 공성진을 구축한 반왕연합은
총군연합의 수성진이 조금씩 균열을 만들어 그 틈을 계속 벌려간 끝에 외성문을 돌파.


무너진 외성문의 수성 병력을 제치고 한걸음에 수호탑 지역까지 내달려 수호탑에 다다를 수 있었다.




[ 21시 43분. 지저 성 수호탑 내부 지역까지 다다른 반왕연합의 모습. - BJ키라 ]

하지만 내부에 대기 중이던 총군연합의 교체 군주가 이들의 돌파와 진입을 보고,
빠르게 무너진 수호탑의 왕관을 집어들면서 교체에 성공. 지저 성 전투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이제 남은 시간은 15분 내외. 반왕연합은 지저 성의 허탈함을 뒤로하고
순찰 중 허점을 보인 윈다우드 성으로 목표를 변경해 병력의 머리를 돌렸다.




[ 21시 48분. 윈다우드 성 수호탑 지역에 진입한 반왕연합의 모습. - BJ키라 ]

수성진이 배치되어있지 않았던 외성문을 빠르게 통과해 수호탑 지역까지 진입한 반왕연합은
별다른 전투 없이 수호탑 지역을 점거하고 성 점령까지 일사천리로 마무리 지을 수 있었다.


보통 마지막 전투는 아덴 성에서 치러지는 것이 정상이지만,
이들이게 더 필요했던 것은 수성진 배치가 가능한 윈다우드 성이었던 것.


윈다우드 성을 차지한 반왕연합은 종료 2분 전 아덴 성으로 순찰 병력을 보내보았지만,
이미 아덴 성은 총군연합의 수성진이 배치되어있었고,
결국, 반왕은 이날 아덴 성 전투를 대신해 윈다우드 성을 점령함 것에 만족할 수밖에 없었다.




▲ 2012년 12월 09일. 세바스챤 서버 공성전 결과


지난주와 달라진 점은 아덴 성과 윈다우드 성뿐. 그래도 매번 결과를 확신할 수 없는 아덴 성보다
고정적인 수성진 배치가 가능한 윈다우드가 어찌 보면 이들에게 더 이득일 수 있었다.


이제 오크 성과 윈다우드 성. 방어가 가능한 두 성을 차지한 반왕연합.
이들은 현재 총군연합을 상대로 3개 혈이 동맹을 이뤄 전투에 임하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여전히 열세 속에 힘겨운 전투를 치르고 있고,
언제나 반왕과 뜻을 함께할 혈맹과 병력을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혹시, 가슴 속에 반왕의 뜻을 품고 있는 사람이라면 세바스챤 서버의 반왕에 지원해 보기 바란다.


오랜 역사를 품고 있는 리니지의 공성전. 그다음 역사의 주인공이 바로 당신일 수도 있을 것이다.





점차 악화되고 있는 반왕의 불씨. - 파아그리오 서버 공성전.



지난주 기란과 하이네 지저성까지 모든 주요 거점을 통일한 총군연합은
그 여세를 몰아 켄트 성까지 점령하기에 이르렀다.


연합의 이름이 무색할 정도로 벼랑 끝까지 몰렸던 그들이었기 때문에
역습이 시작된 이래 일말의 양보 없이 무섭게 몰아붙이고 있는 총군연합의 모습.


한편, 반왕은 하이네 성이나 오크 성같이 소규모로도 수성이 가능한 성을 위주로
공격을 감행했으나, 하이네 성은 BJ단이를 필두로 한 후방 지원조가 투입되면서 무산되었고,
어렵사리 점령에 성공했던 오크 성 또한 공성전 후반 총군연합의 역습으로 빼앗기게 되었다.




[ 21시 30분. 하이네 성을 공격 중인 반왕과 후방 지원 중인 총군. - BJ단이 ]

[ 21시 46분. 오크 성을 역습 중인 총군연합의 모습. - BJ단이 ]

[ 21시 52분. 오크 성을 수성 중인 총군연합의 모습. - BJ단이 ]

결국, 총군연합은 켄트 성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었고
반왕은 점령했던 오크 성을 다시 빼앗기게 되었지만 극 후반 아덴 성 점령에 성공할 수 있었다.




▲ 2012년 12월 09일. 파아그리오 서버 공성전 결과


아덴 성을 언제든지 주인이 교체되는 성이라 본다면 이제 반왕에게 남은 성은 윈다우드 뿐.
급격하게 열세를 타기 시작한 반왕의 몰락에 의문이 생겨 총군연합에게 현재 상황을 물어보았다.



◈ 총군연합이 전한 파아그리오의 상황

연합의 지원이 시작되면서 처참했던 연합의 열세는 어느 정도 따라잡았지만,
완전히 우세를 점하고 있다곤 말할 수 없는 상황이다.


공성전 상황만 본다면 연합이 우세라 볼 수 있겠지만,
아직 시간의 균열 및 보스 타임이 남아있고 만일 연합이 균열을 차지하게 되면
기존 균열을 차지했던 반왕의 병력이 공성 전장으로 돌아와 전세는 언제든지 뒤집힐 수 있다.

아마도 진짜 결과는 다음 주 균열과 공성전이 겹칠 때 제대로 판가름 날 것이다.


현재 성 상황은 총군연합이 우세인 것이 맞지만, 반왕이 균열 및 일부 레이드를 차지하고 있는 상황.
그런 이유로 아직은 총군연합이 완전히 우세라 볼 수 없다는 말을 들어 볼 수 있었다.


그들의 말대로 진정한 결과를 알아볼 수 있는 전투는 바로 다음 공성전.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웃게 되는 세력은 어디가 될 것인지. 계속해서 지켜보도록 하자!




◐ 壬辰攻城戰(임진공성전)의 숨겨진 집필자 ◑


쇼핸 / Expo / 한지민사랑해 / 온누리구경 / 태풍스타일 / 위너

방송 참고 : 혁이 / BJ홍구 / BJ피해봐 / BJ아리 / BJ원재 / BJ대부 / BJ메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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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투의 현장! 어디든지 찾아가는 리니지 인벤 Dalin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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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ven Dalin(리니지 인벤) - 이강희 기자
(Dalin@inv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