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와 권력, 지존의 연대기 DK 온라인 파이널 테스트 2일차가 끝이 나고,
DK 인벤 실시간 유저 팁에는 새벽 시간에 유저의 글이 하나 올라왔었다.


내용인 즉, 2일차 25레벨까지 레벨업 코스와 팁을 공유한다는 내용이였는데,
놀랍게도 2일차 랭킹이 발표된 순위에서는 켄라우헬님은 팔라딘 랭킹 1위 달성자였다.
(참고로 켄라우헬님은 1일차 팔라딘 랭킹 순위에서도 2위를 차지했던 테스터 유저)


워리어에 비해 다소 힘들어보인다는 평가가 많았던 팔라딘 클래스.
팔라딘 유저들이 힘을 냈으면 좋겠다며 노하우를 제공한 켄라우헬님을 3일차 오픈과 동시에 만날 수 있었다.



Q. 반갑습니다. 첫 날 머맨 사냥터에서 뵌 적이 있는데, 2일차 랭킹 순위 1위에 오르셨네요.
DK 인벤 유저들에게 간단한 소개 좀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DK 파이널 테스트에서 팔라딘 클래스를 하고 있는 켄라우헬이라고 합니다.
1차 CBT에서는 워리어를 했었는데, 이번 테스트에서는 팔라딘에 애정을 갖고 즐기고 있습니다.




▲ 팔라딘 랭킹 1위 켄라우헬



Q. 1일차 2위, 2일차 랭킹 1위를 기록하며, 팔라딘 클래스 선두권을 항상 유지하고 있는데요,
초반 레벨업은 어떻게 진행하셨나요?



가장 먼저 확인한건 바뀐 정보였습니다. DK 인벤에서 초보자 가이드라든지 퀘스트 부분,
신규 사냥터, 스킬 등을 확인했고, 특히 초보자 가이드에서 텔레포트 추가 부분과 탈출 부분을
눈여겨 봐뒀지요. 덕분에 빠르고 수월하게 첫 날부터 치고 나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던 것 같습니다.

다른 유저들은 1차 CBT때 혼란스러운 경험으로, 발트섬을 탈출하고 했다는 분들도 있던데,
바뀐 정보로 봐서는 그게 아니였거든요. 정보의 차이가 초반 레벨업 차이를 가른거 같기도 합니다.

그래서 첫 날 머맨 사냥터에서 인벤베인이라는 닉네임 보고, 달려가서 인사를 드리고
이것저것 또 혹시 모르는 정보가 있을까봐 기자님께 계속 질문을 드렸었던거구요. (웃음)

정말 귀찮았을텐데,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 초반 레벨업의 비밀은 빠르고 정확한 정보 수집!



Q. 워리어보다 팔라딘에 대한 유저들의 호응도가 낮은 편인데요.
이번 테스트에서 팔라딘을 선택하게 된 특별한 이유라도 있으신지요?



사실 1차 CBT에서 워리어 클래스를 하면서, 재미있게 즐겼습니다.
그런데 DK 온라인의 작위 시스템을 다시 한번 곰곰히 생각을 해봤더니,
DK는 황제가 최상의 권력을 지닌게 아니라, 교황이 최상의 권력을 지녔더군요.

교황이 황제를 파면시킨다는 점이 팔라딘으로 저를 이끌었다고나 할까요?
물론 교황도 선거를 통해서 당선이 되는 거지만요. (웃음)

정식으로 게임이 오픈되기 전에 팔라딘으로서 모든 것을 체험해 보려,
팔라딘 클래스를 선택하고 지금 열심히 달리고 있는 중입니다.




▲ 아직도 저를 기억해 주시니 황송할 따름입니다.



Q. 현재 유저 팁에 올리신 바로는 강철 장검과 사슬 셋으로 사냥을 하고 있다고 밝히셨는데요,
초반 슬라임 사냥으로 아이템을 맞춘 분들도 있지만, 거의 손수 아이템을 만드셨던데?



예. 저도 파이널 테스트를 앞두고 인벤 슬라임 기사를 본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서버가 오픈하면 바로 달려가서 슬라임만 작정하고 잡으려고 했었지요.

그런데 슬라임이 많이 보이지도 않는 상태였고, 각 사냥터마다 텔레포트를 타면서
돌아다니기에는 비용 부담이 너무 컸고, 레벨업 속도 또한 뒤쳐질 것 같았습니다.

이후로 슬라임에 대한 미련을 버리고 초반 퀘스트와 닥사를 병행한 결과,
머맨 사냥터에서 제조망치를 획득하고, 이후 아이템들을 차근차근 맞추기 시작했습니다.

참고로 제 친형도 팔라딘으로 같이 게임을 즐기고 있는데요,
친형이 제가 렙업이 앞서나가자, 뒤에서 모든 재료들을 서포트 해주면서,
장비를 먼저 맞쳐가기 시작했습니다. 지금은 제가 형의 장비를 서포트 해주고 있구요. (웃음)

제 친형도 '군터'라는 아이디로 현재 팔라딘을 플레이하고 있고,
2일째 랭킹을 봤더니, 6위까지 올라왔더군요. 참고로 친형 장비는 저보다 좋지 못합니다. (웃음)




▲ 대박 몬스터 슬라임은 랭커마저도 흔들리게 했다.




▲ 팔라딘 랭킹 6위의 군터. 형제는 용감했다!



Q. 형제가 상위권 랭커라니 대단하네요. 특이점이라고 하면 길드에 지금 가입을 안하신 것 같은데,
길드 활동을 하며 공성전을 즐겨보실 생각은 없으신건 가요?



아닙니다. 길드에 가입할 생각은 가지고 있지만, 친형과 같은 길드에 가입을 할지
아니면 서로 마음에 드는 길드에 가입을 할지 고민을 하고 있는 중입니다.

조만간 형과 상의 후에 길드 가입을 결정할 것 같네요.
아직은 레벨업이 우선인 것 같아서 그리 크게 신경은 쓰지 않고 있습니다.



Q. 올려주신 글을 보면 퀘스트보다는 사냥 위주로 플레이를 하신 것 같은데요.


예. 사실 1차 CBT를 경험해 봐서 그런지 물약 소비가 되지 않는 사냥터에서
장비를 빠르게 맞추는 걸 이번 파이널 테스트 첫 목표로 잡았었습니다.

퀘스트는 신속의 물약이나 변신 주문서 같은 아이템을 주는 퀘스트들을
몰아쳐서 빠르게 하고, 닥사를 할 수 있는 사냥터 위주로 사냥을 했습니다.

인벤 기사보고 알았지만, 1차 CBT와는 달리 퀘스트 보상 아이템이
많이 바뀐 걸 보고, 사냥을 우선적으로 하다가 신속의 포션이나 변신 주문서가
필요할 경우, 원활한 사냥을 위해 퀘스트를 진행하면서 머리를 식히는 쪽으로 진행을 했습니다.

퀘스트를 하러 이동하는 시간과 물약 소비를 생각한다면,
사냥 위주로 플레이를 하면서 퀘스트를 진행하는게 더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와 사냥에 열중한 나머지 옆 플레이어의 몬스터를 스틸하는 사태가 일어나기도 했다.



Q. 2일차 까지 팔라딘을 플레이 해본 소감은 어떤가요?


글쎄요. 머라 말씀드리기 참 힘든 부분이네요. 워리어도 물론 재미있었지만,
팔라딘도 정말 재미있는 클래스인 것 같습니다. 아직 못배웠지만, 홀리 프로텍트
같은 마법(30초간 자신과 파티원에게 적대적인 스킬에 대해 2회 완전히 저항하는 보호막 생성)을
사용하며 보스몹과 PVP를 치룬다면, 팔라딘도 워리어 못지 않은 인기있는 클래스가 되지 않을까요?

지금으로서는 팔라딘 클래스에 대한 큰 불만이 없는 편입니다.



Q. 끝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아직 2일차라서, 어디까지 레벨업을 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최선을 다해 팔라딘 클래스만의 장점과 재미를 찾아볼 예정입니다.

친형(군터)과 팔라딘 클래스 상위권에 계신 모든 분들과 함께
교황이 황제를 압도하는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콘텐츠도 즐겨볼 예정이고요. (웃음)

파이널 테스트에 참여한 모든 유저분들! 재미있는 DK 온라인이 되길 바랍니다.



▲ 팔라딘 화이팅! DK 인벤화이팅!







이제 3일차. 오늘부터는 월요일 새벽까지 무정지 테스트가 시작된다.
많은 랭킹 순위가 바뀔 것으로 예상되는 시기. 레벨업을 놓치지 않으면서,
팔라딘 클래스만의 재미와 장점을 찾아보겠다는 2일차 랭킹 1위 켄라우헬님.

팔라딘 클래스에서 그와 그의 형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아직은 상상을 할 수 없지만,
그의 바람대로 팔라딘 클래스 유저들에게 힘이 될 수 있는 모습을 보여주길 진심으로 바란다.



▲ 앞으로도 높이 뛰는 켄라우헬이 되기를 빌며..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