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항해시대 인벤의 큰 원동력 중 하나가 바로 대항해시대 인벤 유저분들의 적극적인
참여이다. 각종 정보의 제보와 열띤 토론, 즐거운 커뮤니티 형성 등 다양한 부분이
유저들의 참여에 의해 큰 힘을 얻고 있는데 그 중 단연 돋보이는 것이 바로 대항해시대를
소재로 한 만화, 즉 카툰이다.


대항해시대 인벤이 오픈하고 얼마 안되어 몇몇 유저분들의 즐거운 일지와
재미있는 카툰이 올라오는 것을 보고 개설하게 된 일지/소설/카툰 게시판에
어느새 600개가 넘는 게시물이 올라와있고 인기있는 카툰을 모아놓은 카투니스트
게시판에도 게시물 번호가 200을 넘어섰다.


이에 대항해시대 인벤에서는 카투니스트와 소설 작가들을 차례대로 인터뷰 하여
그들의 모습을 대항해시대 인벤 유저분들께 소개해보고자 한다. 오늘은 그 첫번째로
가장 많은 연재수를 자랑하며 명실공히 최고의 카투니스트라고 불릴 수 있는
이안맥널티 유저를 만나보았다. 귀엽고 깜찍한 여선장 이안맥널티와의 인터뷰,
지금부터 시작해보자!



[ 이안맥널티의 카툰 '놀이' ]





■  이안맥널티는 어떤 사람?


평소 이안맥널티 유저를 비롯하여 몇 명의 카투니스트와 메신저로 연결되어있어서 
손쉽게 인터뷰 요청을 할 수 있었다. 마침 리스본에서 볼 수 있다는 연락에
아레스 서버 리스본의 경치 좋은 포대에서 만나기로 하였다.


약간 먼저 도착하여 리스본 포대의 경치를 둘러보고 있으니 얼마 있지 않아
계단을 열심히 뛰어오는 이안맥널티 선장을 발견할 수 있었다. 잠시 숨을 돌리고
간단한 인사를 한 후 인터뷰를 시작하였다.


인벤스톰(이하 스톰) : 안녕하세요~ 대항해시대 인벤의 스톰입니다.

이안맥널티(이하 이안) : 안녕하세요!

스톰 : 메신저로 이야기를 나누다가 이렇게 얘기하려니 쑥스럽군요. ^^

이안 : 헤헤. 색다릅니다!

스톰 : 자 그럼 인터뷰를 시작해볼까요? 먼저 자기 소개를 부탁드려요.

이안 : 25살의 경기도 사는 평범한 회사원입니다. 
         이안맥널티라는 캐릭터는 땅파기를 좋아하는 발굴가입니다!
         이상한 짓을 잘 하고 우리동네(세비야)가 아니면 길을 잘 잃으며...
         수다떨기를 좋아하는 이안입니다~



스톰 : 대항해시대 온라인을 처음 시작하신건 언제인가요?

이안 : 오픈 베타 테스트가 시작하고 조금 지난 9월 중순부터 시작했습니다. 
         남자친구가 혼자서 하길래 재미있나 해서 늦게나마 시작했는데 금새 빠져들었습니다.
         대항해시대라는 게임은 이전엔 전혀 해보지 않았어요. 전혀 모르고 시작해서
         주변분들에게 질문공세를 터뜨리기도 합니다!

         지금은 남자친구가 대항해시대를 플레이하지 않아서 혼자 하고 있습니다.
         아쉽지만 함께 항해하는 분들이 있어서 즐겁습니다. ^^




■  어느새 30편... 명실상부한 인벤의 대표 카투니스트!


인터뷰를 막 시작하여 열심히 대화를 나누던 중
갑자기 인터뷰에 난입한 사람이 있었으니 바로 누노고메즈님! 
고메즈v스톰님구경이라는 재미있는 이름의 캐릭터로 인터뷰 현장을 찾아주었다.
짧은 인사 후에 다시 인터뷰를 진행~



[ 누노고메즈님 난입 순간에 찰칵! ]


스톰 : 어느새 30편이 넘는 카툰을 연재하셨는데요. 
         처음 카툰을 그리게 된 동기가 있나요?

이안 : 원래 만화를 좋아했지만 이렇게 그린건 처음이에요. 
         다른 분들이 올려주신 카툰을 몇 편 보고 '나도 올려야지' 했던 것 같아요. 
         첫 편에 몇 분이 귀엽다고 해주신 덕분에 용기를 내서 계속 그리게 됐는데
         회사에서 조금씩 시간 내서 그려온게 저도 모르는 사이 30편이 넘었네요.



[ 1화 건망증 심한 선장 ]

스톰 : 1화를 보면 채색도 되어있고 지금의 이안과는 상당히 모습이 다르네요.

이안 : 네. 1화는 그냥 단순하게 그리자 였어요. 뭔가 허전하기도 해서 채색을 해봤지만
         계속 그리다보니 그냥 내 그림을 그리자 해서 지금의 보기 편한 그림으로 바뀐 것 
         같아요. 지금이 제 그림 같아 더 마음에 듭니다!

스톰 : 대항해시대 인벤에 카툰을 올리시면서 뭔가 변화가 있었다면 어떤게 있나요?

이안 : 우선 아는 분들이 많아졌어요! 저를 알아봐주시고, 귓말 해주시고, 친구등록 해주셔서
         유료화가 된 지금도 채팅방을 만들어서 항상 수다를 떨며 배를 타고 있습니다.
         도움도 많이 받았구요. 




■  카툰을 그리며 보람도 함께!


이전에 대항 인벤의 카투니스트들과 메신저로 대화를 나누던 중 이안맥널티의
카툰 때문에 결제를 한 유저가 있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스톰 : 일전에 메신저로 대화하던 중 이안님 때문에 결제하신 분도 있다고 얘기 들었습니다.
         어떤 일인지 얘기해주세요.

이안 : 네. 저도 놀랐어요. 제 카툰이 계속 연재되어서 결재를 하기로 하셨다고...
         종종 귓말을 보내주시던 분이고 전에 말라가에서 한 번 뵌 적이 있는 분이에요. 
         귓말로 인사를 나누던 분이었는데 말라가에서 뵈었을 때 그런 얘기를 해주셨어요.



스톰 : 그러면 이안님은 언제까지 대항해시대를 플레이 하실 계획이신가요?

이안 : 클리퍼를 탈 때까지요! 타고 말겠습니다!!
         2년 잡고 있습니다... 온라인 게임은 패치가 계속 되면서 할 거리가 늘어나니까요. 
         그 때도 제가 카툰으로 사람들에게 재미를 줄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조용히 있던 고메즈님의 한 마디)

고메즈 : 기대할께요. ^^

이안 : 많이 부족하지만 노력하겠습니다. ;ㅁ; 그런데 고메즈님은 왜 소설 안쓰십니까!

스톰 : 맞아요! GOGO 고메즈 어서 다음 편을 올려주세요!

이안 : 다음 편!

고메즈 : 인터뷰는 매니저를 통해서 해주십시오!

이안 & 스톰 : ...




■  최근 게임 플레이와 이안의 동생 마틴~


최근 카툰에서 동생 마틴도 등장하였기에 마틴의 근황도 물어볼 겸
최근 게임 플레이에 대해서 이야기를 꺼내보았다.


스톰 : 그러면 요즘은 게임 상에서 어떻게 지내시나요?

이안 : 주로 이안을 키우고 있구요. 특별한 목적 없이 잘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책 읽는 것도 많이 안하구요...

스톰 : 이안의 동생 마틴으로 요리를 열심히 한다거나?

이안 : 마틴은 이안을 할 수 없을 때 키우고 있습니다. 혹은 음식이 필요할 때 하지요.
         예를 들면 주말에 영월야화님과 함께 인도에 갔는데 다음날 인도에서 할 일은 없고
         영월야화님도 없으면 마틴을 플레이 합니다. 드문 일이지요.

스톰 : 음... 마틴이 세상 구경하기는 힘든거군요...



[ 새로운 인물, 마틴! ]

이안 : 네. 하지만 음식은 종종 만들기 때문에 일주일에 한번은 꼭 마틴을 합니다. 
         대항 인벤에 장인으로 등록도 되어있는 조선 16랭크 컴온상회미쓰리님이 
         이안이 타는 삼부크보다 적재가 큰 상업용 핀네스도 만들어주셨습니다.
         오로지 음식을 만들어서 레벨을 올렸죠.

고메즈 : 음식 사랑합니다.

스톰 : 오오~ 고메즈님의 남다른 음식 사랑!

이안 : 고메즈님 살좀 찌셔요.

고메즈 : -_-;;;




■  앞으로의 계획, 유저들에 대한 인사



스톰 : 앞으로 특별한 계획이나 대항해시대를 플레이하면서 꼭 하고 싶은게 있나요?

이안 : 모든 언어와 모험가 학문을 다 배워서 통역관도 박물학자도 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전투스킬을 지우고 있고 스킬 자리가 남는대로 학문과 언어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어디서든지 통역이 필요한 분들께 도움이 되어드리고 싶어요. 


스톰 : 아레스 서버 유저나 대항 인벤 유저분들께 인사 한마디 부탁드려요.

이안 : 제가 다른 서버는 안해봤지만 아레스 서버는 평화로운 서버입니다.
         인벤의 유명인도 많구요. 아레스 서버 유저분들과 함께 알콩달콩 지내고 싶습니다!
         제 카툰을 봐주시는 모든 분들께는 고맙다는 말 밖에 할 말이 없습니다.

         항상 리플 달아주시는 분들도 안달아주시는 분들도 모두 고마울 따름이에요. 
         항해 때 도움이 된다고 해주실 때도 귓말로 인사해주실 때도 너무너무 고마워서 
         카툰을 꼬박꼬박 올려야겠구나 생각합니다. 모두모두 감사 드려요~





인터뷰가 끝날 때 즈음 하여 아레스 서버 게시판 지기인 영월야화 유저와
조만간 인터뷰 하게 될 하양빛눈물(인벤 닉네임 분홍빛눈물) 유저가 함께 찾아왔다.


잠깐의 인사를 마치고 모두 모여있는 사진도 한 방 찍고 즐거운 대화를 나누며
이런 것이 대항해시대 온라인이 가지는 즐거움 중 하나가 아닐까 생각해보았다.



실력있는 카투니스트들이 많이 생겨서 연재를 중단할 생각도 했었지만
격려해주고 즐거운 리플을 달아주는 유저들이 생각나서 연재를 중단할 수 없다던
이안맥널티는 이미 대항해시대 온라인의 즐거움을 흠뻑 누리고 있는 것이 아닐까?


게임에서, 카툰에서 항상 즐거운 모습으로 웃고 있는 이안맥널티 선장의 모습을
오래토록 볼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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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HO iNVEN Storm
(storm@inv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