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차례의 클로즈베타 테스트를 치르고 10월 23일 오픈베타 테스트를 시작하는 프리우스 온라인. 그 간의 여러 테스트를 거치면서 많은 유저들은 프리우스에 바라는 다양한 의견을 공식 홈페이지나 팬사이트 등을 통해 제시해왔다.


특히, 아니마에 대한 관심은 상당히 높아 남성형 아니마나 아니마의 성장 등에 대한 건의는 쉽게 볼 수 있었던 사항이었는데, 이제 그런 바람들을 프리우스 온라인에서 직접 볼 수 있게 되었다.


16일 오전, 강남 매리츠타워 아모리스홀에서 CJ인터넷이 주최한 프리우스의 이모션 쇼케이스에서는 오픈베타 테스트 이 후 업데이트 될 첫 번째 대규모 컨텐츠가 공개되었다.




CJ인터넷 정영종 대표이사는 "프리우스 온라인은 그래픽부터 사운드 엔진까지 모두 순수 국내 기술로 만든 게임으로 해외 기술에 의존하는 기존 게임들과 달리 국내 기술로 제작할 수 있었다는 것에 자부심을 가진다. 3년 3개월간 개발진들의 땀과 열정이 녹아있는 프리우스 온라인을 통해 유저들에게 감성을 통한 새로운 트렌드를 전달하고, 침체된 국내 MMORPG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기를 바란다."며, 오픈베타를 앞 둔 프리우스 온라인에 대한 큰 기대를 나타내었다.



▲ 정영종 대표이사


이어, 개발총괄 정철화 부장이 오픈베타 테스트 이후 추가할 컨텐츠에 대한 설명을 시작했다.


  • 신규 지역의 추가

    57~70레벨 즉, 60레벨대의 북부 지역과 대도시인 하이메스를 중심으로 한 지역이 추가된다.


    북부 지역은 얼음과 눈이 어우러진 설원 지역으로 기존의 따뜻한 이미지들의 지역과 달리 강하고 긴장감을 주도록 구성되어 있다. 이 설원 지역 내부에는 따뜻한 이미지를 주는 온천 지역도 포함되어 다양한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 푸른색으로 보이는 곳이 60레벨대, 노란색은 80레벨대로 추후 오픈할 예정


  • 캐릭터의 전직 구현

    50레벨 퀘스트를 통해 각 직업들은 2개의 전문직업으로 세분화되게 된다.


    각 캐릭터들은 전직 후에도 기존 직업의 스킬을 사용할 수 있으며, 혼자 즐기기 좋은 개인형 직업과 모여서 즐기기 좋은 무리형 직업으로 구분되게 된다.




    가령, 원소술사의 2차 직업의 경우, '전투술사'는 지정된 위치에 일정시간 유지되며 지속적으로 범위내의 적에게 큰 피해를 주는 불기둥 스킬과, 캐릭터 전방으로 큰 냉기 피해와 함께 5초간 빙결(이동불가) 효과를 부여하는 광역 공격 스킬등을 주로 가지게 되며, '학자'의 경우 대상의 운을 제외한 모든 기본 능력치를 증가시키는 잠재능력 강화나 주변의 모든 적의 이동속도와 공격속도를 감소시키는 고된 강의 등의 스킬을 가지게 되어, 직업별 특성이 세분화되게 된다.


    또한, 각 직업의 무기도 2차 직업군에 맞게 바뀌게 되는데, 2개의 무기를 사용하던 직업은 각각의 무기에 특화되며, 하나의 무기를 사용하던 직업은 새로운 무기가 등장하게 된다.




  • 던전의 리모델링

    현재 존재하는 인스턴스 던전의 경우 레벨 대에 맞는 파티플레이를 요구하며, 각 던전마다 한 종류의 세트 아이템을 드랍하게 되어 총 4개의 세트 아이템이 공개된다.


    또한 환영던전이 추가되는데, 환영던전은 하루에 한 번 레벨 대에 따라 도전할 수 있는 라이트 한 던전으로 난이도가 높은 편이며, 일반 필드에 비해 메리트있는 아이템이 제공될 예정이다.




  • 아니마의 새로운 변신

    가장 눈여겨볼 부분은 바로 아니마의 다양한 변화다.


    기존 성향과 채집, 달래기 등으로만 활용이 가능했던 아니마는 이제 재배 뿐 아니라 요리를 만들 수 있게 되며, 강화에 필요한 아이템을 얻는 채굴 등을 할 수 있게 된다.


    요리는 상점에서 구매하는 것보다 높은 효과를 주거나 버프를 주기도 하며, 페로페로의 육성에 사용되게 된다. 또한, 채굴은 강화에 필요한 아이템 뿐 아니라 레어 아이템도 등장하게 될 예정.


    고정되어 있었던 페로페로는 육성이 가능해져서 요리를 통해 능력치와 레벨을 성장시키고, 안장 아이템으로 속도를 빨라지게 하거나 방어도를 높이는 등의 다양한 강화가 가능해지게 된다.


    또한, 그 동안 많은 유저들이 바래왔던 소년형 아니마와 아니마의 성장에 대해서도 언급되었는데, 우선 소년형 아니마는 남성 아니마라기 보다는 소년 같은 이미지를 줄 수 있는 아니마를 현재 개발 중이며, 선보이는 것의 유무는 유저들의 의견에 따라 달라질 수도 있다고 한다.




    또 기존의 아니마는 8가지의 감정을 모두 획득할 경우 감정이 최고조에 이르러 감정을 개방하고 변신을 할 수 있는데, 보조적인 아니마의 형태와는 달리 광역 대미지나 사망한 파티원의 전원 부활 등의 궁극기 스킬을 사용할 수 있어 훨씬 더 매력적인 아니마를 만날 수 있게 되었다. 다만, 신체적인 성장에 관한 부분은 많은 부분을 준비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정철화 개발부장은 오픈베타 이후 겨울방학 시즌에 맞춰 업데이트가 진행될 예정이라며 컨텐츠 소개를 마쳤다.


    다음은 질의응답 시간에 오간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 왼쪽부터 개발총괄 정철화 부장, 퍼블리싱 사업본부 권영식 이사, 마케팅총괄 김동희 이사



    Q. 프리우스는 언제 상용화를 하게 될 계획인가.

  • 상용화 시기는 사업적인 목적보다는 유저들이 직접 평가해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유저분들이 이 정도면 유료화 모델을 사용해도 충분하다라고 했을 때 진행할 예정이며, 부분유료화나 정액제도 유저들이 원하는 형태로 진행할 것이라서 아직 정해진 바가 없다.


    Q. 다른 MMORPG들의 경우 실패한 사례도 많은 데, 프리우스는 어떤 보완점을 가지고 있나.

  • 기존 MMO의 일반적인 룰을 벗어나서 게임이 지향해야 하는 게임 다운 게임에 충실해보자라는 추상적인 접근으로 프리우스 온라인의 개발을 시작하였다. 어린 시절 동경하던 소녀와 밝은 초원을 뛰노는 누구나 게임을 접속해서 세계관만 보더라도 즐거운 그런 게임을 만드는 것이 목표였다.

    어릴 적 가졌던 공상, 혹은 망상 등을 느낄 수 있는 게임으로 유저친화적인 개발을 지향한다면 충분히 경쟁력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Q. 가이거즈의 향후 개발 방향에 대해 설명해달라.

  • 전체적인 플레이에서 가이거즈는 밸런스 부분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 가장 위기 상황에서 비장의 병기를 사용하는 역할이기 때문에 현재 갖추어진 가이거즈만으로도 어느 정도는 즐길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되고, 앞으로 테스트를 진행하면서 유저 분들이 지적하는 부분을 최대한 단 시간 내에 수정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Q. 추후 공성전이나 PVP 컨텐츠가 나오게 된다.

  • 프리우스 온라인에서는 PVP나 RVR을 축제라는 개념으로 부르게 되는데, 이는 무조건적인 혈투보다는 개인이나 파티, 길드, 연합들이 올림픽을 치르듯이 선의의 경쟁을 벌일 수 있도록 준비되어 있다. 개인의 아레나, 길드간의 레더전, 연합의 공성전 등으로 대규모 전투에 대한 컨텐츠를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Q. 해외 서비스의 계획에 대해 알려달라.

  • 해외 판권에 대한 계약은 이미 완료되었고, 지역의 서비스는 계약이 체결되지 않은 상황이다. 아직 CJ인터넷이 직접 해외 서비스를 한 경험이 많지 않기 때문에 경험을 쌓아 성공사례를 만들어낸 후 추후 큰 규모의 게임들을 해외에 직접 서비스할 예정이지만, 현재는 경험이 많은 파트너를 선정하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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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nven Mini - 김민영 기자
    (Mini@inv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