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제공: 한국콘텐츠진흥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와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이 재웅, KOCCA)은 4일 (프랑스 현지시간)부터 프랑스 칸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콘텐츠 견본시인 MIPCOM에서 한국 콘텐츠 쇼케이스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MIPCOM의 공식 개막파티와 함께 진행된 이번 쇼케이스에는 전 세계 3천여 명의 바이어와 셀러가 참가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개막파티가 열린 마르티네즈호텔 입구는 한 시간 전부터 전 세계서 몰려든 취재진들로 장사진을 이루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는 해외에서도 인지도가 높은 여성그룹 원더걸스의 콘서트가 진행돼 해외언론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기도 했다. 원더걸스는 공연시작 전 인터뷰에서 “한국 콘텐츠를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의미 있는 행사에 참석하게 돼 너무 기쁘고 영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개막행사에 참가한 스웨덴 바이어 다니엘 페르손은 “원더걸스의 공연은 상당히 인상적이었다”며, “나를 포함해 콘서트에 참석한 모든 사람들이 열광했다”면서 “음악 중 '노바디'의 후렴구가 자연스럽게 흥얼거려질 정도다. K-Pop의 매력을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전했다.

행사장에서는 콘서트와 함께 한국 전략 콘텐츠 소개 코너도 마련됐다. 주요 콘텐츠로는 MBC 드라마 <동이>와 SBS콘텐츠허브의 애니메이션 <스캔투고(Scan2Go)>가 상영됐다.

두바이 바이어 헤이뎀 카라예이는 “스캔투고가 매우 인상적이다”면서 “두 가지 자동차 캐릭터를 잘 믹스했고, 전체 줄거리가 주제와 차별화돼 흥미로웠다”고 말했다. 또 “이 정도라면 세계시장에서 충분히 관심을 받고 성공할 수 있을 것 같다”며 한국 콘텐츠과 게임분야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이재웅 원장은 “MIPCOM은 20여 년을 훌쩍 넘은 세계 최대 콘텐츠 관련 전시회로, TV, 애니메이션, 영화 등 다양한 콘텐츠를 구매하기 위해 바이어들이 대거 한자리에 모이는 장소”라며, “오늘 개막행사는 이러한 환경을 적극 활용해 기획된 자리라고 말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많은 바이어들이 모이는 자리이기에 한국 콘텐츠에 대한 인상적인 부분을 심어주려고 노력했다”며 “한국의 이미지가 재미있고 즐길만한 콘텐츠가 많은 나라로 인지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