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14일 공성전을 통해 인나드릴 성을 빼앗긴 워스미스 혈맹.


인나드릴 성 수성 실패로 워스미스 혈맹은 2주 동안 차원 공성전에 참가할 수 없고
올림피아드, 혼돈의 제전, 혈맹 전쟁 등에서 성 망토를 착용할 수 없게 되었다.


그리고 이러한 성 망토의 부재는 작은 차이만으로도 큰 변화를 가져오는
올림피아드나 혼돈의 제전 등에서 커다란 변수로 작용하는 상황이었다.


따라서 이번 공성전은 곧이어 벌어질 5월 올림피아드와 혼돈의 제전에서
신의 동맹와 워스미스 동맹의 초반 승부를 가를 중요한 공성전이기도 했다.



4월 28일 테온 서버 공성전


이번 테온 서버 공성전이 열린 시기는 4월 28일 일요일.


바야흐로 4월의 마지막 그랜드 올림피아드 경기가 열리는 주말이기에
영웅을 갈망하는 각 혈맹의 영웅 후보자들은 치열한 경기를 펼치고 있었다.


이번 공성전은 지난 3월 31일 공성전과 마찬가지로
리더스 혈맹이 아덴성, 루운성은 신의 동맹이 차지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워스미스의 모습은 보이지 않고...

이윽고 공성시간인 8시가 다가오자 수성 측인 리더스와 신의는
각자의 성을 방어하기 위해 아덴성과 루운성으로 집결하고 있었다.


루운성 앞에 방어선을 구축한 신의와 아덴성 우측 성벽에 자리를 잡은 리더스.


그런데 공성 시작 30분이 지나도록 워스미스 혈맹은 전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고,
이에 수성 측과 공성을 구경하기 위해 모인 구경꾼들은 의문에 휩싸였다.


지난 3월 31일, 3월 마지막 주에 열렸던 공성전과 마찬가지로
공성전 초반 전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워스미스 혈맹은
4월 마지막 주 그랜드 올림피아드 경기 클래스전을 진행하고 있었다.



▲ 루운성에서 대기중인 신의 혈맹



▲ 아덴성에 방어진을 펼친 리더스 혈맹



▲ 올림피아드 클래스전이 진행됐다.



드디어 전장에 모습을 드러낸 워스미스


드디어 그랜드 올림피아드 경기가 끝난 것일까? 워스미스가 아덴성 전장에 그 모습을 드러냈고,
워스미스 혈맹은 외성문 우측 구석에 자리를 잡고 외성문을 공격하기 시작했다.


워스미스가 리더스의 공격거리 밖에서 외성문을 타격했기에
워스미스를 공격하기에는 너무 거리가 멀었고, 외성문의 HP는 급격하게 하락했다.



▲ 워스미스의 아덴성 외성문 공격


이에 리더스는 외성문 우측 성벽의 방어선을 외성문 밖으로 이동했고,
루운성을 방어하던 신의가 이런 리더스를 도와 워스미스와 교전을 시작했다.


하지만 이미 외성문의 HP는 바닥을 치고 있었고,
신의의 도움에도 불구하고 외성문은 결국 파괴되었다.


하지만 워스미스 또한 아직까지 진지를 세우지 않은 터라
신의와 리더스의 합동공격을 버티기란 어려웠고 외성문 파괴와 함께 마을로 후퇴했다.



▲ 아덴성으로 지원을 온 신의



▲ 하지만 아덴성 외성문은 이미 파괴됐다.



이번에는 루운성이다!

외성문을 파괴하고 마을로 돌아간 워스미스 혈맹.


일단 신의 혈맹이 아덴성으로 지원온 것을 확인한 워스미스 혈맹은
무주공산으로 비어있는 루운성을 향해 이동하기 시작했다.


텔레포트와 라문 등을 이용해 루운성에 도착한 워스미스는 곧바로
루운성 외성문을 타격하기 시작했고, 방어 병력이 없는 루운성은 풍전둥화의 위기에 빠졌다.


하지만 이런 이동을 확인한 신의 동맹은 성 귀환 주문서를 이용해 루운성으로 돌아왔고,
신의 병력이 루운성에 온 것을 본 워스미스는 파티 리콜을 이용해 마을로 돌아갔다.



▲ 갑자기 귀환서를 사용하는 신의



▲ 워스미스가 루운성에 나타났다.



▲ 파티 리콜 등으로 전장을 벗어나는 워스미스



아덴성과 루운성을 오가는 교전

잠깐의 공격으로 루운성으로 다시 신의를 불러내는 데 성공한 워스미스.


워스미스는 곧바로 다시 외성문이 파괴된 아덴성을 향해 이동했고,
아덴성을 방어하던 리더스는 이런 워스미스를 맞아 교전을 시작했다.


아덴성 외성문에서 벌어진 워스미스와 리더스의 교전.


하지만 공성에 중점을 둔 워스미스는 최대한 외성문 교전을 피하며 내성으로 진입했고,
이런 워스미스를 따라서 자연히 교전이 벌어지는 전장 또한 내성으로 이동했다.


그 사이 루운성에 있던 신의가 다시 아덴성으로 지원을 왔고,
워스미스는 신의의 이동을 확인하고는 다시 마을로 돌아갔다.



▲ 다시 아덴성에서 벌어지는 교전



▲ 점점 내성으로 이동하는 아덴성 병력들



동분서주하는 워스미스!

그간의 행보를 볼 때 워스미스가 향할 곳은 루운성이 분명했고,
그 생각을 증명이라도 하는 것처럼 워스미스가 루운성 전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신의의 병력 대부분이 아덴성에 지원을 나갔기에 텅텅 빈 루운성에 도착한 워스미스.


워스미스는 별다른 방해 없이 루운성 외성문을 파괴하는 데 성공했고,
곧이어 외성에 있는 생명의 수호탑을 향해 달려갔다.


하지만 그사이 신의의 병력이 루운성에 도착했고,
워스미스는 신의와 교전을 벌이기보다는 다시 루운성 마을로 돌아갔다.



▲ 동분서주! 이리저리 공격을 다니는 워스미스



▲ 어느새 생명의 수호탑을 공격하고 있었다.



공성 종료 시간은 점점 다가오고....


철저히 동분서주하면서 게릴라 전술을 벌이던 워스미스 혈맹.


하지만 공성이 시작하고 40분이 지나서야 본격적인 공성전을 시작한 워스미스기에
조금씩 다가오는 공성전 종료 시간은 점점 부담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었고,
결국 루운성을 주요 격전지로 선택했는지 루운성에 진지를 올렸다.



▲ 루운성에 세워진 워스미스혈1의 진지


루운성에 진지를 올린 후 부활과 진지 부활을 통해 계속 루운성을 밀어붙이던 워스미스.


하지만 신의가 방어하는 루운성은 좀처럼 뚫기가 어려웠고,
신의의 결사항전으로 선봉이 주춤해진 워스미스는 점점 초조해지고 있었다.


루운성에 진지를 올린 상태에서도 아덴성을 오가면서 공성을 펼치던 워스미스는
촉박한 시간으로는 아덴성과 루운성을 공략하기에는 더이상 무리라고 판단한 것인지
워스미스의 군주인 탱씨가 기란성 전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리고 잠시 후, 공성전 종료를 불과 5분 남겨놓고 기란성의 주인이
워스미스 혈맹으로 교체되었고, 결국 워스미스는 2주 만에 기란성에 입성했다.



▲ 아덴성도 다시 공격!



▲ 9시 55분, 기란성의 주인이 바꼈다.



▲ 기란성 외성문의 모습







이번 공성으로 기란성에 입성한 워스미스 혈맹.


이번 기란성 입성으로 워스미스는 2주간 차원 공성전에 참가할 수 있고,
당분간 올림피아드와 혼돈의 제전에서 성 망토를 착용할 수 있게 되었다.



▲ 4월 28일 테온 서버 성 소유 현황


하지만 성 각인으로 인해 이번 공성전처럼 아덴성과 루운성을 오가는
게릴라 전술은 더는 보여줄 수 없어, 다음 공성전에는 공성측인 신의와
리더스의 전략에 다소 끌려가는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당분간 테온 서버의 공성전은 새로운 지원군이 더해지기전에는
지난 두 번의 공성전의 모습이 계속해 반복될것 으로 보이는 가운데
과연 지금 상황을 워스미스가 어떻게 헤쳐나갈 것인지 유저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