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3 가 3년 만에 대대적인 부활을 알리고 있다!


지난 2년간 기업 대상 행사로 축소되며 존폐의 위기설까지 나돌았던 E3(Electronic Entertainment Expo)가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와 대규모 박람회로 화려하게 부활한다. 오는 6월 2일부터 4일까지 미국 LA 컨벤션 센터에서 진행되는 E3 2009는 다시 한번 전세계 최대의 게임쇼의 자리를 탈환할 예정이다.


마이크로소프트, 닌텐도, 소니, EA, 액티비전, 코나미, THQ, 유비소프트, 남코 반다이 등 세계 초유의 게임사들이 참여하는 이번 E3는 그야말로 별들의 잔치라 할 수 있다.



[ 6월 2일부터 3일간 개최되는 전세계적인 게임쇼 E3 ]





◆ 잠깐 'E3' 가 뭐지?



1995년 게임만을 집중적으로 다루는 독자적인 컨벤션이 LA에서 최초로 개최되며 'E3'의 시작을 알렸다. 첫 E3에서 퍼스트파티로 분류되었던 소니, 닌텐도, 세가에서 새로운 게임기에 대한 발표를 시작하며, E3가 게임업계의 중대 발표를 위한 이벤트로 자리를 잡아가게 된다.


E3는 기본적으로 북미를 중심으로 컴퓨터 및 비디오 게임의 현황을 점검하고, 그로 인한 비지니스가 이루어지는 장이 되는 행사이다. 전세계 수많은 게임업계 관계자들이 한 장소에 모이고 깜짝 놀랄만한 뉴스를 경쟁적으로 공개하기 때문에, 한 해 게임계의 추이를 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되는 거대한 이벤트라 할 수 있다.


여전히 E3는 유럽의 ECTS, 일본의 도쿄게임쇼와 함께 세계 3대 게임쇼로 손꼽히지만 과거의 명성이 퇴색됐다는 평도 들려오고 있다. E3가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진행되는 행사이기 때문에, 콘솔 게임 위주의 행사는 온라인게임 시장과는 괴리감이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 할지라도 E3는 게임 산업에 있어 테크놀러지와 엔터테인먼트 영역에서의 새로운 도약과 이를 통한 다음 단계에 대한 비전을 보여주는 장이라는 측면에서 여전히 중요하다. 또한 온라인게임 시장이 대부분인 한국 시장에서도 점차 콘솔 게임 시장이 커지고 있다는 점도 E3를 주목해야 할 충분한 이유가 될 것이다.






◆ E3 프레스 컨퍼런스에서는 어떤 소식들이?



전시회가 시각되기 전, 게임 콘솔 제작업체들과 메이저 게임 소프트웨어 제작사들은 따로 E3 프레스 컨퍼런스를 개최하여 그들이 준비한 가장 커다란 뉴스를 발표한다. 실제로 E3에서 가장 중요한 뉴스들이 터져나오는 행사도 바로 이 프레스 컨퍼런스라 할 수 있다. 올해에는 어떤 소식들이 들려올까? 그 일정을 확인해보자.





최초로 시작되는 마이크로소프트 컨퍼런스에서는 세 개의 신작이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이전에 발표된 '헤일로 3: ODST'와 최초로 공개되는 2개의 신작이라고 하는데, 두 개의 신작이 어떤 게임이 될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과연 마이크로소프트 퍼스트파티의 게임인 퍼펙트 다크 2, 킬러 인스팅트 3, 포르자3 중에서 신작이 발표될지, 완전히 새로운 게임이 공개될지 기대해보자. 또한 최근 MS가 발표한 Zune HD에 대한 추가적인 소식도 충분히 기대할 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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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단은 iPOD과 유사한 MP3 플레이어로 공개된 Zune HD, 혹시 전용 게임들이 등장할지도? ]




이어지는 EA 컨퍼런스에서는 EA의 굉장히 많은 신작들을 공개될 예정이다.
외신은 배틀필드: 배드 컴패니2, 피파 10, 니드포스피드: 시프트 등의 걸출한 기대작부터 아이폰용 심즈3, C&C 등도 수십종의 게임들이 공개될 것으로 밝히고 있다. 또한 유비소프트 또한 어쌔신 크리드2를 필드루 스플린터 셀: 컨빅션, 레드 스틸2 등의 굵직한 신작들을 소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EA의 신작 심즈3는 아이폰용으로도 출시된다. ]




가장 많은 루머를 만들어내고 있는 닌텐도와 소니, 그들의 컨퍼런스에서 어떤 발표가 이어질지는 지금도 가장 큰 관심사 중 하나이다.


닌텐도가 모션 플러스를 발표하고 그에 따른 대응 소프트를 발표할 것이라는 예상은 누구나 하고 있지만, 과연 Wii Fit plus가 발표될지, 젤다의 후속편이 발표될지는 지켜봐야만 알 수 있을 것이다. 닌텐도의 미야모토 시게루의 단독 컨퍼런스도 준비중이라고 하니 깜짝놀랄만한 발표가 있을지도 모르겠다.


소니의 경우 루머로 떠돌던 PSP의 후속기 PSP GO!의 정보가 지난 5월 31일 사전 유출되어 이미 전세계적인 이슈를 만든바 있다. PSP GO! 외에도 어떤 소식들을 들고 나올지 기대해 보자.



[ 이미 공개되어 버린 PSP GO! 소니는 다른 카드를 들고 있을까? ]





◆ 전세계의 관심을 받고 있는 E3 기대작들



아직까지 미공개 상태로 발표를 남겨두고 있는 신작들도 있겠지만, 이미 E3에서 공개가 예정된 대작들 또한 전세계 게이머들의 가슴을 설레이게 하고 있다.


너무나 많은 대작들 때문에 이번 E3는 시작도 하기전에 '성공적'이라는 평가마저 받고 있는 상황. E3 2009에서 예정된 대작으로 알려진 게임들을 한 발 앞서 살펴본다.




▶ 로스트플래닛2 (Lost Planet 2) [ XBox360 ]

전작보다 더욱더 진화한 그래픽, 협동플레이 (Co-Op) 모드를 도입한 캠페인 모드. 전작인 로스트플래닛 보다 10년 전을 배경으로 하는 치열한 전투는 더욱더 완성도를 높였다. 모든 캠페인 모드가 4인 코옵이 가능하다는 점이 어떤 매력을 선사할지 무척이나 기대되는 게임이다.








▶ 매스이펙트2 (MASS EFFECT 2) [ PC, XBox360 ]

EA의 야심작. 액션, FPS, RPG 어느 한 장르로 표현할 수 없는 다양한 모드를 지원하며 미래라는 시점과 ‘우주’라는 배경을 잘 살린 그래픽과 세계관을 가진 전작은 그 독특한 게임성으로 전세계에 수많은 팬들을 만들어냈다. 매스이펙트2는 현재까지 공개된 정보가 거의 전무한 상황. 과연 전작 이상의 게임으로 등장할 수 있을지 지켜보도록 하자.








▶ 갓오브워3 (God of War 3) [ PS3 ]

PS2와 PSP로 출시된 바 있는 갓오브워 시리즈는 매 발매 때마다 화려한 그래픽픽과 액션, 그리고 수준 높은 게임성으로 화제를 모아 왔다. 그리고 갓오브워3의 영상이 처음 공개되었을 때 전세계의 수많은 팬들은 다시 한번 감동했다.

갓오브워 시리즈의 첫 PS3 작품인 갓오브워3는 PS3 하드웨어의 한계를 넘을 만큼의 액션 비주얼을 선보이며, 전세계 팬들의 집중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 중이다. 갓오브워 시리즈의 완결작으로 알려진 갓오브워3가 이번 E3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 것인지 기대해보자.








▶ 배틀필드: 배드컴퍼니2 (Battlefield: Bad CO.2) [ PC, PS3, XBox360 ]

가장 인기있는 FPS 게임인인 배틀필드 시리즈의 최신작.

배틀필드 시리즈의 집대성이라 할 수 있는 수 많은 시스템을 도입한 배드컴퍼니2. 배틀필드 시리즈를 대표하는 수많은 탑승 장비는 여전히 매력적이다. 눈 덮힌 설원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치열한 전투. PC용으로 발매될 예정인 배틀필드: 배드컴퍼니2는 최대 24인의 멀티플레이를 지원한다. 과거의 명성을 계승해나갈 수 있을지 지켜보자.









▶ 언차티드2: 도둑들 중에서 (Uncharted 2: Among Thieves) [ PS3 ]

언차티드2는 '잭 &덱스터, 잭2, 잭3'로 유명한 너티독(Naughty Dog)이 개발한 어드벤쳐 게임으로 전작인 언차티드: 엘도라도의 보물 역시 PS3용으로 한글화되어 2007년말에 발매된 바 있다.

신화로 전해져오고 있는 샴브하라 왕국을 찾는 탐험을 주제로하여 더욱더 사실감 넘치는 그래픽과 박진감 넘치는 액션을 선보이고 있다. 또한 코옵, 데스메치와 보물 획득이라는 3가지 모드의 멀티플레이도 지원한다.

언차티드2는 2009년 가을 미국에 발매될 예정이고 한국 발매 및 한글화 일정등은 아직 공개 되지 않았다.









▶ 콜오브듀티: 모던워페어2 (Modern Warfare2) [ PC, XBox360, PS3 ]

전세계적으로 인기있는 FPS게임시리즈인 콜오브듀티의 최신작 '모던워페어2'는 전작인 '콜오브듀티4: 모던워페어'보다 향상된 그래픽과 액션을 선보이며 전세계 팬들의 마음을 설레이게 하고 있다.

전작인 콜오브듀티4: 모던워페어의 경우, 2007년 11월에 출시되고 3개월만에 전세계적으로 700만장 이상의 판매량을 보인 히트작으로, 2008년 한 해 동안 북미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PC게임에서 6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콜오브듀티: 모던워페어2는 올 11월 10일 사이에 발매될 예정이다. 한국에서는 액티비전 코리아의 온라인, 오프라인 사업을 이어받은 WBA 인터렉티브가 콜오브듀티: 모던워페어2를 출시할 예정이다.









▶ 바이오쇼크2 (Modern Warfare2) [ PC, XBox360, PS3 ]

지난 2007년에 PC로 출시됐던 스팀 펑크(Steam-Punk)테마를 지녔던 1인칭 슈팅 게임인 '바이오쇼크'의 후속편인 '바이오쇼크 2(Bioshock 2)는 바이오쇼크에서 10년 뒤를 배경으로 한다. 주인공이 빅대디로 등장하며 자신이 왜 빅대디가 되었는지를 알아가게 되는 스토리.

멀티플레이에서도 플레이어는 랭크가 올라갈때마다 또다른 스토리가 진행이 될 것이라고 밝혀져 팬들의 기대감은 더 커지고 있다. 2009년 10월 발매 예정인 바이오쇼크2가 이번 E3에서 어떤 정보들이 공개될지 궁금하다.










▶ 어쎄신크리드2 (Assassins Creed 2) [ PC, XBox360, PS3 ]

십자군 시대의 예루살렘을 배경으로, 십자군의 주요 인물을 찾아서 암살했던 1편. 2편은 그로부터 300년이 지난 르네상스 시대의 아름다운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더욱더 치밀한 암살을 목표로 한다.

어쌔신 크리드의 프로듀서는 전작의 약점인 미션과 게임 구조를 대폭 개선, 예측할 수 없는 순간들이 계속되는 게임으로 개발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과연 진정한 암살을 느낄 수 있는 게임으로 다시 태어날 수 있을지 이번 E3 발표를 기다려보자.










▶ 헤일로3 ODST (HALO3: ODST) [ PC, XBox360, PS3 ]

헤일로3 발매 이후 1500만명이 플레이, 200만명 이상 난이도 전설로 캠패인 완료, 900만명 이상 멀티 플레이인 베이직 트레이닝 수료, 680만명 이상 매치에서 MVP 획득, 25만명 이상 1년 도전과제 클리어, 약 2억개의 도전과제가 해제.. 말도 안되는 기록들을 보유한 초유의 대작 헤일로3의 후속작이 공개된다. 그 이름 헤일로3 ODST.

특수부대 ODST를 주인공으로하는 오픈월드형 FPS, 헤일로3 ODST는 헤일로 시리즈의 주인공 마스터 치프가 지구로부터 여행을 떠나고나서 귀환까지의 이야기가 소개된다.

헤일로3 ODST는 헤일로3의 확장판이라 생각할 수 있지만, ODST에서 플레이는 전작과 현격한 차이가 있을 것이라 알려진 바 있다. 헤일로 시리즈의 마지막 편이라 알려진 헤일로3 ODST가 어떤 모습으로 공개될지 잠시만 기다려보자.










▶ 베요네타 (Bayonetta) [ PS3, XBox360 ]

여성판 데빌메이크라이!

마녀 ‘베요네타’가 천사를 학살(?)하는 액션 어드벤쳐 게임인 베요네타는 그야말로 여왕님의 강력함과 섹시함을 표현하고 있다. 온몸을 덮은 것은 옷이 아닌 머리카락. 그리고 모든 공격은 이 머리카락이 형상화되어 무기로 변신한다. 공격할 때마다 살짝살짝 보이는 속살은 그야말로 놰쇠적인 매력을 선사한다.

‘카미야 히데키’가 디렉터이며 관능적인 여주인공이 등장한다는 것 하나만으로도 충분한 기대작(?)이라 평가받고 있는 작품. ‘베요네타’는 오는 9월 1일 발매될 예정이다.











▶ 파이널판타지13 [ PS3, XBox360 ]

파이널판타지13에 대한 관심은 여전히 뜨겁다.

이미 체험판까지 공개되었고, PS3용으로 2009년 말 일본에서 처음으로 출시되고, 2010년 북미와 유럽에 PS3, XBox360 용 영문 버전이 공개된다는 정보까지 공개되었지만 파이널판타지13에 걸린 기대감은 여전하다. E3 2009 행사장 한쪽 건물 벽면 전체를 덮는 거대한 광고판에서 북미 기준 2010년 발매라는 문구는 유난히 눈에 들어온다.

한편, 스퀘어에닉스는 이번 E3에서 Wii용 파이널 판타지 CC 크리스탈 베어러를 선보일 계획이다.











▶ 메탈기어솔리드 신작 [ XBOX360 ]

코지마 프로덕트의 신작에 대한 기대감이 최고조에 올랐다.

지난 5월 15일부터 시작된 코지마 프로덕션의 의문의 카운트다운 티저사이트는 전세계 게임팬들에게 코지마 히데오의 신작에 대한 의문을 증폭시켰다. E3 일정에 맞춰진 의문의 카운트다운은 곧 종료될 예정이다. 그리고 의문의 신작 정보 또한 공개될 예정이다.

현재까지 공개된 정보는 메탈기어솔리드 신작이라는 것. 전세계적인 인기 타이틀인 메탈기어솔리드의 신작이 어떤 모습으로 그 모습을 드러내게 될지 전세계 게임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 드디어 공개되는 메탈기어 최신작, 메탈기어솔리드: 라이징 발표









▶ 젤다의 전설 신작

역시나 수많은 루머 중에 전세계 게이머들의 가장 큰 바램이라고 할 수 있는 젤다의 신작 발표는 여전히 뜨거운 감자라 할 수 있다.


닌텐도의 미야모토 시게루의 단독 컨퍼런스에서 젤다의 신작 발표가 있을 수 있다는 기대감은 점점 커지고 있다.
특히「유니크한 아이디어는 젤다의 전설 프랜차이즈에서는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개발팀은 아이디어를 찾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라고 말한 미야모토 시게루의 코멘트는 수많은 루머를 낳고 있다.


코멘트의 뉘앙스가 DS판 젤다와 같은 시기에 Wii판 젤다의 전설이 나올 수도 있다는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해외 외신에서는 이번 E3에서 젤다의 전설 신작이 발표될 것이라는 것에 무게를 실고 있기도 하다. 과연 2004년 젤다의 전설 신작 발표 때와 같은 충격적인 발표가 있을지 기대해보자.






E3 2009 소식

☞ 마이크로소프트 컨퍼런스, Xbox 360용 신작 게임 15종 발표
☞ 마이크로소프트 컨퍼런스, 게임컨트롤러의 혁명 '프로젝트 너톨' 선보여..
☞ 드디어 공개되는 메탈기어 최신작, 메탈기어솔리드: 라이징 발표
☞ 새로운 헤일로가 찾아온다, Halo3: ODST 공개
☞ 기대에 못미치는 신작? 레프트4데드2 발표
☞ 사실적인 암살 미션, 어쌔신크리드2 트레일러 공개


※ 인벤에서 전하는 E3 소식은 계속해서 업데이트 됩니다.